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만나기 어려운 시기, 박옥수 목사 다큐멘터리 '삶의 미션'

지난해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를 방영하게 된 것을 계기로 브라질 헤지브라지우 TV 방송국은 박옥수 목사의 인생 다큐멘터리 Missao da Vida(삶의 미션)를 제작, 방영했다. 브라질 헤지브라지우 TV 방송국은 브라질 국토의 95%인 1억 2천만명의 시청자에게 방송하는 브라질 5대 방송국 중 하나다. 세미나를 통해 전해진 메시지 속에 담긴 박 목사의 믿음의 삶에 감명을 받은 주앙 루이스(Joao Luis) 헤지브라지우 TV 편성국장이 한 달간 한국을 방문해 촬영을 진행했고, 역경 속에서도 복음의 씨를 뿌린 박옥수 목사의 삶을 재조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5부작으로 지난해 12월28일부터 신년 1월1일까지 5일에 걸쳐 전파를 탔다. 방송일인 28일에는 방송국 서버가 멈출 정도로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이 대단했고 방영 이후 자신이 받은 감동을 표현하는 시청자들의 이야기가 교회로 전해졌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힘들었던 시기 다큐멘터리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기쁜소식선교회 관계자는 어려웠던 지난 한 해였기에 마음을 두드리는 울림을 기다려왔고, 시청자들은 크게 반응하며 감동했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깊은 어둠에 갇힌 이때 많은 사람들이 희망의 통로를 발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국제청소년연합, 비대면 시대 세계 청소년 교류 '눈길'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국제청소년연합(IYF)은 2001년 설립 당시부터 마음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청소년교육과 연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그 무대를 온라인으로 옮겨 비대면 시대에 대응해 전 국내는 물론 세계 학생들이 서로 문화를 교류하고, 마음을 여는 장을 만들었다. 지난해엔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열린 대학생 글로벌 교류의 장 2020 IYF 온라인 월드캠프를 열어 비대면 시대 몸과 마음이 지쳤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캠프에서는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강연과 명사 초청강연, 클래식음악, 세계 전통 댄스 등 문화공연, 23종류 아카데미와 그룹 활동 등 비대면 콘텐츠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캠프기간에 열린 K-POP콘테스트가 열리는 등 비대면 특성상 98개국에서 1억5천만명이 온라인으로 함께할 수 있어 더욱 의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또 중고등학생을 위한 월드유스캠프, 지난해 8월 말부터는 세계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코리아캠프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코로나 시대에 지친 청소년들과 학생들의 마음을 녹이는 데 한 몫 하고 있다. IYF의 이러한 활동들은 온라인 시대에 비대면 일상으로 전 세계 청소년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할 뿐 아니라, 교류를 통해 변화를 입은 젊은이들이 주도하는 비대면 문화를 새롭게 정립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오는 21일 오후 7시에는 1년간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굿뉴스코해외봉사단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문화공연, 뮤지컬, 체험담 등으로 꾸민 2021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유튜브로 중계된다. 22~24일에는 전 세계 94개국의 굿뉴스코 동문과 함께 하는 2021 온라인 글로벌 캠프가 개최될 예정이다. IYF의 마인드교육은 단순히 청소년들의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각종 사회적 사건과 사고로 피해를 본 사람, 고립된 사람들의 마음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삶을 살도록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준다. 최근에는 각국 정상과 교육부 및 청소년부에서 자국의 청소년 대안교육으로 IYF의 마인드교육을 도입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정자연기자

[인터뷰] 박옥수 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 “코로나 시대 종교가 위로돼야”

코로나19로 지난 한 해는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가 필요한 시기였다. 감염의 위험성 탓에 각종 행사와 예배, 모임이 금지되면서 종교는 전면에 나서기 어려웠다. 박옥수 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는 어려울 때 더 고통받는 곳에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 마음에 희망을 전파해야 한다며 오히려 전면에 나섰다. 온라인과 각종 매체를 통해 세계 곳곳에 복음을 전파했다. 기쁜소식선교회와 한국기독교연합(KCA)이 지난해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는 각각 94개국 276개 방송, 125개국 655개의 방송국의 전파를 탔다. 박옥수 목사의 90분 설교 11회분이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6개 언어로 동시 중계됐고, 해외 지교회에서 54개 현지어로 통역돼 현지 방송국에 중계됐다. 방송을 통해 동시에 전 세계로 복음이 전파된 것은 기독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옥수 목사는 구약과 신약을 통찰하며 코로나19 속 복음을 전하니 사람들의 마음이 열리고 반응이 뜨거워 힘든 줄도 모르고 메시지를 전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의 설교는 코로나19 사태로 두려움에 빠진 사람들에게 죄 사함의 기쁨과 구원의 확신을 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박 목사 설교의 핵심은 로마서 3장23절이다. 로마서 3장 23절에서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절을 보면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씻으셨는데, 여전히 교회가 교인들을 죄인으로 만들고 있지요.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과 한마음이 되면, 마음에 평안함이 든다는 게 그의 메시지다. 예수님의 죄 사함을 얻고, 올바른 신앙을 가지면 마음이 기쁘고 삶이 즐겁습니다. 성경의 참뜻을 알려주니, 코로나19 속 많은 이들이 마음에 평안함이 깃들었다 하니 저도 매우 기뻤지요. 범세계적 청소년 단체이자 국제 NGO인 국제청소년연합(IYF)의 설립자이기도 한 그는 마인드 교육으로 전 세계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 한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마인드 교육은 성경에서 발견한 마음의 세계를 체계적으로 가르친다. 특히 코로나19로 가정 내 생활이 많아지면서 청소년 문제, 가정 내 불화 등이 심화되는 데 관심을 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온라인 활동을 진행 중이다. 박 목사는 청소년들의 생각과 마음에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줘야 미래가 발전하고, 국가 시스템도 올바로 갈 수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세계 각국에 가서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은 물론 청소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나라에 마인드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범죄와 마약, 폭력 문제가 해결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교회가 성도와 목회자, 예수님을 올바르게 연결한다면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교회는 아이들의 마음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마음에 행복을 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박사 연구원 계약만료, 도의회 업무보고서 '집중포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최근 연구직 박사 2명에게 계약만료를 통보한 데 대해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이하 여가위) 의원들이 집중 추궁하고 나섰다. 18일 도의회 여가위 상임위원회에서 열린 재단 업무보고에서는 박사 연구원들의 계약만료와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재단은 이달 말 계약이 만료되는 두 명의 연구원들에게 지난달 재임용 종료를 통보했다. A연구원은 근무형태가 시간선택제 일자리라 근무 몰입도가 낮고 일자리가 불안정하다는 점, B연구원에게는 저조한 근무평가를 이유로 들었다. 신정현 의원(민ㆍ고양시3)은 재단을 대상으로 한 2020년 11월 경기도의회 행감에서 재단 대표는 재단 전환 시 연구직 박사들의 고용불안을 크게 염려할 것이 없다고 의원들에게 답변했는데, 올해 재단으로 전환되면서 연구직 박사 2명(전일제 1명, 시간선택제 1명)을 해고함과 동시에 사업직 박사 2명을 신규 채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 의원은 애초 교육부서에 있는 사람에 대해 정량 평가하기로 했지만, 사업부서로 자리를 이동시켜 놓고 평가는 교육부서에 맞는 정량 평가한 게 맞지 않다며 평가 적용이 달라질 시 당사자들의 동의를 얻어야 했지만, 인사규정에 나온 대로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 재단이 오히려 규정을 어긴 것인 만큼 감사를 요청한다고 지적했다. 송치용 의원(정ㆍ비례)은 계약직이라 해도 계약갱신기대권이 있는데 재단에 5년, 6년씩 다닌 분들의 일자리를 쉽게 자르듯이 한 것 같다며 성과를 못 내는 분은 교체해야 하지만, 기회를 주고 본인이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재단이 계약만료된 박사들에 오는 24일 인사위원회를 소집해 재심의 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지적이 나왔다. 유영호 의원(민ㆍ용인시6)은 1차 인사위원 결정에 대해 아무런 편견을 갖지 않고 결정하도록 인사위원을 새로 구성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인사위원이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참여자들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의원들의 말씀처럼 저는) 누군가를 해직하고, 계약종료하는 것에 대해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며 조직을 이끌어 가기 위해 내부 결과를 반영한 것이고, 당사자들의 신상과 인격에 대한 문제라 최소한만 언급한 것임을 알아달라고 답했다. 정자연기자

[PHOTO경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99.9%. 우리나라 전체 기업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총 663만개의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종사자는 1천710만명으로, 중소기업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은 2천662조9천억원에 달한다. 숫자가 말해주듯 중소기업은 한국경제에 없어서는 안 될 버팀목이다. 이들 중소기업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는 이가 있다. 바로 중소기업중앙회의 수장인 김기문 회장이다. 중소기업인들 사이에서 갈수록 기업하기 어렵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인을 대표하는 김기문 회장을 만나 현재 상황을 짚어보고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 들어봤다. 중소기업기본법 개정, 협동조합 체질개선 및 각종 정부 정책 효율적 강화 기대 취임 이후 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기문 회장은 대표적인 성과 중 하나로 중소기업 협동조합 활성화를 꼽았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이 서로 힘을 합해 만든 조직인 협동조합은 중소기업인의 경제적 지위향상 등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그간 중소기업자 지위를 확보하지 못해 각종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지난해 8월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으로 협동조합의 근본적인 체질개선과 각종 정부정책의 효율 강화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취임 이후 적극적인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 지자체 차원의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지원조례 제정을 이끌어 내는 성과도 거뒀다. 16개 지자체중기협동조합육성 지원조례제정, R&D 사업 개발 등 공동사업 활성화 앞장 김 회장은 중앙 협동조합법과 별개로 지방에서도 협동조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16개 광역지자체가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지원조례를 제정할 수 있게 했다며 경기도에서는 R&D와 사업개발, 공동 상표개발 등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사업 지원을 통해 도내 조합원사 전체의 이익 창출 및 경쟁력 강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주52시간공정경제 3법 등 산업 특성 고려한 정책보완 역량 집중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중소기업 관련 규제에 대한 입장도 피력했다. 그는 중소기업계에서도 생명과 안전, 산재사고 예방의 중요성은 충분히 공감하나 지금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기업 경영의욕을 위축시킬 우려가 크다면서 산업 특성을고려한 세부실천과제들이 현장에서 작동 가능하도록 처벌보다는 예방중심이 될 수 있는 정책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주 52시간제와 공정경제 3법 등에 대해서도 현장을 반영한 보완 입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회장은 2021년 코로나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계가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일으켰던 한강의 기적,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견뎌냈던 IMF 외환위기, 지금까지 세계 모범사례로 남아있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선제적 극복 등의 족적을 남겼다면서 수많은 위기를 누구보다 훌륭하게 극복해온 경험과 저력을 가지고 있기에 코로나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_김규태ㆍ김태희기자 사진_윤원규기자

도의회, 서울시 철도 직결연장 불가에…대광위 협의.경기교통공사 위탁 준비 당부

경기도의회가 최근 서울시의 도시광역철도 시외 연장 직결연장 불가 선언과 관련, 경기도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통한 협의 노력과 경기교통공사 위탁에 대한 사전준비를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8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에 대한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9일 도시철도 연장 및 광역철도 추진 원칙을 발표하고, 비용 부담을 이유로 직결 연결 방식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발표 내용의 핵심은 철도 시외 연장 때 직결 연장이 아닌 평면 환승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과 평면 환승 때도 해당 지자체 등의 재정 부담 및 책임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또 연장 구간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서 책임지고 운영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 철도 연장사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이날 김경일 의원은 경기도 의견을 묵살한 것이라며 인천시와 경기도를 무시하고 한 처사가 아니냐. 경기도가 (서울시의) 허드렛일이나 하는 것이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역할이 없지 않느냐. (현재 3명인) 직원을 6~7명으로 늘려야 한다며 집행부에서 경기, 인천, 서울 등 3개 지자체간 협의체를 만들어 활동하라고 제안했다. 엄교섭 의원도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발표했는데 경기도와 교감이나 협의가 없었다고 문제제기를 했다. 그러면서 추후 이 같은 문제에 경기도가 끌려다니지 않도록 서울교통공사 대신 경기교통공사가 위탁운영을 맡을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엄 의원은 경기교통공사가 아직 준비가 안 된 만큼 운영조직 개편을 위해 TF를 구성하고 하루라도 빨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