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평화경제특구조성, 남북 접경지역의 새로운 성장엔진”

파주시가 추진 중인 평화경제특구 조성이 남북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파주시가 지난달 29일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한 평화경제특구법제정 필요성 및 조성방안 토론회에서 이정훈 경기연구원 북부연구센터장은 평화경제특구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구현하기 위한 중장기 구상으로 한반도 메가리전(Mega Region)이다. 평화경제특구가 조성되면 인프라와 글로벌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메가리전으로 진화해 남북 접경지역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주제발표를 통해 남북교류협력의 출발점은 평화경제특구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영윤 (사)남북물류포럼회장 진행으로 변상욱 개성공단지원재단 도라산출입사무소장, 이유진 통일부 남북협력지주발전기획단 과장, 임정관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책임연구위원, 정창현 평화경제연구소장, 최유각 파주시의원, 홍순직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 등이 나서 평화경제특구법 조기 제정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종환 시장은 평화경제특구는 다가올 미래 한반도 평화시대를 구축하고 남북이 번영할 수 있는 경제협력지대를 조성하는 것으로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접경지역 발전과 한반도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아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광주시 한양삼십리 누리길 모든 시험 합격기원 장소로 육성

조선시대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는 길목이었던 광주 한양 삼십리 누리길이 시험합격을 기원하는 명소로 거듭난다. 광주시는 한양 삼십리 누리길을 전국의 모든 시험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상징적 장소로 육성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광주시 목현동~남한산성면 산성리 12㎞ 구간인 한양 삼십리 누리길은 지난 2019년 수능시험 성공을 위해 개설됐었다. 시는 전국의 각종 주요 시험 일정에 맞춰 한양 삼십리 누리길 합격바위 등지에서 (사)광주시연극협회가 주관하는 합격기원 스토리텔링 퍼포먼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수능일인 오는 11월18일까지 조선시대 선비 복장을 한 스토리텔러들이 모두 23회에 걸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에는 국회직 입법고시 2차 시험과 굴삭기 운전기능사 실기시험, 미용사 실기시험, 제과기능사 실기시험 등을 맞아 수험생과 가족들이 합격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린다. 오는 9월에는 7급 공무원 공채 2차시험 합격을 기원하는 행사도 열 예정이다. 한양 삼십리 누리길 합격바위는 어머니가 아들의 급제를 기원했던 장소로 전해져 내려온다. 조선시대 선비가 낙방할 때마다 심어놓은 소원나무 5그루가 위치했다. 맹사성ㆍ최항ㆍ신립 등 조선시대 장원급제자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이곳을 지났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동헌 시장은 애초 수능 성공 기원을 하던 한양 삼십리 누리길을 전국의 모든 시험 수험생과 가족들이 건강도 챙기고 합격도 기원하는 스토리 트래킹 구간으로 확대했다며 시험공부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가족들의 염원도 함께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고양시 공유자전거 ‘타조’ 본격 운영…1천대 투입

고양시는 무인대여 공유자전거 타조(TAZO) 시범 서비스를 마치고 본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타조는 이달 말로 실시협약 기간이 끝나는 공공자전거 피프틴을 대신할 새로운 자전거다. 위치정보 시스템(GPS)을 활용, 자전거 위치를 파악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앞서 지난 3월15일부터 시범 운영했으며, 이날부터 1천대를 투입해 본격적으로 타조를 운영한다. 시는 내년까지 자전거 2천대를 추가, 모두 3천대 규모로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타조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회원으로 가입헌 후 신용체크카드 등으로 등록하고 스마트폰으로 자전거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한 후 이용하면 된다. 요금은 기본 20분에 500원이다. 이후 10분에 200원씩 추가된다. 30일 정액권은 1만원이다. 전담 콜센터 운영과 전용 홈페이지 구축, 카카오톡 상담 등 SNS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편의를 높이고 각종 이벤트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타조는 본격적인 디지털시대와 4차산업시대를 맞아 고양을 대표하는 근거리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빠르 시일내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타조를 이용하다 문제가 발생하면 KT옴니시스템과 협력해 빠르게 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타조는 고양시와 KT, 옴니시스템 등의 협업으로 운영된다. 고양=최태원기자

의왕시보건소 ‘걷기 챌린지’ 확대 시행

의왕시가 시행 중인 자기주도형 걷기운동인 7만보 걷기 챌린지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달부터 추진한 7만보 걷기 챌린지에 시민 1천600여명이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한 전체 인원의 걸음수와 자신의 순위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운동에 대한 동기가 부여된다. 시는 이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판단, 이달 나 혼자 10만보 걷기와 의왕명소길 따라 걷기 등 두 가지 챌린지를 신규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나 혼자 10만보 걷기는 14일 동안 10만보 걷기(하루 최대 1만보 인정)를 목표로 3~16일 진행된다. 의왕명소길 따라 걷기는 왕곡천에서 백운사 가는 길 지점 10곳 중 80% 이상 걷기를 목표로 20~26일 펼쳐진다. 참가자는 앱을 설치 후 의왕시 공식 커뮤니티 의왕시 건강저금통 걷기에 가입하고 해당 기간에 걷기 챌린지 참여버튼을 클릭한 후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걸으면 된다. 의왕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목표를 달성한 선착순 500명에게는 5천원 상당의 모바일상품권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보건소 건강증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복 의왕시 보건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키면서 할 수 있는 걷기운동을 적극 권장한다며 시민의 건강 향상을 위해 걷기 챌린지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연천군 전철 준공 앞두고 연천역 상권활성화 본격화

연천군이 내년 경원선 전철 완공을 앞두고 연천역 주변 상권 활성화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2일 군에 따르면 연천방문의 해(2020년~2023년)와 전철시대 등에 대비해 역광장 조성, 망곡근린공원 조성, 제인폭포 공원화사업 추진, 차탄천 에움길 정비 등 연천역 주변에 대한 유동인구 관광체험 인프라 정비 확충을 추진 중이다. 군은 이를 위해 내년 경원선 연장 개통으로 최종 종착역이 되는 연천역을 중심으로 역세권에 인접한 주변상권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연천역 주변 상권 활성화방안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군은 앞서 지난달 30일 회의실에서 김광철 군수와 최숭태 군의회의장과 의원들을 비롯해 연천읍 주민대표, 상인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천역 연계 주변상권 활성화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용역 추진상황에 대한 중간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연천역 주변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권의 공간특성과 도시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효성이 높은 활성화 전략방안 등을 모색했다. 김광철 군수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연천역 주변 상권 활성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천=송진의기자

수원 삼성ㆍ성남FC, 승점 1 확보…수원FC는 대구에 2-4 대패

프로축구 K리그1의 경기 지역 3개 구단 중 수원 삼성과 성남FC가 승점 1을 확보한 반면, 수원FC는 홈에서 대구에 크게 패하며 최하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먼저, 성남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성남은 수비형 미드필더 이종성이 부상에서 복귀하는 등 호재를 안았다. 다만, 라마단 기간 금식으로 컨디션이 저하된 뮬리치와 이스칸데로프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성남은 전반 6분 골키퍼 김영광이 후방에서 길게 찬 공을 미드필더 이규성이 잡아 상대 페널티 박스 앞까지 전진했고, 반대 방향에서 침투하던 박용지에게 공을 내줬다. 박용지는 이 공을 침착하게 서울 골문으로 밀어넣으며 시즌 1호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성남은 전반 43분 자기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리차드가 파울을 범했고, VAR 판독 후 페널티킥으로 인정돼 서울 팔로세비치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1대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 성남은 김현성, 박태준, 홍시후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다. 결국 후반 13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 과정에서 공이 서울 수비수 홍준호의 머리에 맞고 들어가며 2대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40분 역습 허용 과정에서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쇄도하던 상대 공격수 나상호를 놓치며 동점골을 허용, 2대2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 삼성은 1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을 맞아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은 전반 2분만에 작년까지 함께했던 상대 공격수 임상협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수원 진영 오른쪽에서 평범하게 올라온 크로스 과정에서, 임상협을 향한 전담마크가 헐거웠고 그는 이를 놓치지 않고 다이렉트 슛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이렇다 할 기회 없이 전반을 마친 수원은 후반 4분 상대 백패스 실수 과정에서 포항 골키퍼 강현무와 정상빈이 충돌하며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이기제의 프리킥은 골로 연결되지 못했지만 이후 수원은 포항을 몰아붙였다. 결국 수원은 후반 42분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공을 잡은 정상빈이 왼쪽으로 돌아들어가던 이기제에게 공을 내줬고, 이기제의 크로스는 빈 공간의 김태환이 머리로 연결해 동점골을 기록했다. 추가 시간 동안 양 팀 선수들은 크고 작은 충돌이 있었고 이로 인해 포항 신광훈이 퇴장당했지만 경기는 1대1로 막을 내렸다. 같은 날 열린 수원FC와 대구의 경기는 2대4 수원FC의 패배로 막을 내렸다. 수원FC는 전반 2분만에 무릴로의 코너킥을 조유민이 헤딩으로 연결해 골대를 때리는 등 초반부터 공격 일변도로 나갔고, 결국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양동현의 헤딩골로 1대0 리드를 안았다. 하지만 전반 39분 대구 김진혁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박지수의 머리에 맞고 박배종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곳으로 빨려들어가는 자책골로 연결돼 1대1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0분 수원FC는 외국인 공격수 라스가 정동호의 크로스를 방향만 살짝 바꿔놓는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수원FC는 3분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대구 장신 공격수 에드가에게 헤딩골을 허용, 2대2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수원FC는 후반 22분 대구의 연계 플레이 과정 속에서 에드가가 침투하는 츠바사를 바라보고 내준 패스를 조유민이 미처 끊지 못하며 일대일 찬스를 허용, 츠바사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2대3으로 끌려갔다. 후반 33분에도 대구 이근호의 노마크 상황에서 박배종 골키퍼가 방향을 예측하고 각을 좁혔지만 이근호가 좁은 공간 사이로 공을 때려넣으며 2대4로 역전하며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권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