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 거래절벽…빌라까지 번졌다

경기도의 아파트 거래 절벽이 빌라 시장까지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단기간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다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아파트뿐만 아니라 빌라까지 매수세가 크게 가라앉았다는 분석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거래현황에 따르면 2019년 1만7천건이던 월평균 거래량은 지난해 3만건까지 치솟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월평균 2만5천646건의 거래량을 기록했고, 지난 9월(2만751건)까지는 2만건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10월 1만7천157건으로 거래량이 급감한 뒤 지난달에는 3천579건(이날 기준)까지 뚝 떨어졌다. 아직 거래 신고기한이 남아있으나 현재 추세로 볼 때 10월보다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아파트값 급등으로 새로운 매수세가 유입돼 활황을 띄던 경기도 빌라 매매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보다 선호도가 낮고 변동성에 취약한 빌라 거래가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위축과 함께 거래절벽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원지역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대출이 막히면서 빌라를 찾는 사람이 늘기는 했다면서 다만 가격이 많이 올랐고 추후 매매도 어려워 거래가 많이 이뤄지지 않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진 실수요자들이 그나마 부담이 적은 빌라시장으로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계속 이어지는 빌라 가격 상승세와 대출규제 강화,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실제로 거래량 감소 속에서도 도내 빌라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하고 있다. 경기도의 연립다세대 실거래가 지수는 올해 9월 120을 넘긴 뒤 지난달에도 0.73% 올랐다. 빌라 거래 급감은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위축 영향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적으로 빌라 매매시장은 아파트 매매시장의 양상을 따르는데, 아파트 거래시장이 얼어붙은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는 일반적으로 아파트값 급등 이후 빌라로 매입이 이어지는데 지금은 대출 규제와 임대차3법 등의 영향으로 매수를 하면 안 된다는 시장의 분위기가 팽배하다면서 특히 성급하게 처리된 임대차3법 문제로 집을 사도 입주를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당분간은 매물이 쌓이기만 할 여지가 크다고 진단했다. 한수진기자

경기문화재단 '2022년 경기예술지원 공모' 시행

경기문화재단은 코로나19의 지속으로 예술활동에 심각한 위기를 맞은 경기도 예술인들을 위한 2022년 경기예술지원 공모를 시행한다. 2022년 경기예술지원은 ▲기초예술창작지원 ▲모든예술31(경기예술활동지원) ▲공연장상주단체지원 등 3개 부문이다. 특히 이번 공모는 전년도 사업평가를 통한 예술인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 구조를 집중화ㆍ단순화했다. 전반적인 사업별 지원규모를 상향해 공모 선정금액을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기초예술창작지원(구 지금예술창작지원)은 문학, 시각, 공연예술 장르별로 예술창작 준비부터 창작품 실연제작 및 성과 발표까지 지속 가능한 단계별 과정지원 체계로 구성됐다. 또 전년도 장르별 신청접수 결과와 예술인들의 수요조사를 반영해 시각예술 분야의 창작 준비 사업을 추가했다. 공연예술 분야 초연(구 제작 초연) 지원 자격은 단체에서 개인으로 확대됐다. 모든예술31(경기예술활동지원)은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기초예술 모든 분야의 창작과 발표 활동을 지원한다. 공연장상주단체지원은 공공 공연장과 공연예술단체의 상호협력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창작 역량강화와 안정적인 제작환경 조성, 지역민에 대한 우수공연서비스 및 관객개발 프로그램의 초점을 맞춰 도민의 문화향유기회 확대와 수준 높은 공연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공연장과 단체가 지원받는다. 지원 관련 3개 부문은 모두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내년 1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결과는 내년 3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정자연기자

김포한강로-수도권제1고속도로 연결 ‘영사정IC’ 무료화 승인

김포한강로와 수도권제1고속도로가 연결되는 영사정IC를 이르면 2025년부터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6일 김포시와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제출된 김포시의 영사정IC 연결(변경)허가 신청에 대해 최근 무료화로 승인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017년 최초 허가 시 영사정IC에 대해 유료의 하이패스IC 연결로 허가한 바 있다. 하지만 김포시와 김주영ㆍ박상혁 국회의원(김포갑ㆍ을)은 무료 구간인 일산~김포구간에 영사정IC만 유료로 하는 것은 형평성에서 벗어난다고 국토부에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시는 이번 국토부 허가에 따라 내년 1월 중 한국도로공사와 하이패스를 무료로 하는 사업시행 변경 협약체결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영사정IC 건설 착수에 나설 계획이다. 총 3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영사정IC는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 한강로와 수도권제1고속도로를 연결하는 판교방향과 김포방향 2개소의 연결로(길이 2천6m, 폭 7m)로 구성된다. 이로써 김포한강로를 통해 경기남부권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수도권제1고속도로를 이용하려는차량들의 김포IC 집중으로 인한 출ㆍ퇴근 시간대 신곡사거리의 극심한 정체도 분산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영사정IC 건설의 사업비를 부담하고 시공을 맡은 한국도로공사는 내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토지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도로공사와 신속한 사업시행 변경 협약체결을 위해 변경 협약(안)에 대한 시의회 승인 절차에 나설 방침이다. 시와 도로공사는 보상이 끝나는 대로 빠르면 오는 2023년 상반기에는 착공, 2024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영사정IC가 설치되면 고촌읍 신곡사거리(국도 48호선)의 만성적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김포한강로와 수도권제1고속도로간 통행거리ㆍ시간이 단축돼 고속도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하남 소파공장 화재 잔불정리 [포토뉴스]

신영석ㆍ김희진, V리그 남녀 올스타 최다 득표 ‘영예’

신영석(35ㆍ수원 한국전력)과 김희진(30ㆍ화성 IBK기업은행)이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 팬 투표에서 남녀 선수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으며 올스타에 뽑혔다. 신영석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26일 발표한 2021-2022시즌 남자부 K스타 팬 투표 결과 센터 부문서 9만9천502표를 득표, 조재영(인천 대한항공ㆍ5만7천729표)을 크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남자부 전체로도 K스타 세터 부문 1위인 한선수(대한항공ㆍ9만5천970표)와 팀 후배인 서재덕(8만1천843)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또 여자부에서 K스타 센터부문 김희진은 11만3천448표를 득표해 K스타 레프트 부문 1위인 이소영(대전 KGC인삼공사ㆍ9만2천77표)과 V스타 레프트 부문 1위인 박정아(김천 한국도로공사ㆍ8만8천91명)에 앞서 남녀 통틀어 전체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남자 K스타 세터 1위인 한선수는 11번째 올스타로 선정됐으며, 여자부 V스타 리베로 부문서 7만6천462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한 김해란(인천 흥국생명)은 개인통산 14번째로 별들의 잔치에 초대를 받았다. 한편, 남자 K스타 올스타 팬투표에서는 레프트 서재덕, 레오(안산 OK금융그룹ㆍ6만9천292표), 라이트 임동혁(대한항공ㆍ6만1천70표), 센터 신영석, 조재영, 세터 한선수, 리베로 정성현(OK금융그룹ㆍ5만5천695표), V스타에서는 문성민(천안 현대캐피탈ㆍ7만9천156표), 케이타(의정부 KB손해보험ㆍ7만3천265표)가 레프트 부문서 1,2위를 차지했다. 레프트 나경복(서울 우리카드ㆍ5만8천868표), 센터 박진우(KB손해보험ㆍ6만7천686표), 최민호(현대캐피탈ㆍ5만9천294표), 세터 황승빈(대전 삼성화재ㆍ7만4천752표), 리베로 박경민(현대캐피탈ㆍ6만5천783표)이 투표를 통한 올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또 여자부서는 K스타 레프트 이소영, 김주향(IBK기업은행ㆍ8만2천589표), 강소휘(서울 GS칼텍스ㆍ8만162표), 센터 김희진, 한송이(5만8천760표), 세터 염혜선(6만8천997표), 리베로 노란(이상 KGC인삼공사ㆍ5만6천286표), V스타서는 레프트 박정아, 정지윤(4만9천136표), 황민경(4만8천361표), 센터 양효진(이상 수원 현대건설ㆍ8만6천495표), 이주아(흥국생명ㆍ6만6천401표), 세터 이현(광주 페퍼저축은행ㆍ6만2천305표), 리베로 김해란이 선정됐다. 이 밖에 남자부 K스타 레프트 임성진, 세터 황동일(이상 한국전력), 라이트 조재성(OK금융그룹), V스타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 라이트 러셀(삼성화재), 리베로 장지원(우리카드), 여자부 K스타 라이트 모마, 세터 안혜진(이상 GS칼텍스), 센터 김수지(IBK기업은행), V스타 라이트 엘리자벳, 세터 이윤정(한국도로공사), 센터 이다현(현대건설)은 전문위원 추천선수로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황선학기자

[인터뷰] 박정 국회의원, 파주 관련 예산 7천800여억원 확보

박정 의원님 인터뷰 사진 국회에서 통과시킨 내년도 정부 본예산 중 파주균형발전위한 국비 확보 규모는 지난해보다 2천745억원이 늘어난 총 7천817여억원 규모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경기도당위원장(재선, 파주을)은 26일 본보와 인터뷰에서 지난 총선때 더 큰 파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중앙정부를 끈질기게 설득, 문화체육관광, 복지, 산업과 농업, 환경분야 예산을 골고루 반영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내년 대선을 위해 부지런한 꿀벌선대위를 도당 차원에서 꾸려 4기 민주정부을 탄생 시키겠다는 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확보된 파주주요예산가운데 교통예산이 가장 크다. GTX-A 노선(운정~서울삼성) 3천309억여원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일부인 김포-파주, 파주-포천 고속도로에 약 3천308억여원을 확보했다. 특히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237억여원,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90억원이다. 센트럴밸리ㆍ파평ㆍ법원 1산단 진입도로 위해 112억여원도 확보, 내년부터 본격 투입 된다 ▶평화관광 및 체육ㆍ농업ㆍ 환경 예산 등도 반영 됐다. 평화테마 국제행사(ICT공연) 및 DMZ 실감미디어 체험관 운영 55억원 등이 있고, 금촌 테니스장과 문산탁구장 개보수 사업에 10억여원 반영됐다. 지역개발 및 정비 사업으로 금촌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10억여원, 금촌 민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23억여원, 법원읍과 연풍리 새뜰마을에 14억여원, 문산보건지소 신축 예산으로 9억여원을 확보했다. 숙원사업이었던 민북지구(DMZ)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에 30억원과 임진강수계 농촌용수공급 50억원도 확보한것도 성과다 ▶신규 국책사업으로는. 국립 파주 감악산 자연휴양림 예산 설계비 5억원을 반영(총 사업비 약 86억원)시켰다. DMZ 기억의 전당(총 480억여원) 기본계획수립예산 2억원도 신규 반영했다. 임진각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 사업은 기획재정부와 산림청 등을 끈질기게 설득해 얻어냈다. 의미가 남다른 국책사업이다 ▶ 파주시등 경기도민에게 한마디 해달라. 부동산 문제에서 정부와 여당이 많은 실망감을 드려 늘 송구한 마음이다. 평범한 일상을 빼앗아간 코로나19 극복도 마찬가지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 도당위원장이자 정책위 7정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국회차원에서 피해 구제 방안을 심도 있게 고민하며 실천해 나가겠다. 파주=김요섭기자

SSG, 연봉 재계약 완료…박성한, 인상률 366.7% 최고

인천 연고의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022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와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재계약 대상자 47명과 전원 계약을 마침에 따라 SSG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연말 연시를 맞이하고 새로운 시즌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 26일 SSG 구단이 밝힌 바에 따르면 올해 풀타임 유격수로 활약한 박성한(23)이 종전 3천만원에서 1억1천만원(366.7%) 오른 1억4천만원에 계약해 구단 역사상 야수 최고 인상률을 보였다. 종전 야수 최고 인상률은 2021시즌 외야수 최지훈이 기록한 196.3%다. 박성한은 올 시즌 135경기에 나서 407타수 123안타, 타율 0.302를 기록하며 타격 랭킹 13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쳐 개인 첫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또한 SSG는 불펜 핵심 투수인 김택형과 종전 3천만원서 9천500만원(316.7% 인상)이 오른 1억2천500만원, 불펜 필승조 투수 장지훈과는 기존 3천만원에서 7천500만원이 인상된 1억5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이 밖에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가능성을 보여준 최민준, 오원석은 각각 6천500만원에, 외야수 최지훈은 1억5천만원, 오태곤은 1억500만원에, 베테랑 투수 이태양은 1억2천만원에 사인했다. 앞서 SSG는 내년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선발 투수 박종훈과 5년 총액 65억원, 선발 투수 문승원과 5년 총액 55억원, 거포 한유섬과 5년 총액 60억원에 미리 다년계약을 맺는 선례를 남기기도 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