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도 경기도다] 경기도의 핏줄 ‘도로’… 남·북부 불균형 극심

경기도 남부와 북부 지역 간 도로 인프라 불균형 문제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의 질을 보여주는 지표인 포장도와 인구 및 면적을 고려해 지역 내 개통된 도로의 양을 계산하는 국토계수당 도로보급률 등 수치가 남부에 비해 북부 지역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총연장 1만4천687㎞에 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도로가 조성돼 있다. 이같이 도내에 많은 도로가 만들어진 이유는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상위권의 면적 크기를 갖고 있어서다. 도 다음으로 많은 도로가 조성된 지역은 경북(1만3천479㎞)ㆍ경남(1만2천796㎞)ㆍ전남(9천607㎞)ㆍ강원(8천795㎞)ㆍ서울(8천319㎞) 등이다. 이런 가운데 도내 도로 인프라를 남부와 북부 지역으로 분리해 살펴보면 지역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경기남부만 별도로 분석한 결과, 조성된 도로 규모가 총연장 1만464㎞로 전남ㆍ강원ㆍ서울 등보다 많았다. 이들 도로 중 9천645㎞가량이 포장이 완료돼 포장도는 92.2%에 달했다. 인구와 면적에 대비해 지역의 도로가 얼마나 보급됐는지 계산하는 국토계수당 도로보급률은 1.36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북부의 경우 지역 내 도로 총연장이 4천223㎞에 불과했고, 포장도 역시 88.9%(3천756㎞)로 분석됐다. 남부와 북부 간 포장도 격차가 3.3%p 수준으로 나타난 것이다. 더욱이 남부가 북부보다 전체 도로 규모가 2배 이상 큰 것을 감안 시 북부가 도로 총연장이 짧은 만큼, 포장도를 높이기 쉬움에도 남부보다 포장 실적이 저조한 셈이다. 또한 경기북부의 국토계수당 도로보급률은 1.09로 분석, 전국에서 세종(1.00)에 이은 최하위로 집계됐다. 도내 시ㆍ군별로 보면 3개 시가 포장도 100%를 기록했는데, 수원ㆍ하남ㆍ과천 등으로 모두 경기남부에 위치해 있다. 도내 국토계수당 도로보급률 상위 5개 지역 역시 경기남부 소재로, 시흥(3.33)ㆍ부천(2.92)ㆍ안산(2.85)ㆍ수원(2.53)ㆍ광명(2.41) 등이다. 이와 관련 도는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북부 도로 인프라 확충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도로의 경우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추진돼야 하는 탓에 지방자치단체 역할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정부 주도의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도민 이동권 증진과 균형발전 등의 실현을 위해 경기북부의 도로 인프라 강화는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정부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규제 완화 등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남북부 도로 불균형 극심 인천강원 인접 광역 연결 북부 교통망 확대를 경기북부의 도로 인프라가 부족해 도내 지역 간 불균형 격차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문제 해결의 실마리로 인천ㆍ강원 등과의 광역 연계가 제시되고 있다. 국토연구원의 경기북부 접경지역의 균형개발을 위한 종합 발전구상과 실천방안 연구Ⅲ 내용을 분석, 해당 보고서의 제안을 토대로 경기북부의 도로 및 교통 인프라 확대 방안을 살펴본다. ■ 서울 중심이 아닌 횡적 연계 필요 먼저 보고서는 도와 인접한 인천ㆍ강원 등 지역과 광역자치단체 단위로 거점을 형성하고, 각 거점을 연결하는 교통체계 구축을 추진해 경기북부의 도로 및 교통 인프라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현재 도와 인천ㆍ강원 등은 서로 간 연계된 도로 및 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이며, 그 이유는 서울이 중심이 되는 수도권 특성 탓에 도로망 대부분이 종적(남과 북)으로 발달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인접 지역으로 이동하고자 해도 서울의 도심부를 통과해야 하는 등 직접적인 접근성이 떨어지는 형태의 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연구원은 종적 도로가 아닌 횡적(동과 서)으로 발달한 도로 및 교통 인프라 조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도와 인천ㆍ강원 등의 지역별 거점 형성과 해당 거점들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북부와 연계가 가능한 인천ㆍ강원 지역의 추진 사업에 대해선 인천 서해남북평화도로, 강원 동서평화고속도로, 철원 경원선 및 금강산선 복원, 고성 동해북부선 등을 제시했다. ■ 국가 주도 개발로 평화 인프라 확대해야 경기북부와 중앙부처 간의 사업 추진 필요성도 강조됐다. 접경지라는 특성을 가진 경기북부가 향후 남북교류 사업의 중심지가 될 것을 대비, 국가 주도의 도로 및 교통망 확대가 수반돼야 한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다만 남북 평화 도로 인프라 연계의 경우 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북제재 완화 이전에는 본격적인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초기 단계에서는 ▲표준체계 구축 ▲전문가 인적 교류 ▲소요재원 조달 및 확충 방안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연천~동두천~양주의 경원선 복원 등 관련 사업의 확장 검토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수요가 없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도로망 확대로 예산 등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통행 데이터 구축 및 활용 방안 등의 마련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전했다. 통행 수요에 맞는 적절한 신규 도로 인프라 공급과 개선을 계획할 수 있도록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CCTV 등 기록장치 구축도 병행돼야 하는 셈이다. 국토연구원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 관계자는 경기북부를 비롯한 접경지의 도로망 확대로 접근성이 강화되면 지역의 관광ㆍ산업ㆍ경제 등 분야의 활성화도 따라오게 될 것이라며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소외 지역의 도로 및 교통 인프라 확충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천자춘추] 내가 만드는 영향을 관리하는 것이 ESG 경영

산업계에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열풍이 불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기부의 발표를 보면 중소기업은 ESG 개념조차 모르는 경우가 절반이며, 대응 역량 또한 대기업에 비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한다. 중소 조직이 ESG 경영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조직 운영을 통해 끊임없이 임직원을 포함하여 조직을 둘러싼 이해관계자에게 영향(Impact)을 만들어 낸다. 보통은 긍정적인 영향을 훨씬 많이 만들어 내지만, 부정적 영향 또한 만들어 낸다. 온라인 게임으로 인한 디지털 중독, 과장광고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 불공정 계약으로 인한 협력업체의 손해, 정보기술 발전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위기,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생태계 훼손, 지하자원의 고갈, 직장 내 괴롭힘 등 인권 침해,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 문제 등 부정적 영향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업종이나 산업, 업력이나 규모, 조직의 구성이나 위치 등에 따라 만들어내는 영향의 종류와 규모는 천차만별이다. 조직이 만들어 내는 이런 영향을 무시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ESG 경영의 핵심이다. 제대로 영향을 관리하면 기존 가치를 유지할 수 있고,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영향 관리 3단계는 다음과 같다. 첫 단계는 조직이 만들어 내는 영향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바로 영향 식별의 단계다. 가치사슬 분석을 통해 조직이 만들어 내는 영향을 카테고리 화(化) 해서 목록으로 정리하고, 필요하면 이슈별로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만들어내는 영향의 수준을 측정해야 한다. 이슈별로 긍정적인 영향은 얼마나 만들어 내는지, 부정적인 영향은 얼마나 만들어 내는지를 알아야 개선할 수 있다. 관련 기구나 전문가 집단이 만들어서 공개한 평가지표를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진단 단계라고 부른다.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제고하고, 부정적인 영향은 없애거나 줄이려는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는 것이 개선 단계이다. 개선 계획에는 중장기 로드맵을 포함한 목표, 전략과제, 자원배분계획, 완료 여부를 체크할 수 있는 마일스톤 등이 명시적으로 문서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ESG 경영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그렇다고 점수 따기 식 접근도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가 만들어 내는 중요한 영향을 식별하고 측정하고 개선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 ESG 경영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개별 기업은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에 기여할 수 있다. 이것이 사회가 기업에게 요구하는 것이며, ESG 경영이 필요한 이유인 것이다. 이현 신한대 글로벌통상경영학과 교수

[기고]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려면 올바른 마스크 착용 실천이 필수

단계적 일상회복이 이뤄지나 싶더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수천명대를 웃돌며, 지난 20일부터 수도권 지역 전면 등교 제한이 시작됐다. 그동안 일선 학교에서 등교수업이 아닌 온라인 원격수업이 지속되면서 학생 개인 간의 학업성취도 격차문제가 발생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게다가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공포로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안전하게 등교 할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이 존재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방역지침 및 안전대책이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개인 스스로의 코로나19 예방지침 준수 및 개인위생관리 생활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된다. 코로나19 종식이 언제 될까? 모두가 궁금하고 바라는 일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이번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태에서 코로나19는 이제 우리가 안고 가야할 숙제인 것 같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마스크 착용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올바른 마스크 착용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마스크는 침방울을 통한 감염 전파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이로 인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람 간의 거리 두기 등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며 중요하다.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과된 의약외품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 하지만 의약외품 마스크가 없을 경우 면(천) 마스크, 일회용 마스크 착용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가능하면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마스크의 사이즈는 개인의 얼굴 크기에 맞는 적당한 마스크를 선택하여 호흡기인 입과 코를 완전히 덮도록 얼굴에 밀착하여 착용하는데, 이때 마스크 자체가 오염되지 않도록 마스크를 만지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는 게 좋겠다. 마스크를 잠시 벗어야 하면 오염되지 않도록 깨끗한 봉투에 보관하고, 마스크를 줄에 걸어 목걸이로 사용할 경우 마스크 안쪽 면이 오염될 우려가 있으므로 안쪽 면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마스크 사용 후에는 마스크 앞면에 손을 대지 않고 귀에 거는 끈만 이용해 벗은 후 바깥 면을 안쪽으로 접어 끈으로 감고 소독제를 뿌려 종량제 봉투에 버리거나, 소독제가 없는 경우 비닐봉지에 넣어 쓰레기봉투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버리고 마스크를 버린 후에는 손을 씻도록 하여야 한다. 모든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여야 하나 마스크 착용 예외 가능 상황에 대해서도 알아보면, 집개인 사무실 등 분할된 공간에 혼자 있거나, 외부인 없이 가족 등 동거인과 함께 있거나, 음식 섭취, 수영목욕, 세수양치, 검진 등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하기 어려운 활동을 하는 경우, 실외에서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 두기가 가능할 때 등은 예외적으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으므로 상황에 맞게 대처하면 좋겠다. 올바른 마스크착용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고 하루빨리 안전하게 등교하는 날이 다가오기를 희망한다. 국민호 농협청주교육원 교수

수원시청 강연호, 세계태권도선수권 출전권 획득

수원시청 강연호.수원시청 제공 수원시청 강연호(25)가 2022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우승, 생애 첫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했다. 안홍엽 감독의 지도를 받는 강연호는 22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끝난 1차 평가전서 남자 +87㎏급 우승을 차지해 본선 출전을 확정했다. 지난달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체급 터줏대감인 인교돈(한국가스공사)을 꺾는 파란을 연출하며 우승했던 강연호는 이날 첫 경기서 인교돈을 다시 만나 10대3으로 승리한 뒤, 2차전서 임홍섭(조선대)을 11대7로 제치고 우승했다. 강연호는 인교돈과의 대결서 2라운드 1분13초에 몸통 공격으로 2점을 선취한 뒤 3라운드 30초 만에 상대가 경고를 받아 3대0으로 리드했으나, 1분5초를 남기고 안면 공격을 허용해 3대3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막바로 상대 경고로 다시 1점을 얻은 강연호는 4대3으로 앞서던 경기 종료 4초 전 연속 3차례 몸통 공격을 성공시켜 순식간에 10대3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두 번째 경기서 강연호는 임홍섭을 맞아 1라운드 중반 몸통 공격을 성공해 2점을 선취한 후 2라운드 14초 만에 동점을 내줬지만, 막바로 안면공격으로 3점을 보탰다. 이어 강연호는 2라운드 종반 2점을 더 보탠 뒤 3라운드 초반 2점을 추가해 9대2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안홍엽 수원시청 감독은 지난 대표 최종선발전에서 (강)연호가 인교돈을 꺾은 후 자신감이 붙으면서 오늘 상대의 적극적인 공세를 잘 막아내며 점수를 착실히 쌓아 우승했다라며 내년 4월로 예정된 세계선수권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 54㎏급 배준서(인천 강화군청)와 74㎏급 장은석(용인대)도 2전승을 거두며 세계선수권 출전을 확정했다. 황선학기자

경기도 독립야구리그, 7~8개팀 유치ㆍ회비 면제 ‘아득히 먼 길’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이하 경기도리그)가 2022시즌 목표였던 7~8개 팀 유치와 전 구단 회비 면제가 안갯속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2일 경기도와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 등에 따르면 경기도리그는 올 시즌 챔피언 광주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이 재정난으로 해체되면서 연천 미라클ㆍ성남 맥파이스ㆍ파주 챌린저스ㆍ고양 위너스ㆍ시흥 울브스 5개팀만 남게 됐다. 당초 목표한 내년 시즌 7~8개팀 운영과 전 구단 회비 면제는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리그 일정과 지자체의 빈약한 지원으로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경기도리그는 이재명 전 도지사의 공약으로 경기도는 2019년 리그 지원을 위해 독립야구단을 경기도체육회 회원단체인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해 지원 근거를 마련한 뒤 리그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선수에게 월급을 지급하는 미국ㆍ일본의 독립리그와 달리 경기도리그는 선수에게 월 60~100만원 규모의 회비를 받아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지자체 지원을 받는 팀은 연천 미라클 뿐이다. 시흥 울브스도 올해 시흥시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지난달 말부터 북부지역 한 지자체와 연고협약을 추진하는 등 대부분 팀들이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 도가 도체육회에 예산을 교부해 이를 도야구소프트볼협회에 사업을 위탁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리그는 올해 예산 7억원에서 내년도에는 12억5천만원으로 증액됐다. 예산은 구장 대관비를 포함한 리그 운영비와 용품지원비, 출전수당, 승리수당, 경기 MVP 수당 등으로 쓰여지며, 내년에는 감독ㆍ코치 수당이 포함됐다. 다만 리그 운영비 비중이 크다보니 각 팀에 대한 지원금은 최소 2천만원에서 최대 5천만원에 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팀당 운영비가 연 4억~7억원이 소요되는 가운데 선수 회비 징수가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내년 경기도리그 참가 희망 팀도 나타나지 않아 올해보다 더 여건이 어려울 것이라는게 리그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경기도리그의 한 팀 관계자는 연천처럼 지자체에서 연 2억~3억원 규모만 지원을 해줘도 선수들 상당수가 회비 면제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도에서 매년 예산을 증액하고 있지만 시ㆍ군의 지원을 강제하긴 힘들다라며 도야구소프트볼협회 확인 결과 구리ㆍ포천시 등 일부 지자체서 리그 참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경기도리그의 여건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권재민기자

경기대진TP, 안성 양돈농가에 3단 악취저감시설 설치 지원

경기대진테크노파크가 안성시 지원으로 축산냄새 차단 3단 악취저감시설 지원사업을 추진, 축산농가 악취 개선에 나섰다. 안성시는 전국 최대 축산지역으로 수년간 축산냄새를 줄이기 위해 힘써 왔으나, 축산업 규모 증가 및 도시화 등으로 지속적인 환경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경기대진TP는 안성시 내 악취 민원 다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3단계 악취저감 종합시설 구축지원을 실시했으며, 개소 당 2~3억(자부담 포함) 지원을 통해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통한 축산업의 안정적 발전과 주거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했다. 3단 악취저감시설은 ▲1단계 악취 우려부분 밀폐 ▲2단계 냄새저감시설 설치 ▲3단계 처리시설 개선으로 바이오커튼, 안개분무시설, 가축분뇨 처리시설 등으로 이뤄져 있다. 냄새가 많이 발생하는 악성민원농가에 종합적인 악취 저감장치 지원으로 농장 내 암모니아, 미세먼지 등을 감소시켜 생산성을 높이고, 축산환경개선을 통해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축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시설 구축을 완료한 한 농가는 그동안 악취 발생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안성시에서 적극적으로 시설개선을 해줘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농가에서도 악취 개선을 위해 노력해 주민과 상생하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양은익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원장은 내년에는 안성시뿐만 아니라 경기도 내 악취가 발생하는 농가 및 기업에 악취저감시설 지원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인천대교㈜, 소외계층 위해 ‘2021 사랑더하기 산타클로스’ 행사 지원

㈔수와진의 사랑더하기는 ㈜인천대교가 최근 지역 소외계층을 돕는 인천의 대표적인 주민행사인 2021년 사랑더하기 산타클로스에 1천만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사랑더하기 산타클로스는 지난 2010년 성탄절 당시 300가정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면서 시작했다. 인천대교는 행사초기부터 함께하며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행사에 대한 후원이 급감하면서 지역 소외계층 가정 돕기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이 같은 인천대교㈜의 기부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역할을 했다. 올해로 개통 12주년인 인천대교㈜는 어려움에 처한 소외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기부문화 조성과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환경보전 활동을 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명실상부 한 ESG 선도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 유인준 대표이사는 코로나19가 또다시 확산하고 있는 만큼 어려운 이웃들이 성탄절의 따뜻한 사랑 나눔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안상수 ㈔수와진의 사랑더하기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관심과 후원금을 기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성스러운 마음을 담아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인천 부평구, 도시재생 핵심시설 ‘혁신센터’ 조성사업 본궤도

인천 부평구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속가능부평 11번가의 핵심시설인 혁신센터 조성이 본궤도에 올랐다. 22일 구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최근 부평동 65의17 일원에 조성하는 혁신센터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낸 상태다. 혁신센터는 연면적 4만1천669.38㎡, 지하 3층 지상 19층 건물로 행복주택 350가구, 공공임대상가 17호, 푸드 플랫폼, 공공지원센터, 공용주차장 300면 등을 포함한 시설이다. 국비, 시비, 구비, LH 사업비 등을 투입해 총 사업비는 1천268억5천만원이다. 구는 혁신센터 사업을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왔으며 착공은 내년 3월, 준공은 오는 2024년 10월로 예정하고 있다. 혁신센터 내 행복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공공임대상가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사회적기업, 소상공인 등에게 감정평가금액의 50~80% 수준으로 상가를 공급한다. 푸드플랫폼은 음식 관련 창업교육과 기존 상인들의 재교육 등이 이뤄지는 창업보육시설로 지역 상인들의 정상적인 상업활동을 지원한다. 공공지원센터에는 구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이 들어와 주민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을 부평지역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 2017년 10월 LH와 혁신센터 조성사업 업무협력 협약에 이어 2018년 9월 국토부 행복주택 후보지 선정, 지난해 12월 LH와 공동사업시행 실시협약, 올해 2월 국토부에 사업계획 승인신청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각종 행정 절차를 꾸준히 밟아왔다. 구는 현재 오수정화조 인접부지의 토지 97%에 대해 보상을 끝낸 상태다. 구는 혁신센터 조성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상인들의 전문성 제고, 지역 내 일자리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입찰공고를 통해 혁신센터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편의를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구에서 특히 신경 써온 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완료해 지역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설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강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