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내년까지 덕정도시재생지구 11만5천964㎡ 지적재조사사업

양주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지구 내 지적불부합지를 해소하기 위해 덕정도시재생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을 실시한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일제강점기 작성된 종이 지적도를 실제 이용현황에 맞게 조사, 측량해 일치하지 않는 등록사항을 바로 잡고 디지털 지적도로 전환하는 국책사업이다. 대상지는 양주시 덕정동 116-5번지 일원 565필지 11만5천964㎡다. 내년까지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지구 지정을 위해 주민공람 공고, 사업안내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토지주 동의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온라인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경기도로부터 지적재조사 사업지구 지정 승인을 받으면 오는 7월 토지현황조사와 지적재조사 측량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드론으로 촬영한 항공사진을 활용해 토지이용 현황과 필지경계를 확인하고 면적 증감이 있는 토지에 대해선 감정평가액을 토지주에게 통보해 조정금을 지급ㆍ징수할 방침이다. 한편 양주시는 실제 토지의 현황과 경계가 일치하지 않는 지적불부합지 34개 지구 내 1만67필지에 대해 오는 2030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5개 지구 1천519필지에 대한 재조사를 마쳤다. 시 관계자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시흥시, 올해 ‘호조벌 개간 300주년’ 기념 다채로운 행사

시흥시는 올해 호조벌 개간 300주년을 맞아 시흥문화원과 농민단체, 문화예술단체 등과 손잡고 10월까지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친다. 호조벌 300주년 기념사업, 문화공동체 숨두레를 슬로건으로 진행될 행사는 오는 26일 정월대보름 행사 축원의 숨으로 시작한다. 축원의 숨은 액운연날리기, 전통문화공연, 달집태우기, 척사대회(윷놀이 대회) 등으로 꾸며지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면서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시는 이밖에 10월까지 농경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세시풍속을 통해 시민들이 호조벌을 체험하고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와 공연, 전시회 등을 운영한다. 특히 300일 동안 크라우드펀딩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 사업 두레 나눔 300과 호조벌을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고 산책로를 개발하는 호조벌 플로킹 등도 진행한다. 임병택 시장은 올해 기념행사는 호조벌의 역사적, 생태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고, 생태자원이자 삶의 터전인 호조벌을 통해 시흥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호조벌은 조선 20대 임금 경종 1년인 1721년 시흥시 포동 걸뚝과 하중동 돌장재를 잇는 호조방죽을 완공한 뒤 안쪽 개펄을 메워 조성한 농경지로, 현재 면적은 매화동과 은행동, 금이동, 물왕동 일대에 걸쳐 480㏊(145만여 평)에 이른다. 호조벌이라는 이름은 당시 육조(六曹) 중 하나인 호조(戶曹) 산하 진휼청(賑恤廳)이 방죽과 뜰을 만들었기 때문에 붙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시흥=김형수기자

여주시ㆍ양평군 3차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희망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여주시와 양평군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여주시와 양평군은 22일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추가 이전 계획에 대해 경기도가 대한민국 국토균형발전의 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최근 경기 남부에 집중된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 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도 여성가족재단 등 7개 공공기관을 수도권 북ㆍ동부로 분산시켜 균형발전에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지사는 또 경기 북ㆍ동부 지역의 발전이 더딘 이유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비롯해 수자원관리 등 중첩규제로 인해 오랜 기간 지역 발전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그동안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등 균형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지만 더 실질적인 효과를 위해 규모가 큰 기관의 이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 강조했다. 이전 대상은 지난해 2차 이전 때와 같은 시ㆍ군이 대상이며, 공모를 통해 오는 5월에 최종 선정될 계획이다. 여주시는 지난해 9월 2차 공공기관 공모에 참여해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을, 양평군은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을 각각 유치했다. 이항진 시장은 이번 3차 공공기관 이전 공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며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의 도정 핵심 가치가 이중 삼중의 규제로 희생을 감내해 온 여주지역에 꼭 실현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정동균 군수는 경기도에서 각종 중첩규제로 긴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며 경기 동북부지역 발전의 필요성을 깊이 절감해 준 이 지사의 결단과 리더십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여주ㆍ양평=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