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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교내 최고기술자 가려라”…폴리텍 성남캠퍼스 실기대회 ‘열기 후끈’

폴리텍 최고의 기술자는 바로 나! 지난 6일 오후 2시께 실기경진대회가 열린 한국폴리텍대학교 성남캠퍼스. 보일러 분야인 빌딩 관리사 경기가 열리는 건물에 들어서자 복도부터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하얀 불꽃과 용접봉의 금속이 타는 냄새가 눈과 코를 자극했다. 젊은 20대부터 4~50대 중년까지 10여명의 참가자는 각자 자리에서 작업에 몰두했다. 용접마스크를 쓴 머리 위로는 금속들이 타면서 나는 기다란 연기가 연신 피어올랐다. 보일러 분야는 정해진 모형에서 2㎜만 차이 나도 1점이 감점된다. 이후 제작품을 물속에 담가 방수부터 실제 가동 등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해 분야별로 금ㆍ은ㆍ동상을 선정한다. 한국폴리텍대학교 성남캠퍼스는 캠퍼스 내 직업능력개발센터 교육생들의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도록 하는 교내 실기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빌딩 관리사(보일러) 외 스마트전기, 시설관리사(냉동공조) 등 3개 분야로 진행됐다. 올 3월부터 2개월 동안 배운 실습과정을 중심으로 종합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교육생은 실습과제 완수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평가, 국가자격시험 대비를 위한 점검의 기회도 갖는다. 이영화 학장은 이번 실기경진대회를 통해 과제수행에 대한 자기 만족도를 높일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속 어려운 상황에서도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열심히 배워 원하는 바를 이루길 바란다고 했다. 성남=김해령기자

김정률 남양주북부서 초대 집시위원장, “성숙한 시위 문화 선도할 것”

시민의 기본권인 집회ㆍ시위가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일 오전 남양주북부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남양주북부경찰서 집회ㆍ시위자문위원회 위촉식에서 초대 위원장으로 위촉된 김정률 ㈜싸이칸홀딩스 회장(67)의 일성이다.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이날 김 위원장과 이경춘 부위원장(변호사)을 비롯해 법조ㆍ교육ㆍ의학계 등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인사 7인을 집회ㆍ시위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앞으로 ▲집회시위의 금지 사항 ▲제한통보 이의신청에 관한 재결 ▲집회시위 업무의 처리 등에 대한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개서한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인구 30만 규모인 진접과 별내, 진건 등 6개 읍면동을 관할하고 있다. 개서 이후 총 130건의 집회신고가 접수됐으며, 실제 75건이 개최됐다. 김 위원장은 남양주 북부지역에는 철도기지창 설치 반대 집회, 신축현장의 노조 고용 집회, 3기 신도시 보상에 대한 반발집회 등 다양한 집회가 열리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들이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고, 인권침해, 집회 방해가 우려되는 사항들이 근절되도록 위원들과 함께 심도있는 연구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집회 시위에 대한 시민들의 권리를 강조하면서도, 참가자들의 성숙한 문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왕숙신도시, 진접지구 등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는 남양주 북부지역의 집회 수요는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집회 시위에 대한 기본권은 헌법에 보장된 주민의 권리인 만큼, 주민들이 기본권을 잘 행사할 수 있도록 (위원들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집회 주최ㆍ참가자들이 고성을 지르거나 무단 도로점거 등 시민사회에 불편을 주는 경우도 있다면서 집회 문화가 발전하려면 평화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 순수한 의사전달과 양보의 미덕을 실천해 달라는 당부 말도 전했다. 끝으로 김정률 위원장은 초대 위원들의 자세와 마음가짐이 지역의 올바른 시위문화 조성에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위원간 모임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한편,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건설적이고 모범적인 조직을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안전한 먹거리’ 로컬푸드가 대세[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