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흉기난동 부실대응' 인천경찰청·논현경찰서 등 압수수색

인천 남동구 빌라 흉기난동 사건에서의 경찰 부실대응 혐의를 수사 중인 인천경찰청이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1계는 1일 오전 9시30분께부터 남동구 구월동 인천경찰청과 논현동 논현경찰서, 서창동의 관할 지구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또인천소방본부 상황실과 인천 남동소방서 소속안전센터 등 총 6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사건 당시의 신고 및 무전 기록 등의 관련 증거를 확보할 방침이다. 논현경찰서 소속 지구대의 A경위와 B순경은 지난 15일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C씨(48)가 흉기를 휘둘러 아랫층 일가족을 다치게한 혐의의 사건 대응 과정에서 현장을 이탈하는 등 부실대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A경위와 B순경의 지휘감독 책임자인 논현경찰서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어 해당 지구대장과 A경위, B순경에 대한 고발장도 제출한 상태다. 인천경찰청은 최근 사건을 반부패범죄수사1계에 배당하고, 1계장을 팀장으로 총 11명 규모의 전담팀을 꾸린 상태다. 또 지난달 30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A경위와 B순경에 대해 중징계인 해임 처분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한 것은 맞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김성은 오산 초·중·고 학교운영위 협의회장, 교육 발전 위한 ‘동분서주’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역할을 다하고, 나아가 오산시 교육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일 오산 초·중·고 학교운영위원협의회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김성은 회장(42)의 포부다. 지난 2011년 출범한 협의회는 현재 60여명의 회원이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실현을 목표로 학교 안·밖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의회는 특히 학부모 의식 개선과 교육관련 정보 공유 등을 위한 강연회와 설명회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한신대학교 김준혁 교수 초청 인문학 특강(2017년), 진로진학 성공전략 강연회(2017년), 고교학점제 정책 이해 학부모 강연회(2018년), 설민석 역사 강연회(2019년) 등을 개최했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지역사회 협력 사업으로 ‘따숨 마스크 나눔 프로젝트’ 참여와 ‘오산천 작은 정원’ 조성,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김 회장과 협의회 회원들은 지난해 4월 오산시에 건의해 경기도 지원에서 제외된 관내 12개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 회장은 “내년도에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저명인사 초청강연회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교육 등 특색 있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협의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각 학교 학부모회와 협력해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문화를 조성하는 사업도 구상 중이다. 대호중학교 운영위원장과 협의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그는 임기 내에 ‘시민주도형 교육정책’을 발굴하고, 학교 간 상호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관 주도의 교육정책이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연속성이 결여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는 지속적인 성과와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주도의 교육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정 학교의 좋은 사업을 협의회에서 공유해 많은 학교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교류의 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김성은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라는 오산시 위상이 지속하도록 학부모 단체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협의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 “복지 패러다임 변화 성과…‘행복한 화성시’ 목표로 새 도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을 토대로 경기도 복지 패러다임 변화를 위해 달려온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재단에서 고민한 다양한 정책들이 우리 사회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3년여의 임기를 마치고 30일자로 퇴임한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는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재임하면서 느꼈던 소회와 내년 화성시장 출마에 대한 포부를 전하며 각오를 다졌다. 진 대표는 2018년 현장공감 경기복지재단을 모토로 취임해 도민체감형 복지정책에 힘쓰며 다채로운 성과를 이뤄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에 선제 대응하고자 사회복지현장의 방역 매뉴얼을 만들었고, 극저신용대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서민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의 기본 토대를 마련했다. 또 북부센터 개소를 통해 경기 북부지역의 사회경제적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개발하는 등 북부지역 사회보장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 대표는 저는 복지현장을 기반으로 활동한 학자이자 활동가였기 때문에 재단 대표 취임 후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를 비롯해 현장 관계자와 적극 소통하며 문제 해결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다양한 분들이 저를 믿고 함께 힘을 보탰기에 이처럼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 대표는 이제 자신이 거주하는 화성시 발전을 위해 그동안 자신이 배우고 익혔던 도정 경험을 살려 화성시장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 그는 화성시의 핵심 현안은 화성시민 누구나 행복하고 편안하게 미래 희망을 그릴 수 있는 기본권을 보장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지역 내 불균형, 공간적 접근성의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 사회가 물리적 성장에 방점을 두기보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기본권 강화라는 소프트웨어 강화에 방점을 두는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마음을 읽고 보듬어주는 정책을 실현해 시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겠다는 것이 진 대표의 판단이다. 진 대표는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금보다는 내일이 더 살기 좋고 행복한 화성시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그 과정이 험난하더라도 소명과 책임감을 갖고 맡은 바 책무를 훌륭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전국 최초 '비정규직 공정수당' 전국화 발판 마련되나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도한 ‘비정규직 공정수당’에 대한 효과 분석을 추진, 전국화 발판이 마련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 비정규직 공정수당 단기정책연구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 1월부터 도입ㆍ운영된 비정규직 공정수당의 정책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것으로, 제도적 보완 등을 통해 향후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정책시행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추진 계획에 따라 단기정책연구가 확정되면 오는 12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비정규직 공정수당 효과분석에 돌입하게 된다. 연구 방법은 경기도와 도 산하 공공기관 직접고용 기간제 노동자, 인사담당자 대상 설문조사, 전문가 의견 청취 및 문헌조사 등이다. 특히 도는 이번 연구를 진행하면서 ▲비정규직 고용불안정성 보상정책의 효과분석 ▲확대방안과 실질적 고용불안정성 보상의 적정성 분석 ▲제도 시행 과정에서의 문제점 ▲타 지자체 및 민간확산방안 모색 등 다방면의 연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연구를 통해 최종 결과가 나오면 경기도 비정규직 공정수당 전국 확대의 근거로 활용한다는 것이 도의 복안이다. 전국에서 가장 큰 광역자치단체인 만큼, 선도적으로 비정규직 지원 제도를 이끌어나가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도는 연구결과를 비정규직 고용개선을 위한 실행계획 및 중장기 계획 수립에도 활용, 비정규직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의 기반이 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 1월 처음 시작한 비정규직 공정수당 정책이 1년 가까이 지난 만큼 그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단기정책연구 추진계획을 세웠다”면서 “연구가 시작되고 결과가 나오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정규직 공정수당은 경기도와 도 공공기관 비정규직인 기간제노동자에게 고용 불안정성에 비례한 ‘보상수당’을 기본급의 최소 5%에서 최대 10%까지 차등지급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도는 올해에 이어 2022년도에는 비정규직 공정수당을 올해보다 5.7% 인상하기로 확정한 바 있다. 김승수기자

GH, 창립 24주년 'ESG 경영' 선포…"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 미칠 것"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0일 창립 24주년을 앞두고 ESG(EnvironmentalㆍSocialㆍGovernance) 경영을 선포했다. GH 창립기념일 하루 전인 이날 열린 행사에는 안태준 GH 사장 직무대행(부사장)과 장동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윤성진 경기도 도시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ESG 경영은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를 바탕으로 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경영전략을 말한다. 최근 환경오염 등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공정한 기업 운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ESG 경영이 세계적인 경영 기조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GH는 이날 GH ESG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ESG 경영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경영활동 전반에 ESG 가치를 반영할 것을 다짐하고, 전 직원의 동참을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GH는 ▲친환경 에너지 저감 실천 경영(E) ▲사람중심 상생 경영(S) ▲투명하고 공정한 거버넌스 구축(G) 등 3대 전략을 수립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ESG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태준 직무대행은 이번 선포식을 기점으로 GH는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 더욱 높이 도약하는 GH가 되겠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경기도의회 사랑의 김장나눔 [포토뉴스]

배출가스 5등급차량 수도권 운행제한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