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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획]국내 최초 정부지정 재활전문병원, 브래덤기념병원

국내 최초, 인천 유일의 보건복지부 지정 재활전문병원인 브래덤기념병원.

지난 2008년 3월 개원한 브래덤기념병원은 우수한 재활전문의와 최첨단 시설, 환자를 위한 1대 1 맞춤형 프로그램 등으로 지난해 11월 정부로부터 전문병원으로 인정받았다.

브래덤기념병원의 모토는 ‘고객이 선택하는 처음이 되겠습니다’이다.

이 같이 환자 중심의 병원 운영은 재활의학의 가장 중심이 되는 교과서를 쓴 브래덤(Randall. Braddom) 박사를 기념해 ‘기본에 충실하자’는 의미를 담은 병원명과도 일맥상통한다.

중추신경계를 비롯해 뇌졸중과 외상성 뇌손상, 척수손상 등 뇌혈관질환, 각종 근골격계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의 재활과 빠른 사회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는 브래덤기념병원은 환자의 사회(가정) 복귀율이 70%에 육박한다.

대다수 환자가 보험적용 기간 때문에 3개월마다 병원을 옮기는 탓에 일반적인 재활병원의 복귀율이 20~30%에 그치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그만큼 병원을 믿고 재활치료에 전념,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재활에 성공해 퇴원하는 환자가 많은 것이다.

■우수한 재활전문 의료진

환자가 병원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의료진이다.

브래덤기념병원은 재활의학과 전문의 4명을 비롯해 신경과와 내과 전문의 등이 포진, 환자에게 체계적인 신체 관리를 제공하고 마음까지 치료해준다. 대부분의 재활병원이 재활 전문의 1명과 가정의학과 또는 신경과 전문의 등 2명 내외로 운영되는 반면 브래덤기념병원은 풍부한 의료진을 갖춰 재활치료 범위가 매우 넓다. 이들은 재활전문간호사, 언어치료사, 재활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사회사업사, 임상영양사 등 80여명의 전문 치료사와 팀을 이뤄 환자들에게 포괄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한다. 

■최첨단 시설을 갖춘 전문재활치료센터

220병상을 갖춘 브래덤기념병원은 입원실 외에도 재활·작업·인지·언어 등 다양한 재활치료센터를 갖추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3층 전체를 리모델링해 환자들의 보행 훈련을 위한 재활물리치료센터를 조성했다.

또 편마비 환자들이 걸을 때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동적 평형치료기를 비롯해 최신의 보행훈련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환자들이 혼자 걸어다니며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뇌의 신경세포를 자극해 활성화함으로써 뇌 손상에 의한 운동장애나 기억장애 등을 치료하는 최첨단 치료법인 뇌 자극치료(rTMS) 설비도 갖추고 있다.

■1대1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

브래덤기념병원의 또다른 자랑은 의료진과 치료사들이 모든 환자에 대해 1대 1 맞춤치료를 펼친다는 점이다. 가장 기본적인 프로그램은 환자의 보행능력과 근력, 팔 기능 등 환자의 성향에 맞춰 하는 재활물리치료다. 또 환자가 요리 등 일상생활과 비슷한 훈련을 통해 환자가 가정·사회로 복귀하는 것을 돕는 작업치료, 삼킴과 안면마비 장애의 기능 향상을 돕는 연하재활치료, 잃어버린 언어·인지능력을 찾아주는 언어·인지치료 등이 있다.

이 모든 재활 프로그램은 사전에 의료진이 환자와의 상담을 통해 꼭 맞는 프로그램을 짜주고, 재활전문치료사가 항상 곁에서 함께 진행해준다.

장진 브래덤기념병원 원장은 “의료진과 치료사의 유기적인 조화속에 탄생하는 플랜이야말로 환자에게 가장 적합하고 적절한 밸런스를 갖춘 치료법”이라며 “재활에 대한 환자와 보호자들의 희망을 마음으로 담아내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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