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주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가 남동국가산업단지 신규 입주 기업들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나선다. 인천본부는 박성길 본부장이 남동산단 신규 입주 기업들에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을 듣고 유관기관 지원사업을 설명하는 ‘웰컴주간’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남동산단에는 8천1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고, 매월 20~30개의 기업이 신규 입주한다. 인천본부는 이 행사를 통해 신규 입주 기업이 어떤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지 파악할 방침이다. 이어 문제점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거나 정부 건의, 또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인천본부는 앞으로 매월 마지막 주에 2~3개의 업체를 찾을 예정이다. 또 인천본부는 행사를 통해 산단공 지원제도 종합안내 책자와 방역·안전 물품이 들어있는 ‘웰컴 키트’도 전달한다. 박 본부장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영여건이 어려운 시기이니 만큼 기업지원기관이 발로 직접 뛰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주안·부평 국가산업단지까지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인천 남동구가 사할린 한인들의 지역 정착을 위해 힘 쏟는다. 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사할린 한인들을 위해 지난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논현동 남동사할린센터에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구에는 386명의 사할린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구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영주 귀국한 사할린 한인들이 한국 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돕고자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할린 한인 1세·2세 43명이 참여하며 기초반·초급반 두 개 반으로 나누어 전문 강사들이 주 2회 1시간씩 진행한다. 특히 구는 사할린 한인들이 보다 빠르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지난해 105회에 40회를 추가한 145회의 수업을 연다. 구 관계자는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한국 생활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2014년 문을 연 남동사할린센터는 사할린 한인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해 문화체험, 상담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이 올 2분기 경기를 어둡게 전망하고 있다. 4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 내 제조업체 150개를 대상으로 ‘2023년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를 한 결과, BSI가 97을 기록했다. BSI는 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치 100보다 수치가 낮으면 경기를 어둡게 전망하는 업체가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업체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은 BSI 138, 화장품은 115로 지난 분기보다 긍적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 반면 식음료는 91, 기계는 79, 기타 98 등으로 기준치(100)에 미치지 못한다. 업체들은 사업장·공장 가동(BSI 106), 설비투자(BSI 103), 매출액(BSI 102) 부문에서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고, 공급망 안정성(BSI 98), 영업이익(BSI 89) 부문은 BSI 기준치 미만으로 경기 위축을 예상했다. 특히 업체들이 우려하는 2분기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장 큰 요인은 ‘원자재가격 상승(34.3%)’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물가·금리 인상(24.9%)’, ‘고물가로 인한 소비둔화(16.2%)’, ‘주요수출국 경기침체(11.1%)’, ‘지정학적 리스크(6.7%)’, ‘원부자재 수급불안(5.7%)’, ‘기업부담법안 임법(1.0%)’ 등이 경영상 부정적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높은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천지역 제조업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둡다”며 “수입처 다변화 및 글로벌 공급망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제조업의 체감경기를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천만원짜리 기계가 먼지만 덮어쓰고 있네요.” 3일 오후 2시께 인천 부평구 부평동의 한 마스크 제조업체. 공장에는 마스크 생산 기계와 인쇄 기계들이 코드가 뽑힌 채 방치 중이었다. 이 업체는 팬데믹 기간 한때 기계 7대로 하루 10만장의 마스크를 생산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수요가 급감해 생산을 중단했다. 이 업체 대표 A씨(28)는 “생산해봐야 팔 데가 없어 3개월째 개점휴업 상태”라고 푸념했다. 같은 날 오후 4시께 남동구 고잔동의 한 마스크 제조업체. 공장 내부는 텅 비어 있고, 종이상자 등만 내부를 채우고 있었다. 잠긴 유리문에는 ‘미수채권 회수차 방문하였습니다. 연락바랍니다’라고 적힌 쪽지가 붙어있었다. 건물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가동을 멈추고 기계도 철거했다”고 귀띔했다. 마스크 의무 착용이 풀리면서 인천지역 마스크 제조 업체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인청 등에 따르면 현재 인천지역 마스크 업체는 134곳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4곳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월에는 1천616곳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지난달에만 153곳이 폐업했다. 남아있는 업체들도 아예 가동을 멈춘 곳이 많아 사실상 휴·폐업 상태다. 이들 업체들은 마스크 제조기계를 변형, 부직포나 생리대 등 다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부품만 교체하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석호길 한국마스크산업협회장은 “대부분 영세업체들이어서 아예 주저앉고 있다”며 “제품을 바꿔 일어설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가능한 빨리 지역 마스크 업체와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오는 13일부터 5월19일까지 40~50세 신중년을 위한 온라인 강연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인천TP는 이 프로그램을 자신을 가꾸며 젊게 생활하는 ‘신중년’을 위해 마련했다. 인천TP가 운영하는 일자리 카페 ‘잡스인천’이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건강과 노후를 대비한 자산운용 방법 등을 다룬다. 잡스인천은 지난 2017년 문을 연 후 인천시민에게 일자리지원정책 안내, 취업특강, 현직자 멘토링 등 다양한 일자리 관련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TP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오는 13일은 ‘중년기, 인생 오후반의 과제에 대한 인식’, ‘행복으로 가는 두 개의 길, 관계와 일’, 5월 4일에는 ‘건강한 노년의 7가지 요인’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5월 19일에는 ‘중년 대상 정부 지원정책 및 제도’를 안내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오후 2시부터 온라인 강연으로 펼쳐진다. 한편, 인천TP는 온라인을 통해 이번 프로그램 접수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잡스인천을 통해 문의해야 한다.
인천 남동구가 위기 청소년 맞춤형 서비스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올해 여성가족부의 ‘지방자치단체 청소년 안전망 선도사업’ 운영 2년차를 맞아 위기 청소년 맞춤형 사업을 벌인다.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를 합쳐 총 1억원이다. 구는 다양한 지역 자원을 연계해 위기 청소년에게 체계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1년 동안 이 사업을 통해 위기 청소년을 발굴하고, 청소년 관련 기관과 연계, 상담·보호·의료·자립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구는 위기 청소년이 개인의 비행이나 일탈보다 가족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주목해 ‘가족상담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113명의 위기 청소년을 발굴하고 6천755건의 맞춤형 서비스 및 긴급 지원을 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위기 청소년 보호 및 지원을 한층 강화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FTA활용지원센터의 명칭을 인천FTA통상진흥센터(이하 인천 FTA센터)로 변경하고, 다양한 수출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인천FTA센터는 수출 과정에서 중소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인천FTA센터는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신통상 이슈와 관련한 소통 채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FTA 컨설팅 및 전문 상담 분야도 확대한다. 센터는 명칭 변경 이후 ‘OK FTA 컨설팅 지원사업’과 ‘FTA 수출통상 컨스터마이징 컨설팅’을 신설해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할 방침이다. 인천FTA센터는 수출 보조 기업이나 영세기업의 수출역량을 높이고, 무역서류 작성과 품목분류 사전심사·FTA 모의검증 지원 컨설팅 등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FTA센터는 오는 5월 중고자동차 수출상담회를, 9월에는 뷰티앤 코스매틱 수출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어 9월에는 신시장 개척을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앞서 인천FTA센터는 지난해 FTA컨설팅 및 전문상담에 788곳을, 교육 및 설명회에는 824곳을, 수출 마케팅 분야는 31곳 등 총 1천643곳의 기업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인천FTA센터는 교육 및 설명회를 통한 실무자의 원산지 관리 능력을 키울 방침이다. FTA 관련 이론부터 원산지 증명서 신청법까지 다양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인천FTA센터 관계자는 “인천지역 기업들이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서 글로벌 수출 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 경쟁력을 갖추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일 오후 3시 41분께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해넘이다리 인근을 지나던 4t급 어선에서 불이 나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 당국은 장비 17대와 인력 60여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40여분이 지난 오후 4시 23분께 불을 껐다. 어선에 타고 있던 70대 남성 A씨는 인근에 있던 다른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 중이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서구 한 금은방에서 시가 50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절도)로 A군(17)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일 낮 12시께 서구 석남동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손님 행세를 하다 주인이 한눈을 판 틈을 타 진열장 위에 놓여 있던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훔친 금목걸이를 다른 금은방에 팔아 4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금은방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군의 신원을 특정하고 추적에 나서 범행 약 8시간만인 1일 오후 8시 30분께 서구의 한 번화가에서 A군을 검거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인천 남동구가 청년 예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구는 최근 구청 문화공간 뜨락에서 청년 예술인들의 경제 자립을 위해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인 ‘푸를나이 JOB CON’ 6기 발대식을 열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번 발대식에는 6기 멤버들이 스트릿댄스, 재즈, 가요, 클래식, 플롯, 남성4중창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구는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예술인의 안정적 일자리 제공과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공연, 지역축제 및 관공서 위탁공연 지원, 포스터·음원 등의 공익콘텐츠 제작 지원 등을 펼친다. 구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전국 최초로 예술인 월급제인 푸를나이 JOB CON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6기부터는 스트릿댄스 분야를 새롭게 선발해 더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지원사업이 청년 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