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현 기자

whji78@kyeonggi.com

유커 “니하오 인천”… 한한령 해제에 상권 ‘들썩’ [현장 그 곳&]

“오랫동안 한국 여행을 하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오게 됐네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마음껏 체험하고 돌아갈 생각입니다.” 13일 오후 4시께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거리는 인천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이들은 거리 곳곳의 유명 찻집 등을 지나며 휴대전화를 꺼내 ‘인증샷’을 찍기 바빴고, 인천에서 만난 중국과일 사탕 ‘탕후루’가 신기한 듯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기도 했다.  진밍첸씨(52)는 “인천 차이나타운에 대한 소식을 주변 지인에게 많이 들었다”며 “이곳에 올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다 ‘한한령’이 풀리자 마자 바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사실상 ‘한한령’을 해제하면서 인천 관광지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한한령’은 중국 내 한류 금지령으로, 지난 2017년 3월 우리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도입을 놓고 중국 정부가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6년여 만에 해제된 한한령에 중국인들은 마음 놓고 인천 곳곳을 둘러보며 여유를 만끽했다.  역사문화의거리에 있는 인천근대박물관 앞은 사진을 찍으려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고, 낡은 문을 배경으로 가족과 연인들이 단체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을 늘어서는 장관이 펼쳐지기도 했다. 인근의 ‘화교중산중학교’, ‘인천개항박물관’, ‘인천 자유 공원’ 등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오랜만에 활기를 찾은 관광지 덕에 상인들의 얼굴에도 함박웃음이 가득했다.  중국 과자점 직원 김도협씨(20)는 “중국 관광객들이 들어 온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렇게 중국 현지에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관광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주현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 사무처장은 “중국 관광객들이 차이나타운뿐만 아니라 인천 곳곳의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즐기고 있다는 게 체감된다”며 “지역 소상공인들도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옹진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해제, 정상근무 시작

인천 옹진군은 최근 태풍주의보 해제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해제하고 전 직원들이 정상근무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상청이 태풍 ‘카눈’의 한반도 관통을 예측하자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단계로 설정하고 전국 지자체에 사전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나뉘며, 이에 따른 비상근무 단계도 1~3단계로 각각 구분한다. 군은 기상청이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 ‘카눈’이 수도권을 지나갈 것으로 전망하자 대응 방침을 비상 2단계로 격상하고 전 직원 24시간 근무에 들어갔다. 직원들은 실시간으로 군 지역 내 낙후 지역 등을 점검하고, 보수를 하면서 침수 피해 등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군은 태풍이 수도권에 근접했지만 북상하면서 세력이 약해져 섬 지역 등에 피해가 크게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군 일대서는 북도면(신도3리)에 일부 농경지(약 2만9천700㎡)의 벼가 쓰러지는 도복 피해와, 덕적면(서포리) 운동장 주차장 일부 침하 피해가 발생했다. 문경복 군수는 “적극적인 사전조치와 예방활동을 펼친 직원들의 노고와 군민들의 협조 덕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주민들의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빠른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천만원 훔치는 데 1분'...삼단봉으로 금은방 턴 '중학생들'

금은방 유리창을 삼단봉으로 부수고 침입해 4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중학생이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군(16) 등 중학생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10일 오전 3시38분께 인천 중구의 한 금은방 유리창을 삼단봉으로 부수고 들어가 진열대 등에 놓인 귀금속 120점(시가 약 4천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혼자 금은방에 침입해 1분여간 유리 진열대 등에 놓인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으며, 이후 인근에 있던 일행 B군과 합류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이들을 추적해 2시간여 만인 당일 오전 5시50분께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 인근에서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군 등은 범행 직후 지인에게 연락해 “물건을 훔쳤는데 팔 곳을 찾아달라”고 말한 뒤 그를 만나러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금은방 업주가 절도를 당했다고 진술한 귀금속 120점 가운데 절반 가량을 압수했으며, 나머지를 찾기 위한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A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귀금속은 건물 화장실 변기에 버렸고, 삼단봉은 길가에서 주워 사용한 것”이라며 “생활비와 유흥비에 쓰려고 귀금속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혼자 절도를 한 것으로 보이지만 합류한 정황 등을 볼 때 B군은 망을 보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여 함께 입건했다”며 “조사를 마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천 '집값 띄우기' 12건 적발…국토부, 전국 541건 적발

인천에 사는 A씨는 최근 인근 공인중개소에 1억6천만원으로 집을 내놨고, 중개보조원을 통해 계약금과 중도금을 받았다. 하지만 A씨는 나중에 중개보조원이 자신의 집을 1천만원 더 높인 1억7천만원에 신고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중개보조원이 매수인의 전세가에 맞춰 신고가를 더 높게 올린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모든 정황을 종합해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매수인이 개입한 자전거래(허위신고)로 봤다. 국토교통부는 허위로 높은 가격예 계약을 맺어 실거래가를 높인 뒤 취소하는 ‘집값띄우기’에 대한 기획조사를 벌인 결과, 인천지역 12건을 포함해 모두 541건의 위법 의심행위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기획조사를 통해 지난 2021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 전국 아파트 거래 중 특정인이 반복해서 거래, 해제하는 식의 의심 거래 1천86건을 대상으로 살펴봤다. 거래당사자 간 특수관계, 계약서 존재, 계약금 수수 여부 등을 확인해 허위로 신고가 이뤄졌는지를 검토했고, 자전거래·허위신고 의심거래 등을 찾아냈다. 국토부는 인천에서는 자전거래 등 불법 의심사례는 3건, 미등기 거래 상습 위반 의심 사례는 9건 등 모두 12건을 적발했다. 국토부는 진행 중인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거래 당사자, 중개인 등 연결망을 분석해, 미등기 거래 중 상습위반이 의심되는 건에 대해 허위신고 여부 등을 직접 조사한다. 형사처벌 대상으로 판단하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전국 적발 사례 중 164건은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등으로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14건은 공인중개사법 위반으로 경찰청에 통보했다. 또 소득세 탈루 의심 정황 429건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했다. 국토부는 아파트 거래 등기부 자료와 거래 신고 자료를 분석해 잔금 지급일 후 60일 내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이 없는 317건에 대해서도 지자체에 통보해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윈희룡 국토부장관은 “앞으로 과학적인 분석방법 등을 통해 이상거래를 상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부동산 거래 불법 행위가 발 붙이지 못하도록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예산 확보한 ‘영흥도 침수도로’ 공사 뒷전… 또 물난리

인천 옹진군이 해마다 침수하는 영흥도의 한 도로의 보강 공사에 손을 놓고 있다. 군은 올 초 도로 보강 공사 예산을 확보하고도 정작 공사는 하지 않아 올해 또 침수 등 피해가 반복,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0일 군과 군의회 등에 따르면 영흥면 내리 붉은노리삼거리 일대는 오르막 지대인 인근 마을과 임야로 둘러 쌓여 해마다 장마나 집중호우 때면 금세 물이 불어나 침수한다. 집중호우 때마다 도로에 물이 가득차 차량과 주민의 통행에 어려움을 겪는 등 해마다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군은 일대가 당초 논에도 도로를 만들면서 곳곳을 매립하다보니 일대가 큰 웅덩이 형태로 변해있는데다, 도로가에 있는 빗물받이 등이 제기능을 못하면서 이 같은 침수피해가 반복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군은 지난 3월 제1차 추가경정예산에 이곳을 포함한 도로 보강 공사 예산 1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군은 올 상반기가 지난 지금도 이 도로의 보강 공사는 하지 않고, 중앙천 등 다른 지역의 도로 보강 공사에 1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군은 보강 공사에 앞서 현장을 살폈는데 해당 지역에서 물이 고여 있는 현장을 보지 못해 우선 급하다고 판단한 다른 지역 도로의 유지 보수 공사를 먼저 한 것이다. 이로인해 이곳은 지난달 장마 등에 따른 집중호우로 또다시 물이 범람하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군의회는 최근 현장을 점검한 뒤, 이 삼거리 일대의 도로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다보니 버스정류장 등 곳곳에서 도로의 높낮이가 달라 비가 오면 크고 작은 웅덩이가 생기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 인근으로 물이 고일 수 있도록 조성한 수문이 있어 물고임 현상도 상습적으로 생겨나 차량이 피해를 입거나 차량이 지날 때 빗물 튀는 현상으로 주민들도 피해를 보는 것도 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택선 옹진군의원(자월·영흥면)은 “붉은노리삼거리 일대는 곳곳이 도로 편차가 크고, 인근에 수문까지 있어 비만 오면 자동으로 물이 고여 보강 공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이 왜 올해 장마가 오기 전에 확보한 예산으로 공사를 하지 않고, 다른 곳을 먼저 했는 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장마 때 침수 피해가 있었다는 말을 듣긴 했다”며 “하지만 올 초 현장 점검 때는 침수 여부 등을 확인하지 못해 보강 공사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 시일 내 보강 공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청 카누팀, 제19회 백마강배 전국 카누대회서 종합 준우승

인천 옹진군청은 최근 직장운동부 여자카누팀이 충남 부여군 백제호 일대서 열린 제19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서 종합준우승을 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카누연맹과 부여군이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규모 대회로, 군청 소속 여자카누팀은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각종 메달을 거머쥐었다. 주장인 김여진 선수는 C-1 200m, 500m 종목에 출전해 각각 금메달을 수상, 지난 6월 화천군에서 열린 제22회 파로호배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또 한솔희 선수는 K-1 500m 종목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여자카누팀은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준우승을 거뒀다. 문경복 군수는 “앞으로의 다양한 대회에서 옹진군 카누선수단이 기량을 맘껏 발휘해 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카누선수단은 올해 카누 용선 국가대표로 김여진, 김다빈, 한솔희 선수를 선출해 오는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위한 국가대표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재난 취약계층 국민행동요령 홍보 캠페인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는 8일 인천 옹진군 영흥면사무소를 찾아 폭염으로 인한 어르신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폭염피해 예방키트’ 160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면에는 60세 이상 고령인구가 30%로, 이 가운데 대부분이 농어업 등 야외활동이 필수적인 직업이다. 본부는 고온 현상 지속에 생길 수 있는 어르신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쿨매트 등을 예방키트에 담았다. 전달한 예방키트는 면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과 연계해 지역 내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16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본부는 지역 취약계층의 노후주택 에너지이용환경 개선사업도 추진 중이다. 본부는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고효율 전등 및 창호교체, 단열공사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 환경을 개선한다. 본부는 겨울철 난방비 및 여름철 냉방비 부담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본부 관계자는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신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외국인 고용기업 46.4%, 현장 외국인력 여전히 부족

인천지역 기업들이 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력 도입 규모 확대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 기업 110개사를 대상으로 ‘인천지역 기업의 외국인력 활용실태와 개선사항 조사’를 한 결과, 산업 현장에선 인력의 고령화와 청년세대의 취업기피 현상 등에 외국인력을 도입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내년 비전문 취업 외국인력 비자(E-9) 도입 규모를 올해 11만명보다 ‘확대(50.9%)’하거나, '유지(40.9%)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응답은 8.2%에 그쳤다. 외국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기업(46.4%)은 고용 인원이 부족한 이유에 대해 ‘내국인의 잦은 이직과 취업기피로 인력 부족 지속(42.3%)’을 가장 크게 꼽았다. 이어 ‘고용 허용 인원 법적 한도 도달로 추가 고용 불가(17.3%)', ‘회사에 적합한 외국인력 고용 어려움(17.3%)’,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이탈·귀국 등 사유(13.5%)’, ‘신청인원보다 적은 인력 배정(7.7%)’ 등이 뒤를 이었다. 또 기업들은 ‘외국인력 제도 개선사항으로 ‘외국인 근로자 재입국 기간 완화(22.0%)’, ‘사업장별 외국인 근로자 고용 허용 인원 확대(15.2%)’, ‘사업장 변경 요건 강화(13.6%)’,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강화(13.6%)’, ‘외국인력 도입규모 확대(12.3%)’ 등을 희망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기업에서 더 많은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도입 규모 확대, 사업장별 고용 허용 인원 확대, 숙련기능인력 쿼터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대부분의 기업이 외국인 근로자의 숙식비를 모두 부담하는 상황에서 산업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최저임금 차등 적용 등 개선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천 옹진군, 쌀 브랜드 개발로 '명품도시' 대열에 나선다

인천 옹진군이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할 쌀 브랜드 개발에 나선다. 그동안 공공비축미곡 제도에 의존했던 쌀의 생산 여건을 개선해 쌀 브랜드 고장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8일 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소회의실에서 브랜드쌀의 공식 브랜드 및 포장재 개발용역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이 보고회에선 올해 최초 출하를 앞두고 있는 브랜드쌀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다. 앞서 군은 섬 지역 특성상 다앙햔 브랜드의 쌀 유입이 힘들어 소비하는 쌀의 상당 부분을 공공비축미곡 제도에 의존해 왔다. 공공비축미곡 제도는 천재지변 등 비상시를 대비해 정부가 민간시장에서 시장 가격으로 쌀을 매입해 비축하는 제도다. 정부로부터 인구 소멸 도시로 지정 받은 군은 지역을 발전시키고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쌀 개발을 정책 목표로 선정했다.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브랜드 쌀 개발을 ‘고품질 브랜드 쌀 생산지원사업’으로 정하고 강화군 등 브랜드쌀로 성공한 지역들을 벤치마킹했다. 이를 통해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는 비옥한 토양의 조성 방법 등을 직접 보고 연구했다. 이후 섬 지역에서 질 좋은 쌀로 알려진 ‘고시히카리’를 주 품종으로 정했다. 이 품종을 약 50t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10개 농가를(9만4천355㎡·2만8천560평)를 북도면 일대에 선정했다. 또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품질 쌀 생산 지원 조례’도 제정했다. 군은 지난 4월 브랜드쌀 세부 사업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모심기 등도 했다. 오는 9월 수확을 앞두고 이번에 브랜드쌀의 공식 브랜드 명칭과 포장재 등의 구상을 마쳤다. 이날 군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브랜드쌀에 대한 공식 명칭은 수확을 시작활 때 발표할 계획”이라며 “전국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브랜드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