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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이천시장,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 찾아 유가족에 사죄

승인 2020-04-30 11:17
채태병 기자 ct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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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 인근 모가실내체육관을 찾은 엄태준 이천시장(오른쪽)과 송석준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유가족을 만나 사죄의 말을 전하고 있다. 김정오기자
30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 인근 모가실내체육관을 찾은 엄태준 이천시장(오른쪽)과 송석준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유가족을 만나 사죄의 말을 전하고 있다. 김정오기자

엄태준 이천시장이 30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 인근 모가실내체육관을 찾아 유가족을 만나 사죄의 말을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엄태준 이천시장은 화재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인근 모가실내체육관에 마련된 ‘피해가족 휴게실’에서 유가족을 만나 사과했다.

엄 시장의 방문에 일부 유가족은 “애기가 너무 어린데 어떻게 할 거에요. 새카맣게 타 죽었어”, “아무것도 못해보고 죽었어. 불러도 대답도 못해. 살아서 할 것도 많은데 어딜 간 거야” 등 오열을 하기도 했다.

엄 시장은 현장 브리핑을 통해 “장례식장에 공무원 1대 1 전담배치 등 피해 유가족에 대한 장례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다시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류창고 현장에 대한 철저한 지도와 점검에 나서겠다. 이번 사고의 슬픔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이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피해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오ㆍ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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