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문화예술 교류 거점 재도약 위한 ‘포천38 국제프린지페스타’ 30일 개막

재단법인 포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회 포천38 국제프린지페스타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8일간 포천 전역에서 동시에 열린다. 포천38 국제프린지페스타는 한반도 중심도시이자 자유와 평화의 상징으로 존재해온 포천시가 지리·역사적 기억을 문화예술을 통해 국제적 문화예술교류의 거점으로 재도약하고자 올해 처음 마련한 축제다. 포천시민, 국내외 예술가, 관광객이 주체가 돼 14개 읍면동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프린지 페스티벌로 기획됐다. 첫 회인 올해는 ‘예술로 만나는 평화, 문화로 이어지는 통일’이란 주제로 오는 30일 38선의 역사가 남아있는 영중면 옛 영중초등학교에서 개막식을 연다. 개막 축하공연으로 포천시립예술단과 가수 김범수, 울랄라세션, 설하윤 등이 출연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축제는 아트밸리, 산정호수 등 지역 유명 관광지와 체육문화센터, 개인 공방, 갤러리 등 포천시 대표 문화거점 38개 공간에서 200여 팀의 공연과 전시, 체험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연·전시·체험 행사 외에도 국내외 유명 예술단체 공식 초청공연과 특별초청으로 세계한민족공연예술축제, 포천반월아트홀 일원에서 지역전통문화체험과 백남준 미디어아트 특별전시를 상설 운영한다. 지역 거점공간 곳곳에서 지역특산물 판매와 플리마켓 등도 열린다. 제갈현 포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첫 회를 앞둔 ‘포천38 국제프린지페스타’는 포천 명소를 활용해 포천을 대내외에 알리고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포천 예술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 운영으로 지역 예술인 창작활동 활성화와 시민과 소통하는 화합의 축제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천=이종현기자

남양주시 “소각장 문제 無”…2025년까지 조성 순항

남양주시가 오는 2025년까지 추진 중인 쓰레기소각장 조성이 순항하고 있다. 오는 2026년부터 수도권 종량제봉투 폐기물 매립금지로 이 시기까지 쓰레기소각장을 건립해야 한다. 21일 남양주시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오는 2026년 1월부터 수도권에서 종량제봉투에 담긴 생활폐기물 매립을 금지한다. 환경부는 이에 지난 1일 남양주시에 쓰레기소각장 설치촉구 공문을 발송했다. 남양주시 쓰레기소각장 처리용량이 50t 이상 부족해서다. 시는지난 2001년부터 구리 토평동에 조성된 자원회수시설에서 남양주에서 발생한 생활쓰레기 일부를 소각 중이다. 앞서 남양주 다산신도시 주민 9만여명은 지난 2020년 남양주 쓰레기소각장 조성후보지 선정을 놓고 반발했다. 당시 주민들은 해당 쓰레기소각장 조성후보지가 주거밀집지역 인근이라는 점을 고려하지 않은 채 선정됐다며 집단행동으로 이어졌었다. 그러나 시는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인근지역 주민들과 협의를 완료, 지난해 6월 쓰레기소각장 입지결정을 고시했다. 위치는 이패동 521-8번지이며 부지 면적은 약 2만2천㎡다. 시는 큰 변수가 없을 경우 오는 2026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잔 중이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 승인을 받은 경우 1년 이내에서 적용이 유예된다”며 “쓰레기소각장 설치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26년부터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이 공포됨에 따라 수도권에서 종량제봉투에 담긴 폐기물 소각이나 재활용을 거치지 않고 매립하면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더 미룰 수 없어’…경기道, 35조423억 추경안 긴급 제출

경기도의회 원 구성 지연으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추경이 답보 상태에 놓이자, 경기도가 35조423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21일 도의회에 긴급 제출했다. 류인권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다. 제1회 추가경정예산 규모는 당초 예산 33조6천36억원보다 1조4천387억원(4.3%)이 증가한 35조423억원이다. 이 중 일반회계는 31조4천96억원, 특별회계는 3조6천327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번 추경은 김동연 지사가 취임 직후 결재한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것으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직접 지원 예산과 코로나19 생활지원비 등 정부 지원사업에 대한 도비 매칭으로 구성됐다.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 추진에 따른 예산은 2천472억원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먼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고금리 대환과 저금리 운영자금 지원 등에 1천19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중소기업이 고금리상품 대출을 갚고 저금리상품으로 옮길 수 있도록 대환대출 예산 815억원 ▲도내 소상공인 대출 상환 부담 경감 36억원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재기 희망자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재도전 생태계 확산을 위한 사업에 44억원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소액금융 지원 30억원 등이다. 또 소비자와 가계 물가안정을 위해 ▲지역화폐 발행지원 1천17억원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 234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농수축산 물가안정과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비료가격 안정 지원 179억원 ▲양봉농가의 꿀벌입식 긴급지원 19억원 ▲중소기업 수출보험 등 지원 4억 원으로 총 202억 원을 반영했다. 이 밖에도 상반기 추경이 없어 도비를 매칭하지 못한 사업에 도비 매칭분 1천861억원을 투입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류인권 도 기획조정실장은 “민생 안정을 위해 긴급 편성한 추경안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으로 경기도의회에 추경 심의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현수기자

수원 도로서 지하수 유출... 출근길 정체 [포토뉴스]

다산총연합회, 시의원과 다산신도시 인프라 개선 위한 간담회 개최

남양주 다산신도시 총연합회는 지난 20일 남양주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현미,이진환 의원, 국민의힘 원주영 시의원(남양주 바 선거구)과 다산신도시 인프라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다산총연 5기 임원진과 상견례를 겸한 이날 간담회에는 민선 8기 남양주시의 시정운영 방향과 핵심가치에 대해 공유하고, 다산연합회 건의사항에 대해 시의원이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진건푸른물센터, 복개공원 현황 및 대중교통 환경 개선, 주민 편의 시설 확충, 초등학교 과밀 문제 등 생활, 문화, 체육·교육 인프라 개선방안에 대해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청2부지 기록문화센터와 관련해 입주민들이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주민 편의 시설로 변경 진행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의원 배지는 여러분이 달아주신 것이기에 지역 현안 해결과 다산동 발전을 위해 다산총연과 다산동 시의원들 모두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다산총연과 함께 한 오늘이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더욱 많은 자리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의원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원 의원은 “4년이라는 주어진 시간 동안 오래전부터 소통해온 다산총연과 함께 다산신도시를 더욱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의상 다산총연 부회장은 “이번 상견례를 시작으로 남양주시장 상견례를 추가로 계획하고 있으며 ‘100만 특례시로 도약, 살고 싶은 다산신도시’를 위해 산재한 지역 현안들을 구체화하고, 남양주와 다산신도시의 발전 방향을 위해 다산총연은 맡은 바 소임을 다 할 것”이라며 “한시적 간담회가 아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시금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산총연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남양주=이대현기자

민선 8기 경기도 첫 경제부지사에 김용진…도정자문회의 의장은 염태영

민선 8기 경기도 첫 경제부지사에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내정됐다. 아울러 새롭게 구성되는 정책 자문기구 ‘경기도 도정자문회의’ 의장에는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이 위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 19일 경제부지사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한 조직개편안을 공포한 데 이어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20일 발표했다. 김용진 신임 경제부지사 내정자는 이천 출신으로 세광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를 거쳐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제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기획예산처 복지노동예산과장, 주(駐) 영국대사관 재정경제관, 대외경제국장, 공공혁신기획관, 부총리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 등을 거쳐 한국동서발전 사장, 기획재정부 차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재정·경제전문가다. 김동연 지사와는 문재인 정부 시절 기재부에서 함께 국가 재정과 경제정책을 이끌었다. 김 내정자는 공식 취임에 앞서 인사위원회 심의 등 임용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와 함께 ‘경기도 도정자문회의’ 신임 의장을 맡게 될 염태영 전 시장은 1960년 경기도 수원 출생으로 수원 수성고등학교,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했다. 앞으로 도정자문회의는 주요 도정 정책에 대한 진행 상황 점검과 개선방안 제언, 신규정책 기획과 전략 수립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수원 군 공항 이전, 스타트업 천국도(道), 사회적경제 활성화, 도민과의 소통 강화 등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과 경기도 주요 현안을 다루게 된다. 도 관계자는 “김용진 신임 경제부지사 내정자는 30년 넘게 경제관료로 일한 재정경제 전문가”라며 “특히 기획재정부 제2차관으로서 공공기관정책 및 국가 재정을 총괄하면서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으로 협력을 이끌어 낸 경험이 있어 경기도의회와의 소통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