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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획]보건복지부가 인정한 전문병원, 다인이비인후과

인천시 남동구에 사는 직장인 A씨(30)는 어릴 때부터 만성 코감기에 시달렸다. 동네 병원부터 대학병원까지 수차례 병원에 갔지만, 매번 단기적인 감기 처방만 받던 A씨는 최근 지인의 소개로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에 있는 다인이비인후과를 찾아 비염과 축농증, 그리고 코 내부 벽이 휜 비중격만곡증 진단을 받았다. 치료방법인 비중격 성형술 상담과정에서 A씨는 코 성형 가능 여부까지 희망했고 직장은 하루만 쉰 채 3일간의 수술과 입원으로 코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해방됐다.

■전국 최고 수준 진료로 우뚝

다인이비인후과가 전국 최고 수준의 이비인후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의 전국 전문병원 평가에서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한 전국 이비인후과 중 단 2곳뿐인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지난 1990년 ‘박이비인후과’로 개원한 다인이비인후과는 이후 수차례 확장을 거쳐 30병상을 갖추고 진료 분야도 이비인후과, 내과, 성형외과까지 확대해 한 곳에서 진단부터 수술까지 논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문병원을 추구하고 있다.

다인이비인후과는 국내에서 제일 많은 9명의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갖추고 있으며, 관련 분야인 내과와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전문의까지 모두 12명의 전문의가 진료 중이다.

다인이비인후과의 누적 수술건수는 3만5천건을 넘어섰으며, 연간 수술건수는 3천500건에 달한다.

또 지난해 연간 외래환자 수는 16만 명에 달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전국에서 외래환자 수가 가장 많은 병원이다.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진료, 대학병원 안 부러워

다인이비인후과가 이처럼 높은 인기를 끄는 것은 병원이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진료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환자 중심의 맞춤 진료’라는 원칙을 위해 세부 전공분야가 다른 각 전문의는 자신을 찾은 환자와의 1차 진료로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낸다.

코, 귀, 목 분야별로 세분화된 각 질환을 파악하고자 병원은 매년 전국에 몇 대 보급되지 않은 고가의 장비를 사들여 전문검사와 첨단수술을 가능케 한다.

수술 일정도 환자의 일정을 살펴서 잡는 등 환자의 작은 불편함까지 배려하고 있으며, 수많은 수술경험과 다양한 연구세미나에서 얻은 시술 노하우로 전문 의료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또 수면 무호흡증, 어지럼증, 음성언어, 보청기 난청, 이명 재활, 알레르기 면역치료, 갑상선 고주파 등 특수클리닉을 운영해 질환별 전문치료를 진행한다.

특히 편도선, 갑상선, 어지럼증, 수면 무호흡증 등은 대학병원에서도 쉽게 치료하지 못하는 질환들로 일부 대학병원은 치료에 어려움을 겪다가 다인이비인후과에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종종 있다.

■환자의 안전이 최우선, 발전계획 돋보여

병원은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뒀지만 이에 만족지 않고 올해 하반기부터 수술실 이전, 병실 확충, 전문의 추가 초빙 등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해외 환자 유치, 의료관광사업 추진을 위해 해외환자유치의료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관련 시설 및 인프라도 계획 중이다.

각급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음성질환 강의를 진행해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으며, 외부기관에서 수여하는 병원 인증을 받아 대외적인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박하춘 원장은 “다인이비인후과 의료진의 모든 노력은 어느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보다는 환자에게 만족감을 주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진료에 임하고 있다”며 “환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의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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