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 직원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된 뒤 이 공장에 잔류하던 직원 25명을 대상으로 2차 검사한 결과 내국인 1명, 외국인 3명 등이 추가로 양성으로 판정됐다. 1명은 미결정 판정됐다. 미결정은 양성과 음성 판정 기준값 사이에 위치해 결과판정이 어려운 상태이며 수일 내 재검사한다. 이로써 남양주 플라스틱 제조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이후 모두 175명으로 늘었다.외국인 직원 123명, 내국인 직원 10명, 연쇄 감염 추정 42명 등이다. 가족, 지인 등 연쇄 감염자 중 3명은 남양주 시내 거주자이며, 나머지 39명은 접촉자로 분류된 뒤 남양주 외 경기, 서울, 강원, 전남지역 등지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직원 177명 중 12차 검사에서 음성 또는 미결정 판정된 21명을 서울 모 처로 이송해 격리하거나 공장 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나머지 23명은 자택에 격리 중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7일 이 공장에서 100명이 넘는 직원이 한꺼번에 확진판정받자 진단검사를 진관산업단지 내 업체 58곳 1천170명으로 확대했다. 단지 내 전수검사에선 레미콘공장 직원 2명만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그러나 플라스틱 제조공장 직원들과 역학관계가 없어 관련 확진자 집계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남양주=하지은기자
화요일인 오늘(23일) 아침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수도권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5~0도의 분포를 보이면서 서울, 인천(옹진 제외), 경기도 등 수도권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11~16도를 기록한 어제(22일) 낮 기온과 비교하면 무려 20도 내외의 기온차를 보였다. 낮 동안에는 기온이 영상권으로 회복하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3도, 수원 5도 등 3~7도가 되겠다. 이번 추위는 내일(24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수원 -4도 등 -8~-3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5도, 수원 9도 등 5~10도를 기록하겠고, 모레(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수원 -1도 등 -4~0도, 낮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7도, 수원 7도 등 6~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내일까지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서해5도는 오늘 오전까지 바람이 45~65km/h(12~18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인천경기서해안은 20~45km/h(6~12m/s)로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에도 10~25km/h(3~7m/s)로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서해중부먼바다는 오늘 오전까지 바람이 30~55km/h(9~15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3.5m로 높게 일겠다. 장영준 기자
남구준 경남경찰청장. 경찰청 제공 초대 국가수사본부장에 남구준 경남경찰청장(54)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가수사본부는 올해부터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이른바 한국판 FBI다. 경찰청은 남구준 청장을 국수본부장으로 단수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수본부장은 3만명이 넘는 전국 수사 경찰과 함께 18개 시ㆍ도경찰청장을 총괄 지휘하는 등 책임성과 전문성이 중요한 자격 요건이라며 그간 적임자를 검토한 결과 경찰청장은 내부에서 후보자를 추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수본부장 선발 절차는 서류 심사신체 검사종합 심사경찰청장 추천대통령 임용 순으로 진행된다. 아직 대통령 임용 절차가 남았지만, 경찰청이 청와대 등과 인선을 조율해온 만큼 임명이 확실시된다. 남구준 청장은 1967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경찰대 5기를 졸업한 뒤 경남 창원중부서장,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등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경남경찰청장으로 일했다. 한편 경찰청이 지난달 111일 국가수사본부장 직위를 공개 모집한 결과 전직 고위 경찰관과 변호사 등 5명이 지원했다. 하지만 경찰청은 전문성 등을 고려해 결국 내부 인사를 택했다. 장희준기자
22일 오후 수원시 한 대형마트 여행상품 판매창구에 2020년 달력이 붙어 있다. 이날 코로나19장기화로 고사위기에 빠진 국내 여행사들로 구성된 '여행업 생존 비상대책위원회'는 청와대앞에서 생존권 보장을 촉구했다. 윤원규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박정, 파주을)은 지난 19일부터 20일 이틀간에 걸쳐 재보궐 지역인 부산시당과 경남도당, 경북도당을 방문해 업무 지원약정 및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정 위원장은 첫날인 19일 부산시당을 방문해 업무지원 협약식을 갖고, 4ㆍ7재보궐 승리를 위해 경기도당이 앞장서 협력하겠다는 차원에서 예산, 인력 지원 및 정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정 경기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부산 재보선 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김경협 의원(부천갑), 중앙당 조직부총장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 경기도당 부위원장 양기대 의원(광명을), 유동수 인천시당위원장이 부산시당위원장인 박재호 의원과 함께 참석했다. 박정 위원장은 부산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기도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국회 상임위의 가덕도신공항특별법 통과를 축하하며 본회의 통과도 지원하겠다. 향후 두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서 앞으로 정기적인 정책 간담회를 활성화하고 최대한 업무지원을 지속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박정 도당위원장 일행은 20일 경남도당과 경북도당을 방문해 김정호 경남도당위원장, 장세호 경북도당위원장 및 각 지역위원장 등과 연달아 회의를 갖고, 자매결연을 통해 상호 정책협의 및 예산지원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경남도당과의 협약식에서는 동남권 메가시티 사업 등 6대 중점정책추진에 대해 논의하며 협조를 약속했다. 아울러 경북도당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토양이 척박함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있는 경북도당 위원장과 당직자들에 대해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적극적인 국회 및 정부 소통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경남 및 경북도당 방문은 2022년 대선지방선거를 앞두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시도당을 지원하고 지역의 정책현안을 서로 교류해 민주당의 전국 정당화를 앞당기고자 마련됐다. 특히 장기적인 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국 시도당 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사업의 첫 일정이다. 최현호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김우석 의원(더불어민주당ㆍ포천1)이 대표발의한 경기도의회 포스트 코로나(Post-COVID) 정책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이 22일 경기도의회 제350회 임시회 의회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김우석 의원이 대표발의한 해당 조례안은 ▲경기도의회 포스트 코로나 정책위원회 설치 ▲지역경제, 보건복지, 문화관광, 교육, 기획재정,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 및 정책대응 방안 마련 ▲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등 사회의 전반적인 주요 의제를 논의하고 정책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포스트 코로나(Post-COVID) 정책위원회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았다. 이 조례안은 의회운영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위원회의 명칭을 포스트 코로나(Post-COVID) 정책자문위원회로 수정했다. 또 세부적인 주요 의제로 구분해 운영하는 소위원회는 자율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근거만 규정해 보다 폭넓게 범위를 논의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아울러 위원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위원 수를 30명으로 축소하는 등 일부 사항이 정비됐다. 김우석 의원은 코로나19로 우리 사회는 미래가 앞당겨진 현재에 살고 있다며 앞으로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대처할 수 있도록 함께 도내 지역경제, 보건복지, 문화관광, 교육, 기획재정, 기후변화 등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정된 내용을 포함해 의회운영위원회를 통과한 해당 조례안은 2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