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대 뉴스] 3.역대 최장 장마

수마가 할퀸 경기도, 이재민 속출

뙤약볕이 내리쬐던 7~8월 여름, 폭우와 태풍이 54일간 온 나라를 덮쳤다. 1973년 기상 관측이 전국으로 확대된 이래 가장 긴 기간 쏟아진 장마로 기록됐다. 경기도에서는 안성, 용인, 이천 등 지역에서 갑작스레 집을 잃고 가족을 떠나보낸 이재민이 속출했다. 당시 정부가 저수지 댐을 관리하는 데 미흡한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장마는 끝났어도 예보 능력 강화와 물관리 체계 개편 등은 아직 우리에게 남아있는 과제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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