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특급 ‘숨은공신’… 청년특급, “홍보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쉽고 빠르고 정확한 정보배달! 우리동네 소상공인 돕기, 동참하는 착한소비 서포터즈가 왔다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의 공식 서포터즈 청년특급 2기 김사랑씨(22ㆍ여)가 직접 창작한 청년특급의 공식 슬로건이다. 이처럼 경기도주식회사(대표이사 이석훈)에서 지난달 8일 공식 활동을 시작한 청년특급 2기의 활약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청년특급은 19~35세 사이 대학생 등으로 구성돼 배달특급의 슬로건을 창작하는 한편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 및 배포하는 등 배달특급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특급 2기는 총 240명이다. 청년특급은 현재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개인 SNS 채널 등을 통해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배달특급과 관련된 홍보는 대부분 청년특급이 맡고 있는 셈이다. 특히 전문가 못지 않은 솜씨로 콘텐츠를 제작, 도민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데다 똘똘 뭉쳐 원팀으로서의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적극적인 참여로 청년특급 2기가 출범한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배달특급 홍보 관련 글만 현재 1천건을 넘어섰다. 청년특급 활동에 나선 이들의 포부도 남달랐다. 청년특급 1기 우수자로 선정돼 경기도주식회사에서 인턴으로 활동 중인 최지현씨(25ㆍ여)는 배달특급이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기 이전부터 홍보에 나섰는데 연일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인턴 김민아씨(26ㆍ여) 역시 최근 불거진 배달앱 독과점 문제를 심각하게 인지하고 이를 바꿔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도민의 일환으로써 뭔가를 바꿔내려는 성과를 얻고 싶다고 강조했다. 청년특급 2기에 선정된 조수빈씨(23ㆍ여)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배달앱의 수수료가 늘어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를 바꿔보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고, 박소현씨(24ㆍ여)는 배달특급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이 낮은 수수료로 도움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도주식회사 역시 향후에도 청년특급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1기ㆍ2기 청년특급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청년특급 3기ㆍ4기 등 지속적으로 청년특급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수진기자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경기주택도시공사 유치 우리가 "

경기주택도시공사 구리시 유치 챌린지가 구리지역 경제단체 등 각계 각층 기관ㆍ단체의 참여로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챌린지에 큰 힘을 보태고 나섰다. 구리농수산물공사(사장 김성수)는 도매시장 유통인 등 입주자와 함께 경기주택도시공사의 구리시 유치를 위한 범시민 운동에 적극 동참한다고 4일 밝혔다. 공사 김성수 사장을 비롯한 임ㆍ직원이 첫 주자로 챌린지 동참을 선언한데 이어 ▲도매시장법인(농협구리공판장, 구리청과㈜, ㈜인터넷청과, 수협구리공판장, 강북수산㈜) 임직원 ▲중도매인 일동 ▲상대유통㈜ 임원 ▲NH농협은행 구리도매시장지점 지점장 및 직원 등이 릴레이로 참여했다. 이들은 경기주택공사 구리시 유치에 대한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도매시장 유통인 및 입주자의 의지를 보여줬다. 공사 김성수 사장은 도매시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현부지 개발과 이전 도매시장 신축, 한강변도시개발사업 등 많은 변화가 기대되고 있는 구리시에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이전, 각종 개발 사업에 참여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주택도시공사 구리시 유치에 구리도매시장 유통인 및 입주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속보]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 104명 선발...산재 절반 감축 큰 걸음 시작

경기도가 올해 도내 31개 시ㆍ군 전역에서 산업현장 안전점검을 담당할 노동안전지킴이 선발을 완료, 산재 예방을 위한 활동을 본격화된다. 이 같은 도의 조치는 제2, 제3의 이천화재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경기일보 2020년 5월21일 2면)하기로 한 것의 일환이다. 올해는 지난해 도내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10명의 인력을 내실 있게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대상 시ㆍ군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했으며 지난 3월까지 산업안전분야 전문 자격과 경력 등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통해 수원권, 용인권, 시흥권, 양주권, 고양권 등 총 5개 권역으로 나눠 104명의 노동안전지킴이를 선발했다. 아울러 도 차원의 통합 지침인 노동안전지킴이 업무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시ㆍ군 담당자 대상 설명회를 열어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기하고자 했다. 선발된 노동안전지킴이들은 50인 미만 소규모 산업현장 8천여 곳을 중심으로 개인보호구 착용 여부, 안전재해(추락낙하사고 등) 예방조치 위반사항, 인력배치(안전관리자 등) 적정 여부 등을 살펴 개선보완방향을 지도하게 된다. 특히 지역 및 산업 특성을 고려하여 지역별 특정 위험업종에 대한 집중점검도 추진한다. 용인이천광주는 물류창고 및 물류센터를, 양주김포평택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도는 내실 있는 점검이 되도록 현장점검 전 노동안전지킴이들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법령, 현장방문 및 활동요령, 작업장 안전관리 유형별 사례 등에 대한 실무교육 40시간을 이수한 후 활동을 시작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매월 활동사례 공유 및 역량강화 교육 8시간을 이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실효성 강화 차원에서 법적으로 산업현장에 대한 근로감독권한이 있는 고용노동부 노동지청 및 산업안전보건공단과 유기적인 업무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규식 도 노동국장은 경기도는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다. 행정은 공정이 경쟁력이고, 산업현장은 안전이 경쟁력이다며 도내 산업현장에서의 노동자 생명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학기자

인천의 봉사왕 '이춘자'씨, "이젠 봉사가 제 일상이에요"

이춘자 그냥 봉사가 너무 재밌어요. 이젠 이게 제 일상이에요. 인천 서구 자원봉사센터 소속 이춘자씨(80)는 무려 16년 동안 총 2만 시간에 달하는 봉사활동을 해온 자원봉사 왕이다. 이씨는 친구의 제안으로 처음 봉사활동을 처음 접했다. 봉사활동을 하러 다닌다는 친구의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고 자원봉사센터를 찾아간 것이다. 그는 봉사활동이 뭔지도 모르고 살아왔지만, 우연히 시작한 봉사가 그렇게 재밌었다며 취미 생활을 하는 기분으로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자꾸 찾게 되더라고 했다. 이씨가 처음 시작한 봉사활동은 인천 길병원 내부의 안내봉사다. 병원을 처음 찾은 방문객들이 길을 헤매지 않도록 병원 곳곳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다. 지난해 2월까지 벌써 15년간 이 일을 맡아오면서 이제는 눈 감고도 병원 구조를 훤히 꿴다. 그는 매일같이 병원을 오가다 보니 주변에서 병원에 취직했느냐는 말까지 나왔다며 사소한 일처럼 보일 순 있지만 나에겐 너무 소중한 시간이라고 했다. 병원 안내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이씨의 활약상은 멈추지 않는다.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도 봉사활동에 자원했고 시각지체 장애인 등의 활동을 보조하며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는 앞을 보지 못하는 분들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음식이 있는 곳에 손을 옮겨주기도 하고 함께 영화를 보기도 한다며 스크린 앞에서 귀기울여 소리를 듣고 영화 줄거리를 줄줄이 꿸 정도로 대단한 분이 많다고 했다. 이렇게 오랜 시간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이씨에게는 수많은 아들과 딸이 생겼다. 이씨의 도움을 받은 장애인들이다. 그는 예전에 도움을 드린 장애인을 어쩌다 마주치기라도 하면 엄마라고 부르며 달려와 뽀뽀세례를 하곤 한다며 이들이 웃는 얼굴을 볼 때면 참 예쁘고 반갑다고 했다. 이 같은 경험이 쌓이면서 봉사활동은 곧 이씨의 일상이다. 많게는 새벽부터 하루종일 3곳을 돌며 봉사활동을 하는 날도 있을 정도다. 지난해 12월에는 ㈔인천시자원봉사센터가 이씨를 2만 시간 자원봉사왕으로 정하고 손도장을 찍기도 했다. 지금도 인천지하철 12호선 인천시청역에서 그의 손을 볼 수 있다. 이씨는 최근 코로나19 탓에 오랜 기간 봉사활동을 하지 못해 아쉽다며 앞으로도 나를 찾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 봉사할 것이라고 했다. 조윤진기자

파주시 최초 여성 정명숙 파주시 외식업 지부장

정명숙지부장 역설적으로 이젠 코로나 19와 함께 하는 경영으로 위기에서 탈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제19대 한국외식업중앙회 파주시지부장으로 취임한 정명숙 지부장(63 덕성원 대표)은 회원들간 위기감이 높다.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된다며 외식업계의 안타까운 현실을 전했다. 그는 이번에 간소한 취임식을 하면서 1년넘게 이어지는 영업불황에서 탈피하기위해 신경영을 하자고 목소리를 높혔다. 코로나19종식만 기대하지 말고 더불어 경영에서 돌파구를 찾자는 것이다. 정 지부장은 파주 역대 최초 여성 지부장이다. 8년동안 성공적인 부지부장을 맡았다가 정 지부장이 맡아야 한다는 회원들의 강권속에 중책을 떠 안았다. 그는 지부소속 2천 500여 업소 대다수가 코로나 19 장기화로 기초 생계위기를 겪을 정도로 가계가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코로나 19와 함께하는 신경영으로 업소마다 신메뉴 개발 및 온라인 영업강화 등 영업방식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지부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중화요리전문점 덕성원도 1954년 개업, 3대에 걸쳐 67년째 온갖 위기를 겪어 봤지만 이번과 같은 불황은 처음이다며 메뉴 다양화 등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덕성원이 20년 넘게 지역 주민위해 음식나눔 봉사와 탈북단체를 지원 하는 것도 정신 바짝 차려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코로나 19 장기화 파장이 세다고도 했다. 그는 그렇다고 우울한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2~30대 젊은 사장들이 신메뉴개발,온라인 강화등 차별화를 승부수로 위기속에 빛나는 성적을 내고 있다. 기존 업소들이 관습을 탈피하는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명숙 지부장은 외식업계 위기상황속에서 금융당국 파격적인 혜택이 반드시 필요하다. 외식업체 생계형 대출에 과감해 져야 한다면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 규제가 빨리 완화돼 맛으로 기쁨과 행복을 주는 평범한 소망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김학의 불법출금’ 차규근ㆍ이규원, 합의재판부가 심리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와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장의 사건은 3명의 판사로 구성된 합의재판부에서 심리하게 됐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한 법원의 판단으로 풀이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차 본부장과 이 검사의 사건을 재정 합의를 거쳐 합의부에 배당하기로 했다. 재정 합의는 사건의 중요성을 고려해 판사 1명이 심리하는 단독재판부가 아닌 3명의 판사가 심리하는 합의재판부로 배당하는 절차를 뜻한다. 이 사건의 사실관계나 쟁점이 복잡한 점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한 점, 사건의 성격상 합의체로 심판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담당 재판부와 재판 일정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차 본부장은 법무부 출입국심사과 공무원들을 통해 2019년 3월1922일 177차례에 걸쳐 김 전 차관의 이름과 생년월일, 출입국 규제 정보 등이 포함된 개인정보 조회 내용을 보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검사는 당시 성 접대와 뇌물수수 의혹을 받던 김 전 차관이 심야 출국을 시도하자 무혐의 처분을 받은 과거 사건의 사건번호로 작성한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를 제출해 출국을 막고, 사후 승인 요청서에는 존재하지 않는 내사번호를 기재한 혐의다. 김해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