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지역 국회의원 5명과 “정부에 수원 군 공항 이전 TF 구성 건의”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수원 지역 국회의원들이 정부에 ‘수원 군 공항 이전 TF(태스크포스)’ 구성을 건의한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군공항 이전 TF 구성 방침을 밝혔는데, 군 공항 이전 문제를 함께 안고 있는 대구와 더불어 수원 군 공항까지 TF 확대를 요청하는 게 핵심이다. 이 시장은 4일 라마다프라자 수원 호텔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 국회의원과 당정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지역에서는 수원시의회 김정렬 부의장·김동은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김현수 제1부시장, 현근택 제2부시장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국방부 등 정부부처와 경기도·수원특례시·화성특례시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는 수원·대구 군 공항 이전 TF 구성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얼마 전 대통령께서 광주 군공항 이전 TF 구성을 지시했는데, TF 확대 구을 건의해 수원 군공항 이전을 전향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수원 군공항 이전을 통한 국가 균형 발전 가속화 ▲첨단과학연구도시,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경부선 철도 단계적 지하화 추진 ▲수원종합운동장 스포츠·문화 복합 컴팩트시티 조성 ▲화성행궁 앞 대형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 ▲반도체·AI 초격차 혁신 클러스터 조성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등 수원시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임태희 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직속기관, 역할 변화 필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공교육의 책임성 강화를 위해 직제 개편뿐만 아니라 직속기관의 역할 변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임 교육감을 비롯해 제1부교육감, 제2부교육감, 기획조정실장, 디지털인재국장, 정책기획관, 19개 직속기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2분기 직속기관장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3월 이후 두번째 열린 것으로, 본청 부서 간 소통과 협업으로 직속기관의 경기교육 정책 추진력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특히 이날은 7월 1일자로 새롭게 임명된 8개 직속기관장이 처음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협의회는 각 기관의 비전과 특색을 살린 운영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자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했다. 주요 안건은 ▲학부모 교육 활성화를 위한 기관별 지원 방안 ▲기관 간 소통·협업을 통한 기관 운영의 효율성 제고 방안으로 설정했다. 첫 번째 안건에서는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상반기 추진 현황과 하반기 주요 운영 계획을 안내했다. 이어 직속기관별로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 운영 현황 ▲학부모 교육을 위한 시설 및 인력풀 지원 가능 내용 등을 협의했다. 두 번째 안건에서는 ▲업무협약 현황 및 해당 기관 협업 내용 ▲도교육청 산하기관(교육지원청, 직속기관, 학교)과의 교류 현황과 주요 추진 내용 ▲기관 간 인적자원과 시설 공유 현황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직속기관의 교육 역량과 자원이 경기미래교육의 중요한 동력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상호 적극적인 교류·협력으로 경기교육정책 실행력과 교육가족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임 교육감은 “직속기관이 해야 할 역할과 책임에 대한 업무를 명확히 하여 정체성을 확립하고, 직속기관의 특성과 지역에 맞춰 경기미래교육청의 주요 정책을 소화하는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KT 안현민, 2025 KBO 올스타 ‘홈런더비’ 팬 투표 1위

‘차세대 거포’ 안현민(21·KT 위즈)이 2025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 출전 후보 팬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안현민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KBO 올스타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을 통해 실시한 홈런더비 팬투표에서 2만7천53표를 득표, 리그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삼성·2만1천871표)와 KBO리그 통산 홈런 1위 최정(SSG·1만7천105표)을 따돌리고 12명의 후보 중 최다 득표를 했다. 이들 외에도 문현빈(한화·1만5천996표), 송성문(키움·1만3천395표), 김형준(NC·1만3천47표), 박동원(LG·1만2천797표)이 뒤를 이어 8명이 겨루는 올스타 홈런더비 출전 선수로 최종 확정됐다. 오스틴 딘(LG·1만3천934표)이 5위를 했으나, 부상으로 빠져 차순위인 키움 이주형(1만2천307표)이 대체 출전한다. 한편, 올해 홈런더비는 ‘아웃제’와 ‘시간제’ 방식을 함께 채택해 치러진다. 제한 시간 2분 내 투구 수 제한 없이 타격하며, 이후 예선은 2아웃, 결승은 3아웃까지 추가로 타격할 수 있다. 또한 예선과 결승 각각 한 번씩 최대 30초의 타임을 쓸 수 있다. 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홈런더비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갤럭시 S25 울트라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인천 송도 초고압선 ‘1.1m’ 매설 또 제동…주민수용성 부족

한국전력공사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전압 15만4천볼트(V) 초고압선을 깊이 1.1m로 묻으려다 주민 반발 등으로 제동(경기일보 3월24일자·4월14일자 1면, 7월3일자 3면)이 걸린 가운데, 연수구가 주민 수용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또 다시 한전의 초고압선 도로굴착 신청을 보류했다. 4일 구와 한전 경인본부에 따르면 구는 이날 도로굴착심의위원회를 열고 한전이 신청한 송도 5~10공구 바이오대로 4.5㎞ 일부 구간의 15만4천V 고압송전관로 매설을 위한 도로굴착 안건을 부결했다. 구는 한전이 앞서 우려가 나왔던 고압송전관로 파손과 전자파 등 안전성 문제는 보완했다고 봤지만, 주민 수용성 확보가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구 관계자는 “한전이 주민 설명회 등을 열어 주민들에게 사업에 대해 알리고 안전하다고 설득하는 등 동의 절차가 필요한데, 이 부분이 부족해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는 지난 4월에도 위원회를 열어 한전의 초고압선 도로굴착 신청에 대해 안전성 재검증과 주민 수용성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 보류했다. 이에 한전은 상부 하중 계산, 전자파 영향 시물레이션 등으로 안전성 검증에 나섰다. 다만, 초고압선 지중화의 경우 개최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주민 설명회를 열지 않았다. 한전 관계자는 “매설 깊이 변경이나 주민 설명회 개최 여부 등 이후 계획을 내부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전은 최근 송도 5공구에서 10공구까지 바이오대로 4.5㎞ 일부 구간에 15만4천V 고압송전관로를 ‘세미쉴드(Semi-Shield)’ 공법으로 지하 30m 이상 묻으려 했다. 하지만 지하터널을 파내려갈 수직구 설치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자 지면으로부터 고작 1.1m 밑에 묻는 형태인 ‘개착식’ 공법으로 변경했다. 이를 두고 주민들은 일대를 오가는 화물차로 인한 고압송전관로 파손에 따른 단전 사고, 전자파 등을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다.

내란특검 “윤 변호인 수사방해 의혹, 파견경찰 3명 자료수집 중”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 수사를 맡은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4일 지난 1차 조사에서의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의 수사방해 혐의에 대해 파견 경찰관 3명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오후 서울고검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에 2차 출석을 할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와 관련해선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이 조사를 맡았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사자 교체 요구했으나, 박 특검보는 2차 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차 소환조사도 서울고검 현관을 통해 지상으로 출석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의 수사 방해 의혹에 대해서 "어제자로 경찰관 3명을 파견 받았다"며 "관련된 수사가 이뤄질 거고 기본적인 구체적 사실관계를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란 특검팀은 오는 5일 오전 9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소환을 통보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출석 시간을 1시간 늦춰 달라고 요청했으나, 특검팀은 이를 수용하지 않고 “불응 시 체포영장을 신청하겠다”며 ‘최후 통첩’을 보냈다.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출석은 하되 10분~20분가량 늦을 수도 있다"며 조사에 응하겠다고 답했다. 박 특검보는 "개인 사정상 10분 내지 20분 정도 늦을 수 있다는 것을 언론보도를 통해 저희도 알게 됐다"며 "출석 일시와 관련 저희가 말씀드린 이후 개별적인 연락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2년 연속 수상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년 연속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13회를 맞은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는 대한민국의 경영 선진화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의 최고 경영자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행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여성가족부, 동반성장위원회, 국회 교육위원회가 후원한다. 이 시장은 지난해 미래혁신경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일자리창출경영’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그동안 진행해 온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로 양질의 일자리를 대거 창출하고,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중심지로 도약시키고 있는 데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앞서 이 시장은 2023년 3월 이동·남사읍에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220만평 규모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결정을 이끌어냈다. 삼성전자는 또 용인 기흥캠퍼스에 20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연구하는 미래연구단지 조성도 이 시장 취임 후 결정하는 등 용인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용인 원삼면 반도체클러스터에 SK하이닉스 제1기 생산라인(Fab) 착공이 올해 2월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구축한 행정 지원도 눈길을 끈다. 용인시는 지난해 2월 SK하이닉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반도체 생산라인 조기 착공과 용인 지역자원(자재·장비·인력) 활용과 관련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용인의 기업들이 자재·장비 공급, 폐기물 처리, 주차장 조성 등 팹 건설과 관련한 여러 공정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그간 부지조성 공사 과정에서 2천500억원 규모의 지역 자원이 활용됐다. 올해 2월 착공된 SK하이닉스 1기 팹 절반을 짓는 공사가 2027년 3월까지 진행되는 데 이 과정에서 용인 지역자원이 4천500억원 규모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 시장은 일반산단에 팹 4기가 건설되는 과정, 그리고 6기의 팹이 지어질 삼성전자 국가산단 조성과정에서도 용인 지역 자원이 잘 활용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이 시장은 용인 발전과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교통망 확충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경강선 연장(경기 광주역~용인 이동·남사읍), 동탄부발선(동탄~용인 남사·이동~용인 원삼~이천 부발) 신설, 경기남부광역철도(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용인 신봉·성복동~수원~화성 봉담) 신설이 올해 말 수립될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4차 국가철도망 계획의 평택부발선 신설(평택~안성~용인 원삼~이천 부발)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관문을 통과할 수 있도록 계속 공을 들인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하려면 반도체 프로젝트가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보고 필요한 행정지원을 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과 사업주체도 용인 지역자원을 많이 활용하고 있어서 좋은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공약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등 도로망도 대폭 확충해 나갈 것이며, 반도체 관련 인재들이 생활할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이 같은 점들을 인정받아 영예로운 상을 받게 됐다. 상에 담긴 뜻을 잘 헤아려서 용인과 반도체 산업이 함께 발전되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시상식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됐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문화체육시설 건립 ‘청신호’

과천시가 지식정보타운(지정타) 내 문화체육시설 건립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시는 문화체육시설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추진’으로 통과됐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21년 경기도 투자심사에서 조건부 통과를 받아 실시설계를 진행해 왔지만, 사업비가 당초 계획보다 30% 이상 증가하고 총 200억 원을 초과함에 따라 중앙투자심사를 다시 받아야 했다. 당초 중앙투자심사에서는 ‘재검토’ 의견이 나왔으나, 시는 사업의 필요성과 공공성을 적극 피력하고, 심사 보완자료 제출과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재심사를 거쳐 최종 ‘조건부 추진’ 결정을 끌어냈다. 이번 결정으로 과천시는 오는 9월 착공, 2027년 7월 개관을 목표로 문화체육시설 건립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정타 문화체육시설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 헬스장, 북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전 세대가 이용 가능한 여가·건강 인프라로 지역 내 커뮤니티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중앙투자심사 통과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시와 관계 기관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사업 추진이 지연된 만큼 향후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문화체육복합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