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연천읍 차탄천에서 실종된 50대 굴착기 운전자가 실종 26시간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께 물에 빠져 실종된 A씨(55)는 7일 오전 10시 47분께 수중탐색대에 의해 발견됐다. A씨가 발견된 곳은 공사 현장 하천 바닥에 설치된 탱크 저지시설(탱크 함정) 맨홀 안이다. 앞서 A씨는 몰던 굴착기가 넘어지면서 물에 빠졌다. 당시 소방 당국은 이날 인력 42명과 장비 15대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실시했지만 A씨를 끝내 발견하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 수색을 재개했으며, 수색 2시간여만에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공사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 의무 사항 위반 등을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연천=송진의기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의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간다. 택배노조는 7일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77%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은 6천404명이며, 유효투표권자 5천835명 중 5천298명(90.8%)이 투표에 참여했다. 결과는 찬성 4천78표(76.9%), 반대 1천151표(21.7%), 무효 69표(1.3%) 순으로 나타났다. 택배노조는 이미 단체협약을 체결해 쟁의권이 없는 우체국 조합원과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파업권 미확보 조합원을 파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따라서 파업에 돌입하는 인원은 약 2천명으로 전망된다. 다만 당초 파업시기를 오는 11일로 예고했던 것과 달리 택배사의 책임과 구체적인 대응이 마련될 때까지 시기를 소폭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총파업은 가결됐지만, 곧바로 파업까지 가지 않고 택배사에게 협상의 여지를 준 셈이다.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참혹한 노동환경을 택배사가 방치해선 안 된다는 조합원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라며 이번 사태에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는 택배사에 분노한다고 했다. 이어 파업은 며칠 여유를 두고 실시할 예정이라며 정치권에서 택배사에 전면적인 대책을 촉구하고 있고 중재 의사를 밝힌 만큼 택배사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일 때까지 며칠 시간을 두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파업 계획은 지난달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차량의 지상 진입 금지를 통보하면서 빚어진 갈등의 결과다. 장희준기자
지인보다 자가격리 기간이 길었던 데 대해 불만을 품고 관공서에서 분신 소동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께 수원시청 1층 별관에서 시너통과 라이터를 소지한 채 분신을 하겠다며 시청 직원 B씨(30대)를 협박한 혐의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청원경찰이 A씨로부터 시너통과 라이터를 압수하고 그를 제지했다. A씨는 지인은 자가격리 기간이 12일인데 왜 나만 14일 받냐고 불만을 내비치며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자가격리가 해제된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발견, 임의동행했다. 이정민기자
의왕시정 현안에 대한 자문과 정책 제안의 역할을 하는 제2기 의왕시 미래위원회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6일 제2기 의왕시 미래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위한 제1차 정기회의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위원회는 시장 직속의 자문기구로 시민 중심의 새로운 의왕을 만들어가기 위해 시민과 사회단체, 전문가, 공무원 등이 함께 모여 시정 현안에 대한 자문과 정책 제안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각계 전문가와 시민 등으로 구성된 29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경제 일자리를 비롯한 도시개발, 보건복지, 교육문화, 안전환경 등 5개 분과위원회의 향후 운영방향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흐름과 시민의 다양한 정책 욕구를 반영하기 위해 관 주도의 일방적인 행정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정책분야에 거버넌스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 이후의 뉴노멀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미래위원회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창구의 역할을 해주고 전문가의 고견을 통해 시의 밝은 청사진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6일 저녁 7시 44분께 포천시 설운동의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2층 창고 한 동을 태우고 2억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3시간 여만인 10시50분쯤 불은 꺼졌다. 이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지사가 이끄는 경기도는 광역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평가 조사에서 2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리얼미터가 지난 3월25~30일과 4월23~30일전국 만 18세 이상 8천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지사에 대해 긍정평가는 전달보다 1.1%p 오른 62.5%로 전국 17곳의 시ㆍ도지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4.3%p하락한 60.8%로 2위였다. 47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긍정평가 53.9%, 51.9%로 3~4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17곳 시도지사의 평균 긍정평가는 전달보다 1.0%p 하락한 45.6%였다. 평균 부정평가는 0.7%p 오른 40.9%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주민생활 만족도에서 66.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62.8%를 나타낸 제주도보다 3.4%p 높은 수치다. 특히 경기도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 연속 2~3위를 하다가 올해 3~4월 처음으로 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도를 비롯한 제주, 전남, 서울의 생활 만족도는 60% 이상의 긍정평가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광역단체별로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4%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현호기자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한 골프조경업체 숙소에서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24분께 백암면 조경업체 숙소에서 A씨(59)와 B씨(49)가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B씨가 출근시간이 지났음에도 연락이 되지 않자 찾아간 한 직원이 엎드린 채로 숨진 이들을 발견했다. 당시 벽지 등이 불에 탄 상태였고, 혈흔도 일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용인=김현수기자
류종우 과천시의회 의원은 지난해 개정한 과천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의 예산이 지난달 승인돼 앞으로 과천시민이 전기 자전거를 구입 시 30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전기 자전거 보조금 지원은 과천시에 2년 이상 거주하는 시민은 누구나 받을 수 있으며, 한 대당 30만 원 이내로 과천시민 10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과천시는 오는 5월 7일부터 2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예비대상자를 모집한다. 신청 인원이 100명을 넘는 경우 추첨을 통해 전기 자전거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류 의원은 친환경 이동 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시민의 건강한 삶을 도모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했다며 조례 심의과정에서 보조금의 규모와 지원범위를 정하는 것에 고민이 많았다. 보조금 신청 현황을 결과를 보고 추가 예산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과천시는 7일 과천시청 민원실을 임시 폐쇄했다. 민원실 직원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민원실 직원은 6일 코로나 19 증상이 나타나 점심시간에 검사를 받고 퇴근했으나, 이날 오후 7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과천시는 이 직원이 코로나 증상을 보이자, 다른 직원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해외입국자 이송하는 버스로 조기퇴근 조치를 취했다. 시는 민원실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자, 시청사 전역에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3일과 4일 시청 구내식장을 이용한 직원에 대해 코로나 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특히 민원실에 함께 근무한 밀접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키로 했다. 한편 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의 감염경로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과천=김형표 기자
6일 오전 8시께 연천군 연천읍 차탄천에서 A씨(55)가 몰던 굴착기가 넘어지면서 A씨가 물에 빠져 실종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인력 42명과 장비 15대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실시했지만 A씨를 끝내 발견하지 못했다. 소방 당국은 7일 오전 수색 작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A씨는 이날 차탄천 준설(하천 정비) 작업을 하기 위해 투입됐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연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