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유사 다단계판매조직을 이용한 금융상품 자문업체의 허위ㆍ과장 광고를 뿌리 뽑는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불법 다단계조직 등을 집중 수사한다고 21일 밝혔다. 중점 수사대상은 ▲유사 다단계판매조직을 이용한 코인판매 행위 또는 실제 물건 거래 없이 금전이 오가는 행위 ▲유망코인으로 고수익 보장을 광고하는 가상자산 투자사 ▲회원제로 운영하는 금융상품 자문업체의 청약 철회 방해 행위 ▲허위ㆍ과장 광고를 이용한 금융상품 자문업체의 회원 모집 행위와 불공정 거래 계약 ▲공정거래위원회 또는 관할 시도에 다단계판매업을 등록하지 않고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을 판매하는 행위 등이다. 비상장 코인 판매 업체는 다단계조직을 통해 현재 비상장 코인이나, 거래소에 상장 준비 중이다. 코인이 상장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소개하면 수당을 주겠다 등의 허위 광고와 함께 회원을 모집하고 업체를 폐업하는 등의 방법으로 많은 금전적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 이 밖에 속칭 주식 리딩방이라고 하는 금융 자문업체는 수익률과 종목 적중률 등 근거 없는 실적을 내세워 참여자가 수백만원에 달하는 높은 이용료를 지불하도록 유인한 후, 참여자가 이용료 환불을 요청했을 때 지연 또는 거부하는 수법으로 부당 이득을 챙기는 사례가 빈번하다. 김영수 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불법 다단계 영업이 철저하게 비밀리에 이뤄지고 있어 단서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많은 분들의 신고가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 특사경은 불법으로 회원 4천여명을 모집해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한 후 약 58억원의 부당 매출을 올린 다단계업체 3곳을 적발해 11명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김승수기자
오산시 보건소는 비대면 운동프로그램 ON AIR 운동교실을 오는 4월29일까지 진행키로 하고 분야별 수강생 20명을 모집한다. 요가교실과 맨몸교실 등이다. 다음달 15일부터는 매주 월수 오후에 요가, 화목 오후에는 맨몸근력운동올 운영한다. 두 프로그램 모두 회차 별로 다른 주제들로 진행된다. 요가 프로그램은 명상호흡부터 상체하체 등 몸 전체에 도움되는 요가자세, 맨몸교실은 스트레칭 운동과 함께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비대면 프로그램인 만큼 출석률이 60% 이상인 참여자에게는 인센티브도 제공해 꾸준한 운동을 독려할 예정이다. 고동훈 오산시보건소장은 가정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통해 자기 주도적 신체활동 습관이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하남경찰서는 21일 심야시간을 틈타 카페 10여곳을 턴 혐의(특수절도)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번달 15일까지 하남, 평택, 안양과 세종, 충북 충주, 충남 천안 등지의 카페 12곳에 침입해 현금 21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심야시간대 영업을 종료한 카페의 유리창을 차량 비상 탈출용 망치로 깨거나 드라이버 등으로 출입문을 훼손하는 방식으로 침입한 뒤 금고에 있던 현금을 들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오산시는 비오톱(생물서식공간)과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분포 등을 담은 도시생태현황지도를 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18일 상황실에서 자문위원, 환경NGO, 도시 및 농축산부서장, 용역사 등 2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지난해 12월에 착수, 내년 6월 완료 예정인 도시생태현황지도는 지역 내 환경생태적 특성과 가치를 반영한 정밀공간 생태지도 작성 및 주제별 공간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화 시스템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시는 착수 보고회를 통해 환경 NGO들이 용역사와 함께 현장 생태계를 점검하고 구축된 자료를 공유, 각종 생태서식지 관리와 활용방안 등을 담아 오산의 자연생태계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 지도가 완성되면 오산시의 특성과 현안에 맞는 국토환경 계획 등에 현실적인 환경지침서로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환경 NGO가 그간 구축해온 데이터와 이번 과업을 통해 조사된 생태정보를 반영하면 실효성 있는 결과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수도권대기환경청(대기환경청)이 올해 대기오염 이동측정차(2대)를 활용, 수도권 대기측정망 미설치 지역에 대한 대기질 측정을 지원한다. 대기환경청은 대기오염 측정망 미설치 지역을 대상으로 대기질을 측정하고 측정값을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도록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측정 항목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오존,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등이다. 수도권 소재 대기배출 사업장이 밀집된 시화반월산단 등지에 대한 대기질을 측정한다. 도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가운데 한 곳인 부천시 삼정동 대기질을 삼정초등학교에서 측정, 배출농도 추세도 파악한다. 각 지자체가 요청한 대기오염 의심지역은 물론 학교 주변과 산단 등의 대기질도 측정, 관련 기관에 제공하고 미세먼지 관리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대기오염 이동측정차를 이용, 측정망 미설치 지역 대기질 현황 파악과 대기환경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파주시는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6일까지 2차 정밀예찰을 진행한다. 시는 앞서 지난해 과수화상병 발생지역 15㎞ 이내에서 사과배를 키우는 농가 38곳 22.7㏊를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1차 동계 정밀예찰을 했다. 이어 오는 26일까지 제2차 동계정밀 예찰을 진행한다. 2차 동계 정밀예찰 범위는 지난해 발생 지역인 적성면에서 문산읍과 법원읍 등으로 확대된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나무와 배나무에서 잎이나 줄기가 불에 탄 것 같은 형태로 피해를 주는 세균 병으로 현재 치료제가 없어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과수화상병이 의심되면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야 한다. 신고 즉시 현장에서 간이검사를 해 의심 여부를 1차로 확인할 수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은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만큼 알코올 등 소독액으로 반드시 작업도구를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며 나무에 발생한 궤양을 제거하는 등 과수화상병 균이 잠복할 수 없도록 과수원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하고 작업일지와 외부출입자, 약제 살포일 등도 자세히 기록해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이천시는 설봉공원(관고동) 입구에 자연 친화적 인공폭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설봉공원은 이천쌀문화축제 등 다양한 지역 축제들이 열리는 공간이다. 인공폭포는 19억원을 들여 암(巖) 절개면에 높이 10m, 너비 30m 등의 규모로 만들어진다. 이달 착공해 오는 6월 말 준공 예정이다. 폭포 주변에는 진입데크와 계단, 관람용 나무다리 등 편익시설들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이천쌀문화축제 등 다양한 지역축제와 행사가 열리는 설봉공원은 이천의 대표 공원이라며 자연을 살린 인공폭포가 조성되면 색다른 명소로서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쌍용차 평택공장이 사흘 더 문을 닫는다. 쌍용차는 협력사의 납품 거부로 생산부품 조달에 차질이 생겨 오는 2224일 생산을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쌍용차는 부품 조달 차질로 이달 35일과 810일 생산을 중단했고, 설연휴 이후 공장을 재가동했지만 하루만인 지난 17일부터 다시 가동을 멈췄다. 이는 외국계 부품업계를 중심으로 한 일부 협력업체가 미지급분 결제와 현금 결제 등을 요구하며 부품 납품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오는 25일 생산할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협력업체가 계속 납품을 거부하면 공장 가동에 또다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지난 16일에도 22일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지만 지켜지지 못했다. 이번 중단 예정일까지 포함하면 생산 중단일은 영업일 기준 총 14일로 늘어난다. 한편 쌍용차는 다음달 초중순 법원에 단기법정관리인 P플랜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평택=최해영기자
광주시는 태전나들목(IC) 구간 상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나들목 인근에 오는 2023년까지 진출입도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태전IC는 광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국도 45호선(용인광주하남)과 국도 3호선(성남광주이천)이 교차하는 나들목이다. 국도 45호선에서 국도 3호선으로 갈아타고 성남과 이천으로 향하는 차량으로 종일 혼잡을 빚고 있다. 길이 1천856m의 진출입도로는 태전IC에서 성남 방향으로 1.5㎞ 거리의 국도 3호선 지점에서 태전택지지구로 연결된다. 시는 280억원을 들여 다음달 착공, 오는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진출입도로가 추가로 설치되면 하루평균 차량 6만8천대가 이용하는 태전IC 통행량이 8천대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한상훈기자
경기도와 양주시의 지원으로 운영 중인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들이 2021 F/W 서울패션위크에 대거 선정됐다. 서울패션위크는 지난 2000년부터 개최돼 아시아 대표 패션 비즈니스 허브다. 이번 시즌에는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 20명 중 16명이 선정됐다. 패션쇼에 선정된 디자이너는 서울컬렉션 1명(쎄쎄쎄 장윤경), 제네레이션넥스트 6명(마노드 임런수, 프레노서울 이서윤, 므:아므 박현, 린전 전혜린, 큐뮬레이트 김연성, 파트오브유니버스 박청애), 트레이드쇼 9명(줄리엔 데이지 유정은, 비건타이거 양윤아, 웨이비니스 김현섭, 사이 이서영, 쎄르페 이상화, 던 팩토리 송지훈, 토새 한현주, 보람유 유보람, 루므 방윤중) 등이다. 서울컬렉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디자이너의 패션쇼이며, 제네레이션넥스트는 독립브랜드 1년 이상 5년 미만의 신진 디자이너들이 참가하는 패션쇼로 차세대 디자이너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트레이드쇼는 국내 역량있는 패션디자이너 브랜드와 국내외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디자이너 브랜드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디지털 전환의 열풍 속에 패션ㆍ전시산업이 위축된 상황임에도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들이 국내외 괄목할만한 뜻깊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도유망한 신진 디자이너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 산북동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5층에 자리한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경기북부의 고품질 섬유소재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하는 국내 대표적인 신진 디자이너 인큐베이팅 시설이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