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새해 시정 방향을 발표했다. 안양시는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 추진을 비롯해 7대 과제를 강조, 올해를 안양형 뉴딜정책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최대호 시장은 8일 유튜브 온라인 중계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10년, 미래를 그리다 시정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정 방향은 경제, 스마트 안전, 복지, 균형발전 교통혁신, 녹색도시, 시민중심, 코로나19 대응책 등 7대 과제로 구성됐다. ■ 젊은 심장이 뛰는 활기찬 경제도시 경제분야의 핵심은 안양형 뉴딜이다. 오는 2025년까지 일자리 14만개 창출을 목표로 창업지원과 청년기업 100곳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지난해 조성한 청년창업펀드 921억원이 투입된다.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안양형 청년 일자리 두드림사업과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 24시 온라인 전용채용관 등도 운영한다.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한 청년 인터레스트와 청년 월세 지원 등을 더욱 확대한다. 석수동과 관양동 일원 청년스마트타운 조성, 범계동 공공청사복합개발 추진 등은 향후 청년들의 안양 정착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시는 기존 중기육성자금과 특례보증 지원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 비즈니스 강화로 중소기업 경쟁력에 힘을 보탠다. 침체에 빠진 소상상공들을 위해선 120억원의 소상공인 행복지원자금을 긴급 지원한다. 공공배달앱 도입, 특화상권 육성, 온라인 동네시장 장보기 등도 시행한다. ■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스마트도시 조성 스마트도시 조성 분야로 안전과 편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는 AI, 빅데이터, IoT, 5G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표하는 신기술이 적용된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경찰, 소방서, 법무부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인프라로 시민의 생명ㆍ재산을 더욱 확실하게 지킨다. 경기IoT거점센터, 사회적 약자 맞춤형 안전시스템, 안양형 자율주행 시범사업, 자연재해 감시에 드론 투입, IoT 수도검침 활용, 스마트 지하차도 시스템 등 과학행정도 구현한다. 시민안전보험, 시민자전거보험, 방역 음식점(안심식당) 등도 확대한다. ■ 풍요롭고 따뜻한 시민행복 복지도시 건설 최근 사회문제 된 아동학대를 막기 위해 전담인력 배치도 강조했다. 뜻있는 기업이 지역사회와 같이 성장을 도모하는 착한기업과 함께하는 행복한 안양만들기 프로젝트도 새롭게 추진한다. 계절 맞춤형 복지특화사업인 복지사계절, 치매안심병원 건립 추진, 치매어르신 IoT안심플랫폼 구축 등도 이어간다. 지역아동들을 이웃 간 연계해 돌보는 공동육아나눔터를 특수시책으로 벌인다. 장애인복합문화관은 올해 착공된다. ■ 지역이 균형 잡힌 교통혁신도시 실현 안양6동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대한 활용계획과 박달스마트시티를 연계할 광역교통망 계획을 수립, 서안양권 발전을 도모한다. AI기반의 지능형교통체계(ITS)를 확립한다. 양편에 학원가가 밀집된 귀인동과 신촌동 일대 평촌대로에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을 추진, 만성적 주차난 해소에도 나선다. 수도권광역철도망인 GTX-C노선의 인덕원역 정차 추진을 멈추지 않는 가운데 인덕원역을 거쳐 가는 월판선인동선신안산선 구축도 차질 없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이용이 급증하는 개인형 이동장치(전동킥보드) 질서확립을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녹색생태 도시 석수동 구 분뇨처리장 관리동이 에코그린센터로 탈바꿈한다. 이곳을 친환경 그린뉴딜 허브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안양천 생태이야기관 일대를 종합적 생태환경교육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도 펼친다. 쓰레기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무인순환자원 회수기기 100대를 설치하면서 박달동 폐기물선별장의 환경도 개선한다. 임곡공원과 비봉산 등지에 힐링공원을 조성하는 사업도 조속히 추진한다. 미세먼지 실시간 예경보제를 시행해 측정치가 높은 지역에 진공차와 살수차 투입을 신속히 한다. ■ 시민이 주인인 행복도시 시는 코로나19로 일상이 된 비대면 소통채널을 집중 가동, 양방향 소통을 강화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중단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재개하고, 현재 안양1동과 귀인동에 도입한 주민자치회를 시범 운영한다. 행복마을관리소와 마을공동체 만들기사업을 특수시책으로 추진한다. 이외 시민참여위원회, 주민참여 원탁회의, 주민참여 예산제, 시정현장평가단, 청년정책서포터즈 등도 지속 추진한다. ■ 코로나19 대응과 약속 시는 곧 다가올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접종센터 후보지 선정 등 빈틈없는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방역물자, 재난관리기금 확보, 자가격리자 관리,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방역물품 지원 등 코로나19 위기관리 시스템에 행정력을 총동원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및 영업제한으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들을 위해 상수도요금 2차 특별감면에 이어 행복지원자금으로 120억원을 푼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큰 자부심을 갖게 하겠다며 올해를 안양형 뉴딜정책의 원년으로 삼아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하고, 행복이 넘치는 혁신도시로 나아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안양=한상근ㆍ여승구기자
구리시는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를 연중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개인정보와 기업의 중요 정보 유출ㆍ노출 방지를 위해서다. 이 서비스는 오래된 IT기기의 저장매체(HDD, SSD, USB메모리, 휴대폰 등)를 물리적으로 완전히 파쇄하는 것으로, 폐기대상 컴퓨터 등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개인정보나 중요 문서 등의 유출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시는 파기작업 중 폐기 대상 저장매체 불법 유출을 막고 작업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파기장치 내 영상녹화장치를 이용, 작업자와 파쇄과정 등을 녹화하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시민의 개인정보와 기업의 기밀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 안전한 스마트 도시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시 홈페이지를 통해 민원방문 상담을 예약하고 신청서와 함께 파기 대상 매체를 제출하면 된다. 구리=김동수기자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모두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주장 완장을 찬 만큼 팀을 올 한해 팀의 우승에 기여하겠습니다. 6일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경남 거제 전지훈련에서 만난 김민우(31)는 올 시즌 구단 내에 감도는 우승 열의를 설명하며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밝혔다. 김민우는 지난해까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던 최고참 염기훈(38)에게 올해 주장완장을 물려받았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지지에 감사하며 전 주장 염기훈이 팀에 전파한 헌신, 노력, 열정 등을 이어 전파하겠다는 의지다. 김민우는 지난달 13일부터 29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1차 전지훈련에서 체력과 컨디셔닝 훈련에 주력했다. 이어 오는 19일까지 경남 거제에서 열리는 2차 훈련에서는 전술 훈련과 피지컬 훈련까지 추가돼 훈련강도를 높인 상태다. 김민우는 피로감이 맴돌고 있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한 과정 중 하나라며 시즌 개막에 맞춰 몸 상태가 올라오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민우는 수원 입단 전 일본서 활약했었다. 연세대 재학 시절이던 지난 2009년 20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에서 3골을 기록, 한국 대표팀을 8강으로 이끌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J리그 사간도스에 입단해 6년간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일본 열도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새겼다. 그리고 2017년 수원에 입단했다가 이듬해 상무를 거쳐 팀에 복귀했다. 김민우는 수원은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고종수 선수가 뛴 팀인데다 꾸준히 애정을 갖고 바라봤다라며 입대 전에도 팬들께서 주신 사랑이 많아 모든 면에서 좋은 팀이라는 생각에 잔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올해 김민우는 3-5-2 전술에서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왼쪽 라인을 도맡을 예정이다. 간결한 볼 터치와 지능적인 플레이로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해 팀에서는 그를 윙백, 중앙 미드필더, 심지어는 공격수로도 활용했었다. 본인의 선호 포지션은 윙백이다.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소화한 포지션인데다 본인 스스로도 재미와 성적 모두를 잡은 포지션이다. 김민우는 아무래도 중앙에서는 상대 압박이 심하다보니 세밀함이 요구되고 세밀하지 않으면 전진할 수 없다라며 반면 측면은 오랜 기간 소화해 온 포지션이라 익숙한데다 일대일 돌파ㆍ수비 능력, 공간을 창출해내는 움직임이 더욱 요구되는데 내 플레이 스타일과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장 내에서 상대 압박을 뚫고 나가려면 주위 선수들과의 호흡, 빠른 두뇌회전이 필요한만큼 선수들끼리 서로 장단점을 알아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우는 올 시즌 개인 10골과 팀의 리그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그는 타 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선수들을 보면 너무 부러웠다. 박건하 감독님께서 우승이라는 목표를 제시하셨으니 선수들과 함께 목표를 따라가려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거제=권재민기자
제 장점인 활동량과 팀 콘셉트가 일치한 만큼 두 자릿수 골과 도움을 목표로 팀의 우승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6일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고승범(27)은 경남 거제에서 열린 전지훈련에서 자신의 장점인 활동량을 어필하며 올 시즌 개인과 팀의 목표를 밝혔다. 고승범은 2016년 수원에 입단해 공격ㆍ중앙ㆍ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풀백과 윙백까지 소화하며 팬들에게 자주 얼굴을 비췄다. 특유의 활동량과 운동능력, 자신있는 공격전개는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그 동안 본 포지션인 미드필더 외에도 익숙하지 않은 측면 포지션을 소화하며 혹평도 받았지만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보여준 모습은 올해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당시 상대 중원을 압도한 활동량은 물론, 코로나19로 외국인 선수 합류 불발과 동료들의 부상이 겹쳐 공격수로 뛰면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고승범은 부상 방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이를 골자로 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지난 2~3년간 경험부족으로 프로의 벽을 체감했는데 조금씩 성장하고 있으니 좋은 모습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포지션 논쟁에 있어서도 나는 미드필더라고 단호히 말했다. 자신의 장점이 활동량이니 미드필더로 뛰는게 본인과 팀에게 좋다는 생각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 초반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박건하 감독 부임 후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까지 올라가며 공격 재능이 만개한 점은 호재다. 고승범은 박건하 감독님께서 부임 후 수비할 때 쓰는 힘과 활동량을 공격적인 부분에 활용해보자고 조언해주셨다라며 현재 팀 콘셉트도 활동량을 강조하는데다 수비와 역습 전개시에도 과감함을 요구하는 만큼 팀이 공격적으로 변해가고 있어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고승범의 공격 재능 만개에는 포지션 변화도 있었지만 3백 수비 특성상 후방에 수비수 3명이 버티고 있어 수비 부담이 줄어든 게 원동력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박건하 감독 특유의 3-5-2 포메이션은 3백 위에 수비형 미드필더 한석종(28)이 뒤를 받치는 형태라 고승범 입장에서는 활동량과 힘을 공격에 사용하기 좋은 환경이다. 그는 지난 시즌 막판의 기세를 올해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올해 감독님과 팀원들 모두 우승이 목표라고 생각하고 있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자리잡겠다라고 말했다. 거제=권재민기자
지난해 K리그1(1부리그) 잔류를 조기에 결정짓지 못해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부상에서 회복한 만큼 팀의 재도약에 공헌하겠습니다. 7일 부산 기장에서 만난 K리그 성남FC의 주장 서보민(31)은 올해 4년 연속으로 주장을 맡게 된 소감과 목표를 말했다. 성남은 지난달 4일부터 28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1차 전지훈련에서 체력 위주 훈련을, 지난 2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차 전지훈련에서는 개인 능력과 전술에 초점을 맞춘 훈련을 하고 있다. 서보민은 지난해 오른발 뒷꿈치 족저근막염으로 자리를 오래 비웠지만 올해 컨디션은 점점 올라오고 있다라며 2차 전지훈련에서는 일대일 대인 수비ㆍ공격 등 몸싸움 비중이 많아져 체력부담이 있지만 시즌 개막까지 컨디션을 완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서보민은 지난 2014년 강원에서 데뷔해 포항을 거쳐 지난 2018년부터 성남에 합류했다. 당시 성남은 2부리그로 내려앉았었는 데다 황의조, 김두현 등 네임밸류 있는 선수들이 팀을 떠난 상태였다. 이에 어린 선수들로 개편되는 상황이어서 중고참이었던 서보민의 역할이 중요할 수 밖에 없었다. 성남FC 서보민_권재민기자 서보민이 성남에서 맡은 포지션은 측면 수비수인 풀백과 윙백이다. 당초 측면 공격수로 남다른 킥력과 스로인, 자신감 있는 돌파를 어필했지만 2018년 성남 합류 후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거듭났다. 그는 당시 측면 수비수로 뛰고 있던 팀 동료가 퇴장을 당해 경기 출전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라며 그때 감독이셨던 남기일 현 제주 감독님이 측면 수비수로 뛰어보자고 권유해주셨는데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성남은 지난해 김남일 감독이 사용한 3-5-2 포메이션을 재차 시도한다. 순위와 별개로 수비력은 인상적이었지만 공격력 약화로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서보민은 올해는 감독님의 전술에 대한 선수들의 이해도가 굉장히 높아진데다 임기응변도 생겨 선수단 분위기는 좋은 상태라며 뮬리치의 임대 영입과 박용지의 가세, 홍시후의 발굴 등이 어우러진 만큼 올해 팀 공격은 지난해보다 나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4년 연속 주장을 맡아 책임감도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이에 그는 선수들에게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주장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서보민은 과거 팀을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승격시키는 과정 동안 절실하게 축구를 했고, 1부리그 선수들은 설렁설렁 경기에 뛰는 것 같아도 기술이 좋다보니 방심하면 한 방 맞는다고 선수들에게 조언한다라며 측면 포지션 특성상 경기 중에는 선수들의 위치나 리딩을 중앙 포지션 선수들에게 맡기지만 체력적으로 힘든 시간대에도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부상 기간이 길어 한 시즌을 통째로 쉰 느낌이 강하다라며 올해는 건강한 모습으로 팬분들께 승리를 안겨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권재민기자
성남FC 이태희_권재민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성남FC의 팬들은 오른쪽 윙백 이태희(29)를 바라보는 시선이 각별하다. 과거 성남 일화 시절과 비교해 팀 성적과 전력도 매년 들쭉날쭉한 데다 오고나가는 선수들도 많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이태희는 지난 2015년 입단 후 군 복무 기간을 빼면 쭉 성남에 머물러 온 원클럽맨이다. 이태희는 생각해보니 당시 나와 같이 입단했던 선수들 중 나만 남았다라며 팬들께서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자 철저한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지난해보다 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아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남일 감독(44) 2년차를 맞이하는 올해는 지난 시즌 단점을 보완한 축구를 보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태희는 지난해 이맘 때는 경기를 주도해나가는 콘셉트로 시즌을 준비했고 초반에는 성적이 좋았지만 이후 경기가 안풀리면서 수비지향적으로 변했다라며 전반적인 수비조직력이 좋았지만 세트피스 실점이 많은 편이어서 팀 동료들도 이를 알고 신경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해 빈약했던 공격력을 보완하면 상위 스플릿 진출도 꿈이 아니라고 말한다. 성남은 활동량과 크로스가 위협적인 우측 윙백 이태희, 공격수 경험을 바탕으로 킥력에 일가견이 있는 왼쪽 윙백인 주장 서보민(31) 조합에 신장이 2m가 넘는 뮬리치(27)와 주력에 강점이 있는 박용지(29)를 더해 지난해보다 나은 올해를 그리고 있다. 또, 지난해 군 전역 후 팀에 복귀 이전과 이후의 팀 모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태희는 입대 전 성남이 K리그2로 강등된 후 2부리그에서 한 시즌을 뛰고 갔는데 당시만 하더라도 선 수비, 후 역습에 치중한 약팀 느낌이 강했다라며 막상 상무에 입대해 성남을 상대해보니 선수들 활동량도 많고 조직력과 단단함을 갖춘 팀으로 변해 있어 전역하고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고민도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군 복무 기간 동안 꾸준히 성남 경기를 챙겨보고 동료 선수들에게 연락해 팀 전술 스타일도 많이 물어보면서 나름의 준비를 했었다라며 당시를 돌이켜보면 주전 자리를 찾을 수 있을거란 자신감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유망주 시절 적극적인 공격가담과 반비례한 수비력으로 돌아오지 않는 윙백이란 오명도 들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견고해진 수비력으로 리그 전체에서도 주목받는 윙백으로거듭났다. 이태희는 프로 초창기 만났던 감독님들이 공격 재능을 높게 평가해주셔서 공격 가담을 많이 요구하시다보니 전술적인 이유에서 수비 약점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라며 당시 돌아오지 않는 윙백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속상하기도 했는데 이후 전술 변화도 생기고 수비 가담을 많이 의식하다보니 수비 문제가 보완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태희는 드리블 돌파보다는 활동량과 크로스, 동료를 활용한 플레이를 통해 팀의 상위 스플릿 진출을 이끌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태희는 올해는 부상 없이, 풀백과 윙백을 가리지 않고 팀에 공헌할 수 있는 측면 자원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다짐했다. 권재민기자
환청 증세를 보이며 흉기로 아내를 찌른 40대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42)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6시께 평택시 합정동의 아파트에서 아내 B씨(31)의 허벅지를 흉기로 찌른 혐의다. 당시 A씨는 아내에게 중국인들이 나를 죽이러 몰려 오고 있는 소리가 들린다. 경찰에 어서 신고해라 등의 환청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 출동한 경찰은 문밖에서 경찰임을 알렸지만 A씨는 이들이 자신을 해치러 온 중국인들이라고 판단, 공포에 떨다 옆에 있던 아내의 허벅지를 찔렀다. A씨는 비명소리를 듣고 문을 강제 개방한 경찰들에게도 흉기를 휘둘렀고, 경찰은 테이저 건으로 A씨를 제압해 현행범 체포했다. 양휘모기자
구리시는 올해부터 3자녀 이상 1천871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연 1회 구리사랑카드 5만원권과 종량제 봉투(20ℓ) 50매를 각각 지원한다. 기존에 지원하던 영화관람권 이용제한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대상은 구리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주민 중 3자녀 이상 가구로 자녀 중 1명 이상이 18세 이하가 있는 가구에 한해 지원된다.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앞으로 다양한 출산 장려정책을 발굴, 다자녀가구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구리시는 앞서 지난 2018년부터 다자녀가구에 대한 우대시책을 꾸준히 발굴, 다자녀 가구가 우대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포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신고돼 방역당국이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AI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포천시는 8일 포천시 창수면 주원리 산란계 농장으로부터 폐사 등 의심신고를 받고 방역기관이 검사를 시행한 결과 H5형 AI항원이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에 나올 예정이다. 이 농장에는 산란계 17만여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경 3㎞ 이내에는 농가 35곳에 닭 120만 수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경기도와 살처분 여부를 조율 중이다. 포천시는 해당 농장 출입 통제 및 역학조사, 반경 10㎞ 내 농장 이동제한 및 예찰ㆍ검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시행 중이다. 포천=김두현기자
수원의 한 이면도로에서 싱크홀(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수원시가 조사에 나섰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5분께 장안구 연무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폭 1m, 깊이 70㎝ 싱크홀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시는 곧바로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차량을 통제했다. 싱크홀 발생 지점은 주택밀집지역에서 창용중학교로 향하는 길이며 학교 담장과 불과 10여m 떨어진 곳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하수관 노후를 원인으로 추정 중이라며 오후부터 유지관리업체에서 곧바로 복구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