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1위 대한항공ㆍ2위 KB와의 2연전 선두탈환 분수령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만년 하위권 팀에서 우승을 넘보는 팀으로 발전한 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연말 선두권 잔류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2연전을 갖는다. 장병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22일 현재 10승6패, 승점 27로 한 경기를 더 치른 인천 대한항공(승점 30ㆍ10승7패)과 같은 경기 수의 의정부 KB손해보험(승점 29ㆍ9승7패)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전력은 최근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과 역시 하위권 팀서 환골탈태한 KB손해보험의 기세에 밀려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언제든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가시권 내에 있어 앞으로 2~3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더욱이 한국전력은 오는 24일 선두 대한항공과 원정경기가 예정된 데다 4일 후인 28일에는 2위 KB손해보험과 홈 경기를 갖게돼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로 재도약하느냐, 아니면 선두권에서 한발 뒤처지느냐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서울 우리카드에 0대3으로 일격을 당해 상승세가 꺾인 한국전력으로서는 정지석 합류 후 가파른 상승 기류를 타고 있는 대한항공전이 가장 큰 고비다. 대한항공은 1,2라운드에 결장한 지난 시즌 MVP 정지석의 합류 후 4승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국전력으로서는 링컨, 정지석, 곽승석 삼각편대의 공격 차단이 승부의 관건이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서 한국전력은 모두 승리를 거뒀었다. 오는 28일 대결할 KB손해보험전도 한국전력으로서는 큰 부담이다. 이번 시즌 리그 최다인 6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19일 대한항공에 2대3으로 석패한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과 더불어 이번 시즌 완전 달라진 모습으로 남자부 판도 변화를 주도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KB손해보험은 말리특급 노우모리 케이타와 김정호 쌍포의 폭발력에 리베로 정민수의 군제대 복귀 후 안정된 수비가 강점이다. 올 시즌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서 두번 모두 패했다. 한국전력으로서는 1,2위 팀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한다면 선두권 경쟁에서 한발 앞서갈 수 있어 총력전이 예상된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대한항공과 KB 모두 상승세 팀들이라서 앞선 두 차례 대결과는 양상이 다를 것이다. 최대한 1경기 이상 승리를 목표로 하고 패하더라도 승점을 쌓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어 그동안 해온대로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베테랑인 박철우, 신영석의 역할이 중요하며 각자가 자기 역할을 해준다면 해볼만 하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SSG 영입 90승 투수 이반 노바, 투구 스타일은 합격ㆍ공백기는 우려

인천 연고의 SSG 랜더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서 90승을 수확한 투수 이반 노바(34)를 영입한 가운데 기대감과 함께 긴 공백에 따른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SSG는 지난 21일 노바를 총액 100만달러의 조건에 영입해 윌머 폰트(31)와 함께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원투펀치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노바는 지난 2010년 뉴욕 양키스서 MLB에 데뷔해 이듬해 타고투저 양상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서 16승을 수확하며 양키스 선발진의 미래로 주목받았다. 이후 굴곡진 커리어를 보냈지만, 매 시즌 160~180이닝과 4점대 초중반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선발투수로 자리했었다. 노바는 196㎝, 113㎏의 든든한 체구서 나오는 최고구속 156㎞의 싱킹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땅볼유도형 투수다. 홈플레이트 끝에서 움직임이 뛰어난 싱킹패스트볼이 주무기다. 빅리그에서 노바는 땅볼유도율이 45~53%대를 꾸준히 유지했고, 싱킹패스트볼의 구속도 평균 147~149㎞대를 오갔다. 과거 KBO리그서 50% 전후의 땅볼유도율을 보였던 아킬리노 로페즈(전 KIA), 헨리 소사(전 SK), 타일러 윌슨(전 LG) 등의 외국인 싱커볼러들이 대부분 성공을 거뒀기에 노바에 대한 기대감은 이닝이터 그 이상이다. 특히 SSG의 홈인 인천 SSG랜더스필드가 홈 플레이트부터 펜스까지 거리와 펜스 높이도 10개 구단 구장 중 가장 짧고 낮아 땅볼유도형 투수가 절실한 상황이어서 노바의 효용 가치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노바의 몸 상태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202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뛰던 시절 오른쪽 삼두근 건염에 시달리며 4경기 등판에 그쳤고, 올해도 시즌 초 필라델피아 필리스, 콜로라도 로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재기를 노렸지만 공식 등판없이 방출됐다. 노바는 지난 10월말부터 열린 2021-2022 도미니칸 윈터리그서 레오네스 델 에스코지도 소속으로 6경기에 선발등판해 27이닝을 투구하며 3승(무패), 평균자책점 3.00, 무피홈런의 호투를 펼쳐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탈삼진과 볼넷이 각각 13개와 6개로 타자를 압도할 수준의 성적이 아니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SSG 구단 관계자는 노바가 부상 공백 우려를 안고 있지만, 현재 싱커 구속이 140㎞ 중반대로 회복된데다 메디컬 테스트도 무난히 합격했다. 내년 2월초 스프링캠프 개막에 맞춰 입국할 예정으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권재민기자

[문화체육도시 힘받는 광주]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 착착

광주시가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육의 패러다임이 관람에서 직접 참여하는 생활체육으로 바뀌고 있다. 시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의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 최근 10년 동안 인구가 53% 증가하는 등 급성장ㆍ도시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는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향후 10년간의 공공 체육시설 확충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종합운동장과 실내수영장 및 물놀이시설, 태전 국민체육센터, 오포 어린이체육시설 및 반다비 장애인 체육센터 등 다양한 계층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다수의 체육시설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동헌 시장은 최근 소득수준의 증대와 더불어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라며 생활체육 시설 인프라가 부족한 광주시에 공공 체육시설을 확충해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하고 다양한 생활체육을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 종합운동장 건립사업 광주시는 오포읍 양벌리 23-9 일원에 부지면적 11만2천388㎡ 지상 3층, 연면적 2만9천232㎡ 규모의 종합운동장 건립을 위해 타당성 조사 및 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시설로는 관람석 1만2천석의 주경기장, 보조 축구장과 야구장 및 볼링센터 등 전문ㆍ생활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여가ㆍ휴식ㆍ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돼 있다. 또한 종합운동장이 완공될 경우 대규모 체육행사 유치는 물론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광주 실내수영장 및 물놀이시설 건립사업 시는 오포읍 양벌리 36-1 일원에 부지면적 2만397㎡, 건축연면적 4천597㎡(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실내수영장 및 야외 물놀이시설을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본 건축물 기초 배근 및 타설을 완료했으며 야외 수영장 터파기 공사 중이다. 주요 시설로는 1층에 25m 길이의 8레인 수영장과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유아풀이 있다. 또한 2층에는 피트니스실과 2개의 다목적실이 들어선다. 야외에는 1천㎡ 규모의 유수풀과 키즈놀이터, 사계절 썰매장이 어린이들을 반기고, 바로 옆에는 추가 야외풀이 청소년과 어른들을 위해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이미 시민체육관이 운영되고 있다. 그 옆으로는 현재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종합운동장 건립이 예정돼 있어 가족 단위를 포함한 시민들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태전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태전동 124-17 일원에 추진 중인 태전 국민체육센터는 수영장이 포함된 다목적 실내체육시설로 건립 중이다. 규모는 부지면적 2천858㎡, 건축연면적 5천986㎡(지하 1층, 지상 3층)이며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이다. 주요 시설로는 지하 1층에 카페와 주차장, 지상 1층에는 2개의 다목적실, 지상 2층에는 수영장(25m, 6레인) 및 야외 휴식 공간, 지상 3층에는 다목적체육관(배드민턴, 농구 등) 및 2개의 다목적실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수영장은 성인풀과 유아풀로 구성돼 다양한 나이대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으며 체육센터 인근에 아파트가 밀집돼 많은 주민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삶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오포 어린이체육시설 조성사업 오포읍 신현리 46 일원에 추진하는 오포 어린이체육시설은 부지면적 5천934㎡, 건축연면적 983㎡, 지상 2층 규모의 어린이를 위한 놀이ㆍ체육시설이다.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부지 조성을 완료하고 건축물 골조 공사 중이다. 주요 시설로는 VR, AR 등 가상ㆍ증강현실 체험관이 들어서고 실외에는 자연지형을 이용한 놀이터 및 간이축구장, 보호자를 위한 카페와 부모와 아이가 함께 놀 수 있는 플레이홀 등이 조성된다. 오포 어린이체육시설은 문형산 자락에 있어 자연친화적이며 미세먼지나 폭염, 한파, 장마 등 기상이나 계절에 관계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아울러 안전하고 특색 있는 놀이ㆍ체육 공간을 제공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도 모두 행복한 여가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동헌 광주시장 미니인터뷰신동헌 광주시장 현재 진행 중인 종합운동장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힘쓰고 소외지역 없이 다양한 종목을 즐길 수 있는 복합체육시설을 꾸려 광주시민의 건전한 여가 선용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관련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체육 소외지역 시설을 확충해 스포츠 수준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시장은 향후 10년간의 광주시 공공체육시설 조성 기본 계획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광주 종합운동장, 광주 실내수영장 등 대형 공사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예산을 확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종합운동장 완공시기에 맞춰 도민체전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설운동장은 주차장과 체육시설이 입체화된 시설로 탈바꿈해 기존 체육시설 이용에 문제없이 주변 시가지 및 주거지의 주차난 해소에 노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거주 주민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오포읍 문형리와 초월읍 용수리 교량 하부공간을 활용한 소규모 체육시설을 건립했으며 상번천리 체육시설조성, 반다비 장애인 체육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중ㆍ장기적으로 광주시 전역을 대상으로 권역별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해 모든 시민이 이용 가능한 체육시설을 조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신 시장은 다양한 체육시설 건립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체육활동을 증진시키고 건강한 문화체육도시 건설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지역경제의 미래, 경기도 중소기업 협동조합] 14. 신광철 시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조합의 경쟁력을 자체 강화시켜 향후 100년 넘게 유지될 수 있는 조합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신광철 시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와 이어지는 물가 상승으로 위기에 빠진 업계에 혁신을 불어넣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94년 입주를 시작해 2004년 32개사로 운영되던 조합은 코로나19 풍파와 3D 업종 기피 현상 등으로 현재 28개까지 감소했다. 그나마 조합의 다양한 노력으로 조합에서 이탈하는 조합원사를 줄인 결과다. 조합은 섬유 염색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폐수처리에 가장 중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원활한 폐수처리를 위해 동종업계와 유기적으로 협력, 적은 경비로 고효율의 폐수처리를 해오며 조합원사들의 경쟁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국내 염색단지들의 폐수처리시설은 화학적 처리방법인 펜텀산화공법을 이용하고 있지만, 조합은 폐수처리 과정에서 철염환원공법이라는 자체연구된 기술을 사용해 약품 처리 비용을 다른 섬유 염색산업 조합보다 50%가량 절약하고 있다. 그 결과 연 1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며 조합원사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있다. 아울러 조합은 염색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LNG를 사용하는 동종 산업단지와 차별화, 염색 과정에 스팀을 사용하며 탄소 중립 시대에 걸맞는 경영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도 조합은 급등한 원재료값과 인건비로 위기에 직면했다. 원재료값이 비싸지면서 인건비 부담이라도 줄이기 위해 동남아와 중남미 등 국내에서 이탈하는 업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는 조합원사들의 폐수처리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으로 연결된다. 신광철 이사장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젊은 세대의 업계 유입이 가장 중요하다 꼽았다. 그는 섬유 염색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업계가 가지고 있는 3D 이미지를 탈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면 젊은 세대들이 공장에서 기술을 배우고 싶어하는 국가가 되고, 산업 현장이 활발해지면서 즐겁게 경제활동을 하는 강소기업, 강소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국가와 유관기관에서의 전폭적인 정책적 지원이 동반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수진기자

장학회 활동·각종 기부 및 봉사 으뜸…석상인 하남시농구협회장

스마트 팜(Smart Farm) 저변확대와 사회인 체육활동을 병행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영농인이 있다. 지난해 1월부터 하남시농구협회를 이끄는 석상인 회장(59ㆍ전 하남서부농협 이사)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15년 전 춘궁동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의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며 손길이 필요한 곳에 발을 내딛기 시작했다는 석 회장은 미래의 주인이 될 아이들에 마음이 더 쓰이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그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고골초교 운영위원장을 맡아 이 학교에 도서기증은 물론 오케스트라 악기지원 등에 열정을 쏟았다. 또 이 학교 총동문회 회장(2018~2019년)을 맡으면서 장학회 설립 및 장학금 지급, 체험학습비 지원, 전교생 마스크 지원과 전교생 방석 등을 후원했다. 게다가 석 회장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10년간 세이브더칠드런에 일정 기부를 해오고 있다. 또 그는 관내 사회복지법인과 한국컴패션후원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새마을 등에 일정 금액을 정기 또는 수시로 후원해 오고 있다. 아울러 하남시생활체육등산연합회장과 서부농협 대의원, 청소년육성위원회, 고골초학교 운영위원장, 서부농협장학회이사, 춘궁동체육회상임이사, 하남시재향군인회이사, 서부채소작목반원 등 10여개 단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석 회장의 선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골 일원이 교산신도시 조성사업 지구에 포함돼 조만간 수용과 이전이 불가피하다. 시 전체농가 2천253가구 중 이 일대에 665가구가 몰려 있다고 밝혔다. 이런 까닭으로 그는 올 상반기 시설 농업인으로 구성된 하남교산 생계대책조합 결성에 참여, 교산지구 내 자족용지 일부를 도시형 첨단 영농단지로 반영하기 위해 해당 기관을 찾아다니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런 공로로 석 회장은 지난해 하남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 감사패와 2019년 하남시장 표창장, 지난 2018년 고골초등학교 운영위원장 감사패 등을 다수 수상했다. 석 회장은 “지구 내에 농업시설용지 확보해 스마트팜ㆍ아쿠아포닉스시설과 로컬푸드 매장 등을 조성한 뒤 조합원 수익창출은 물론 4차혁명 시대에 걸맞은 첨단농업시설을 구축하고 싶다”며 “4차 혁명시대 농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싶다 ”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역 학생과 어려운 어르신 등을 돌봐 드리는 일은 지금까지 해오던 일이다”라며 “따라서 내 삶이 다하는 날까지 봉사와 후원은 진행형이다. 소소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계획 중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자루 안에 담겨 버려진 강아지 4마리… 경찰 수사 착수

여주 능서면에서 강아지 4마리가 포대자루에 담겨 버려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께 여주시 능서면 신지리 한 사유지에서 포대자루에 담겨 버려진 강아지 4마리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곳에선 3년 전에도 비슷한 유기사건이 발생했었다. 버려진 강아지를 발견해 신고한 주민 A씨(56ㆍ여)는 노란포대 자루에서 버둥버둥 대는 움직임을 보고 파출소에 신고했다. 포대 안에 강아지가 들어있을 것으로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강아지를 보고 할 말을 잃었다. 강아지들이 살기 위해 입으로 포대 자루를 뚫고 울부짖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주민 B씨(42ㆍ여)도 강아지가 유기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버리려면 키우지 말아야 한다. 유기범을 찾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물을 유기한 장소 인근 주변을 다 돌아봤지만 CCTV가 없어 증거를 찾지 못했다. 반려동물을 버리는 건 범죄행위라면서 이를 목격한 주민들은 없는 지 찾아보고 추가로 CCTV와 블랙박스 등을 조사, 범인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동물 유기와 학대가 범죄로 떠오르는 만큼 경찰서에 고발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아지 4마리는 현재 여주시 축산과 보호소가 임시로 보호 중이다. 여주=류진동ㆍ황선주기자

‘대장동 실무담당’ 김문기, 숨진 채 발견

대장동 개발사업의 실무를 담당했던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들은 이날 오후 8시30분께 공사 사옥 1층 사무실에서 김 처장이 쓰러진 채 숨진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경찰은 김 처장의 가족으로부터 ‘아침에 출근한 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소재 파악에 나선 상태였다. 현재까지 별도의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김 처장 스스로 세상을 등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김 처장이 유서를 남겼는지 확인 중이다. 김 처장은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사업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인물로, 특혜 의혹의 중심에 선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또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당시 평가위원으로 참여했고, 시행사 ‘성남의뜰’에서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이처럼 대장동 사업에 깊숙하게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이번 특혜 의혹이 불거진 뒤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구체적으로는 공모지침서와 사업협약서 등에 초과이익 환수조항이 빠지게 된 과정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으며, 검찰은 김 처장을 상대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의사결정 과정을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이 대장동 사건을 수사한 뒤로 사건 관계자가 숨진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달 10일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에 이어 열흘 만에 김 처장까지 사망하면서, 검찰 조사에는 또 다시 고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유 전 본부장은 현재 구속 기소된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지난 2014년 8월 한강유역환경청에 대한 로비 명목으로 뒷돈 2억원을 챙긴 의혹을 받던 상태였다. 장희준기자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경호 경기도의원, 가평군 숙원사업 지방도 및 국도국지도 예산 134억원 확보

김경호 경기도의원 수십년간 가평군의 숙원사업으로 꼽히던 내방~연하 간 386 지방도 등 지역 지방도와 국도국지도 건설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가평을 지역구로 둔 경기도의회 김경호 의원이 중앙정부와 경기도 예산확보에 적극 나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며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어서다. 2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김경호 의원은 가평과 관련된 내년 지방도 및 국도국지도 관련 예산 134억원을 확보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내방~연하 간 386지방도(상동터널)는 경기도 건설국 내년도 사업비에 5억원의 실시설계비가 반영됐다. 양평군 서종면~가평군 청평면 삼회리 구간(야밀고개)의 선형개선공사는 2023년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사업비 70억원을 확보했다. 당초 내년 준공을 목표로 했던 야밀고개 선형개선공사는 터널굴착 과정에서 돌출암괴가 발생하면서 터널공사가 일시 중단됐고 이후 공법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공사기간이 1년 연장됐다. 국가지원지방도인 양평 서종~가평 설악 간 86호선 국지도 역시 2억원의 설계비를 확보해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 지난 제3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됐던 이 노선의 경우 일부 구간만 건설된 후 제4차 계획에서 탈락했다가 이번 제5차계획에 다시 포함됐다. 국지도 56호선 포천 군내~내촌 도로개설사업(수원산터널)은 설계를 끝내고 내년 사업비 55억원을 확보해 내년 봄부터 본격인 착공에 들어간다. 양평 옥천~가평 설악 구간인 국도 37호선은 올해 추경으로 2억원의 설계비를 확보해 기초설계를 하게 된다. 김경호 의원은 가평 관내 지방도, 국도국지도 건설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고자 적극 활동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며 중앙정부와 가평군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공사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농업인 육성 다양한 의견 제시..도내 농업 새로운 변화 일으킬지 관심 집중

영농계획을 외부에서 모니터링 해주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등 후계농업인 육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도내 농업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1일 김포시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후계농어업인 육성 및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온ㆍ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정하영 김포시장, 김철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 오상록 한국 4-H본부 전략사업부 과장, 권기표 김포시 4-H 연합회 청년농업인, 정재봉 청년농업인, 이헌재 청년농업인, 이인숙 김포시농업기술센터 농업진흥과장, 조동환 고촌농협 조합장 등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권기표 청년농업인은 “영농들이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들의 건전성을 검토해줄 기관 지원이 필수적이다”면서 “시중에 필요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영농에게 외부에서 전문적으로 모니터링 해주는 기관이 있으면 농산물 생산의 시행착오가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펼쳐진 토론에서도 다양한 정책제안이 이뤄졌다. 정재봉 청년농업인은 “영농 초기의 청년농업인에게 주거복지 혜택을 지원해 주거안정과 지역정착을 도모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경기도 지역의 군부대와 학교 납품 농산물 입찰 시 인근의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에 가점을 부여하는 혜택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에 스마트팜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헌재 청년농업인은 “중소규모의 농가가 많고 경기도의 특성을 고려해 공간효율이 높은 스마트팜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면서 “이를 위해 경기도 차원에서 스마트팜 농지 지원이나 스마트팜 전용 대출을 마련해 열심히 하는 영농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청년농업인들의 지금의 상황과 앞으로 요구되는 것들을 잘 들었다”면서 “오늘 제안한 정책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체크를 해서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는 부분은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