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현 기자
인천 옹진군이 복지비 부정수급을 막기 위한 내년도 조사 계획을 수립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군은 사회보장급여를 받는 복지대상자의 소득, 재산 등 최신 변동사항을 반영한 조사 계획을 세웠다. 군은 차세대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건강보험공단, 국세청, 금융기관 등 25개 기관과 80여종의 소득·재산 최신자료를 확인한다. 공적자료로 확인이 어려운 일용근로자나 사적이전소득 부과자는 소득신고서, 통장거래내역 등을 확인하고 거주 여부, 안전 및 복지욕구 등 전반적인 생활실태를 가정방문을 통해 조사한다. 군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복지 대상자,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등 복지급여수급자 총 4천798가구 6천113명을 조사대상으로 정했다. 군은 부정수급을 확인하면 자격을 중지하고 과지급한 급여는 환수해 복지재정의 누수를 막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일원화한 통합조사를 통해 늘어나는 복지급여 대상자 관리에 정확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적극적인 권리구제를 통해 주민들의 복지체감도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의 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재)옹진군인재육성재단(재단)이 최근 올해 사업을 돌아보고 내년 사업계획을 점검했다. 26일 옹진군에 따르면 재단은 올해 섬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 섬 거주 학생은 물론 타지에서 공부하는 주민 자녀들까지 숙소와 생활비, 대학 장학금 등을 지원했다. 재단은 서울 및 수도권 대학을 다니거나 취업 준비를 하는 주민 자녀의 숙소 지원을 위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옹진장학관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대지면적 264㎡(80평), 연면적 1천92㎡(330평)에 지하1층, 지상9층의 43개 방을 갖춘 장학관이다. 올해 여기서 43명의 주민 자녀들이 숙소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재단은 주민 자녀들의 학업과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해 호실마다 풀옵션과 방음시설을 갖췄다. 재단은 또 인천권 대학의 학업 및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해 인천 중구 전동에 제2옹진장학관을 운영 중이다. 대지면적 1천472㎡(446평), 연면적 1천186㎡(358평), 지상5층 규모에 28개 방을 갖추고 올해 20명에게 숙소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재단은 북도면 출신으로 중구 영종도 중·고등학교 재학 중인 자녀들을 위해 보증금 2천만원과 월세 30만원을 지원하는 ‘북도학사 지원 사업’을 폈다. 옹진 지역에 고등학교가 없어 타 군·구로 나온 학생들의 생활비도 매월 40만원씩(연간 400만원) 지원했다. 또 재단은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청소년이나 중·고교 재학생 중에서 재능 분야 교육 희망자를 선발해 지원하는 ‘재능개발 지원 사업'도 폈다. 올해 상·하반기 10명을 선발, 2천50만원을 지원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해 호텔에서 일정 기간 묵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한다. 특히 대학을 다니는 자녀들 중 학업 성적과 취약계층 여부 등을 파악해 학비의 95% 이상을 지원하는 장학금 혜택도 올해 상·하반기 99명이 받았다. 인재·복지·예체능특기장학금을 비롯해 지역핵심인재 장학생, 응원 장학금 등이다. 군 관계자는 “옹진군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인재육성이 중요하다”며 “내년에도 지역인재 육성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인천지방국세청장에 박수복 복지세정관리단장(57)이 임명됐다. 박 신임 청장은 경상북도 청도군 출신으로 1987년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 국세청 복지세정관리단장, 중부청조사3국장, 대구청 조사1국장 등을 지냈다. 특히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조사 분야에 근무해 실력과 역량을 갖춘 ‘조사의 달인’으로 꼽힌다. 또 납세자의 입장도 충분히 고려하는 균형 잡힌 마인드를 보유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박 청장은 “역지사지의 자세와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의 경험을 토대로 인천 및 경기북부지역 납세서비스의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뿌리산업 중심의 한 인천 남동구 남동국가산업단지가 내년부터 바이오,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중심의 혁신 산단으로 재도약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정부가 발표한 ‘산업단지 입지 킬러규제 혁신방안’의 하나로 이 같은 내용의 혁신안을 마련했다. 24일 산단공 인천본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남동산단에 대해 10년 계획의 ‘국가경제를 선도하는 첨단 융복합 B.M.S 산업단지 도약’ 사업을 추진한다. 남동산단을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반도체 산단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남동산단은 관리 방침에 따라 폐수·악취, 유해화학물질 등을 취급하는 중소기업은 자체 정화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등 입주 심사가 까다로웠다. 이 때문에 남동산단에는 비교적 입주가 쉬운 기계, 금속 등 전통 제조업이 96.4%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전통 제조업이 첨단 ICT산업(정보·통신기술)에 밀리면서 지역 산단 대부분이 노후 산단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그동안 남동산단을 비롯한 국가산단 개혁의 방안으로 제조업 기반의 입주 업종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산단공 인천본부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가산단에 첨단·신산업 관련 기업의 입주를 허용하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산업집적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 첨단 ICT기업 유치 근거가 마련되자 남동산단 혁신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산단공 인천본부는 남동산단이 주력 업종인 제조업이 한계에 직면한 것으로 본다. 앞으로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반도체와 뿌리산업 고도화 전략육성업종을 도입해 디지털·저탄소 산업단지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산단공 인천본부는 이를 통해 남동산단이 인력양성, 기업 간 협력 촉진 등 혁신거점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산단공 인천본부는 남동산단에 기업과 인력 유치만으로는 청년 유입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인천시, 남동구 등과 협의해 문화공간, 근로자 쉼터 등 혁신 정주여건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산단공 인천본부 관계자는 “남동산단을 청년의 발길이 이어지고 주민과 하나되는 신산업단지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구조고도화를 다른 산단들까지 확대해 인천을 대표 경제도시로 도약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산단공 인천본부는 최근 산업부 주최로 열린 ‘산업단지 마스터플랜 수립 경진대회’에서 이 같은 혁신 계획안으로 전국 13개 산단 중 대상을 차지했다.
인천지역 중소기업계가 21일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경제불황에 따른 위기극복을 위해 과감한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오후 인천 동구 인천산업유통사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초청 간담회’를 열고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지역경제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정책 개발을 당부했다. 배종우 남동산업용품상가조합 이사장은 “고물가 등 복합경제 위기에 지역의 많은 중소기업이 판매부진 및 대출금리의 급격한 상승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에 놓여있다”고 했다. 이어 “시에서 저신용·저담보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2차보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장성 인천자원순환특환단지조합 이사장도 “자원순환업종 중소기업은 공장등록증 발급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정책자금 신청 때마다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원재활용 설비를 갖추고 폐기물처리허가를 받은 중소기업은 공장등록증 제출을 면제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공동사업 일자리 지원 등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수산물 유통 공동 보세창고 건립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제품 공공구매 확대, 김치산업 발전을 위한 체험활동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단순히 의견을 듣고 검토를 하는 게 아닌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실행에 옮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시장은 저신용·저담보 중소기업을 위한 2차보전지원 확대 건의에 내년부터 금융 지원 확대를 위해 내년도 추경을 편성해 신용도가 낮아 부도 위험에 놓인 기업들에게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원순환업종 중소기업의 공장등록증 발급에 대해서는 현재는 공장등록증은 받지 않고 자원순환업종을 증빙하는 서류만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지출 서류에 대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유 시장은 공동사업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스마트 오토밸리 부지 인근에 수산물 전용 공동 보세창고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히 중소제품 공공구매 확대에 대해선 중소기업 제품을 사용할 수 없는 지하철 공사 등 대규모 공사가 많아 다소 부진했다며 향후 다양한 중소기업제품을 발굴해 구매율을 높이겠다고 했다. 김치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현재 김치수용확대를 위해 보급 사업과 아동 견학 등 다양한 체험활동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내년부터는 더욱 더 많은 사업을 계획해 김치산업 발전을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은 개개인의 건의사항이 아닌 절박함에 놓인 중소기업인들이 내놓은 의견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보다 더 적극적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역 경제를 중소기업인들이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와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인천인자위)의 공항경제권 일자리 위기 대응 사업 ‘HUG&HUB, 인천’이 최적의 맞춤형 고용창출 성과를 내고 있다. 21일 인천시와 인천인자위에 따르면 최근 고용노동부는 올해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최종평가에서 ‘HUG&HUB, 인천’에 대해 최고등급인 A등급을 책정했다. 올해 고용노동부는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대해 지역 특색에 맞춘 전략적 사업을 통한 지역·산업 고용상황 등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HUG&HUB, 인천’은 고용창출의 질적·양적부문 모두에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와 인천인자위는 공항경제권 핵심 사업인 항공·물류분야의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21년부터 고용부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추진해왔다.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한 뒤 인천국제공항의 여객 수요는 급증한 반면, 공항 내 항공·물류 분야의 인력이 채워지지 못해 이에 따른 대응 차원이다. 특히 항공·물류 분야가 단순한 일용직이 아닌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직업으로서 안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취업 설계를 하는 데 촛점을 두기도 했다. 이를 통해 계획한 ‘HUG&HUB, 인천’은 기업연계 항공물류 취업아카데미, 인천공항경제권 일자리플랫폼 에어잡센터 설립 등 취업연계 사업 2개가 탄생했다. 또 항공부품 중소기업 3D프린팅 기술지원, 내일을 위한 청년 항공정비(MRO) 교육 등 기업지원 및 교육훈련 사업 2개로 골격을 갖추기도 했다. 기업연계 항공물류 취업아카데미는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전담하는 사업으로, 대학생들에게 여객·운송서비스 및 물류, 관세, 통관 등을 아우른 항공·물류분야에 대한 취업 연계를 하고 있다. ‘상생협력기업 네트워크’란 기업 풀(POOL)을 활용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 조건을 파악, 최적의 구직자와 매칭이 이뤄지도록 한다. 무엇보다 이렇게 매칭한 대부분의 기업이 고임금 연구직 등으로 구성, 항공·물류 분야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을 대폭 개선하는데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천공항경제권 일자리플랫폼 에어잡센터는 공항의 여객 수요에 맞춰 서비스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항공 산업 근로자들의 재취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에어잡센터는 신규 직원들의 장기 근속이 이뤄지도록 공항 일자리 특수성(원거리, 스케줄 근무 등)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 개인별 맞춤형 지원을 위한 1대 1 상담과 취업컨설팅 프로그램, 찾아가는 취업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항공부품 중소기업 3D프린팅 지원 사업은 고용약정형 기업지원 사업으로 해당 업체에서 교육을 받은 수료생들을 항공부품 관련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내일을 위한 청년 항공MRO 교육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항공정비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훈련 사업으로, 민간 항공정비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HUG&HUB, 인천은 인천시가 입지적 이점을 가지고 있는 산업분야를 아우른 취업지원 시스템”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공항에서 발생한 고용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했다”며 “종전 항공산업 지원을 운수산업으로 확대해 일자리 문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지역 산업단지 입주 기업인들이 내년 한 해 더 큰 도약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힘을 보태기로 다짐했다.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남동경협)는 지난 20일 오후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2023년 인천산단 CEO 송년교류회’를 열고 인천 산단 기업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송년 특강과 함께 기부금전달, 우수기업 시상식 등으로 이뤄진 이번 송년 교류회는 유정복 인천시장, 박종효 남동구청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송년 특강에서는 송진구 가천대 교수가 ‘승자의 성공전략, 성공은 과학이다’는 주제로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인들의 공통점을 알렸다. 송 교수는 강연에서 “기업인은 변하지 않는 목표설정과 확고한 신념, 대담한 도전,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성공한 하버드 대학 졸업생 100명을 대상으로 10년간의 종적을 파악한 결과 이같은 방법이 공통적으로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들은 막연한 생각만이 아닌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를 갖고 추진력 있게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갔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목표설정이론에서도 인간은 구체적이고 도전적인 목표를 가질 때 가장 동기가 강해지고 성과도 좋아진다고 나타나있다”며 “그 중심에는 반드시 ‘보상’이라는 결과가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실제로 빈곤층을 조사한 결과 목표란 것이 없거나 있어도 생각만 할 뿐 노력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어떤 목표를 가졌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행동했는지가 중산층, 상류층, 최상류층으로 각각 나눠졌다”고 부연했다. 송 교수는 “목표를 갖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해온 사람들은 대부분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이 자신의 모든 것을 바꿔가게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송년특강에 이어 남동경협 회원들은 인천지역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천42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남동구에 지정 기탁해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뒤이어 진행한 인천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을 기리는 모범기업인상 시상식에서는 최형종 ㈜선경프라텍 대표이사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인천시장 표창은 김동헌 오케이㈜ 대표이사, 김영량 삼영화학 대표, 박범호 남동경협 본부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축사에서 “인천에서 좋은 일들이 연이어 생겨나고 있다. 중·동구 일대를 ‘제물포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더 큰 경제 발전에 동력을 마련했고 캠프마켓도 이제는 인천의 것이 됐다”고 했다. 이어 “인천은 희망이 있는 지역으로 성장 잠재력을 무한하게 갖고 있는 지역”이라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기업인들과 함께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영재 남동경협 회장은 “남동산단이 새롭게 변하고 있고 정부와 인천시, 산단공 등도 적극 동참해 지원하고 있지만 결국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직접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동산단의 공통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서로가 힘을 보태야 한다”며 “내년 한 해는 더욱더 사업의 성공을 위해 힘을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인천 옹진군의 백령도 일대를 면세지역으로 지정하는 계획이 사실상 백지화 분위기다. 다만 군은 백령공항 등에 면세점을 만드는 방향으로 축소해 추진키로 했다. 군은 20일 소회의실에서 ‘백령공항 면세지역 지정 방안 공동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군은 소형공항이 들어서는 경북 울릉군, 전남 신안군과 함께 행정안전부 산하 기관인 한국섬진흥원으로부터 ‘먼 섬 소형공항 중심의 면세지역 지정방안 연구용역’을 하고 있다. 이날 한국섬진흥원은 연구개요와 경과, 면세점 이론·제도분석, 내국인 대상 섬 지역 면세제도의 현황과 사례 등을 발표했다. 한국섬진흥원은 사실상 백령도 일대를 면세지역으로 지정하기는 어렵다는 중간 연구 결과를 내놨다. 전국 어디에도 지역 전체를 면세지역으로 지정한 사례은 단 1건도 없다는 것이 이유다. 한국섬진흥원은 전 세계에서도 중국 등 3개 국가의 일부 지역에서만 이뤄지고 있어 국내 실정엔 전혀 맞지 않는데다, 법적인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섬진흥원은 과거 제주도를 면세지역으로 지정하려다 세수 부족 등을 이유로 공항 등에 면세점을 조성한 사례를 예를 들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한국섬진흥원은 앞으로 백령도 일대를 면세지역으로 지정하는 연구용역이 아닌, 섬 발전 촉진법을 근거로 백령공항 등에 면세점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용역을 추진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보고회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지만 결론은 백령도 전체를 면세지역으로 지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반적인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백령도를 면세지역으로 지정하기 보다 면세점을 조성하는 방안으로 용역이 이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지난 19일 쉐라톤 인천 그랜드볼룸에서 출범 10주년 기념 ‘2023년 사업성과보고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인자위가 운영하는 사업성과를 돌아보고, 인천지역 일자리 사업에 힘쓴 관계자들에 대한 우수사례 시상식을 갖기 위해 마련했다. 인천인자위는 올 한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기업훈련지원, 산업구조변화대응 등 특화훈련, 지역혁신프로젝트, 고용안정선제대응패키지 등의 사업을 했다. 이를 통해 인천인자위는 4천659명을 취업시켰으며, 인천시와 협업을 통해 맞춤형 직업훈련과정도 발굴했다. 또 경기 서부권역까지 범위를 넓혀 다양한 유관기관과 함께 직업능력훈련사업을 확산하기 위한 100여건의 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도 수행했다. 이외에도 지역 산업 특색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했으며, 인천의 뿌리산업과 항공산업에 특화한 일자리 지원 사업도 맞춤형으로 설계·진행했다. 강국창 인천인자위 공동위원장(인천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인천지역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기관과 담당자들의 노력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인자위는 지금까지 달성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옹진군은 지난 1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능동자갈마당 관광명소화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덕적도 능동자갈마당 해안경관과 자연 생태적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명소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기본계획 용역에 들어갔다. 용역 결과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검토해 최종 기본계획을 세웠다. 군은 북2리 능동자갈마당 일대 전체면적 11만8천624㎡(약 3만5천946평)를 1단계(해안힐림캠프지구)로 정하고 나머지를 2단계(가족휴양·낚시체험지구), 3단계(테마관광휴양지구)로 구분해 단계적·연차별로 추진한다. 앞서 문경복 군수는 능동자갈마당을 비롯해 서포리, 십리포 등의 해변에 풀장, 경관조명, 야영장, 해안데크 등을 설치해 관광명소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 공약은 오는 2026년 완료를 목표로 한다. 군 관계자는 “능동자갈마당에 바다조망쉼터, 야영장, 노을카페 등을 설치하기 위해 시·군비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며 ”주민들과 관광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관광명소를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