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옥수 목사 죄 사함의 기쁜소식을 전 세계에 전하는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국기독교연합(KCA)은 박옥수 목사를 초청해 오는 10~14일 성경세미나를 연다. 박옥수 목사는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선교를 선도하는 미국 대표 기독교 채널 CTN에서 요한복음 강해를 방송 중이다. 전 세계 기독교인과 목회자들에게 정확한 구원의 확신과 믿음의 삶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는 1986년 부산을 시작으로 매년 전국 주요 도시와 세계 각국에서 개최돼왔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성경세미나는 많은 기독교인이 고민하는 죄와 구원, 거듭남, 믿음의 삶 등에 대해 성경에 기반해 쉽고 명료한 해답을 제시하면서 일반 교인은 물론, 목회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강사 박옥수 목사는 1962년 거듭난 후, 영국 WEC 선교회 등 해외 선교사들이 국내에 설립한 선교학교에서 정식 과정을 마치고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1972년 기쁜소식선교회를 설립,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100여 개국 지교회를 통해 해외 선교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 3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을 설립, 초교파 목회자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각국 기독교 교단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 125개국 655개 방송사에서 중계한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를 통해 코로나 이전보다 더 큰 파급력으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 국제치유협회 회장 이반 카마로프 목사는 하나님이 내 모든 죄를 사하셨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나를 괴롭혔다. 성도들에게 죄가 이미 사해졌다고 말하면서도 또 죄를 지으면 지옥에 갈 수 있다고 가르쳤다며 성경세미나에서 죄 사함에 대한 말씀을 들으며 충격을 받았고, 마음에 확신을 얻었다고 밝혔다. 멕시코 클라스칼라 주 목회자협회장 호엘 에레메니힐도 알레호 목사는 지난 몇 년 동안 은혜와 율법을 섞고, 예수님의 공로와 인간의 행위를 구분하지 않으면서 행위로 의로워지려고 했다며 성경세미나를 통해 말씀을 믿는 믿음을 통해서만 구원에 이를 수 있으며,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 GoodNews TV를 통해 중계되는 이번 성경세미나는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7시 30분 하루 두 차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영어와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5개 언어로 통역, 세계 각국에 중계된다. 정자연기자
코로나19로 어린이날 행사들이 대폭 축소된 가운데 수원시 공공기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도서관과 박물관, 미술관 등 곳곳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며 알찬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 코로나19로 사라졌던 웃음, 되찾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11시께 수원시 중앙도서관. 재미는 물론 의미까지 더한 인형극 공연이 시작됐다. 손인형극 카멜레온 애벌레가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 줌(ZOOM)을 타고 수원시내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총 7개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여러 가정에서 인형극을 관람한 어린이는 약 500명에 달했다. 이번 인형극은 시민 동화구연가의 재능 나눔으로 진행됐다. 수원지역 도서관 등에서 이야기 할머니로 활동하는 독서지도 및 동화구연 활동가 이금자ㆍ이성자 할머니가 직접 제작했다. 이야기 할머니들은 그림책 배고픈 애벌레를 참신한 구연동화 방식으로 각색, 대본을 썼다. 다채로운 색감과 생동감 넘치는 동작을 표현할 수 있는 막대 인형도 만들었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뒤 다양한 활동이 어려워진 어린이들은 실시간 인형극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었다. 공연을 지켜본 유치원 교사 김현미씨(32ㆍ여)는 코로나19 이후로 아이들을 위한 행사나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데 많은 제약이 있었다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인형극으로 많은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시간을 선사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 수원박물관, 나를 찾아봐! 나를 꾸며봐! 수원박물관은 소장 유물을 활용해 어린이날 행사를 대체할 수 있는 온ㆍ오프라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먼저 오프라인에서는 나를 찾아봐!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5월 한 달간 유물카드에 제시된 유물을 찾아 사진을 촬영하고 인증을 받는 어린이 500명에게 수인선 열차 입체퍼즐을 상품으로 증정한다. 온라인에서는 나를 꾸며봐!가 진행된다. 수원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컬러링 파일을 다운받아 색칠한 뒤 완성된 작품을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매주 다른 작품을 컬러링 파일로 제공해 박물관 소장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건 물론 추첨을 통해 사군자 부채 만들기 세트를 선물로 보내준다. ■ 수원화성박물관, 어린이교육 교구전 수원화성박물관에서는 어린이와 부모 모두의 관심을 끌 만한 틈새전시가 열린다. 이날부터 시작된 가족과 함께 박물관에 가요라는 제목의 어린이교육 교구전은 오는 7월25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그간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운영됐던 교육프로그램의 교구 및 비대면 교육 결과물을 공개해 어린이들이 더 친근하게 박물관을 느낄 수 있는 전시다. 이와 함께 수원 토박이 기업가로 수원화성의 모습을 재현한 그림을 그렸던 윤한흠 화백의 작품 8점도 전시돼 수원화성의 모습을 새로운 시각으로 관람할 수 있다. ■ 수원전통문화관, 전통놀이와 전통악기 체험 수원전통문화관은 어린이들이 전통놀이와 전통악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5일 오전 11시부터 예절교육관에서 널뛰기와 윷놀이, 줄타기 등의 실외 전통놀이를 체험해볼 수 있고, 칠교놀이ㆍ저포놀이ㆍ고두놀이 등 실내 전통놀이에도 참여해볼 수 있다. 전통식생활체험관에서는 전통 장단과 춤을 배우고 꽹과리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오방색 천을 잡고 돌며 노는 전통민속놀이도 회당 6~10명씩 체험 가능하다. 또 제공헌 옆 툇마루에서는 민화와 문자도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5일과 8~9일 민화와 문자도에 대해 알아보고 원하는 도안을 선택해 쁘띠스카프에 채색한다. 일자별로 6회 운영되며, 회당 8명씩 체험할 수 있도록 사전 예약도 받는다. ■ 창룡도서관, 가족과 함께 떠나는 책소풍 창룡도서관은 도서관 주변에서 책소풍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렸다. 도서관 밖 책나들이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어린이가 있는 가족 5팀에게 소풍 꾸러미를 빌려주는 새로운 형식의 도서관 프로그램이다. 소풍 꾸러미엔 돗자리와 그림책 2권, 성인도서 1권으로 구성된 추천도서가 담긴다. 또 색연필, 색종이, 컬러링 활동지, 보드게임 등 다채로운 놀이소품이 담겨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도서관 인근에서 자유롭게 책소풍을 즐기고 당일 오후 5시까지 반납하면 된다. 창룡도서관 주변엔 동공원, 퉁소바위공원, 창룡문 등 녹색 힐링 공간이 많아 편안하게 책 읽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 ■ 수원시립미술관, 컬러링북으로 즐기는 소장품 수원시립미술관에서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어린이날인 5일과 토요일인 8일 미술관을 방문하는 어린이 관람객에게 SUMA 컬러링북을 선물한다. 미술관 소장품을 모티브로 한 컬러링북은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 없이 미술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총 21페이지로 구성돼 채색과 드로잉은 물론 스크래치 등 다양한 그리기방식을 적용해 아이들이 미술에 관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컬러링북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영상으로 만들어 어린이와 가족들이 안전하게 함께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정민기자
개발 예정지 관련 사전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한 혐의를 받는 전 시흥시의원이 4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이날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전 시흥시의원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형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10월 딸 명의로 신도시 개발 예정지 내 시흥시 과림동 임야130㎡를 매입한 혐의로 고발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해당 토지에는 이후 건축허가를 받아 2층짜리 건물을 지었으나, 건물 주변은 고물상 외에 별다른 시설이 없어 도시개발정보를 미리 알고 투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 수사가 이어지자 지난 3월 말 A씨는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연자마는 소나 말을 이용해 곡식을 찧는 도정 기구로 연자방아, 연자매, 돌매방아라고도 부른다. 방아 틀에 연결된 돌을 소나 말이 끌어 돌림으로써 곡물껍데기를 제거하거나 밀을 빻는 농기구로 농촌에서 널리 사용됐다.하남시상사창동연자마는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원형의 숫돌과 받침돌인 암돌로 구성돼 있다. 숫돌은 중심에 구멍이 뚫려 있고 이곳에 나무 기둥이 박혀있어 방아가 돌아가는 축이 되며, 사각형 방아 틀이 축에 부착돼 숫돌을 돌리기 쉽게 만들어졌다. 이 부분을 멍에에 고정시키면 소나 말이 이 나무틀을 끌어 돌리면서 방아를 찧는다. 연자마와 같은 대형 석재 방아는 마을에서 공동으로 만들어서 함께 사용한다. 하남시상사창동연자마는 현재 하남 상사창동 346-2번지에 위치했으며 지난 1991년 10월15일 도 문화재자료 제82호로 지정된 바 있다. 문화재청 제공
지난달 16일 문재인 대통령은 정세균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다. 유영민 비서실장은 김부겸 후보자에 대해 정치와 사회 현장에서 공존과 상생의 리더십을 실천해 온 4선 국회의원 출신의 통합형 정치인이라며 코로나19 극복, 부동산 부패 청산,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전 부처를 아우르는 노련한 국정 운영을 통해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필자에게는 김부겸 후보의 지명과 관련 공존, 상생, 통합 등 흔한 문재인 정부의 레토릭보다 먼저 떠오른 것이 있었으니 바로 라임 펀드였다. 라임, 김부겸 사위 가족 맞춤형 특혜 펀드 만들어줬다-헤럴드경제 2020년 11월 5일자 제하의 보도로는 대신증권과 라임자산운용이 다른 펀드와 비교해 판매보수, 환매 방법 등에 있어 과도한 특혜를 준 비공개 펀드 테티스 11호 가입자 6명 중 4명이 김부겸 후보의 딸과 사위, 외손자손녀 등 일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1명의 가입자는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이다. 사실상 김 전 장관 사위 가족만 가입한, 맞춤형 상품인 셈이다. 나아가 테티스11호 펀드는 비공개 특혜 펀드로 펀드 운용자인 이종필 부사장이 가입해 별도로 관리했다. 다른 펀드는 매월 20일 하루만 환매가 가능하고 환매 신청 후 결제까지 한 달이 걸리지만, 테티스11호 펀드는 환매가 매일 가능했으며 환매 신청 후 4일 만에 고객에게 입금됐다. 가입자가 부담하는 환매수수료, 성과보수는 모두 0%로 설정됐다. 테티스11호 펀드는 2019년 4월18일 총 설정액 367억원으로 설정됐다. 실제 라임 사태가 불거지기 시작한 2019년 6월3일부터 환매에 들어가 275억원이 빠져나갔다. 이후 나머지 92억원에 대한 환매 청구에 대해 다른 일반인 펀드와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거절됐다. 그럼에도, 다른 투자자들이 환매중단 등으로 말미암아 고통을 겪었던 것에 비하면 해당 펀드에 취해진 조처가 특혜였음은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사실 라임 펀드가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은 이런 이유 뿐만은 아니다. 라임 펀드와 관련해 그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라임 리스트가 정치권을 비롯한 세간을 뜨겁게 했다. 실제 리스트에 올랐던 인물 중 이상호는 금품수수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그리고 함께 그 이름이 있었던 김영춘 전 의원과 기동민 의원의 경우 실제로 형이 돈을 줬다고 그때 그거. 형은 2억5천 줬으니까. 누구냐면 부산. 그 해수부 장관 김영춘이야. 그때 울산에서 김영춘한테 직접 형이랑 가서 돈 주고 왔단 말이야, 기동민이한테는 두 차례에 걸쳐서 거의 억대 갔어. 한 세 차례 갔겠구나. 그 선거할 때라고 김봉현 전 회장이 말한 녹취록이 나왔다. 물론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김 전 사무총장은 허위 주장이다. 김 전 회장과 이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강하게 반발하며 작년 11월30일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김 전 회장으로부터의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되자 김봉현이라는 사람을 모르며 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기동민 의원 역시 2016년 총선 전후 김 전 회장으로부터 양복을 받았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돈은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른바 라임 사태는 1조6천억원대의 펀드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사건으로, 라임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았다는 14개 상장사의 경우 2017년부터 3개년 간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인한 자금 유입액이 1조원을 넘김에도 불구하고 유무형자산에의 설비투자액이 1천억원에도 못 미칠 뿐 아니라, 같은 기간에 고용은 감소했다. 한 마디로 자금의 행방이 묘연한 것이다. 결국, 이와 같은 금융사기 사건의 경우 엉킨 실타래는 자금 흐름의 행방을 쫓는 것이 시작과 끝임에도 이 정부 들어 서울남부지검의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폐지하는 등 자칫 덮는 데만 열중하는 것으로 비치기도 한다. 문재인 정부는 평등, 공정, 정의 따위 관심도 의지도 없는 수사를 주워 삼킬 것이 아니라,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라임, 옵티머스 펀드 등 굵직한 금융사기 사건의 자금흐름을 밝혀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묻는다. 김부겸 후보 가족의 맞춤형 특혜 펀드 의혹, 괜찮은가? 김경율 회계사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아빠, 난데. 전화기를 떨어뜨려서 폰 액정이 깨졌어. 수리비 입금해줘. 얼마 전 경찰관이자 미혼인 나에게 이런 문자가 왔다. 수리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구글 기프트 카드가 필요하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바로 이런 게 메신저 피싱이구나 직감했다. 대한민국에서는 여전히 보이스 피싱 범죄가 기승이다. 지난해 기준 피해 건수는 9천601건, 피해액은 216억원에 달할 정도다. 국민이 아는 보이스피싱 수법처럼 전화통화를 하는 방식이 아닌 문자나 카카오톡을 이용해 범인들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때문에 쉽게 구별하기도 어렵다. 목소리로 통화하는 모습이 아닌 글자로만 소통을 주고받기 때문이다. 특히 카카오톡의 경우 자신의 가족이나 지인들과 동일한 프로필을 설정해 피해자들을 감쪽같이 속인다. 프로필 사진과 배경이 실제 인물과 똑같아서 누구든지 쉽게 의심을 하지 않고 기프트 카드를 구입해 바코드를 촬영해 전송하는 것이다. 이런 교묘한 수법에 정말 많은 피해자가 생겨나고 있는데 해결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만약 구글 기프트 카드를 구입하도록 요구하는 문자나 카카오톡을 받으면 가까운 편의점에 방문해 이것이 사기인지, 아닌지 언제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평소에 대량으로 구글 기프트 카드를 구입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직접 전화통화를 하는 방법이다. 이와 연계해 남양주북부경찰서 별내파출소에서는 관내 편의점 50여개소를 직접 방문해 신종 보이스피싱 사례와 대처방법이 기재돼 있는 전단지를 배포하고 있다. 홍보활동을 통해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을 예방하고 국민이 범죄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는 중이다.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경찰에 신고해 도움을 받는다면 이런 범죄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김형용 남양주북부경찰서 별내파출소 순경
개발 예정지 관련 사전 정보를 이용한 땅 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안양시의원과 군포시 공무원 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김소영 영장전담판사는 4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안양시의회 A의원과 군포시청 과장급 공무원 B씨 등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주요 증거가 수집돼 있어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의자 방어권 보장과 불구속 수사의 원칙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할 사유와 상당성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의원은 도시건설위원장 시절인 지난 2017년 7월 초 업무상 취득한 비밀을 이용해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2층짜리 주택과 대지 160㎡를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토지 등은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선 석수역 예정지에서 200m가량 떨어진 역세권이다. A의원이 부동산을 매입한 시점은 같은해 7월 말 국토부가 주민공람을 통해 석수역 신설계획을 공개하기 불과 20일 전이었다. B과장은 지난 2016년 9월 지인 4명과 군포시 둔대동 2개 필지(2천235㎡)를 14억8천만원에 매입했다. 이 땅은 지난 2018년 7월 국토부가 지정한 대야미 공공주택지구에 포함됐으며, 이들은 최근 20억원 넘게 보상을 받아 수억원대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아직 동결 조처되지 않은 불법 수익에 대해선 현재 법원의 인용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영장 기각 여부와 상관없이 땅 투기의혹이 제기된 공직자 등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양=노성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