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복직되는 날 까지 투쟁”…용인 한 아파트서 경비원들 복직요구 집회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아파트 전 경비원 9명이 18일 복직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이날 아파트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비는 물론 청소, 제설, 환경미화 등 열정을 다해 일해왔을 뿐인데 전원 해고를 당하고 나니 사용하다 버려지는 쓰레기가 된 기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비실이 좁아 차가운 땅바닥에서 야간 취침을 하기도 하고, 화장실에서 취사하는 열악한 상황을 참고 일해왔는데 너무 억울하다면서 노동청에 근로감독청원을 신청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65세부터 79세 사이의 연령대로, 많게는 11년간 이 아파트에서 근무해 왔으나, 지난해 12월 경비용역업체로부터 지난달 31일 자로 근로계약이 만료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 등이 공개입찰을 통해 경비용역업체 교체과정에서 기존 경비원 9명의 고용승계가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비원들은 전원 해고 통보에 지난 1일부터 매일 오전 7시30분~오후 6시 아파트단지에서 집회를 열어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경비원 A씨는 보통 업체가 바뀌더라도 3050% 정도 고용승계가 된다며 경비원 모두를 한꺼번에 해고한 건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은 경비원들이 순찰 등 기본적인 업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새로운 용역업체를 선정했다며 집회가 이어지면서 선의의 피해를 보는 입주민들이 많아 제가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조만간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용인=김현수기자

인천 흥국생명, 인삼먹고 4연패 탈출할까?

국가대표 쌍둥이 이재영다영 자매 학교폭력 논란으로 최대 위기를 맞은 인천 흥국생명이 올 시즌 목표로 한 2년 만의 통합 우승에 적신호가 커졌다. 올 시즌 흥국생명은 FA(자유계약 선수)로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을 영입하고 월드스타 김연경의 복귀로 기존의 레프트 이재영, 김미연, 라이트 루시아, 센터 김세영 등과 함께 호화군단을 구축해 우승 영순위로 꼽혔다. 흥국생명은 흥벤저스, 어우흥(어짜피 우승은 흥국생명) 등의 수식어에 걸맞게 시즌 개막 후 승승장구하며 선두를 독주했다. 하지만 최근 이재영ㆍ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교폭력 논란이 빚어지면서 전력에서 이탈한 뒤 급격히 전력이 기울어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승점 50점으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2위 서울 GS칼텍스가 야금야금 추격해 승점 2차로 따라붙었다. 현 추세라면 흥국생명의 선두 수성은 어려울 전망이며, 쌍둥이 자매의 올 시즌 복귀가 사실상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봄 배구에서의 우승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배구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재영다영 자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팀 분위기와 더불어 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진 것이 주 원인이다. 서브 리시브 난조와 불안한 팀 수비도 문제다. 세터 김다솔과 박혜진의 부정확한 볼 배급으로 공격이 자주 끊기는 모습이고, 대체 외국인 선수인 브루나 또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김연경이 홀로 분전하고 있지만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날 탈출구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 속에서 흥국생명은 19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전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를 갖는다. 인삼공사는 올 시즌 흥국생명과 4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지만, 거센 풍파에 흔들리고 있는 흥국생명과의 이번 대결서는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인삼공사에는 확실한 득점원인 디우프가 있어 수비가 허약해진 흥국생명을 더욱 거세게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패 탈출이 절실한 흥국생명이 인삼공사를 잡고 흐트러진 분위기를 추스려 선두를 지킬 수 있을 지 분수령이 될 이날 경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경수기자

안산 중흥S-클래스 더 퍼스트, 모델하우스 열고 본격 분양 일정 돌입

중흥토건이 19일 안산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주택전시관은 운영하지 않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하며, 당첨자를 대상으로는 주택전시관 관람을 허용할 방침이다. 안산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에 전용 59㎡ㆍ84㎡ 총 1천21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869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중흥S-클래스 더 퍼스트는 서안산IC, 군자IC, 영동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을 기반으로 지하철 4호선과 서해선, 신안산선(2024년 예정)을 품고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또 여러 초중고 및 롯데마트, 홈플러스, 한도병원, 고대안산병원 각종 공원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가 마련돼 있고 인근에 반월 국가산단과 안산 디지털파크, 종근당바이오 안산공장 등이 자리하고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여기에 남향 위주 배치 및 4Bay 설계(일부제외)와 59㎡ㆍ84㎡ 중소형 타입 등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구조로 조성되며, 입주민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안심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더할 예정이다. 분양은 오는 3월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해당지역에 이어 4일 1순위 기타지역 그리고 5일 2순위 청약접수 순으로 진행되는데 당첨자 발표는 11일이며, 정당계약은 22~26일이다. 한편,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는 2월18일 모집공고 예정으로 청약을 위해서는 공고일 이전에 주소지 및 세대주 변경을 완료해야 한다. 입주는 오는 2024년 1월 예정. 안산

화성시의회 제200회 임시회 개회…올해 첫 의사일정 시작

화성시의회(의장 원유민)는 18일 제20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올해 첫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2021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시정ㆍ처리요구 및 건의사항 처리결과 보고 ▲화성시 지역언론 지원 조례안 ▲화성시 로컬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화성시 공동주택 경비원 등 근로자의 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 등 26건을 다룰 예정이다.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는 화성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 화성시의회 상임위원회 위원 개선의 건과 시정연설, 시민옴부즈만 운영상황 보고 등이 이뤄졌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시의회 윤리성 강화를 위해 구성됐으며 김경희, 김도근, 이은진, 정흥범, 조오순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활동기간은 오는 2022년 6월30일까지다. 이어 시의회는 도시건설위원회 이창현 의원을 교육복지위원회 소속으로, 반대로 공영애 의원을 교육복지위에서 도시건설위 소속으로 변경했다. 이날 시정연설에 나선 서철모 화성시장은 올해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및 민생경제의 회복이라며 시의 품격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며 나눔과 배려가 넘치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청년도시 화성의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원유민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올해 시정운영 방향을 설계하는 중요한 회기인 만큼, 각 상임위에서 주요 업무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한다며 시민을 위한 입법활동 등을 통해 신뢰받는 화성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광주시, 태전지구~광주역 자전거도로 시범사업 조성 본격화

광주시가 태전지구에서 광주역까지 자전거도로 시범사업 조성을 본격화한다. 시는 1단계 구간인 광남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광주역까지 2.28㎞에 폭 3~4m인 자전거도로를 올해 3월 착공해 연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2단계 구간인 고산지구에서 태전지구를 거쳐 광남생활체육공원 인근에 연결되는 자전거도로 1.48㎞에 폭 3~4m는 2022년 5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태전지구에서 광주역까지 10분 내외면 자전거로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자전거도로 시범사업은 광주역세권, 태전지구, 고산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로 자전거 이용자가 증가하고 자전거도로에서 전동킥보드 이용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용자 및 보행자의 편의를 증진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전거도로의 확충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1단계 1구간에 대해 실시설계를 완료해 3월 착공을 준비 중이다. 또한, 자전거도로 시범사업과 연계해 도비 3억5천만원을 확보, 광주역 인근에 자전거 주차장을 건립하기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산ㆍ태전지구에서 경안천, 광주역까지 빠르고 안전한 레저형 및 생활교통형으로써의 자전거도로를 조성, 시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자전거와 연계한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혀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에 한발 더 나아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팔당허브섬&휴(休)로드 조성사업과 연계한 경안천~퇴촌~팔당호코스와 광동리~하남~팔당댐, 곤지암천~경안천 코스 등 경안천, 팔당호 등 주요관광지와 연계된 생태 자전거 하이웨이를 구축해 자전거의 메카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고양시의회, ‘고양특례시의회 권한발굴 추진TF팀’ 시동

고양시의회가 고양특례시의회 권한 발굴 추진 TF팀 연구 활동을 시작한다. 고양시의회 의원 10명으로 구성된 고양특례시의회 권한 발굴 추진 TF팀는 특례시의회 조직 모형과 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사운용방안을 마련하고 광역의회와 차별화된 특례시의회 권한 확보 등을 위해 수원, 용인 창원시 의회와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또한 인구 100만 대도시의 특성을 고려하여 특례시의회가 확보해야 하는 권한 확보 방안과 관련 법령의 제개정을 위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길용 의장은 2022년 1월에 출범하는 고양특례시의회의 지위에 걸맞은 권한과 자율성을 확보하도록 역할을 다 하겠다며 이번에 구성된 고양특례시의회 권한 발굴 추진 TF팀이 특례시의회 행정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권한을 발굴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의회 권한 발굴 추진 TF팀은 이길용 의장을 단장으로, 이홍규, 김효금, 김운남, 김수환, 정봉식, 심홍순, 정연우, 박한기, 채우석 의원이 단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월 1회 정기적인 토론회, 수시 간담회 등을 통해 특례시의회 추진 로드맵과 추진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양=최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