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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성남FC가 화끈한 공격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성남은 3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홈경기서 권완규, 박수일, 구본철의 연속골로 3대1로 승리했다. 지난 5월 21일 서울전 이후 9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하며 승점 3을 추가, 3승6무14패(승점 15)를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의 불씨를 살렸다. 성남은 경기 초반부터 점유율을 가져오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적생 심동운과 뮬리치로 공격진을 꾸린 성남은 연계 플레이를 통해 전반전 7개 슈팅을 기록하는 등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또한 권순형과 밀로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지원 사격을 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성남은 후반 파상공세를 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훈민, 뮬리치, 밀로스가 연속 슈팅을 날리며 인천 골문을 노크했다. 그리고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서 권완규가 델브리지를 맞고 굴절된 공을 침착하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인천은 8분 뒤인 후반 14분 문전 혼전 상황서 이명주가 수비수 몸맞고 굴절된 공을 오른쪽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그러나 에르난데스의 파울이 지적되면서 골로 인정되진 않았다. 아쉬움도 잠시. 인천은 후반 19분 민경현이 기어코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성남 박수일이 후반 23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재차 리드골을 만들었고, 후반 29분 구본철이 추가 득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3대1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성남은 팔라시오스를 필두로 맹공을 퍼부었고, 화끈한 공격은 90분 내내 이어지며 인천을 괴롭혔다. 성남은 이날 경기서 유효슈팅 14개를 기록하는 등 공격력이 살아나 후반기 반전을 기대케 했다. 김영웅기지ㆍ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국내 최대 9만명 규모의 청년 자원봉사단체를 출범시켜 7만명 단체 헌혈을 실시한다. 신천지예수교회는 3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자원봉사단 대표자 1천여 명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봉사단 ‘위아원’ 출범식을 가졌다. 청년 자원봉사단 9만명도 실시간 중계를 통해 참여했다. 이날 출범식은 1부 개회식과 2부 출범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위아원 봉사단은 출범을 기념해 오는 8월 27일 세계 최대 규모인 국내 7만 명이 동시에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등 17개 광역자치단체 소재 각 적십자 혈액원에서 ‘헌혈캠페인’ 동참을 시작으로 3개월간 생명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엄재용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장은 축사를 통해 “신천지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 출범을 축하한다. 더불어 첫 봉사활동을 헌혈 캠페인으로 정하고 참여해 주심에 감사하다. 이를 통해 코로나 재확산과 연휴기간 위기 상황 대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는 이 시대에 태어나 시대를 밝히고 발전시켜나가야 할 의무가 있다. 창조주 하나님이 함께한다면 못할 것이 없다”며 “예수님께서는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다. 사람이 제일이다. 모두가 하나되어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위아원 봉사단은 신천지예수교회 소속 국내·외 청년회원 9만 명(국내 7만, 해외 2만)으로 결성된 봉사 단체로서 국내 총 12개 지부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75개국 청년들로 구성돼 있다. 위아원은 헌혈 봉사와 함께 ▲지원 봉사 ▲지속 가능한 환경 만들기 ▲세계 평화 ▲교육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 공동체와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범국가적 난제와 지구촌 위기 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다. 홍준수 위아원 대표는 “현재 청년들이 안고 있는 고민과 해결 방안에 대해 함께 많이 토론했다. 위아원 봉사단에는 창업자, 기획 개발자, 디자이너, 의료인, 사회복지 전문가 등 다양한 재능을 갖고 있는 단원들이 많다. 이들과 함께 청년세대 고민을 풀어나가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선학기자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살인을 저지르고 자수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께 팽성읍 자택에서 50대 남성 B씨를 살해한 혐의다. 이날 B씨는 A씨 집을 방문했고 이후 이들은 다툼을 벌였다. A씨는 흉기로 B씨의 목과 복부 등을 수차례 찌른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직후 A씨는 스스로 112에 신고한 뒤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A씨는 평소 B씨가 자신을 험담한 사실을 알게 되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양휘모·안노연기자
인천체고의 권유나가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격대회 여자 고등부 50m 3자세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권유나는 30일 전북 임실군 전북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여고부 50m 3자세 개인전 본선서 577점을 쏴 579점을 기록한 심여진(경기체고)에 이어 부별신기록(종전 576점)을 경신하며 2위로 결선에 오른 뒤, 금메달 결정전서 심여진을 16대12로 꺾고 우승했다. 앞서 권유나는 단체전서 오세희, 김도연과 팀을 이뤄 소속팀 인천체고가 1천694점으로 서울 태릉고(1천692점)와 고양 주엽고(1천689점)를 각 2점, 5점 차로 제치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인천체고는 여고 50m 3자세서 올 시즌 회장기대회와 창원특례시장배대회(이상 6월)서 모두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내며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또 남고부 50m 복사 단체전서 인천체고는 서동영, 박태승, 강지성, 김승욱이 출전, 1천825.6점의 기록으로 대구체고(1천823.5점)와 서울체고(1천821.5점)를 제치고 지난 2020년에 이어 대회 2연패(2021년 미개최)를 달성했다. 이 밖에 남고부 속사권총 단체전서 경기체고는 1천634점으로 서울 환일고(1천684점)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중부 공기권총 단체전 인천 안남중도 1천662점을 쏴 광주체중(1천679점)에 뒤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기자
‘볼링 명가’ 양주 덕정고가 제3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볼링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종합우승을 차지, 시즌 4관왕에 올랐다. 박규상 감독·박지권 코치가 이끄는 덕정고는 30일 경북 안동볼링경기장에서 열전 5일을 마감한 대회 여자 고등부 종합에서 금메달 6개 중 4개를 획득(은메달 1개)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바탕으로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덕정고는 협회장배 종별선수권(4월), 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6월) , 협회장배 학생볼링대회(7월)에 이어 시즌 4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덕정고는 2일째 2인조전서 신다현·김보아가 4경기 합계 1천839점(평균 229.9점)으로 1위, 박지우·백예담이 1천720점(평균 215.0점)으로 2위를 차지하며 종합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이어 4일째 5인조전서 양주고는 백예담·신다현·조보혜·박지우·김보아·김다은이 팀을 이뤄 합계 4천38점(평균 201.9점)으로 패권을 안았고, 신다현은 개인종합서도 합계 3천476점(평균 217.3점)으로 금메달을 추가해 3관왕이 됐다. 또 마지막날 여고부 마스터즈에서도 백예담이 합계 2천329점(평균 232.9점)을 기록, 박시은(안양 평촌고·2천264점)과 김나연(창원 문성고·2천212점)을 각각 65핀, 117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해 팀에 4번째 금메달을 안기며 5인조전 우승 포함 2관왕이 됐다. 박지권 코치는 “고등학교는 1~3학년이 팀을 짜서 출전하기 때문에 3학년에 비해 1,2학년이 실력이 부족할 경우 단체전에서 성적을 내기 힘들다. 그러나 올해 우리 팀은 저학년이 좋은 활약을 펼쳐주면서 4관왕에 오를 수 있었다”라며 “3관왕 (신)다현이는 2학년이고 마스터즈 우승자 (백)예담이는 1학년이다. 오는 8월 대통령기 대회서도 좋은 성적을 내 시즌 5관왕에 오르고 전국체전 경기도대표에도 많은 선수가 뽑힐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웅기자
정부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현재 만 6세에서 만 5세로 1년 낮추는 학제 개편 방안을 추진하면서 교육계가 “유아의 발달 특성을 무시한 근시안적인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30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9일 새 정부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 중 핵심이 되는 내용은 유보통합 방안을 포함해 모든 아이가 1년 일찍 초등학교로 진입하는 학제 개편 방향을 추진하는 것이다. 현행 초·중등교육법에 따르면 초등 입학 연령은 ‘6세가 된 날이 속하는 해의 다음해 3월1일에 초등학교에 입학시켜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교육부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오는 2025년부터 1년 앞당기는 조기 입학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현행 6-3-3-4제(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대학교 4학년)는 그대로 유지된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당초 나왔던 안은 2년을 당겨 한꺼번에 바꾸는 것이었지만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며 “25% 정도씩이면 현재 시설에서 수용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부모들이 이에 동의할지는 다른 변수이지만, 선호도 조사까지 함께 포함해서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취학 연령을 1년 앞당겨 영·유아 단계에서 국가가 책임지는 대상을 확대하고 출발선상의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한편, 결과적으로 졸업 시점도 1년 앞당겨 사회에 진출하는 입직 연령 또한 낮추는 방안을 꾀한다는 게 목표다. 올해 말에 학제 개편과 관련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시작해 2023년에 학제 개편 시안을 내놓고 2024년에는 확정해 일부 지역에서 시범 실시한 후 2025년에는 전국적으로 실시하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구상이다. 교육부는 또 현재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각기 관리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통합을 위해 ‘유보통합추진단’을 설치하며 추진단은 교육 중심의 관리체계 일원화 방안을 마련한다. 이런 가운데 도내 유아교육 단체를 비롯한 교육계가 정부의 정책 추진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유치원연합회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만 5세 유아를 초등학제에 편입하겠다는 교육부의 발표는 만 5세 유아의 발달 특성을 무시한 근시안적인 정책”이라며 “유아는 발달 특성에 적합한 환경 속에서 놀이와 일상생활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존재이며, 가정에서의 돌봄과 기관에서의 세심한 교육과 정서적 안정감이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학제 개편보다는 유아교육의 질적 성장을 위한 정책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정책으로 시행해 유아 발달 시기에 적합한 교육현장 구축에 힘을 써야 할 것”이라며 “유아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교원과 유아를 중심으로 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교총도 정부의 정책 추진에 대해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교총은 “학제개편은 대폭적인 교사 수급, 교실 확충과 막대한 재정 투입이 필요한 것은 물론, 이들이 입시·취업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이해관계의 충돌, 갈등까지 빚어질 수 있다”며 “이 때문에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부 등 역대 정부도 학제개편을 제안했다가 혼란만 초래하고 매번 무산된 바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민훈기자
어릴 때부터 남들을 위해서만 일하시는 아버지를 보며 자랐다. 당시의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란 영향일까. 어느 순간 아버지의 봉사의 길을 그대로 밟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지금은 아버지가 왜 평생을 봉사하며 사셨는지 조금이나마 이해가 됐다. 장정희 빵사랑생활개선 회장(52·여)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그는 남양주 퇴계원 토박이로 30대 후반 친구의 권유로 빵을 만들러 갔다. 단지 빵을 먹으러 가기 위해서였지만, 빵을 만드는 게 재미있고, 취미로 만든 빵이 어려운 이웃들에겐 중요한 한끼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곧바로 제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장씨는 시간이 흘러 한국생활개선 남양주시연합회 빵사랑생활개선회장을 맡았다. 애초 농촌여성 1인1특기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빵사랑개선회는 한동안 빵동아리로만 활동하다 지난 2005년 빵사랑생활개선회로 재탄생했다. 장 회장은 13년 동안 한달에 1~2번씩 회원들과 빵을 만들어 장애인센터에 기부하고, 식사봉사 등도 실시했다. 아이들이 빵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남양주시복지문화재단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도 하고 있다. 장 회장과 회원 등 7명은 최대 6시간 동안 식빵과 단팥빵, 소보루빵 등 200~300개를 만들어 기부 중이다. 그는 회원들보다 일찍 나와 빵을 반죽하고 있다. 반죽이 미리 완료돼야 회원들이 수월하게 일을 마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장씨는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겨 수술까지 했지만 봉사 행보는 멈출 수 없었다. 이밖에도 장 회장은 다운증후군 아이들이 생활하는 보육원을 찾아 청소와 목욕 등 일반적인 봉사도 실천 중이다. 또 아픈 아이들이 병원에 갈 때 차가 없는 사실을 알고 개인 차량을 이용해 병원에 데려다 주고 있다. 장 회장은 “남들에게 보여줄 때 착용하는 게 액세서리인데 봉사는 액세서리가 아니”라며 “남들이 몰라도, 필요가 없어도 하는 게 진정한 봉사다. 그런 봉사의 삶을 살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활짝 웃었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오랫동안 꿈꿔왔던 재단을 출범시키게 돼 가슴 뿌듯하고도 한편으로는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육성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29일 안산시에서 공식 출범한 사단법인 꿈나무인재육성센터의 전구표 이사장(62·안산시육상연맹 회장)은 자신이 오랫동안 꿈꿔왔던 인재육성 재단이 닻을 올린 것에 큰 보람과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밝혔다. 15년째 안산지역 육상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의 난치병 치료를 위해 거액을 쾌척하는 등 남모르는 선행을 이어온 전 이사장은 지난 2013년 안산시육상연맹 회장 취임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인 인재 육성 방안을 고민해왔다. 그러던 중 당시 안산시육상연맹 상임부회장인 신동원 전 경기체중고 교장과 같은 뜻을 갖고 있음을 확인한 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6년전부터 재단 설립을 추진해 그 결실을 보게 됐다. 앞서 전 이사장은 지난해 안산지역 육상선수들의 기록향상과 동기 유발을 위해 포상금 1억원을 내놓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 이사장은 “당초 재단 설립은 육상 꿈나무들을 위해 시작했지만 체육분야는 물론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있는 인재들에게 도움이 되고싶다”라며 “재단 설립의 취지를 전해들은 많은 분들이 흔쾌히 동참해주시고 벌써 수천만원이 모아질 정도로 반응이 좋다. 큰 후원금 보다는 꾸준히 참여할 수 있는 분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 사회에서는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1~3위만 대접을 받고 혜택을 보는데 사실 3위와 4위는 종이 한장 차이임에도 항상 소외된다. 이들에게 더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재단이 되고싶다”면서 “더불어 여러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을 찾아 돕고싶다. 그러기 위해 더 많은 후원금 유치 등 다양한 재원 확보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 많은 분들이 참여 의사를 전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재를 들여 넓은 재단 사무실까지 마련한 전 이사장은 “단순한 사무실이 아니라 한켠에 무대를 꾸며놓았다. 최근 음악과 댄스 등 재능이 있음에도 연습할 장소가 없는 청소년들이 언제든 찾아 꿈을 키워가는 공간으로 활용됐으면 좋겠다. 가끔씩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강의도 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전 이사장은 “사회가 각박해지고 있다지만 아직까지 우리 주위에는 따뜻한 온정과 나눔의 정신을 가진 분들이 많이 있다. 이들과 함께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도록 천천히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