지우현 기자
인천 옹진군이 올해 신규사업으로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건강관리비 100만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산후건강관리비 지원은 출산가정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함께 산모의 산후 회복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8월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신청하고 최근 최종적으로 협의 완료 통보를 받았다. 군은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군에 신생아 출생신고를 하고 출산일 1년 이전부터 계속 거주한 산모다.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1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현금으로 지급하며, 사용처는 산후조리원 외 건강식품구매, 영양식이관리, 붓기관리, 체형관리, 산후우울관리 등 산모의 건강 회복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문경복 군수는 “이번 사업이 산모의 건강증진과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오는 설 명절을 맞아 지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자금 특별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 자금은 지역 중소기업의 원활한 단기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지원규모는 250억원이며, 업체당 지원 한도는 2억원이다. 인천본부 담당지역인 인천시와 부천시, 김포시 등에 위치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이 대상이며, 대출한 금액의 50%를 한은이 해당 금융기관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원 기간은 1년이내로 기간연장이 불가하고, 대출기간이 만료하거나 중도상황 시 지원금을 회수한다. 금융기관 대출취급 기간은 오는 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다. 본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지원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의 운영자금 조달 및 금융비용 절감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창 인천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올해 지역 경제계에 촛점을 맞춘 입법활동이 이뤄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2일 가진 신년사에서 “첨단산업의 기술 패권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반도체, IT 같은 주력사업과 국가 경제의 위기감이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지난해는 고물가·고금리 등 대내외 환경으로 우리 국민과 기업 모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2천년대 들어 처음으로 2년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고, IMF나 코로나 팬데믹 같은 주요 위기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을 보였다”고 했다. 이어 “올해 경제 여건도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은 하지만 아직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러·우 전쟁에 이은 중동분쟁, 미·중 패권 다툼 등 우리 경제를 제약했던 불안요인들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풍부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경제를 발전시켜 온 우리나라에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위기도 어려움을 직면하게 한다"며 “결국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기업 활력을 이끌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것이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올해는 새로운 22대 국회를 구성하는 총선이 있는 해이기에 ‘기업활력 제고’와 ‘우리 경제 재도약’에 대한 입법활동의 촛점을 맞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책들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적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특히 노사관계 선진화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경제단체로서 주어진 사명을 다할 것”이라며 “기업이 마음껏 투자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도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인천 옹진군은 2일 갑진년 새해를 맞아 영흥면 해군전적비에서 2024년 신년 참배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해맞이 참배는 문경복 군수와 이의명 의장, 국민의힘 신영희 시의원(옹진), 보훈단체장 및 지역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묵념과 헌화, 분향 순으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생명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또 옹진군민이 새롭고 활기차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문 군수는 “민선8기 3년차로 접어드는 2024년은 지난해보다 더 나은 옹진을 건설하기 위해 600여 공직자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희망찬 옹진 미래를 향해 모두가 힘차게 도약하자”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 한해 군정사업으로 NLL 평화생태 섬 둘레길 조성과 해안도로 건설, 도서별 특성화 사업, 대이작 섬 명소화 등 굵직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 옹진군은 최근 인천옹진농업협동조합(인천옹진농협)이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전기요 130채(1천만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옹진농협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에 옮기고 있다. 군은 기탁받은 전기요를 모두 관내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창준 인천옹진농협조합장은 “매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문경복 군수는 “올해도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인천옹진농협에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올 겨울 따뜻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옹진농협은 지난해 옹진군 영흥도 포도농가를 찾아 일손을 돕고, 인천 중구에 김치 10㎏ 100상자를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홀로 죽음을 맞는 ‘고독사’가 전 연령대에서 확산하고 있지만 인천 자치구 중 일부만 1인 가구를 지원하고 있어 지원 대상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10개 군·구에 따르면 고위험 고립 가구를 위한 고독사 예방 조례는 세웠지만 1인 가구를 지원하는 조례는 서구와 부평구에만 있다. 고위험 고립 가구는 1인 가구 중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정신·신체적 장애 등이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지자체는 이들 가구 세입자 중 신청자나 금융·의료기록 등을 통해 대상자를 파악해 안부 확인 및 경제적 지원, 취업 지원 등을 한다. 문제는 해마다 1인 가구가 늘고 있고, 고위험 고립 가구 외 평범한 1인 가구에서도 고독사가 생겨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지자체가 최근 5년간 파악한 1인 가구는 2018년 27만5천898가구, 2020년 32만4천841가구, 2022년 37만6천392가구 등이다. 이들 중 고독사는 2018년 220명, 2020년과 2021년은 각각 248명이었다. 2021년 기준 고독사 연령층은 10대 1명, 20대 3명, 30대 13명, 40대 43명, 50대 85명, 60대 69명, 70대 28명, 80대 이상 4명 등이다. 이들 중 지자체들이 고위험 고립 가구로 분류한 것은 223가구며, 나머지 25가구는 일상 생활을 하다 목숨을 잃었다. 서구와 부평구는 고위험 고립 가구는 물론 1인 가구에서도 고독사가 늚에 따라 1인 가구를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이들 지자체는 결혼관의 변화로 비혼과 만혼이 늘고, 이혼과 별거 등 가족 해체 현상으로 1인 가구가 늘면서 고독사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례를 제정해 1인 가구 상황에 맞춘 질병·돌봄·건강·범죄예방·경제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늘면서 고독사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이들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1인 가구 지원 조례를 세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복지 사업을 통해 주기적으로 확인을 하고 있어 고독사를 예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역 학계에서도 인구 구조 변화에 맞춰 1인 가구를 관리할 수 있는 지자체 차원의 지원 정책이 있어야만 1인 가구에서 비롯하는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윤홍식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1인 가구의 급증은 결국 빈곤과 사회적 관계의 고립에서 생겨났다고 볼 수 있어 복지 정책이 필요한 가족에 해당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복지체계를 가족 차원의 가구와 부부 중심에서 개인으로 범위를 넓히면 고독사를 크게 예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지자체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늘고 있지만 이들을 모두 지원하는 사업을 하기엔 예산 부족 등의 문제가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복지 기관 등과 협업해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조례도 빨리 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1. 인천 남동구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있는 A업체는 이달 초 제품을 생산하면서 공장 굴뚝 등을 통해 질소산화물(NOx) 농도 기준치(50ppm)를 초과한 85.1ppm의 배기가스를 배출하다 환경 당국에 적발됐다. 조사 결과 침대 등 가구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악취나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노즐 파손에도 이를 수리하지 않고 방치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는 A업체에 개선명령 처분을 내렸다. #2. 인천 서구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B업체 역시 지난달 매연을 배출하는 시설 파손에도 1개월이 넘도록 방치하다 당국에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시는 이 업체에 경고조치와 함께 과태료 100만원 처분을 했다. 현행 대기환경보전법은 이 업체처럼 유해물질을 다룰 경우 정기적인 시설 점검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인천지역 산업단지 입주 업체들이 배기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한 채 유독가스를 무단으로 내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환경부, 군·구 등과 함께 최근 3년 간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대기배출시설 인허가 업체 2천121곳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실태를 점검한 결과, 해마다 위반업체 적발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2020년 81곳, 2021년 103곳, 지난해에는 172곳을 적발했다. 시는 이 중 2020년 41곳, 2021년 43곳, 지난해 69곳에 대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를 적용,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특히 시가 해마다 자체적인 정기점검 업체 수를 늘리고 있고, 환경부를 비롯한 10개 군·구가 함께 수시점검을 벌이고 있음에도 적발 업체는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재현 계명문화대 스마트환경과 교수는 “공장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는 인체에 각종 질병을 낳을 지 모르는 유해물질인데다 지역 전체를 쉽게 오염시킬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 당국이 적발 업체에 개선명령 등이 아닌 적극적인 고발 등으로 처벌 수위를 높여 이 같은 위반이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업체 환경 담당자들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자체적인 점검과 합동 점검을 벌이고는 있지만, 좀처럼 불법 배기가스 배출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점검 주기를 늘리고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대기오염 방지 교육 방안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복 신임 인천지방국세청장이 29일 “납세자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장을 돕는 방향으로 세무 행정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이날 청사 대강당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인천·경기북부지역 서민들의 고단한 삶이 새해에도 결코 낙관할 수 없을 정도로 경제 상황이 엄중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이 신뢰하는 세정이 되기 위해선 눈높이를 낮추고 낮은 자세로 어렵고 힘든 주위를 한번 돌아봐야 한다”며 “소통과 설득을 통해 세정을 집행해 국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박 청장은 또 “세법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엄정하게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소득자의 적극적인 탈세행위를 능동적이고 종합적으로 대응해 법과 원칙에 따라 일관성 있게 처리, 세법질서를 바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박 청장은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할 다각적인 세정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인천청의 관할 지역은 우리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중요한 곳”이라고 했다. 이어 “중소납세자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세정차원의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소상공인·저소득층이 세정지원에서 누락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청장은 “소통과 화합을 통해 일 잘하는 인천청을 만들 것”이라며 “구성원 모두가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국민이 원하고 조직이 꼭 필요한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청장은 1987년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복지세정관리단장, 중부청조사3국장, 대구청 조사1국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지냈다.
대주·KC가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POWER VISION 2030 선포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대주·KC의 창립 후 35년간의 역사를 담은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2030 비전 발표와 깃발 전달식, 사업부별 올해 실적 및 내년 사업계획 발표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날 대주·KC는 ‘한계를 뛰어넘는 글로벌 초일류 대주·KC’를 POWER VISION 2030 슬로건으로 발표했다. 박주봉 회장은 초일류 도약하기 위한 기업 목표를 위해 ‘수익구조 개선’, ‘경영 체계 확립’, ‘인적자원관리’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 회장은 “올해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최대 성과를 이뤄준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2조원 매출 달성을 토대로 2030년도까지 목표 매출액 5조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주·KC는 대주중공업을 모기업으로 물류, 철강, 화학, 자동차부품, 건설·에너지 등의 산업분야에서 주목받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인천 옹진군이 내년도 서해5도 노후주택 개·보수 지원을 위한 신청을 받는다. 군은 다음달 2일부터 2월23일까지 연평·백령·대청면사무소에서 ‘서해5도 노후주택 개량사업’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준공한 지 20년(2004년 이전)이 지난 노후 주택을 기존 면적 내에서 개축하거나 개·보수하면 공사비의 최대 80%(400만원)를 지원한다. 군은 도서지역으로 이뤄져 불편한 교통과 지리적 특수성에 주택을 개·보수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서해5도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12년간 총1천348가구의 주택 개·보수를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섬지역은 내륙과 달리 주택이 파손되면 자재를 들여와 수리해야하기 때문에 상당한 기간과 비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주민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주거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