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장단면 장단출장소가 개설 42년 만에 행정복지센터로 승격, 새로 출발했다. 파주시는 지난 2일 장단면 행정복지센터 현판식을 열었다. 이날 현판식에는 최종환 파주시장, 박정 국회의원, 한양수 파주시의장, 파주시의원, 장단면 지역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해 장단면 행정복지센터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장단지역은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출입이 통제돼 행정기관이 설치되지 않다가 1979년 5월1일 장단면 등 4개 면을 관할하는 군내출장소가 개설된 뒤 지난 42년간 파주시의 사업소 지위인 출장소 형태로 운영돼 왔다. 그러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2개 이상 면을 하나의 행정면으로 통합관리가 가능해져 장단면 행정복지센터로 승격을 추진,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4개 면을 1개 면이 관할하는 행정운영면이 탄생했다. 장단면으로 승격하면서 각 면마다 사용하던 가족관계증명서 발급직인이 1개로 일원화 됐고 2개 선거관리위원회가 장단면 선거관리위원회로 변경돼 행정의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장단면 승격이 앞으로 판문점 등을 관광자원화 하는 사업의 전초기지로써 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단지역과 통일촌대성동해마루촌 3개 마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경동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생팀이 과학기술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컴퓨터 네트워크 응용분야 아이디어 공모전 NET 챌린지 캠프 시즌8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챌린지 캠프에는 전국의 대학ㆍ대학원 재학생들이 참여해 치열한 예선을 거쳐 15개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캠프는 11월까지 진행되며 각 팀마다 400만원의 연구개발비가 지원되는 등 총 2천900만원의 상금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경동대는 컴퓨터공학과 3학년 서정ㆍ김경환 학생을 주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조하기 위한 특정지역 인구밀집도 수집 및 제공 시스템을 주제로 참가했다. 심재연 경동대 컴퓨터공학과 지도교수는 프로그램 구현 과정에서 학생들의 실무능력이 향상될 뿐만아니라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시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일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하며 첫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는 이사 15명, 감사 2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규정 승인에 관한 의안심의, 사단법인 출범식 계획 보고, 상반기 운영성과 보고 및 하반기 중점사업 안내 순으로 진행했다. 사단법인으로 새출발한 자원봉사센터는 회천3동 파르코프라자 6층으로 확장 이전하며 재정과 사업추진에서 독립적인 지위를 얻었다. 이사회는 지난 4월 자원봉사단체, 사회복지기관, 수요처, 학계, 법조계, 기업 등 15명의 분야별 대표 전문가들로 구성하고 초대 이사장으로 이성호 양주시장을 선임했다. 센터는 오는 5일 자원봉사센터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자원봉사센터로 전환한다. 박종성 센터장은 민간주도 자원봉사 활성화의 기반 마련을 목표로 법인 출범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5만7천여 자원봉사자들과 시민, 복지기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시민주도의 자원봉사 문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구리시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중단하고 대신 기존 복개 구조물을 이용한 친환경 도시공원으로 조성하는 인창천 도시공원 로드맵사업을 새로 확정했다. 복개면에 위치한 주차장 428면에 대한 대체주차장 확보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사업착수가 어렵고 대체주차장 사업비 확보도 녹록찮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미 확보된 인창천 복원사업 국고보조금도 반납시기가 도래한 실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 안전한 친환경 도시공원으로 변경키로 했다. 주요 골자는 기존 복개 구조물을 이용하면서 우선 돌다리공원에서 검배공원 입구까지 490m 복개구간 좌우측에 조경식재 등을 통해 녹지축을 연결하고 보도 및 자전거도로를 설치하면서 기존 복개구조물 상부에는 하수재이용수 등을 이용한 실개천과 산책로, 운동시설, 잔디광장 등을 포함한 도시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이다. 특히 기존 복개 구조물을 그대로 존치, 유수지와 빗물펌프장 기능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상부의 공간을 활용, 공사로 인한 민원은 최소화하고 생태하천 복원시 시비 투입액 92억원에 상응하는 친환경 공원화방안을 체계적으로 수립, 인창천 인근 주민들에게 쾌적한 여가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앞서 지난 5월 수택1동 주민자치위를 시작으로 통장협의회, 인창천 주민지원협의체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들은 결과, 문제가 있다면 친환경 도시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의견이 67%로 조사돼 구리시 시정자문위 자문을 받아 사업방안을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안승남 시장은 인창천이 더 편리하고 안전한 친환경 도시공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창천은 시내를 관통, 왕숙천과 연결돼 한강으로 흘러가며 1990년대 일부가 콘크리트로 덮여져 공영주차장(420면)으로 사용 중이다. 나머지 구간은 유수지로 활용 중이다. 시는 앞서 인창천 810m 중 490m 구간 콘크리트 를 걷어낸 뒤 모든 구간에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결정하고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왔지만 대체 주차장 확보과정에서 인근 재건축 아파트 등의 반대로 발목이 잡힌데다 최근 사업점검과정에서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 우려 등 다양한 문제들이 지적되면서 새로운 로드맵 설정이 요구돼 왔다. 구리=김동수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 버추얼 스튜디오인 브이에이 스튜디오 하남(VA STUDIO HANAM)이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둥지를 틀었다. 김상호 시장은 지난 2일 브이에이를 방문, 회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김 시장과 김동언 브이에이코퍼레이션(VA Corporation) 대표 등 10명이 참석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이 구축한 이 스튜디오는 서울에서 한시간 이내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연면적 1만1천265㎡ 규모로 대형 LED STAGE, 인카메라 VFX(visual effectㆍ시각기술효과)장비, XR(확장현실) 운영시스템 등을 갖췄다. 벽면과 상부를 LED 패널로 둘러싼 국내 최대 볼륨(Volume) 스튜디오(지름 19mㆍ높이 8mㆍWing 12m)는 영화나 드라마 제작에 최적화된 형태로 조명보다 더 자연스러운 빛을 구현할 수 있어 현실감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영화와 드라마, 광고, 실시간 공연, 게임 등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는 버추얼 프로덕션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김 시장은 버추얼 콘텐츠 제작에 적합한 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 브이에이 스튜디오 하남 구축이 실감형 콘텐츠산업 인프라 조성에 발돋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가평군은 반려동물 의료서비스를 시행키로 하고 오는 28일까지 접수받는다. 대상은 저소득층, 중증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돌봄 취약가구들이다. 예방접종과 중성화수술, 기본검진 및 치료 등과 관련된 비용을 마리당 최대 20만원(자부담금 20% 포함) 지급된다. 올해 대상은 90마리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ㆍ면사무소를 통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돌봄 취약가구에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동물 건강과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평=신상운기자
연천군은 청년인구 유입을 늘리기 위해 인구유입시책에 관한 조례 일부를 개정, 지난해 10월1일 이후 전입한 세대에 정착지원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전입 후 6개월 이상 거주하면 최대 4명까지 1인당 10만원(연천사랑상품권), 2년 이상 거주하면 20만원 등을 지원한다.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도 지원한다. 지역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무주택 신혼부부는 주택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2% 범위에서 연 1회 최대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귀농귀촌으로 전원주택 삶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지원책도 있다. 전입 후 1년 이내 귀농귀촌한 이들 중 대상자를 선정, 토지ㆍ주택 등 담보물 감정평가에 따라 대출 가능한도 내 융자를 지원한다. 단독주택을 구입하거나 2년 이상 임차해 전입 시 주택 수리비도 최대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영농정착금으로 전입일로부터 1년 전 또는 1년 안에 농업경영체를 신규 등록하고 소재 농지에서 실경작하는 만 65세 이하 세대주는 100만원을 지원한다. 김광철 군수는 전입세대에 대한 지원폭을 확대 조정했다며 인구유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연천BIX 등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안산시는 대부도 동주염전 일부 부지에 염전체험장을 조성한다. 지역 내 유일한 염전인 향토자원을 활용한 관광지 개발차원에서다. 시는 앞서 2019년 11월 70억원을 주고 동주염전으로부터 부지 6만500㎡를 매입한 데 이어 최근 체험장 운영을 위한 동주염전 체험장 운영조례를 입법 예고했다. 시는 해당 부지에 50억원을 들여 소금생산과정을 배울 수 있는 실내교육장과 소금 체험장, 어린이 놀이터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해당 조례안이 오는 9월 시의회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가 내년 4월께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염전체험장이 개장하면 대부도 내 인근 관광시설과 연계돼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용인시는 고려시대 대몽항쟁 유적지인 처인성(處仁城)에서 군사적 요충지임을 보여주는 시설이 다수 발굴됐다고 4일 밝혔다. 처인성은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아곡리에 있다. 고려시대인 1232년(고종 19년) 몽골 장군 살리타가 침입했을 때 고려의 승장(僧將) 김윤후(金允侯)가 살리타를 사살해 승리로 이끈 대표적인 용인의 호국 유적지다. 지난 1977년 경기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됐다. 시는 앞서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처인성 내부 남서쪽 1천337㎡에서 1차 정밀발굴조사를 진행, 군수물자를 저장하는 창고로 보이는 건물지와 군량미 보관장소로 추측되는 저장구덩이 등을 발굴했다. 김길식 용인대 교수는 건물지와 저장구덩이 등이 있는 것으로 미뤄 처인성이 고려시대 이전부터 나라에서 별도로 군수물자를 비축해두던 군창(軍倉)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1999년부터 처인성의 문화재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해 3차례 시굴조사를 했으며 지난해 35월 3차 시굴조사에선 연화문 막새기와, 도기, 주름무늬병 등을 출토하고 주거지 흔적을 발굴한 바 있다. 시는 처인성의 구조와 성격을 보다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추가 발굴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용인=김현수기자
평택시 소사동 대동법 시행기념비 주변에 역사공원이 건립된다. 평택시는 대동법 시행기념비 인근에 역사공원을 건립하기 위한 사전 절차로 문화재 인근 건축행위 등 허용기준 조정 용역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대동법 시행기념비는 조선시대 대동법(공물을 쌀로 통일해 바치게 한 납세제도)을 확대, 실시한 문정공 김육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1659년 세워졌다. 지난 1973년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번 용역은 기념비 반경 300m 이내 건축행위 등 허용기준을 조정, 역사공원을 설계하기 위한 사전 절차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용역을 완료하고, 오는 10월 경기도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정안을 확정한 뒤 역사공원 설계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공원의 규모와 구성 등은 설계과정에서 확정된다. 시가 역사공원을 건립함에 따라 지난해 실수로 건축허가를 내줘 공사가 진행 중인 건축현장도 향후 수용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시는 앞서 지난해 10월 건축허가를 위한 문화재현상변경 심의과정에서 역사공원 건립계획을 검토 중인 사실을 문화재심의위원회에 알리지 않아 근린생활시설(지상 2층, 연면적 387㎡) 건축허가가 승인되는 결과를 초래한 바 있다. 향후 수용될 이 부지에선 지금도 건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대동법 시행기념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인근 지역의 무분별한 개발행위를 제한하기 위해 역사공원을 건립하기로 했다며 논란이 된 건축공사현장은 합법적인 허가가 나간 곳이기 때문에 향후 수용 예정이라는 이유로 공사를 중단시킬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건물이 완성되면 토지와 지장물 보상비가 지금보다 더 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평택=정정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