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재활용센터에서 작업하던 근로자가 지게차에 다리가 끼여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7시39분께 의왕 이동 재활용센터에서 작업하던 40대 청소업체 직원 A씨가 작업하던 지게차 뒷바퀴에 다리가 끼어 넘어지면서 발목과 팔이 골절돼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다. 시 관계자는 “재활용센터 적환장에서 종량제봉투를 내리기 위한 작업을 하던 청소업체 차량에서 내린 쓰레기를 이동하던 지게차가 같은 곳에서 작업 중인 다른 청소업체 직원 A씨를 보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의왕시 재활용센터는 하루 50t을 건식사료화하는 음식물처리시설과 하루 25t을 재활용 선별할 수 있는 재활용 선별장, 하루 100t 규모의 압축·적환시설, 하루 15t 규모의 대형폐기물 파쇄시설 등을 비롯해 관리동, 노면차 차고지, 계량대, 세차시설 등이 있으며 D사가 시로부터 지난 2022년10월부터 오는 10월까지 3년간 위탁·운영 중이다.
인천 연수구가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에서 승기천까지 끊어져 있는 자전거 도로 연결 사업을 시작한다. 14일 구에 따르면 오는 16일 승기천 잔디광장에서 송도 워터프런트~승기천 자전거·보행자 겸용 교량 건설사업 기공식을 연다. 구는 승기천 6.24㎞의 자전거도로를 전용 교량으로 송도워터프런트 해찬솔공원 21.17㎞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설계 및 도시계획시설 지정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교량 건설 사업비 150억원 중 120억원을 시비로 확보했다. 구는 송도 122.6㎞, 원도심 65.19㎞에 이르는 자전거도로를 갖추고 있지만 두 곳을 잇는 교량에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은 자전거를 끌고 아암대로상 횡단보도를 건너 교량을 통해 이동해야 했다. 특히 자전거와 보행자가 섞여 통행이 불편했을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위험도 컸다. 구는 트럭 등이 많이 많이 다니는 공단 지역 특성을 고려해 구조물 보호 시설을 강화하고 강우 시 안정성 등을 최대한 고려했다. 도시 디자인과 지역 상징성을 살려 생태관찰 전망대와 자전거 쉼터를 설치하는 등 스마트 안전과 조망권을 최대한 갖춘다. 구는 오는 2026년 4월 자전거 교량을 완공하면 새로운 시민 휴식 공간이자 수도권을 대표하는 자전거 코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원·신도심 간 동반성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23년 구가 주민여론 수렴 및 향후 이용률 예측을 위해 1천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2.5%(936명)이 사업에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교량을 완공하면 이용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90.1%(912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자전거 둘레길 조성을 통해 원도심과 송도국제도시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인과 말다툼 끝에 상대방을 흉기로 찌른 30대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북부경찰서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라오스 국적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께 남양주 오남읍의 한 노상에서 같은 라오스 국적의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연인 관계인 B씨와 술을 마신 뒤 벌어진 말다툼이 범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2025 펫가족 여행박람회’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14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반려동물 동반 관광지와 여행 서비스 소개,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했다. 전시회에서는 기업 36곳이 참가해 반려동물과 입장 가능한 관광지와 여행 서비스, 숙박·이용시설, 아웃도어 제품 등을 선보인다. 지역 홍보관에서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코스인 ‘인천 댕댕로드’와 ‘강원 댕댕여지도’ 등을 소개하며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펫츠고트래블, 하이원리조트 등 관광여행 기업들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 특화상품을 소개하고 숙소 특별할인 프로모션 등으로 펫가족의 봄나들이 준비를 돕는다. 참관객들이 반려동물과 교감하고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세미나 ‘마이펫 살롱’에서는 펫티켓과 펫헬스케어를 주제로 강연을 연다. 테마파크 ‘마이펫랜드’에는 ‘달려갈개’, ‘기다릴개’ 등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있다. 전시장 곳곳에 다양한 콘셉트의 반려동물 전용 포토존을 준비해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체험행사의 수익금 전액을 펫가족들과 함께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정재균 인천관광공사 전시사업팀장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전시회”라며 “시민과 참관객들이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인천 대표 전시회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는 1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남자 핸드볼 ‘막내’ 하남시청이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에서 ‘업셋’을 통한 팀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도전한다. 백원철 감독이 이끄는 정규리그 3위 하남시청은 오는 1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2위 SK 호크스를 상대로 PO 1차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하남시청은 인천도시공사와 치열한 경쟁 끝에 정규리그 종료 2경기를 남겨두고 힘겹게 3위를 확정했다. PO에서는 2위 팀이 1차전 승리를 거둘 경우 곧바로 챔피언전에 오르기 때문에 하남시청으로서는 총력을 쏟아부어 승부를 19일 2차전까지 끌고 가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PO에서도 SK 호크스에 1차전 승리를 거뒀지만, 2차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첫 챔프전 진출이 좌절됐었다. 따라서 이번 시즌 지난해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 이번 시즌 양 팀의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하남시청이 1승4패로 열세다. 하남시청은 정규리그에서 174골로 득점왕에 오른 박광순(레프트백)과 251세이브로 세이브왕을 차지한 골키퍼 박재용을 앞세워, 지난 시즌 PO의 탈락 설욕과 첫 챔프전 진출을 정조준하고 있다. 공격의 핵심 박광순은 정규리그 내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박재용은 ‘철벽 수비’로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여기에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센터백 이병주가 합류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병주의 가세는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김찬영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전 승부의 열쇠는 이현식(레프트백) 봉쇄와 골키퍼 리마브루노 공략이 핵심이다. 백원철 감독은 “브루노는 36.48%라는 뛰어난 방어율을 자랑한다. 양 윙에서의 득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 초반 분위기와 전반 리드가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남시청이 ‘해결사’ 박광순의 빼어난 득점력과 박재용의 감각적인 방어능력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조직력으로 첫 챔프전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1차전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달의민족이 포장 주문 서비스를 전면 유료화했다. 고객이 직접 식당에서 음식을 찾아오는 포장 주문을 배민 앱(애플리케이션)으로 할 경우 점주가 중개 수수료를 내야 한단 얘기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배달의민족은 포장주문에 대해 1건당 중개이용료 6.8%를 업주에게 과금 한다. 배민 측은 포장 주문이 늘어날 경우 배달비 부담은 줄어 업주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마케팅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취지다. 배민은 지난해 7월 배달 중개 수수료를 6.8%에서 9.8%로 전격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포장 주문 서비스도 유료화했다. 다만 올해 3월까지 신규 업주의 포장 중개 수수료를 50% 깎아주고 기존 업주에게는 포장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한 바 있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매장에 직접 손님이 찾아오는 포장 서비스에도 이용료를 과금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배민 포장 주문 유료화에 반발해 일부 업주는 포장 서비스를 해지했다. 자영업자 인터넷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안그래도 매출 줄어서 걱정인데, 포장 서비스까지 수수료를 내게 하냐. 포장 서비스를 해지했다" “손님들에게 배민 포장 서비스 중지를 안내하고있다" "서비스 해지하고, 매장 전화로 포장 주문을 받기로 했는데 걱정이다"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배민은 기존 업주에게까지 포장 주문 중개료를 받는 대신 마케팅 프로모션에 연간 약 300억 원을 투자해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업주를 지원하기로 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포장 주문은 배달비가 안 드니 점주 입장에서는 배달 주문보다 수익성이 훨씬 높아 포장 비중을 늘리는 것이 이득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배민과 함께 포장수수료 무료 정책을 1년 연장한 쿠팡이츠는 올해 이를 더 연장키로 했다.
SK인천석유화학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각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 초청 강연 ‘우리동네 Culture Plus’ 북캉스를 연중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월부터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서구청소년센터 공연장에서 열린다. 인천 서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행사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무료 참여가 가능하다. 오는 24일 첫 번째 강연에는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 저자이자 교육 전문가인 이은경 작가와 함께 부모의 역할과 태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6월에는 김영하 작가가 나와 ‘공감이 미래다’ 주제로 강연한다. 8월에는 ‘회색 인간’의 저자 김동식 작가가 청소년을 주제로 강연한다. 마지막 10월에는 정우철 작가가 미술의 언어를 통한 인문학 강의를 선보인다.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주민들에게 책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휴식과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 일원에서 개최된 ‘제1회 안산 벚꽃 놀이터’ 축제 행사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12, 13일 이틀간 마련된 이번 행사는 우천과 강풍 등 날씨의 여파로 인해 13일 행사는 취소됐으나 비가 그친 시간대에 상춘객들이 대거 몰려 축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14일 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안산의 벚꽃 명소인 화랑유원지를 배경으로 자연과 문화·예술·체험이 어우러진 도심형 봄맞이 축제로 기획됐다. 벚꽃이 만개한 유원지 곳곳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가족과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에게 색다른 봄의 추억을 선사했다. 행사 기간 내 화랑호수 주변에서는 ▲감성 포토존 ▲예술 체험 부스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운영됐다. 특히 ‘벚꽃 버스킹’ 무대는 지역 청년 예술인들과 안산시립국악단이 함께 어우러진 콜라보 공연으로 박수를 받았고 전통과 현대가 함께한 음악을 통해 시민들은 잔잔한 호숫가를 따라 펼쳐진 벚꽃 풍경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주말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 벚꽃 열차 ▲숲 놀이터도 인기를 끌었으며 나들이 나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자연에서 뛰어놀며 체험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봄날의 여유를 만끽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내 자연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문화축제를 확대하고 청년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발전시켜 안산의 새로운 봄철 명소로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이민근 시장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많은 시민이 찾아와 주셨다. 내년에는 한층 풍성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봄날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동인 경인여자대학교 총장이 인구 문제 인식 개선에 앞장선다. 14일 경인여대에 따르면 육 총장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인구 문제 인식 개선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캠페인은 기관장이 캠페인 슬로건이 적힌 피켓을 들고 사진 촬영, 기관의 SNS나 보도 자료로 인증한 뒤 다음 참여 기관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육 총장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캠페인에 참여했다. 경인여자대학교는 육 총장의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육동인 총장은 “인구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경인여자대학교도 교육기관으로서 이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하남시청의 박광순(29·레프트백)이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정규리그 남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핸드볼연맹은 이번 시즌 득점왕인 박광순이 연맹 투표인단, 출입기자단, 남녀부 14개팀 감독·주장 등 총 97명이 참여한 ‘신한카드 정규리그 MVP’ 투표에서 51.9%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박광순은 이번 시즌 174골을 기록해 개인 통산 4번째 득점왕에 올랐으며, 어시스트 부문서는 69개로 4위를 차지해 공격포인트(득점+도움) 부문서도 243개로 2위에 45개 앞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자신의 첫 MVP 선정이후 부상과 수술로 2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던 박광순은 지난 시즌 재기에 성공한 후, 이번 시즌 4년 만에 득점왕과 MVP를 동시 수상했다. 남자 핸드볼 최고의 골잡이임을 입증하며 하남시청의 3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박광순은 경기일보와 통화에서 “꼭 받고 싶은 MVP를 수상하게 돼 기쁘다. 특히 높은 지지를 보여준 투표인단께 감사드린다. 플레이오프에서 더 좋은 활약으로 꼭 팀의 챔피언전 진출을 이끌어 보답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자부 MVP에는 세이브 1위에 오른 삼척시청 골키퍼 박새영이 26.3%의 득표율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