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의회가 인천관광공사의 서구 이전을 반대하고 나섰다. 구의회는 최근 제24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강구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연수구 소재 관광공사 서구로의 이전 반대 결의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구의회는 결의안에서 루원시티 복합청사의 입실 수요 맞추기에 급급해 관광공사를 서구로 이전할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광산업 발전의 핵심 기지인 연수구 송도에서 그 역할을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인천시는 업무효율성 강화, 서북부 지역 균형발전, 주민숙원사업 해결 등을 위해 루원시티 복합청사를 서구에 건립 중이다. 시는 관광공사를 비롯해 인재개발원, 도시철도건설본부, 서부수도사업소, 미추홀콜센터, 인천연구원, 인천시설공단, 사회서비스원, 민간협회 등 9개 기관을 루원시티 복합청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 부의장은 9개 기관 간에 무슨 연관성이 있어 업무효율성이 강화된다는 것인지 (궁금하다)며 시의 이전 기관 선정 사유가 참으로 궁색하다고 비판했다. 김민기자
인천뉴스
김민 기자
2021-12-05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