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이 시민·단체 등을 직접 찾아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 사업인 ‘찾아가는 시장실’이 호응을 얻고 있다. 김 시장은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찾아가는 시장실’을 열고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왕지역 문화·예술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찾아가는 시장실’은 시정 주요사업과 각계각층별 지원사업, 2025년 주요시정 현안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지역 문화예술 주요 현안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와 소통하는 장으로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2026년 개관 예정인 문화예술회관 내 전문 공연에 최적화된 음향장비 시스템 설치와 다양한 문화 콘텐츠 발굴과 운영, 예술단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등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김성제 시장은 “이 자리가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진솔한 목소리를 듣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함께 고민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문화예술이 품격 높은 도시의 경쟁력에 핵심이 되는 만큼 문화·예술단체 회원들과 함께 문화의 숨결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시장실’은 김성제 시장이 직접 시민·단체 등을 찾아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 사업으로 시는 현장 대화의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시정분야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경동대가 8월 준공하는 청사종합체육관 등 학교 시설을 양주시민을 위해 적극 개방하겠다고 3일 밝혔다 경동대는 최근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서 2025학년도 제1차 지역공헌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약속했다. 이날 지역공헌위원회는 이영훈 경동대 산학부총장, 김유연 양주시 기획조정실장, 김영준 홍보정책담당관 등 10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동대 취업복지처, 산학협력단, 평생교육원, 사회공헌센터, 대외협력처 등 대학 내 지역사회 관련 부서들의 1학기 성과와 2학기 활동계획을 보고받았다. 이어 양주시와 시민사회, 대학 측의 협조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조율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훈 부총장은 8월 준공할 예정인 청사종합체육관 등 학교 시설을 양주 시민사회의 발전을 위해 적극 개방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준 양주시 홍보담당관은 경동대가 양주시정에 적극 협조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특히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유치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홍보하는 데 동참해 준 것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경동대는 올해 초 기존 지역사회협력위원회를 해체하고 지역공헌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지역사회 관련 컨트롤타워 기능을 담당하는 위원회는 산하에 교육공헌위원회, 취창업지원위원회, 산학협력위원회 등 각 분과 위원회를 두고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사단법인 광주시기업인협회는 지난 2일 광주시청을 방문,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30롤 두루마리 화장지 550개(77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장채민 광주시 기업인협회장을 비롯해 김춘섭 수석부회장, 김영선 광남지회장, 김영기 도척지회장, 이돈희 곤지암지회장, 김승현 여성CEO지회장, 임은애 총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탁품은 5월29일 열린 ‘광주시기업인협회장배 자선 골프대회’의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장채민 협회장은 “불우한 이웃을 위한 나눔의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협회가 되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세환 시장은 “기탁해 주신 소중한 마음을 담아 꼭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협회 소속 기업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2006년 9월 창립된 사단법인 광주시기업인협회는 ‘신명나는 기업, 기업하기 좋은 광주’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기업 간 정보교류 및 상생 협력,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꽃이 가득한 숲길을 걸으니 행복하다. 보랏빛 산수국을 비롯한 여름꽃이 봄꽃보다 다양하고 화려하다. 용인시 백암면 비봉산 자락에 자리 잡은 한택식물원 전망대에 올라선다. 눈앞에 펼쳐지는 식물원의 탁 트인 풍경은 더위를 잊게 할 만큼 시원하다. 한택식물원(원장 이택주)은 규모는 물론이고 내용에서도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하는 세계적인 식물원이다. 1만여종의 식물과 34개의 주제원을 갖춘 한택식물원은 산림청이 지정한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이자 ‘산림유전자원 관리기관’이다. 또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서식지외 보전기관’이며 ‘생물다양성 관리기관’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나라 전체에 식물원 하나 없던 1970년대에 한 개인이 뜻을 세우고 시작한 사립 식물원이란 사실이다. 한택식물원이 그동안 우리 사회에 끼친 선한 영향력이 상당하다. “한택식물원은 희귀 멸종위기 식물의 대량 번식과 자생지 복원, 신품종 개발, 우리 꽃 화단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습니다.” 27년째 한택식물원에서 일하고 있다는 강정화 이사의 목소리에 긍지와 자부심이 느껴진다. 식물원을 속속들이 꿰뚫고 있는 전문가답게 그의 발걸음이 가볍고 날렵하다. ■ 감탄하며 만나는 희귀한 풀과 나무 “식물원의 역할은 그 식물원이 위치한 기후대에 적응할 수 있는 전 세계의 식물종을 한자리에 모으는 것이며 기본종을 비롯한 다른 기후대의 식물종 확보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식물원을 평가할 때 얼마나 많은 식물 종을 보유하고 있는가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큐 왕립식물원’은 전 세계 식물 2만5천여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지구상에서 어느 나라가 식물을 가장 많이 보유했을까. 영국 4만5천점, 독일 5만점, 미국 6만점이다. 그렇다면 한택식물원은 얼마나 보유하고 있을까. “한택식물원에 9천700여종이 있는데 이 가운데 자생식물은 2천400여종이고 외래식물은 7천300여종입니다.” 물론 이 식물들은 쓰임이 많은 유용한 종이다. 한택식물원 연구소의 활약이 특히 주목된다. 울릉도 고추냉이 자생지 복원, 대관령 용평리조트내 자생식물 50만본 식재, 경남 진양·경북 구미 자연학습원 조성 지원, 설악산 설악눈주목 복원, 설악산 솜다리 복원, 주왕산 둥근잎꿩의비름 자생지 복원, 두타산·봉화산 깽깽이풀 자생지 복원, 강원도 정선 노랑무늬붓꽃 자생지 복원, 대청부채 자생지 대체복원, 우리꽃화단조성사업, 히어리 자생지 복원, 미선나무 자생지 대체복원, 나도승마 자생지 대체복원으로 이어졌다. 환경부와 함께 ‘우리땅 생명문화 지키기 운동’을 전개하고 어린이에게 ‘우리꽃 보내기 운동’(전국 초등학교 1천개교 자생식물 10만본 배포)을 벌였다. 살림에 유익한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 사업은 보존 이상으로 중요한 일이다. “그동안 한택조개나물, 노랑무늬참빗살나무, 작은노루오줌 등 50여품종을 개발했습니다.” 우리 땅에 자라는 자생식물을 채소로 개량하거나 약용식물을 개발하는 일도 진행하고 있다니 흥미롭다. 한택식물원의 연구 활동은 농가의 수익 확대 및 유전 자원으로서의 미래가치를 키우는 사업까지 뻗어 있다. “자생식물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지침서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합니다.” 한택식물원이 국내 식물연구의 중심에 서기까지 그동안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을 쏟았을지 상상하기 어렵다. ■ 자연을 배우고 삶이 풍요로워지는 숲속 학교 깨끗한 자연을 배경으로 조성한 한택식물원은 엄격하고 철저하게 주변 환경을 관리해 반딧불이와 가재를 볼 수 있는 청정한 곳이다. 이런 곳에서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생태와 환경교육에 정성을 쏟고 있다. 전문가의 안내로 안전하고 즐겁게 체험하는 것이 한택식물원의 강점이다. “생명의 가치와 식물자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숲을 교육하고 성인을 대상으로 조경 기술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실행하는 프로그램은 전문성을 갖춘 ‘청소년수련활동인증 프로그램’이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탐정놀이형’은 책에서 보던 식물을 실제로 만나는 생동감 있는 생태 환경 융합 교육프로그램이고 ‘생태체험형’은 오감으로 체험하는 살아 숨 쉬는 생태 교육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자연생태학교 ‘환경체험형’은 인류를 위협하는 기후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식물과 숲에 대해 인지하고 해결책을 고민해 보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모두 친환경성과 우수성, 안전성을 인정받아 환경부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정됐다. 한편 ‘진로융합형’은 진로 체험과 생태 교육을 융합한 프로그램으로 천연 화장품 원료로 나만의 화장품을 제작하며 화장품 연구원으로서의 진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모둠마다 과학전공 교사와 생태전공 교사를 배치해 안전하고 전문적인 실험 수업과 생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 장화 신고 삽 들고 가꾼 낙원 2003년 5월 정식 개원한 재단법인 한택식물원의 공간 구성이 재미있다. 사계정원, 허브·식충식물원, 어린이정원, 아이리스원, 원추리원, 침엽수원, 자연생태원, 비봉산생태식물원, 무궁화원, 암석원, 관목원, 숙근초원, 비비추원, 난장이정원, 침상원, 살랑떠러지정원, 멸종위기·특산식물원, 약용식물원, 산딸나무원, 억새원, 덩굴식물원, 모란작약원, 화살나무원, 수생식물원, 채소원 등 이름만으로도 공간의 특별한 분위기를 상상할 수 있다. 봄이면 많이 찾는 매화길, 목련길과 사계절 언제나 걷기에 좋은 백송길처럼 곳곳에 산책하기 좋은 아름다운 숲길을 조성한 것도 한택식물원의 자랑이다. 치유정원과 구상나무산림욕장도 갖춰 치유와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4월18일부터 한 달 동안 봄꽃 축제가 열렸다. 10월에는 들국화 축제와 단풍 축제가 열린다. 우리 아이들을 식물원에서 놀게 해야 한다. 10만명이 배우면 그중 10명은 식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나온다니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지 않은가. 좋아하지 않으면 못 하는 일이다. 식물 이름만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식물이 어디서 자라고 어떻게 키워야 한다는 것에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한다. 한택식물원 수생식물원은 여름이면 연꽃과 수련이 만개해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7월부터 100여종의 연꽃과 45종의 수련, 수생 아이리스까지 어우러져 연못 전체가 꽃물결에 휩싸이는 황홀한 풍경이 펼쳐진다. 홍련·백련은 7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한다. 수련은 물 위를 가득 채우며 아침에 활짝 열려 신비로움을 더해 주는 꽃이다. 초여름 붓꽃·아이리스가 화사함을 더해 준다. 낙우송은 나무 뿌리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식물원의 속살을 보려면 여름이 좋다. 여름에 식물원을 찾으려면 서둘러 아침에 집을 나서야 한다. 더위도 덜하고, 특히 수생식물원에서 연꽃과 수련이 선명하게 피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연꽃과 수련이 활짝 핀 연못이 황홀하다. 연꽃과 수련꽃이 수줍듯이 피어나는 물가 산책로를 걸으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울창한 그늘과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여름꽃과 향기로운 허브를 마주하는 시간도 특별하다. 여름의 한택식물원은 물과 숲과 꽃이 만들어내는 청량함으로 신선하다. 강정화 이사는 식물원을 안내하는 중에도 연신 꽃을 피운 망초를 비롯한 잡초를 뽑는다. “씨앗을 맺기 전에 해야 합니다.” 연구원들이 장화를 신고 연못의 잡초를 뽑고 있다. “인부처럼 보이지만 저 사람도 식물학 박사입니다.” 이 놀라운 식물원이 지금까지 운영되는 것은 이처럼 묵묵히 맡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구성원들의 땀과 노력이 아닐까. 관람객들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식물원을 관람하도록 땀을 흘리고 있는 사람을 기억하면 좋겠다. 권산(한국병학연구소)
3일 오전 오산시 죽미령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5주년 유엔군 초전기념 및 미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추모 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3일 오전 오산시 죽미령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5주년 유엔군 초전기념 및 미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에서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향숙 경기남부보훈지청장, 이권재 오산시장, 김형수 공군작전사령부 사령관 등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3일 오전 오산시 죽미령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5주년 유엔군 초전기념 및 미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에서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향숙 경기남부보훈지청장, 이권재 오산시장, 김형수 공군작전사령부 사령관 등이 묵념을 하고 있다. 3일 오전 오산시 죽미령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5주년 유엔군 초전기념 및 미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에서 이권재 오산시장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3일 오전 오산시 죽미령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5주년 유엔군 초전기념 및 미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에서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향숙 경기남부보훈지청장, 이권재 오산시장, 김형수 공군작전사령부 사령관 등이 헌화를 위해 기념비로 향하고 있다. 3일 오전 오산시 죽미령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5주년 유엔군 초전기념 및 미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에서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헌화를 하고 있다. 3일 오전 오산시 죽미령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5주년 유엔군 초전기념 및 미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에서 어린이 합창단이 특별공연을 하고 있다.
“학교 앞에서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올인하겠습니다.” 안산시가 학교 앞 등하굣길 학생 안전을 지키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스쿨존 안전사고 제로화에 도전하기 위해 민관 협력 릴레이 캠페인을 연중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해서다. 3일 시에 따르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스쿨존 어린이 교통안전 민관 합동 캠페인인 온-안산 릴레이 캠페인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 캠페인은 안산시를 비롯해 시의회, 공공기관, 기업, 학교, 학생,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기관 및 개인이 캠페인 인증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공유하는 형태의 시민운동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어린이 안전에 대한 시민 전반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스쿨존 안전문화가 사회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호동초등학교, 석수초등학교, 별망초등학교를 포함해 초등학교 20곳을 대상으로 발광다이오드(LED) 바닥 신호등, 미끄럼방지포장 등 첨단 스쿨존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시설개선사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이날 상록구 관계자, 안산상록경찰서 직원 , 안산교육지원청 관계자, 상록 녹색어머니회원, 안산시 로보캅순찰대원,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록구 해양5로 안산해솔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캠페인을 펼쳤다. 마블 히어로 복장을 한 참여자들은 등굣길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홍보물을 나눠주고 운전자들에게는 손팻말 등을 활용해 교통안전을 당부했다. 이민근 시장은 “시는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시민 참여형 안전 캠페인과 교통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문화 선진도시를 공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 등을 요구하며 벌인 국회 본관 농성을 결국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3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오늘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인준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는 질문에 대해 “실질적으로 로텐더홀에서의 이런 항의 농성은 더 이상 의미는 없어진다고 본다”며 “이제는 다른 방법의 저항을 계속해야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후보자의 경우에는 이번 인사검증에서 도덕성 문제를 넘어 각종 범죄 혐의가 드러나고 있다”며 “형사 절차, 사법 절차에 의한 투쟁을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 재판이 정지된 것 자체가 헌법 정신에 반한다”며 “‘대통령 재판 다시 받으셔야 된다’, ‘대통령이라고 헌법 위에 있을 수는 없다’는 것과 관련해 국민들과 함께 뜻을 모아가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나 의원은 자신의 국회 농성을 향해 여당과 당내 친한계 의원 등이 ‘피서 농성’, ‘웰빙 농성’이라고 지적한 것을 두고 “메시지를 가리기 위한 메신저의 공격이라고 생각해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더불어 “아니, 농성을 하면 뭐 단식 농성만 하느냐. 항의 농성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 것”이라며 “제가 이곳 로텐더홀에서 계속해서 앉아 있고 잠은 하루에 한 3시간 정도 눈을 붙인 것 같은데, 그러한 방법으로라도 이같은 뜻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의사에 대해서는 “지금으로는 특별한 생각이 없다. 이번에 어떻게 하면 우리 당이 하나될 수 있는 그림을 만들어가느냐에 좀더 관심을 가져보려 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지난달 27일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 후보자 총리 지명 철회 및 법제사법위원장 반환을 요구하는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편한 복장을 한 나 의원이 선풍기를 쐬며 스타벅스 커피 마시는 모습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졌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농성이 아닌 피서”, “어디 놀러왔나”라고 비판했다. 당 내에서도 “국민들이 이걸 농성이라고 생각하겠나”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이를 들은 나 의원은 “부적격비리 총리 후보 김민석 인사 철회, 의회 독재 견제를 위한 법사위원장 반환 규탄 농성을 두고 민주당의 악의적 조롱 프레임에 부화뇌동해 함께 내부를 공격하니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광명시가 하반기 전기차 210대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하며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나선다. 3일 시에 따르면 친환경 자동차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전기승용차, 전기화물차, 수소차, 전기이륜차 등 구매 시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전기승용차 보조금이 조기 소진됨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추가 지급 물량을 신속히 확보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 시는 국비 보조금이 지난해에 비해 약 15억원 줄어든 상황에서도 시비 27억1천만원을 확보해 시비 부담률을 47.6%까지 높이며 친환경차 보급 기반을 강화했다. 전기승용차는 150대를 대상으로 대당 최대 980만원까지 지원한다. 택시용으로 구매하면 국비 250만원이 추가 지급되며 청년의 첫 차 구매 시 국비의 20%, 다자녀 가구는 자녀 수에 따라 최대 300만원을 더 지원받을 수 있다. 차상위 계층 이하 구매자에게도 국비의 20%가 추가 지급된다. 전기화물차는 60대에 대해 대당 최대 1천65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되며 소상공인과 차상위계층에게는 국비의 30%, 택배 영업용은 10%가 추가로 지급된다. 수소차는 대당 최대 3천2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전기이륜차는 차종과 성능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구매 가능 차종은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상은 광명에 주민등록을 두고 60일 이상 거주한 만 18세 이상 시민, 기업, 법인, 공공기관 등으로 제조사 대리점을 통해 차량을 계약한 후 통합누리집에서 신청처를 광명시로 선택해 제출하면 된다. 박승원 시장은 “맑은 공기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하반기에도 친환경 자동차 보급 지원사업을 이어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에 함께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참여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이를 통해 수도권 최고 수준의 문화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이천문화재단이 하반기 특별강좌 ‘이천이 빚은 한잔’과 ‘한국 가곡 클래스’를 개설, 9일부터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맥주 전문가와 성악가 등 기존의 틀을 깬 강사들이 출연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해 주목된다. 3일 이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특별 강좌는 시민들이 인문학, 생활예술, 실기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각 분야 전문 강사진의 참여로 강의의 질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천이 빚은 한잔’ 강좌는 이천의 지역적 특색을 살려 맥주의 역사와 양조 원리 및 세계 맥주문화까지 심도 있게 4주간 다룬다. 특히 김준규 OB맥주 브루마스터가 참여해 수강생들이 나만의 수제 맥주를 직접 발효하고 시음해보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세계 대표 맥주와 이천지역에서 생산되는 크래프트 맥주를 비교 시음하며 깊이 있는 맥주 이야기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한국 가곡 클래스’는 한국 문학의 아름다움과 음악을 결합한 성악 교육 프로그램으로 서울대 성악과 출신이자 현 추계예술대 교수인 나승서 성악가와 동국대 음악원 외래교수로 재직 중인 이규성 성악가가 공동으로 수업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6주간 진행되는 이 클래스에선 한국 가곡의 역사와 가사 해석을 통한 곡 이해, 실제 감정 표현 기술 등 성악 기초부터 실전 무대까지 심층적으로 배워볼 수 있다. 이 밖에 정규 과목으로 음악과도시예술사, 생활연극, 디지털드로잉, 실크스크린, 보테니컬아트, 문예창작, 바이올린, 해금 등 총 8개의 강좌를 운영한다. 하반기 특강으로는 성악과 발성, 핸드폰으로 찍는 사진, 이천이 빚은 한잔, 한국 가곡 클래스 등 4개 강좌를 선보인다. 이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9일부터 18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수강료는 정규 강좌당 5만~6만원(10회), 특강 과목은 3만원(4회) 등이다.
평택시가 전통시장과 공공청사 등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장소에 안정적인 무선인터넷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나선다. 시는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무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총 1억8천200만여원을 투입해 ‘2025년 평택시 공공와이파이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통시장 현황점검 및 재설치 대상지 검토, 대상지 확대 설계 및 위치선정 협의를 마친 뒤 대상지 14곳을 선정했으며 이달 말 제안평가를 한 뒤 사업자를 선정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10월까지 전통시장과 공공청사에 설치된 노후 와이파이 방지를 교체하고 인터넷 회선을 증설해 무선인터넷 품질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정비 대상지는 통복·서정리·중앙·안중·송탄 등 전통시장 다섯 곳과 안중버스터미널, 평택보건소, 송탄보건소 및 북부복지타운, 청소년문화센터, 한국소리터, 무봉산청소년수련원, 평택보훈회관, 팽성복지타운 등 공공청사 아홉 곳이다. 특히 시는 방문객이 많은 전통시장과 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와이파이 품질을 높여 정보격차 해소 및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설 점검과 기술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공공와이파이 고도화 사업을 통해 장비의 장애를 줄이고 빠른 통신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정보통신 기반 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