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정동선 시흥도시공사 사장 인터뷰

바이오메디컬시티 조성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도 주도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도 만들어야 합니다 정동선 시흥도시공사 사장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선 디지털시대를 뛰어 넘는 뛰어난 아이디어와 콘텐츠가 축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정책토론회를 마련하게 된 계기는. A. 시흥시가 지난해 인구 50만 규모의 대도시로 진입한 이후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임병택 시장과의 공감대가 있었다. 이를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을 듣기 위해 정책토론회를 마련하게 됐다. 올해 시흥시 도시개발 관련 주제인 바이오메디컬시티 공론화의 힘찬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Q. 정책토론회가 어떠한 자리가 됐으면 하는지. A. 시흥 바이오메디컬시티에 대한 가능성을 검증받는 자리다.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스마트한 바이오메디컬시티가 추진될 수 있길 바란다. 공론화의 첫걸음인만큼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길 기대한다. Q.오늘 토론 주제에 대한 의견은. A.서울대학교 병원 설립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시흥시의 입지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국가 개발정책에 대한 제약이 많아 향후 정부와 국회, 경기도와의 협력체계 구축이 관건이다. Q.인구 50만 대도시로 진입한 시흥을 위해 시흥도시공사에게 주어진 역할 혹은 임무가 있다면. A.시흥도시공사는 개발사업의 실행조직으로 효율적 사업화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개발이익의 선순환 구조 확립에 최선을 다하고, 개발이익의 구도심 재분배를 통한 투트랙 상생방안 추진을 계획 중이다. Q.시흥도시공사가 출범한지 1년이 넘었는데,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할만한 점이 있다면. A.신생 조직인만큼 주택사업과 대행사업 등을 통한 적정수익 창출로 지속성 확보, 시흥광명특별관리지역의 적극 참여로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추진 등 이 두 부분을 주목할만 하다. Q.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적극적인 개발사업 발굴과 시흥시와의 협력으로 지역사회 기여에 최선을 다하겠다. 향후 이어질 정책토론회를 통해 시흥시 도시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 마지막으로 주민과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의 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시흥=김형수기자

[토론회] “시흥바이오메디컬시티 절반 가까이 입주 의향 있다”

시흥 바이오메디컬시티에 응답 업체 절반 가까이가 입주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가능 업종으로는 의료용품 및 의약관련제품 제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흥도시공사가 주최하고 경기일보가 주관한 가운데 10일 오후 2시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 렉쳐홀에서 열린 시흥 Biomedical City 발전전략 정책토론회에서 이범현 성결대 교수는 이처럼 밝혔다. 토론회는 시흥 Biomedical City 발전전략과 관련 배경 및 필요성, 개발여건 및 성장잠재력, 수요조사, 추진전략 및 개발구상 등에 대한 발표를 토대로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심층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가 좌장으로 이범현 성결대 교수가 정책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승욱 한양대 교수, 강지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선임연구원, 홍헌영 시의원, 김수기 시흥시 도시정책과장 등이 참여해 토론을 펼쳤다. 이범현 교수는 Biomedical City 조성을 위한 발전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시흥시 바이오메디컬시티로의 이전 또는 사업체 개설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의 42.2%가 이전 또는 사업체 개설의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입주업종으로는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제품 제조업이 19.2%, 의학 및 약학연구개발업이 16.4%, 의료용기기제조업이 14.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 교수는 인구 53만 도시 시흥시가 새로운 성장패러다임에 부합하는 미래성장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서해안 제조업벨트의 중심, 기계제조 및 전기전자 부품소재 공급기지 등으로 다가올 미래산업구조 개편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흥시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꼽고 서울대병원 유치를 기점으로 배곧신도시 경제자유구역에 바이오글로벌기업, 연구소,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과 샌디에고, 일본 고베 의료산업단지, 싱가포르 원노스 바이오폴리스 등 해외 각국에선 연구투자 공공지원이 결합된 클러스터들이 작동 중이다. 하지만 국내 바이오메디컬산업은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제외하면 기술저변이 넓지 않은 실정이다. 이 교수는 시흥시 바이오메디컬시티 조성을 위한 기본방향으로 지역특성 연계 바이오클러스터, 학교와 기업 연구소 유기적 연계, 중앙정부 및 지자체 적극적 지원, 기업 간 네크워크 및 지원 확대 등을 꼽았다. 그는 IT 중심의 판교테크노밸리와 바이오산업 중심지로서의 시흥 바이오메디컬시티를 제시하고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와의 연계, 서울대병원 입지 등이 바이오산업 중심지 도약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국내 최고의 바이오메디컬산업 중심지 시흥을 위해 제약ㆍ의료기기ㆍ의료서비스 등 바이오메디컬산업 관련 분야 연구와 투자, 공공지원이 결합된 클러스터 조성 등이 필요하다며 통합적 개발구상ㆍ산업집적 유도 등으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중심으로 한 복합적 개발, 수요 등을 감안한 단계별 개발구상 수립, 인근 지역 기능 수용 및 배후 주거 등을 고려한 개발전략 수립 등을 제시했다. 시흥=김형수ㆍ최태원기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시민교육 강사 양성과정 모집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는 전국의 시민단체 등 활동가를 대상으로 민주시민교육 강사 양성과정 수강생 30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ㆍ2기를 운영해 50여명이 수료한데 이어 올해 3기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120시간 3회차로 구성됐다. 다음달부터 오는 5월까지 온라인과 집합교육 등으로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민주시민교육과 관련한 활동가들의 강의력 향상 등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꾸려졌다. 1회차 온라인교육(4월26~30일, 30시간)을 시작으로 2회차 집합교육(5월24~28일, 40시간)을 제주도에서 진행하고 3회차 교육(6월21~25일, 30시간)을 온라인으로 마무리한다. 1회차에선 민주시민교육에 관한 지식교육, 2회차는 직접교육을 기획하고 참여를 촉진시키는 방법에 대한 실무내용 등이다. 3회차는 실제 강의 시연과 상호 피드백 등으로 구성해 강사에게 필요한 역량과 민주시민교육분야 요구역량을 고루 갖출 수 있도록 했다. 민주시민교육 관련 학계 연구자와 시민사회활동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하는 이번 과정은 90% 이상 수료자를 대상으로 강사과정 이수증을 발급한다. 지난해 2기 과정에 참여한 A씨는 민주시민교육에 관심 있는 현장 활동가를 대상으로 120시간의 전문 강의가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며 지역에서 활동하면 다른 지역의 활동가를 만나기 어려운데 이들과 함께 밀도 높은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지선 이사장은 교육 참여를 통해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이끄는 활동가들의 역량이 한층 높아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3기 과정 수료생들이 민주시민교육의 일선에서 민주주의 발전에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시민교육에 관심이 있고 관련분야 활동경력 등 소정의 자격을 갖춘 활동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전체 교육기간 숙박과 식사, 교재 등을 포함해 20만원이다. 의왕=임진흥기자

[안산 출산장려정책 도내 ‘으뜸’] 아이 키우기 좋은 ‘MOM 편한 안산’

안산시가 경기도내 최고 수준의 출산장려정책을 통해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안산 실현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임신부를 배려한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는 물론 출생축하금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국내 최초로 임산부와 신생아에게 생활안전보험까지 지원하는 품안愛 안심보험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3천450 출생 가구에 2억9천400만원의 출생축하용품을 지원했고 3천498명 출생아에게 68억4천700만원의 출생축하금을 지급했다.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는 현재까지 5천800건 이상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세대에 올인하고 있는 안산시의 주요 출산장려정책을 들여다 본다. ■전국 최초 임산부ㆍ신생아 품안愛 안심보험 안산시는 관내에 거주하는 모든 임산부와 신생아에게 전국 최초로 생활안전보험을 지원하는 품안愛 안심보험을 실시한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품안愛 안심보험은 지난 2월8일부터 내년 2월7일까지 해당 기간 내에 임신확인일이 포함된 임산부와 기간 내에 태어난 신생아가 대상이다. 보험 대상자는 안산시 거주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임신ㆍ출산 진료비 신청내역이 등록돼 있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보험 가입은 안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면 자동으로 되며 사고 발생 시 보험금 청구서, 신분증 및 통장사본(보호자), 주민등록등본 및 임신확인서, 임신출산 진료비 온라인 신청내역 등을 구비해 보험사로 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 전년도(2019.12~2020.11) 관내 임산부ㆍ신생아 수를 근거로 추산하면 올해 3천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장내용은 임산부 안전사고에 대해 ▲사망 및 후유장애 최대 1천만원 ▲장애발생소득보상위로금 최대 50만원 ▲골절사고ㆍ화상발생 위로금 30만원 ▲상해입원일당(180일한도) 1일당 3만원 ▲의료사고 법률비용 최대 1천만원을 보장한다. 그리고 신생아 안전사고는 ▲골절ㆍ화상발생 위로금 30만원 ▲탈구ㆍ신경손상ㆍ압착손상 발생 진단금 30만원 ▲상해입원일당(180일한도) 1일당 3만원이 보장된다. ■경기지역 최고 수준 출산장려정책아이 한 명당 최대 8천만원 지원 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와 함께 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산장려정책을 경기지역 최고 수준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이 셋 이상을 낳은 다자녀가정은 각종 출산지원금 및 양육비 등을 통해 아이 한 명당 5천만원에서 최대 8천만원을 지원받으며 외국인 주민 아동도 1천650만원의 보육료를 지급받을 수 있다. 도내 최고 수준인 시의 지원책을 보면 출생축하금과 10만원 상당의 출생축하용품 지급과 산후조리비 50만원 지원 등을 시작으로, 아동수당이 83개월 동안 10만원씩 기본으로 지급된다. 출생축하금은 첫째 아이 100만원에 둘째 이상은 300만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다자녀 가정의 경우 셋째 아이부터는 만 6세 전까지 219만원의 다자녀양육비가 지급되며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가정은 넷째부터는 고교 3년 동안 최대 600만원의 학비를, 그리고 다섯째는 대학 등록금을 학기당 최대 400만원으로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다자녀 가정의 모든 자녀는 대학에 입학할 경우 학기당 최대 100만원 한도에서 직접 부담하는 등록금의 절반을 받을 수 있다. 학교 입학 전 가정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가정은 아이 1명당 1천30만원의 가정양육수당을 지급받고 어린이집을 보내는 아이는 누리과정 운영 지원비와 영아보육료 및 어린이집 지원비로 1인당 모두 3천54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어린이집을 다니는 다자녀 가정의 다섯째 아이는 대학교 진학까지 시의 지원을 받아 모두 8천150만원 상당을 지원받는 셈이다. 특히 다문화마을특구가 소재한 만큼 시에서는 외국인 주민의 자녀에게도 전국 최초로 도입된 보육료를 1천584만원씩 지원하고 있으며, 우유 급식비도 62만원 상당을 지급하고 있다. ■임신ㆍ출산ㆍ양육 정보 망라한 홈페이지 구축 시는 임신ㆍ출산ㆍ육아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간편하게 볼 수 있는 웹사이트 아이 LOVE YOU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올 1월 개설된 웹사이트는 임신ㆍ출산ㆍ육아와 관련, 시가 추진하는 정책과 의료시설ㆍ돌봄시설ㆍ수유시설 등의 지역정보, 교육ㆍ행사 등 모든 정보를 수요자 입장에서 분류해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 정보는 임신준비, 임신중, 출산, 육아 등 4개 분야로 각 상황에 필요한 내용을 볼 수 있으며 자녀수와 소득에 따른 선택형 맞춤 검색도 가능하다. 각종 육아와 관련한 정보에서는 아빠와 아이의 친밀감을 높여주는 아빠놀이카드 정보도 담겨 있어 아빠의 육아 참여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일방적인 정보 제공과 습득만을 위한 웹서비스가 아닌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정보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발적 참여 공간도 제공, SNS 간편 로그인을 한 뒤 소통방을 통해 따뜻한 한마디 게시판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도 출산양육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정책변화에 대응한 업데이트를 활성화하고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 운영할 방침이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