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와 인천경기기자협회,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역언론 상생 토론회를 열고 지역 언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6일 오전 수원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재단의 각종 언론 지원사업과 관련한 현안을 파악하고 지역언론과의 상생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토론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김동훈 한국기자협회 회장, 배경록 언론진흥재단 광고본부장, 황호출 광고운영국장이 패널로 나섰으며, 문완태 인천경기기자협회장을 비롯, 인천경기기자협회 8개 지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패널들은 언론진흥재단이 지난 2018ㆍ2019년 2년동안 약 90억원 규모의 광고 수수료를 전국 지역언론으로부터 거둬들였지만, 지역 언론이 수혜를 받은 액수는 약 25억원에 그쳤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현재 국회에서 9부 능선을 넘은 지역신문발전특별법과 관련해 언론단체가 노력한 데 비하면 언론재단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착잡하다면서 재단이 가져가는 수수료의 재분배에 대한 투명성과 언론인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고민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배경록 재단 광고본부장은 재단에서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좀 더 확대하기 위해 수수료를 현행 10%에서 조금 더 올려 파이를 키운 뒤 지역언론을 향한 지원 증액을 고려하고 있다며 지역 언론인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방법을 깊이 고민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문완태 인천경기기자협회장은 기자들을 향한 지원은 금전적 혜택이 아닌,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의 확대다라며 단순 지원금 증액을 넘어서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재민기자
프로야구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가 다음주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어 5인 선발 로테이션을 본격 가동할 전망이다. 6일 KT와 SSG에 따르면 KT의 2선발 요원인 윌리엄 쿠에바스(31)와 SSG의 1선발감인 윌머 폰트(31)가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주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KT의 3년차 투수 쿠에바스는 당초 지난달 30일 KIA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에 등판해 약 60~70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런 등 부위 담 증세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직전 등판이던 지난달 23일 LG전에서 구원등판해 4이닝 1실점으로 쾌투를 펼친 바 있어 코칭스태프는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 결국 쿠에바스는 코칭스태프, 의료진과 상의 끝에 지난 주말 홈 개막 2연전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현재 쿠에바스는 코칭스태프와 논의하며 1군 엔트리 등록과 등판일을 조율하고 있다. 등 부위 담 증세가 병원 검진을 받을 정도로 심각하진 않지만 무리해 등판시키지 않겠다는 게 이강철 감독의 방침이다. KT 구단 관계자는 현재 몸 상태는 투구에 지장이 없지만 선발진이 견고하다보니 굳이 이른 시점에 등판시키진 않을 것 같다라며 개막 초반에는 불펜투수가 많이 필요한 상태라 선발 등판일로 예정된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쯤 1군에 등록해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SSG의 폰트는 현재 불펜 세션까지 마치고 1군 등판일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어깨 통증을 호소해 결국 시범경기 등판이 불발됐다. 폰트는 160㎞에 달하는 강속구와 140㎞대 스플리터가 주 무기로, 지난 2월 19일 팀 훈련에 합류한 첫 날부터 150㎞에 육박하는 속구를 뿌려대며 코칭스태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SSG로서는 지난해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이 두 경기 등판 만에 부상으로 퇴출돼 시즌 구상이 어그러진 만큼 그의 등판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SSG 관계자는 폰트는 현재 통증이 없는데다 한 차례 불펜 투구도 정상적으로 마쳤다면서 현재 최고 구속도 154㎞로 좋은 편이다. 이번 주와 다음주 중 선발 등판 일정을 놓고 조율 중이다라고 밝혔다. KT와 SSG 모두 올 시즌 목표로 하고 있는 가을야구 이상을 꿈꾸고 있는 가운데 이들 두 외국인 투수가 등판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마운드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재민기자
K리그1 엠블럼_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에서 나란히 2연패 부진에 빠진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개막 초반 상승세를 타다가 최근 나란히 2연패를 당하며 주춤한 10위 인천과 4위 수원은 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질 8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인천과 수원 모두 퇴장과 부상 등으로 인한 전력 누수로 100% 전력으로 맞대결을 펼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여기에 지난 7라운드에서 두 팀 모두 무기력한 경기로 패함에 따라 이번 맞대결서 반전이 절실하다. 인천은 2승5패로 승점 6을 기록하며 11위 대구, 최하위 수원FC와 승점이 같다. A매치 휴식기 직전 경기인 지난달 21일 강원전서 수적 우세에도 0대2로 패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가라앉은 분위기를 추스리고자 A매치 휴식기 후 첫 경기인 4일 광주전에서 다시 포백(4-back)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전반 22분 수비형 미드필더 문지환의 퇴장으로 극복해내지 못했다. 이날 인천은 전반 15분 김준범의 선제골에도 전반 추가시간 엄지성, 후반 추가시간 이희균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으며 1대2로 패했다. 그럼에도 인천은 쓰리백(3-back) 때보다 포백일때 경기력이 더 좋아 이번 수원전에서도 포백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문지환의 자리에 임은수를 비롯, 윤용호, U-22(22세 이하) 자원 박창환 등의 기용을 고려하고 있으나, 모두 무게감이 떨어져 고민이다. 이에 기존 중앙ㆍ공격형 미드필더인 김도혁과 193㎝ 장신 수비수 델브리지의 수비형 미드필더 기용도 점쳐진다. 이에 맞서는 수원(3승2무2패ㆍ승점 11)도 고민이 깊다. 시즌 초반 5경기 무패행진 기세가 최근 2연패로 가라앉았기 때문이다. 6라운드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역전패는 물론, 전북과의 7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기량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완패했다. 수원은 현재 외국인 선수 덕을 겨의 보지 못하고 있다. 장신 스트라이커 제리치가 지난달 14일 강원과의 홈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뽑아냈지만 이후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드리블이 특기인 니콜라오도 두 경기 연속으로 부진과 부상으로 교체 투입 후 재교체를 반복하고 있다. 센터백 헨리와 미드필더 안토니오도 아직 봄이 올라오지 않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이번 인천과 수원의 맞대결에서 어느 팀이 연패 사슬을 끊고 반등의 기반틀을 다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수원FC도 같은 시간 광주 원정에 나서 광주FC를 상대 시즌 첫 연승과 탈꼴찌에 도전한다. 권재민기자
4ㆍ7재보궐 선거 결전의 날이 왔다.구리 도의원, 파주 시의원 후보들은 선거를 하루 앞둔 6일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도의원을 뽑는 구리1선거구는 과거 크고 작은 선거 때마다 비교적 진보 성향의 후보가 우위를 점해 온 지역 특수성을 안고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LH 직원 땅투기 사건이 불거지면서 중앙 정치권과 함께 지역민심이 급변하는 양상도 보이고 있다. 여ㆍ야 모두 한치 앞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판세가 안갯속이다. 더불어민주당 신동화 후보 측은 내년 선거까지 민주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선거 기간 중 연일 윤호중 국회의원과 시의원이 중심이 돼 당 조직력을 총동원, 신 후보의 당선에 매진하고 있다. 신동화 후보는 구리와 경기도의 건강한 문화와 생태, 생활체육을 이끌 수 있는 힘있는 여당과 준비된 후보에 한표를 찍어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백현종 후보측은 정권 심판을 전면에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했다. 특히 이번 선거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임을 전제하고 총력을 모으고 있다. 백 후보는 4월7일 투표는 백현종 한명을 당선시키는 것이 아니라 내년 양대 선거 승리를 위한 우리의 절규다며 표심을 자극했다. 시의원을 뽑는 파주 가선거구도 이날 여야 후보들은 지역공약발표와 정권심판 론등을 각각 내 세우며 막판 지지층 결집 및 부동표 흡수에 안간힘을 썼다. 더불어민주당 손성익 후보는 야당역 등 밀집지역을 훑으며 파주 최대 현안인 GTXA 노선 완성ㆍ지하철 3호선파주연장등 파주발전공약 실현 적임자 임을 거듭 천명했다. 손 후보는 파주의 운명을 걸머질 광역교통망 확충은 파주갑을 양 국회의원과 경기도의원, 파주시의원과 함께 반드시 공약을 해결하는 막내 일꾼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박수연 후보는 오전부터 최춘식 경기도당위원장과 함께 야당역 거리유세를 벌이면서 투표장에 나가지 않으면 변화에 대한 여러분들의 열망을 알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정권심판을 위해 반드시 투표를 해 달라고 호소했다. 진보당 김영중 후보는 마지막 선거운동을 난개발 빌라촌이 밀집돼 있는 야당동 골목 구석구석을 찾았다. 김 후보는 시의원은 마을과 공동체를 지키는 사람이다.난개발로 얼룩진 야당동 만큼은 임기 내 꼭 바꿔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구리ㆍ파주 = 김동수ㆍ김요섭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소득 정책의 입법화 및 제도적 안착을 위해 전국 190개 지방정부에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참여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이재명 지사는 6일 각 지방정부에 보낸 편지에서 경기도는 2번의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통해 구조적으로 취약해진 총 수요를 확대하고 소득양극화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그동안 복지적 경제정책으로서 기본소득 정책을 추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기본소득 정책을 입법화하고, 제도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소득지방정부협의회는 기본소득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지방정부들이 모여 기본소득 정책을 좀 더 대중적으로 보편화하고, 나아가 법적으로 제도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라며 기본소득 정책은 재원조달 문제 등으로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지속적인 추진이 어렵다. 법적 제도화를 토대로 중앙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입법 활동 등 공동 대응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참여를 요청했다. 기본소득지방정부협의회는 기본소득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뜻을 함께하는 지방정부가 모인 협의체다. 지난 2018년 10월 제40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이재명 지사가 처음 제안했다. 경기도는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정부를 모집해 2019년 4월 열린 제1회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에서 36개 지방정부가 함께 한가운데 출범 공동선언을 가졌다. 지난해 9월에는 48개 지방정부가 함께 공식적인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으며, 지난 2월 협의회 운영 규약을 확정했다. 현재까지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참여를 밝힌 지방정부는 53개로 늘어났다. 도는 오는 28일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개막식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기본소득 정책의 보편화와 법적 제도화를 위한 공동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최현호기자
▲ 정자연 정자연 경기일보 문화체육부 차장이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이하 대신협) 우수사원상을 수상했다. 대신협은 지난달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1년도 정기총회 및 사장단 회의를 열고 정자연 경기일보 문화체육부 차장을 회원사 우수사원으로 선정했다. 정 차장은 지난 2011년 경기일보 편집국에 입사해 남다른 성실함과 창의로 지역 언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이번 우수사원 시상식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각 회원사에서 개별 진행됐다. 권재민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박영석 교수 분당서울대병원이 비만대사수술을 받기 전 환자들에게 비타민D 결핍 현상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해당 수술은 위 크기를 줄이는 위소매절제술와 위를 식도 부근에 조금 남기고 소장과 직접 연결하는 루와이 위우회술 등이 있다. 이러한 수술 이후에는 전체적으로 영양소의 섭취, 흡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비타민, 철분 등 필수적인 미세영양소가 고갈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를 사전에 파악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그러나 국내에서 비만대사수술 전후 환자들의 영양 상태를 조사한 연구가 없는 상태였다. 이에 박영석 외과 교수팀은 2019년 한 해 동안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215명의 데이터를 사용, 연구를 했다. 그 결과, 비만대사수술 전 가장 결핍이 흔한 영양소는 비타민D로, 전체 환자의 80%가 결핍, 14%가 불충분 상태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골절 위험이 커질 수 있는데다 심근경색을 비롯한 만성 심혈관질환의 발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비타민D 다음으로는 비타민B1(18.3%), 엽산(14.2%), 철분(11.8%), 아연(7.6%) 순으로 결핍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영양소 결핍 시 각기병이나 빈혈, 면역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박영석 교수는 주요 결핍 영양소를 중심으로 부족한 부분을 미리 파악, 보충해 준다면 수술 후 영양 결핍을 최소화하면서도 건강하게 체중 감량, 혈당 감소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남=이정민기자
3월 경기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당분간은 도내 아파트 거래시장에 찬 바람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집값의 과도한 상승에 따라 비싸게 팔자는 매도자와 싸게 사자는 매수자 사이의 미스매칭에 이어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6일 경기부동산포털의 부동산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31개 시ㆍ군 중 26개 지역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원은 지난 2월 1천579건에서 3월 1천15건으로 36%가량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용인 역시 1천128건에서 718건으로 크게 줄었다. 안산도 400건(2월 865건), 성남도 179건(2월 394건) 등으로 절반 이상 감소한 지역도 다수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초까지 낮은 집값과 GTX 등 교통 호재 예정으로 주택 거래량이 상승했었던 북부지역까지 거래량이 줄었다. 의정부의 경우 2월 692건에서 3월 365건으로 급감했으며, 양주도 397건에서 242건으로 감소했다. 포천은 188건에서 160건, 양주는 397건에서 242건으로 줄어드는 등 도내 전체적으로 부동산 거래가 침체된 분위기다. 다만 일부 지역은 거래량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택 1천48건에서 1천131건, 이천 308건에서 363건, 안성 370건에서 440건, 여주 122건에서 150건, 가평 35건에서 37건 등 5개 지역에서는 거래량이 소폭 증가했다. 대다수 지역에서 거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부동산 업계 역시 매수자들의 발길이 끊겼다고 호소하고 있다.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A 공인중개사 대표는 최근에는 매수 문의가 거의 없고 거래 자체가 아예 끊긴 상황이라며 매물은 다소 늘어나고 있지만 집값이 많이 올라 매수자들이 찾지 않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연이어 발표되는 정부의 부동산 공급과 함께 이를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앞으로 도내 아파트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공급정책을 발표하면서 무주택자들이 대기 수요로 남아 거래가 줄어들은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주택 공급을 계속 한다는 가정 하에 당분간은 거래량이 감소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진기자
인천시가 탄소 제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시동을 건다. 수소경제 육성 등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과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 등 환경특별시로의 탈바꿈도 함께 꾀한다. 6일 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지역 내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32.6%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친환경 건축물 활성화를 위한 녹색건축물 조성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했다. 녹색건축물은 에너지이용 효율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 등을 적용해 설계시공한 건축물로, 환경오염 방지와 연료소비 감소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한다. 시는 올해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을 제정하는 등 탄소 제로 도시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지역 특성과 어울리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제로에너지건축 구현 등의 인천형 녹색건축물 가이드라인도 만든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실현가능한 신규 사업 발굴 및 예산확보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공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과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우리집(인천시 영구임대주택)의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또 지역의 수소자동차 전환과 인프라 구축 등 수소생산 생태계 활성화에도 나선다. 앞서 시는 지난달 서구와 현대자동차㈜, SK E&S는 등과 수소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바이오부생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주도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 밖에 시는 자원순환정책 대전환과 탄소배출 감축을 축으로 하는 인천형 그린뉴딜을 추진, 환경특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함께 추진하는 친환경 자체 매립지(에코랜드) 조성과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도시숲, 친환경차 보급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남춘 시장은 그린건축물클린팩토리를 확산하고 탄소를 흡수하는 도시숲 조성 등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이어 수소산업 선도도시와 환경특별시로의 전환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고농도 폐수를 배출한 일부 업체를 관계당국이 적발(경기일보 3월 31일자 1면)한 가운데 인천시가 폐수 불법배출업체에 대한 무기한 특별단속을 추진한다. 시는 이달부터 가좌승기하수처리구역 내 폐수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무기한 특별단속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하수처리장 운영에 지장을 주는 고농도 폐수의 배출을 근절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폐수 배출업소 2천318곳에서 사전 고농도 하수유입 맨홀수질조사를 바탕으로 이번 특별단속 대상을 선정한다. 중점 단속 대상은 하수처리장 주변의 도금업체와 PCB(인쇄회로기판제조)업체다. 정밀점검은 남동부평서구와 함께한다. 시는 이번 특별단속에서 위법사항을 적발하면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또 시는 올해 하반기 상설 단속반을 구성하면 첨단환경감시장비를 도입해 24시간 감시 및 지하 불법 배관 점검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미 지난달부터 가좌승기 하수처리구역 폐수 배출업소 관리계획과 하수처리구역 특별환경단속반 구성운영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남동산단의 폐수 공동방지 및 단독처리업체 145곳을 점검해 고농도 폐수 등을 배출한 업체 43곳을 적발했다. 이 중에는 발암가능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기준치의 26배에 이르는 고농도 폐수를 배출한 업체도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달 가좌승기하수처리구역 내 폐수 배출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고농도 폐수 배출 저감에 협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민경석 수질환경과장은 무엇보다 업체의 수질환경개선 등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했다. 이어 폐수 무단방류 등 불법행위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혈세로 부담해야 하는 만큼 적발 업체를 엄벌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