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파워, 또 통했다…신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음원 차트 1위

가수 임영웅이 변함없는 저력을 증명했다. 임영웅의 새 싱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지난 9일 오후 발매 이후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실시간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10일 오전 7시 기준 지니 실시간 차트 1위, 바이브 국내 급상승 차트 1위에 올랐으며 벅스 2위, 멜론 최신 24Hits 차트 2위에 안착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뮤직비디오는 공개 1시간 만에 조회수 23만 뷰를 돌파, 10일 오전 기준 100만 뷰를 넘어서며 '임영웅 파워'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밖에도 음원 발매와 함께 온라인 음원 사이트 실시간 댓글 및 '좋아요'가 빠른 속도로 치솟는 등 임영웅은 최정상급 아이돌의 인기와 파급력을 증명했다. 임영웅의 신곡을 기다려온 국내 팬들의 뜨거운 반응도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가사가 너무 와 닿아서 눈물이 난다" "고맙고 행복합니다" "진심이 담긴 보이스와 가사가 감동적이다" "신곡 너무 좋아서 더 대박 날 듯" "아름다운 곡이네요" 등 찬사와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사람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담담하게 담아낸 곡으로 '트로트 레전드' 설운도가 임영웅에게 특별히 선물한 자작곡이다. 설운도는 "작곡 단계부터 오직 임영웅만을 생각하며 만든 곡이다. 이 곡은 임영웅만이 소화할 수 있다"고 말해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트로트 곡으로는 이례적으로 월간 윤종신, 에이미 와인하우스, 에드 시런 등의 마스터링을 담당했던 영국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 (Metropolis Studio)'의 세계적인 엔지니어 스튜어트 호크 (Stuart Hawkes)가 마스터링을 맡아 더욱 풍성한 고품격 사운드를 완성했다. 지난해 TV CHOSUN '미스터트롯' 진(眞) 특전곡 '이젠 나만 믿어요'와 자동차 CF 삽입곡으로 인기를 끈 'HERO(히어로)'를 발표하며 음원 차트를 강타했던 임영웅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로 또 한 번 롱런을 예고하고 있다. 임영웅만의 부드러운 보이스, 깊고 풍부한 감성을 담아낸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에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임영웅은 다양한 무대를 통해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선보이며 팬들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이덕원 비봉고 유도총동문회장 “창단 후 최고 경사…부활 힘쓸 것”

비봉고 유도부 창단 이후 최고의 경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동문들과 함께 과거의 화려했던 명성을 재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돕겠습니다. 경기도는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고교 유도의 명문인 화성 비봉고 유도부. 1973년 창단돼 반세기 가까이 이어져오며 수 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한 비봉고 유도부가 2021년 큰 경사를 맞이했다. 대한민국 유도의 수장인 대한유도회 회장과 산하 연맹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한국초ㆍ중ㆍ고유도연맹 회장을 잇따라 배출한 것이다. 1984 LA올림픽서 헤비급 사상 최초의 동메달 획득에 이어 1985년 세계선수권 금메달의 조용철 용인대 교수(60)가 지난 1월 제38대 대한유도회장에 취임했고, 심완보 전 교장(64)이 같은 달 제14대 한국초ㆍ중ㆍ고유도연맹 회장을 맡았다. 이에 대해 이덕원 비봉고 유도총동문회 회장(60)은 그동안 비봉 유도는 수 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해 명성을 드높였지만 이번 두 단체장 배출은 또다른 자랑이 아닐 수 없다면서 최근 유도 명문교들이 잇따라 해체되거나 쇠락해가고 있는 상황서 비봉고가 한국 유도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함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는 고인이 되신 설립자 홍건표 선생님과 아들 홍성무 선생님에 이어 3대째 유도부를 육성하시는 홍석보 이사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사장님께서는 인기 종목인 야구부를 운영하면서도 항상 유도부가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하시고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다고 전했다. 또 이 회장은 그동안 유도 동문들이 십시일반으로 뜻을 모아 후배들을 지원하고 있다. 더 많은 동문이 참여하지 못해 아쉽지만 꾸준히 세미나 개최와 봉사활동 등을 통해 선후배의 정을 돈독히 해오고 있다. 동문회 발전이 비봉 유도를 활성화 시키는 길이라 생각하고 더욱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후배와 지도자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최근 우리 유도부가 10여년동안 다소 침체된 분위기다. 단기적인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우수선수 육성에 힘써야 한다. 지도자들도 더 열정적으로 선수 발굴과 지도를 위해 노력해야 선배들이 이뤄놓은 전통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봉고는 조용철 회장을 비롯, 1986년 세계대학생선수권 우승자 양종옥, 1995년 아시아선수권 1위 이현경, 2006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성범 등 50여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해오고 있는 명문팀이다.황선학기자

[오늘 날씨] 낮 기온 최고 17도 '포근'…미세먼지 '나쁨'

수요일인 오늘(10일)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포근하겠으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3도, 수원 17도 등 13~17도가 되겠다. 낮 기온은 모레(12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내외로 올라 포근하겠다. 아침 기온은 내일(11일)까지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의 분포를 보이겠으나, 모레는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으로 오르겠다. 이 때문에 내일까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매우 크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1도 등 -1~3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2도, 수원 15도 등 12~16도를 기록하겠고,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수원 4도 등 2~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3도, 수원 14도 등 13~1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도 높게 나타나겠다.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남부 모두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오전까지 수도권 서부에 짙은 안개가 끼겠으며,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수도권에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이나 호수 근처에서는 국지적으로 주변보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있겠다. 영종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 등 서해안과 인접한 도로나 교량에서는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매우 짧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운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겠다. 인천경기앞바다에는 내일까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도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장영준 기자

경기도,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 위해 146억원 투입

경기도가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 146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10일 농경지 배수개선사업에 쓰일 국비 76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기존 예산 70억원을 포함해 총 14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배수개선사업은 매년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하거나 지대가 낮은 곳, 하천변에 위치한 농경지를 대상으로 침수에 따른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펌프장, 배수로 등의 배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농작물 피해 최소화와 농가 소득 보전에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12월까지 올해 2월까지 여러 차례 농림축산식품부에 방문해 도내 하천 주변 저지대 농경지에 대한 사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도는 확보된 예산으로 올해 도내 4개 시 6개 지구 430ha에 대한 배수개선사업을 시작해 오는 2023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대상 지역은 평택 2개 지구(한산삼정 162ha), 파주 2개 지구(휴암장정 137ha), 화성 1개 지구(독정 75ha), 여주 1개 지구(원부 56ha) 등이다. 안동광 도 농정해양국장은 추가 확보된 예산으로 사업을 원활히 진행해 도내 농민들이 마음 놓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경기도, 산지 불법 개발행위 엄단...칼 빼들었다

경기도가 산지 불법 개발행위를 엄단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오는 15일부터 4월2일까지 산림자원 보존과 산지 불법 개발행위 방지를 위한 산지 무단 훼손 행위 수사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산지 내 주택, 공장, 축사, 창고 등을 설치한 766필지(975,357㎡)로 건축물 설치를 통해 훼손이 의심되는 곳을 집중 수사한다. 주요 수사 내용은 ▲허가를 받지 않거나 용도에 적합하지 않게 토지를 사용하는 불법 산지전용 행위 ▲허가 없이 컨테이너, 모형물, 축사, 연못 조성 등 불법 시설물 설치 ▲무허가 나무 벌채 행위 등이다. 내실 있는 수사를 위해 과거와 현재를 비교한 항공영상 판독, 지역 언론과 현장 탐문 등 정보 수집을 강화한다. 적발된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원상복구 명령과 더불어 미이행시 형사 처벌과 함께 시설물 철거를 포함한 행정처분 등 강력한 후속 조치가 뒤따를 예정이다. 인치권 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인한 산지훼손은 재난재해 문제는 물론 미래 세대의 소중한 자산을 해치는 적폐라며 도에서 추진 중인 산지 정비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히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산지 내 불법행위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 지난해 6월 수원지방검찰청으로부터 산지관리법과 산림자원조성법에 대한 수사권을 지명받은 바 있다. 김승수기자

[집중취재] 4. 명절선물에 리베이트까지…공무원-업체 ‘검은 의혹’

#1. 명절과 생일에 선물 보내는 건 기본이고 리베이트(Rebate)를 챙겨주기도 한다 살처분업계에서 일하는 A씨는 이 바닥에서 많은 일감을 따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영업이라고 전했다. A씨는 집을 한 채 사줬다는 소문도 있다. 현재 경기도내 3개 시의 방역팀장 성씨가 B씨인데, 이들이 접대를 자주 받아 업계에서는 이들을 통칭해 삼B라고 부른다며 물론 소문이란 게 과장되기 마련이지만 향응 접대가 없을 수가 없는 구조라고 못 박았다. #2. 여기 그런 업체 없는데요 아, 다시 생각해보니까 있어요. 제 동생이 운영하는 업체인데 주소만 등록해놨어요 충청지역 업체가 경기지역 일감을 수월하게 따내기 위해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하는 사례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은 안성시 서운면. 살처분 관련 업체로 등록돼 있는 주소를 찾아가니 장작을 판매하는 업체였다. 이곳에서 만난 C씨에게 살처분 업체의 존재 유무를 묻자 그런 업체는 모른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발길을 돌리려는 찰나 C씨는 뒤늦게 무언가 생각난 듯 자신의 동생이 이곳에 개인사업자 등록을 해놨다고 말했다. C씨는 동생이 사업자 등록을 위한 곳이 필요하다고 해서 장소를 빌려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그곳이 페이퍼 컴퍼니라는 걸 공무원들도 알고 있다며 한 업체 명의로 사업을 다 따내면 모양새가 안 좋으니까 다른 회사 이름으로 수의계약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3. 업계 관계자 D씨는 공무원이 자신과 친한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일감을 몰아주고자 의도적으로 1억원 미만 사업을 만들어 발주한다고 귀띔했다. 1억원 이상 큰 규모의 매몰지는 분리 발주하고, 사업비 규모가 작은 매몰지는 여러 개를 묶어 1억원 미만 사업으로 발주한다는 것. D씨는 조달청 조달정보개방포털을 보면 사업비를 9천만원 내외로 정해 수의계약을 준 사례가 수두룩하다며 이미 업계에선 어느 시 매몰지는 ㄱ업체, 어느 시 매몰지는 ㄴ업체가 전담해 처리한다는 것이 룰처럼 통용돼 있다고 전했다. 살처분 및 매몰지 복원 업체들 사이에서 공무원과 업체 간 검은 유착이 만연하다는 의혹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살처분 작업 특성상 사업이 대부분 수의계약으로 체결되고, 업체 수가 적어 문제 제기 시 업계에서 매장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그동안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지만, 곪을 대로 곪아버린 현실에 환멸을 느낀 업체들의 울분이 터져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업계는 경기도와 수사당국이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단체와 환경단체 역시 검은 유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우려하며 의견을 더했다. 최영길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장은 살처분 작업은 신속 정확하게 이뤄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같은 조건으로 작업한다면 거리상 가까운 경기지역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농민 입장에서 살처분 관련 업체가 광역 시ㆍ도를 넘나들며 이동하는 것도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며 가장 먼저 살처분해야 할 것은 가축이 아닌 사회를 좀먹는 비리와 공직사회의 병든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특별취재반 = 이호준송우일채태병김은진기자

[경기만평] 또 이러겠지...?!

여야 경기·인천 의원, ‘LH 광명·시흥 부동산 투기 의혹’ 질타

여야 경기인천 의원들은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LH 광명시흥 부동산 투기 의혹을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이날 국토위 전체회의에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장충모 LH 사장직무대행 등이 출석했으며, 변 장관은 주무부처 장관이자 LH 전 기관장으로서 매우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 진심으로 가슴 아프고 송구스럽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변 장관의 사과에도 야당 의원들은 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첫 질의에 나선 정의당 심상정 의원(고양갑)은 LH 투기 자체도 분하지만 적당히 셀프조사하는 것에 더욱 분노하고 있다면서 민심도 제대로 모르고 투기에 둔감한 장관에게 뭘 더 기대하겠느냐. 국민들은 당장 사퇴하라고 한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천)은 변 장관의 사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주장했다. 송 의원은 집값과 전월세를 올려놓고 모처럼 주택을 공급한다더니 또 이런 참담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장관님 물러나세요라는 얘기가 들리지 않나, 근본책임이 있는 대통령이 국민에 사과를 해야하지 않겠나라고 성토했다.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갑)은 변 장관이 LH 사장이었을 때 직원들의 투기 정황과 관련,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았다면 직무유기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원은 국토부 셀프조사 비판을 겨냥, (전수조사 등) 논의과정에서 빠질 생각이 없느냐고 추궁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부동산 투기세력을 뿌리뽑아야 한다면서 부당이익 환수와 전수조사, 읍참마속의 처벌 등을 요구했다. 박상혁 의원(김포을)은 집 문제 때문에 고통을 안고 힘들어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큰 허탈감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고 질타하며, 부당 이득 환수 여부를 물었고, 소병훈 의원(광주갑)은 공직자나 공기업, 공무원 수준의 조사만 가지고는 절대 의혹을 해소할 수 없다. 소유자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기원 의원(평택갑)은 (LH 직원들이) 걸리면 문제된다고 생각했다면 자기 이름으로 (투기)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렇게 해도 문제가 안될 것이라는 생각이 기저에 깔린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김교흥 의원(인천 서갑)은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처벌하지 않으면 (투기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왜 국민들 눈물흘리게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흥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문정복 의원(시흥갑)은 (투기 직원에 대해서는) 일벌백계는 하되 2ㆍ4 공급대책은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민기자

[생생국회] 김은혜, “국토부 산하기관 투기 조사 확대 필요”

국민의힘 김은혜 국회의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의 투기 의혹과 관련, 유사한 투기행태가 다른 기관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조사대상을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갑)은 9일 한국도로공사의 지난 2018년 설계자료 유출 및 부동산 투자 등으로 파면된 직원의 징계요구서를 공개하며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의 불법투기가 이미 만연해 있는 상황에서 LH 사건은 예견된 사고라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도공 소속 A씨는 2016년 비공개 정보인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설계 도면을 활용해 토지를 매입했다. 해당 토지는 약 1천800여㎡로 오는 2024년 완공 목표인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의 한 나들목 예정지에서 1.5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A씨가 토지를 구입한 시기는 실시설계가 완료되기 전이었다. 이에 따라 A씨는 도공 임직원 행동강령 위반으로 파면 조처됐다. 하지만 A씨는 현재까지도 해당 토지를 부인과 지인의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파면 조처 외 실질적인 환수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그는 부패방지법 제50조에 따라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취득한 재물 또는 재산상의 이익을 몰수할 수 있는 규정이 있는 만큼 엄격한 형사처벌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전수조사하는 흉내만 낼 것이 아니라 국토개발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전체로 조사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몰수를 넘어 징벌적 배상제도까지 도입하는 근본적인 입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민주당 홍기원 의원,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 개정안’ 대표 발의

홍기원 의원(평택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평택갑)은 9일 지자체에 가격공시 업무 및 권한을 위임 가능하도록 해 부동산 공시가격 산정 상의 오류 및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부동산의 적정한 가격형성과 각종 조세부담금 등의 형평성을 도모하기 위해 부동산 공시가격의 결정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공시가격이 오히려 실제 부동산가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서 조세 형평성까지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개별지개별주택(이하 개별부동산)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공동주택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정안은 지역 실정에 밝고 현장 접근성이 뛰어난 지방정부(시도지사)에 개별부동산 가격공시 업무에 관한 지도감독 권한을 위임 가능하도록 해 부동산 공시가격의 공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 개별주택 및 비주거용 개별 부동산 조사산정 시에도 타인토지에 출입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홍 의원은 부동산 공시가격은 세금과도 직결되는 문제로, 국민의 부담과 조세형평의 측면에서 오류 없이 정확한 조사가 기반돼야 한다며 현지 실정을 비교적 잘 파악할 수 있는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장에게 지도감독 권한을 위임하면 부동산 공시가격상의 오류와 국민의 불신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