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 한 대형병원에서 직원이 수술을 마친 여성 환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의정부경찰서는 준강제추행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8일 의정부시의 한 대형병원에서 수술을 마치고 입원실로 이동한 여성 환자 B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수술실에서 입원실로 베드를 이동시키는 일을 했으며, B씨는 마취가 풀리는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 측은 사건이 불거진 뒤 용역회사 소속이던 A씨를 바로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최초 경찰 조사에서는 혐의를 인정했다가, 이후 변호사를 대동한 뒤 진술을 번복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당시 정황 등을 조사한 결과 A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정민훈기자
오산시약사회(회장 이명수)가 어버이날을 맞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보행보조기를 전달해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명수 회장은 7일 세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보행보조기(실버카) 20대를 ㈔대한노인회 오산시지회(회장 조재웅)에 기증했다. 이날 기증한 보행보조기는 높이가 조절되고 접어서 보관할 수 있으며, 손잡이 아래 브레이크 레버가 있어 어르신들이 손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대한노인회 오산시지회는 보조기 사용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한 후 기증식 현장에서 각 경로당을 통해 선정한 어르신에게 전달했다. 이 회장은 보행보조기가 어르신들이 조금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재웅 회장은 3년째 보행보조기를 기증한 약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보행기를 필요로 하는 회원들이 많은 만큼 보행보조기 지원 사업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 기자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나을영)는 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원장 조정훈), 대자연(부회장 김재균)과 경기도 취약계층 에너지 가치 나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취약시설 및 대상 협력 발굴선정 ▲에너지 시설 개선을 위한 진단 및 개선 활동 ▲에너지?환경 등 책 기부 및 교육 활동 등 사회공헌 저변 확대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 등이다. 경기지역본부는 경기도내 에너지 선도기관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에너지 공 기관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하고 지역 공동체 선순환 나눔 문화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나을영 본부장은 취약계층 대상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 및 삶의 행복 향상뿐만 아니라 에너지?환경 등 다양한 교육에 대한 접근 기회를 제공해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복지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기자
용인시가 아동보호 체계 강화를 위해 법무부와 힘을 모은다. 시는 7일 기흥구 용인아동보호기관에서 아동학대 사건 협력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군기 시장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 김원호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최종균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김미애 용인아동보호전문기관장 등이 참석해 아동보호 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수사기관과 아동보호전문기관 간의 협력 대응 방안과 개선점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추후 아동학대 대응 주체들과 상시 소통협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아동보호 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백군기 시장은 법무부 장관이 아동학대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특별히 용인까지 발걸음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아동학대는 명백한 범죄다. 용인에서는 단 한 건의 아동학대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정부의 아동학대조사 공공화계획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 신고접수, 응급보호 등 아동학대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용인=강한수기자
용인과 평택 등 경기남부 5개 지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한국환경공단은 7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경기 남부 5개 시에 미세먼지경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용인ㆍ평택ㆍ이천ㆍ안성ㆍ여주다. 이 지역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경보 농도는 12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이다. 미세먼지경보는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김태희기자
폴리텍 최고의 기술자는 바로 나! 지난 6일 오후 2시께 실기경진대회가 열린 한국폴리텍대학교 성남캠퍼스. 보일러 분야인 빌딩 관리사 경기가 열리는 건물에 들어서자 복도부터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하얀 불꽃과 용접봉의 금속이 타는 냄새가 눈과 코를 자극했다. 젊은 20대부터 4~50대 중년까지 10여명의 참가자는 각자 자리에서 작업에 몰두했다. 용접마스크를 쓴 머리 위로는 금속들이 타면서 나는 기다란 연기가 연신 피어올랐다. 보일러 분야는 정해진 모형에서 2㎜만 차이 나도 1점이 감점된다. 이후 제작품을 물속에 담가 방수부터 실제 가동 등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해 분야별로 금ㆍ은ㆍ동상을 선정한다. 한국폴리텍대학교 성남캠퍼스는 캠퍼스 내 직업능력개발센터 교육생들의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도록 하는 교내 실기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빌딩 관리사(보일러) 외 스마트전기, 시설관리사(냉동공조) 등 3개 분야로 진행됐다. 올 3월부터 2개월 동안 배운 실습과정을 중심으로 종합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교육생은 실습과제 완수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평가, 국가자격시험 대비를 위한 점검의 기회도 갖는다. 이영화 학장은 이번 실기경진대회를 통해 과제수행에 대한 자기 만족도를 높일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속 어려운 상황에서도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열심히 배워 원하는 바를 이루길 바란다고 했다. 성남=김해령기자
시민의 기본권인 집회ㆍ시위가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일 오전 남양주북부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남양주북부경찰서 집회ㆍ시위자문위원회 위촉식에서 초대 위원장으로 위촉된 김정률 ㈜싸이칸홀딩스 회장(67)의 일성이다.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이날 김 위원장과 이경춘 부위원장(변호사)을 비롯해 법조ㆍ교육ㆍ의학계 등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인사 7인을 집회ㆍ시위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앞으로 ▲집회시위의 금지 사항 ▲제한통보 이의신청에 관한 재결 ▲집회시위 업무의 처리 등에 대한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개서한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인구 30만 규모인 진접과 별내, 진건 등 6개 읍면동을 관할하고 있다. 개서 이후 총 130건의 집회신고가 접수됐으며, 실제 75건이 개최됐다. 김 위원장은 남양주 북부지역에는 철도기지창 설치 반대 집회, 신축현장의 노조 고용 집회, 3기 신도시 보상에 대한 반발집회 등 다양한 집회가 열리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들이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고, 인권침해, 집회 방해가 우려되는 사항들이 근절되도록 위원들과 함께 심도있는 연구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집회 시위에 대한 시민들의 권리를 강조하면서도, 참가자들의 성숙한 문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왕숙신도시, 진접지구 등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는 남양주 북부지역의 집회 수요는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집회 시위에 대한 기본권은 헌법에 보장된 주민의 권리인 만큼, 주민들이 기본권을 잘 행사할 수 있도록 (위원들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집회 주최ㆍ참가자들이 고성을 지르거나 무단 도로점거 등 시민사회에 불편을 주는 경우도 있다면서 집회 문화가 발전하려면 평화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 순수한 의사전달과 양보의 미덕을 실천해 달라는 당부 말도 전했다. 끝으로 김정률 위원장은 초대 위원들의 자세와 마음가짐이 지역의 올바른 시위문화 조성에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위원간 모임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한편,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건설적이고 모범적인 조직을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