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3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전담팀 구성 등 강력 드라이브

양주시가 경기도의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에 선제적으로 대응, 공공기관 유치 전담팀(TF)을 구성하는 등 유치전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7일 경기도의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계획에 적극 환영을 뜻을 밝히고 3차 공공기관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을 공식화했다. 3차 이전대상 공공기관은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연구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총 7개 기관이다. 시는 3차 이전 추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조학수 부시장을 단장으로 도의원과 시의원, 민간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이는 지난해 경기도 공공기관 2차 이전 당시에도 유치전담팀을 구성,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한 경기교통공사 유치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서다. 테스크포스팀은 우선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유치계획을 수립해 7개 기관 중 유치에 주력할 후보기관을 선정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달 예정된 공공기관별 이전 공모에 대비해 관련 용역을 추진하는등 타 시군에 앞선 대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유치 전담팀 단장인 조학수 부시장은 지난해 유치에 성공한 경기교통공사는 시민들의 염원과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양주시민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3차 공공기관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이재명 도지사의 강력한 균형발전 의지를 적극 지지하며 특별한 희생에 따른 특별한 보상 실현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계획은 양주시를 포함한 경기북부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며 그동안 지역발전에서 소외됐던 경기북부의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성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ㆍ시의원과 힘을 합쳐 공공기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 균형발전과 화합을 위해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통, 주거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시흥시 윤희돈 기조실장, "민생복지ㆍ미래ㆍ교육사업에 집중투자"

시흥시가 코로나19 극복을 통한 민생안정과 사회복지 안전망 구축을 올해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민생 회복과 50만 대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윤희돈 시흥시 기획조정실장은 23일 영상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1조 5천527억원 규모의 2021년 본예산 편성 현황 및 운용 계획을 설명했다. 시는 시정목표 4대 중점 과제로 ▲코로나19 극복과 민생안정 ▲사회복지 안전망 강화 ▲미래도시 기반 조성 ▲교육도시 토대 구축을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신설된 기획조정실은 시정 방향 제시와 시정 총괄, 시의 살림살이 계획 등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시흥시가 50만 대도시에 이름을 올리면서 2022년 대도시 특례 적용 등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시는 먼저, 코로나19 극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일자리 창출 및 취업 지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시흥화폐 시루 운영, 국제안전도시 공인 획득, 감염병 예방체계 구축 등에 708억원을 투입한다. 이어 장애인,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 어르신 기초 연금 지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아동보호팀 신설을 통한 아동보호사업 등에 총 4천87억원을 투자하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도시 기반 조성에도 1천431억원을 편성했다. 월곶 국가어항에서 시화MTV 거북섬까지 이어지는 K-골든코스트 구축과 공공시설 건축 및 도시 재생 사업, 버스 노선 운영 지원 등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공원 조성 및 하천 정비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추진한다. 교육기관 보조사업과 서울대 교육협력 사업, 교육자치 협력센터 운영, 시흥시청소년재단 및 시흥시인재양성재단 운영, 청년 공간 활성화, 지역 주도 청년 일자리 발굴, 청년 기본소득 지원 등에 365억원을 편성했다. 윤희돈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방세 수입이 감소하는 등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예산 절약과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확장적 재정 운용으로 시민의 일상을 지키겠다며 편성된 예산은 시민의 수혜를 앞당기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반기 중에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경동대 유아교육과,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평가 '최우수대학' 선정

경동대학교 유아교육과가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평가에서 최우수대학에 선정, 교육부총리 표창을 받는다. 23일 경동대학교에 따르면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주관으로 유아교사 양성기관의 전문성과 교육역량을 종합평가하는 제도로, 교육의 여건, 과정, 성과 등 3개 영역 11개 항목을 평가한다. 경동대는 이번 평가에서 전임교원 확보율, 교육비(장학금) 환원율, 교수자 전공일치도, 강의 만족도, 수업환경, 신입생ㆍ재학생 충원율, 취업률 등 정량지표와 교사를 위한 발전계획, 교육과정, 학생지도 등 정성지표 등 전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우수인 A등급을 받았다. 규모와 수준에서 꾸준히 우수한 평가를 받아온 경동대 유아교육과는 지난달 교육부 공시를 통해 발표된 졸업생 취업률이 코로나19의 어려운 취업환경에도 불구, 82.5%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도 87.7%를 기록하는 등 높은 취업률을 거두고 있다. 특히 매년 가을 캠퍼스 인근 유아교육기관 유아와 어린이 수백 명을 초청해 교육프로그램 한마음전을 개최, 경기북부 지역사회의 유아교육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성용 총장은 미래지향적 유아교육 발전계획, 우수한 교육과정과 교육환경 구축, 교수멘토제를 통한 학생 밀착지도 등이 복합작용한 결과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탄탄한 교육역량의 유아교사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듣도 보도 못한 징검다리 철도”…의정부 시민들, 7호선 연장 단선화 반발

서울지하철 7호선 도봉산~옥정구간을 복선으로 해달라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23일 의정부 시민과 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포천에서 열린 서울지하철 7호선 옥정~포천구간 기본계획안 공청회장에서 의정부 시민들이 도봉산~옥정구간 복선화를 요구하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경기도는 이날 공청회를 통해 이 구간을 애초 직결 단선에서 환승ㆍ복선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듣도 보도 못한 징검다리 철도다. 도지사는 왜 의정부만 미워하나. 이런 게 공정이냐며 격앙된 반응이다. 그동안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민락역 신설 등 노선변경을 요구해오던 의정부 시민단체들도 복선화가 우선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용수 실천하는 의정부시민 공동체 대표는 단선은 안전성, 배차시간 등 편익성 모두 문제가 있다. 포천을 복선화할 것 같으면 의정부도 복선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단선과 관련, 철도전문가와 지역정치인 등의 의견을 들은 뒤 복선화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민철 국회의원(민주당, 의정부)도 지난 16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를 방문해 서울지하철 7호선 도봉산~옥정구간선 복선화를 요구했다. 도 관계자는 포천구간은 예타면제구간이어서 경제성 분석을 하지 않았다. 반면 의정부 양주구간은 애초 복선이었으나 경제성이 안 나와 단선으로 한 것이다. 복선으로 하려면 양주시와 합의로 공사를 중단하고 예비타당성조사, 즉 경제성 분석을 다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지하철 7호선 도봉산 옥정 구간 연장은 15,3㎞로 지난 2018년 1월 기본계획이 고시됐다. 모든 구간 지하로 단선이다. 도봉산~장암역 1.1㎞는 기존 선로이고 나머지 14. 2㎞는 신설한다. 환승역은 의정부경전철 탑석역과 양주 옥정역 등 2곳이다. 의정부 시민들은 그동안 장암역 이전, 민락역 신설과 함께 민락지구를 경유하도록 노선변경을 요구해왔다. 1ㆍ3공구를 지난해 12월 착공하는 등 모든 구간이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5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