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경기도형 전통시장 정책, 전국 확산 이끌 것”

이충환 회장 지역화폐처럼 경기도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전통시장 정책들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제8대 전국상인연합회장 후보자로 나선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은 경기도형 전통시장 정책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우선 이 회장은 현재 상인단체들의 위상이 떨어져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전국 단위 연합회가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다보니 상인들도 잘 뭉치지 못하고 위상도 크게 떨어졌다며 이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니 상인들을 위한 정책이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 회장은 경기도에서 이끌었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상인회가 다시금 바로 설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 3년간 경기도상인연합회장으로 있으면서 많은 성과를 냈다며 지역화폐로 2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시장상권진흥원 설립에도 많은 역할을 했다. 일방적인 정책이 아닌 상인들과 소통을 통한 정책이 탄생할 수 있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경기도에서는 공무원들이 정책을 결정할 때 전통시장 상인들과 직접 소통하기 때문에 정책의 미스매칭이 없다며 중앙정부와 인접한 수도권의 장점을 활용하겠다. 여의도에 출장소를 만드는 등 창구를 마련해 중앙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상인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회장은 상인들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상협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상인들이 겪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자생력을 기르는 게 우선이 돼야 한다면서 상인들을 위한 금융기관인 상협을 통해 상인들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젊은 기획력을 바탕으로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상인회를 만들겠다며 변화하는 환경 속 새로운 출발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희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집합금지ㆍ제한시설에 정책자금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에 따라 집합금지ㆍ제한시설로 지정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2천억원을 별도 배정하고 1.9%의 고정금리로 지원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집합금지 및 제한시설 업종 중 유흥주점, 콜라텍을 제외한 상시근로자수 5인 이상의 중소기업이다. 집합금지 업종은 감성주점, 헌팅포차, 학원, 노래방, 헬스장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11종이며, 집합제한 업종은 식당ㆍ카페, PC방, 스터디카페, 영화관, 숙박업 등 9종이다. 중진공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의 임차료 등 경영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해당 업종에 1.9%의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매출액 감소 등 경영애로 요건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요건도 완화했다. 정책자금 융자기간은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며, 기업당 융자한도는 10억원 이내(3년간 15억원)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중진공은 비대면 상담 및 코로나19 하이패스 심사방식을 도입해 피해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며 집합금지ㆍ제한 조치로 인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KT, 타격ㆍ수비 불안에 LG에 0-8 영봉패 수모

KT 이강준이 10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평가전에서 6회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이날 이강준은 1이닝 1볼넷 3탈삼진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KT위즈 제공 KT 위즈가 1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평가전에서 영건 불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연습경기 첫 영봉패를 당했다. 이날 KT는 LG의 새 외국인 투수 수아레스를 경험하기 위해 조용호(좌익수)-심우준(2루수)-배정대(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 등 주전 타자들이 처음으로 상위 타선을 이뤘다. KT는 1회초 선발투수 배제성이 무사 1, 2루에서 김현수를 우익수 플라이, 이형종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김민성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신인 유격수 권동진의 2루 토스가 늦어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이천웅에게 2타점 좌전 안타, 유강남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3점을 내줬다. 2회 1사 1루에서 등판한 심재민이 견제사로 불을 껐지만 4회 볼넷과 안타로 다시 무사 만루 위기를 초래했다. 이어 김현수에게 내야땅볼, 이천웅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는 등 3점을 허용했다. 9회 등판한 이보근도 수비 실책에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주며 0대8로 무너졌다. 타선 역시 맥을 못췄다. KT 타선은 LG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산발 3안타, 무득점으로 부진했다. 다만 젊은 불펜 투수들은 이날도 호투를 펼쳤다. 두 번째 투수 심재민은 이전보다 나아진 구위로 2이닝을 소화했으며, 이상동은 1.2이닝동안 높은 속구를 앞세워 삼진 3개를 솎아냈다. 6회 등판한 이강준도 첫 타자 볼넷 후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편 첫 출전한 KT의 주포 강백호는 6회 LG 투수 류원석의 공에 다리를 맞고 교체됐다. 권재민기자

[속보] 평택 소무역聯 등 무하선 관광 허용 촉구 탄원서 제출

평택지역 소무역연합회를 비롯해 평택항 발전협의회 등이 한ㆍ중 카페리 무하선 관광허용을 담은 탄원서를 정부에 제출키로 했다. 정치권도 이 같은 움직임에 가세했다. 앞서 한ㆍ중 카페리 업계는 정부에 무하선 관광허용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을 촉구(본보 9일자 10면)하고 나선 바 있다. 10일 한ㆍ중 카페리 업계 등에 따르면 평택지역 소무역연합회를 비롯해 평택항 발전협의회, 평택항 활성화 촉진협의회 등은 해수부에 무하선관광 허용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탄원서 제출은 국토부가 지난 3일 인천공항은 물론 지방공항까지 무착륙 관광비행편을 운항할 수 있도록 하는가 하면 트래블 버블(비격리 여행권역)을 연내 추진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코로나19로 지난해 1월28일 이후 화물만 실어나르면서 수십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며 카페리 관광은 물론 일반승객 승선까지 제한하는 건 불평등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ㆍ중 카페리 업계 등은) 적자 폭이 늘어나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어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면서 승객들이 배에서 내리지 않고 여행할 수 있는 무하선 관광상품 등을 허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움직임에 정치권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측 관계자는 한ㆍ중 카페리 업계와 소무역연합회의 어려운 상황을 파악, 지원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유의동 국회의원(평택을)ㆍ홍기원 국회의원(평택갑) 측 관계자도 업계가 요구하는 무하선 관광 등을 해수부 등 관계 부처 등과 논의, 해결점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