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UTD ‘베테랑’ 김광석 “모두 하나돼 응집해야 올바르게 나아간다”

주장단을 포함한 베테랑들이 함께 똑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시너지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축구 이넌 유나이티드의 최고참 김광석(38)은 7일 경상남도 남해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1시즌 K리그1 개막 대비 팀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의 응집을 통한 결속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1월 24일부터 팀 전지훈련을 소화 중이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포항에서 인천으로 이적한 김광석은 아직 파검의 유니폼이 낯설다. 하지만 그는 팀 최고참 선수로서 그 누구보다 훈련에 열심이다. 인천은 지난해 팀이 흔들릴 때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베테랑인 그의 영입은 인천에 큰 의미가 있다. 김광석은 2003년 프로무대에 데뷔해 K리그 통산 409경기를 뛴 경험이 있다. 그는 팀의 중심을 잡는 것은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모두 응집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석은 지난 시즌에는 베테랑임에도 포항서 전 경기에 출전하며 강한 체력을 보여줬다. 그는 작년에는 욕심을 내지 않고 맡은 소임을 하다보니 전 경기에 출장한 것 같다며 올해는 새로운 팀에서 감독님이 어떤 역할을 원하는 지에 따라 또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김광석은 아직 팬들을 만나지 못했지만 모든 선수가 열심히 힘들게 전지훈련을 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무엇보다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용인 한보라마을서 한국노총 건설노조 게릴라 시위…주민 ‘불만 폭주’

용인시 한 아파트단지에서 입주민들을 겨냥한 한국노총 집회가 산발적으로 벌어지면서 입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7일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한보라마을 5단지 입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20분께 예기치 못한 집회 소음이 단지를 가득 메웠다. 소음의 원인은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원들이었다. 이들은 이날 차량 9대를 동원해 차량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약 한시간 동안 농성을 벌였다.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원들과 이 아파트단지에 거주하는 한 입주민이 금전문제를 두고 마찰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집회가 진행된 곳은 아파트단지 입구와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금지구역 등이다. 이 때문에 입주민들은 차량정체와 극심한 소음공해를 호소했다. 앞서 지난달 12일과 27일에도 게릴라 1인 차량시위가 진행됐다. 특히 지난달 12일 집회는 오후 11시께 벌어져 입주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한 상태였다. 계속되는 소음에 주민들은 집회와 상관없는 애꿎은 입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관리사무소 측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관리사무소는 용인동부경찰서와 기흥구 등에 소음공해에 대한 피해사실을 전달했지만 돌아온 건 법적 저촉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지할 수 없다는 답변뿐이었다. 10분 동안 집회소음도가 65db를 초과하지 않았고, 1시간 내 3회 이상 기준치를 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소음측정 때 기준치를 넘지 않아 집회를 막을 근거가 없다면서 집회 신고는 14일까지로 집회가 24시간 허용됐기에 언제 집회가 열릴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입주민 A씨는 귀를 틀어막아도 소리가 들린다. 집에 있는 시간이 괴롭기 그지없다며 다음에 또 집회를 연다면 최대한 피해 증거를 수집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김현수기자

도내 골프장 회원권 가격 상승세…봄 시즌 앞두고 ‘꿈틀’

봄 시즌 골프 성수기를 앞두고 경기도내 골프장 회원권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해외골프 대체 수요와 법인 수요 등이 겹치며 초고가 회원권을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7일 골프장 회원권 거래소 및 도내 회원제 골프장 등에 따르면 현재 도내 회원제로 운영되는 골프장은 66곳으로, 지난해 기준 시장 규모는 총 7조원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사태 전까지만해도 이들 골프장은 영업 부진을 겪어 왔지만, 최근 전례없는 호황을 맞았다. 연간 소비액이 2조원에 달하는 해외골프 투어가 전면 취소되는 등 제한이 생기자 그 수요가 국내로 몰렸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불안정한 경기 탓에 골프장 회원권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국내 법인들이 회원권 확보에 열을 올리기 시작한 것도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에서도 초고가 회원권(8억원 이상)과 고가 회원권(3억5천만~8억원)을 중심으로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중저가에 비해 부킹이 잘되고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한 수요자들이 몰린 탓이다. 이스트밸리CC(광주)의 경우 이달 들어 호가 1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동기(9억원)보다 66.7% 상승한 것이다. 남부CC(용인)도 지난해 같은 기간(8억2천500만원) 대비 57.5%의 상승률을 보이며 최근 13억원에 거래됐다. 레이크사이드CC(용인시)는 7억1천만원을 나타내며 지난해 동기(4억9천만원)보다 44.9% 올랐다. 중가 회원권(1억5천만~3억5천만원)과 저가 회원권(1억5천만원 이하)은 비교적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린힐cc(광주)는 이날 기준 지난해 동기(8천910만원)보다 22.3% 상승한 1억900만원을 기록했으며, 88CC(용인시) 역시 2억1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억8천만원)보다 16.7% 상승하는 데 그쳤다. 골프장 회원권 가격의 급격한 상승률은 골프 회원권 시세를 보여주는 골프장 회원권 지수에서도 나타났다. 회원권 지수는 지난 2005년 1월1일 회원권 시세를 기준(1천p)으로 매일의 호가 등락을 표시한 회원권 시세를 표준화한 것이다. 국내 골프포털사이트 중 하나인 에이스골프닷컴이 집계한 골프장 회원권 지수를 보면, 골프장 회원권 지수는 지난해 8월11일 종합지수 1천을 돌파한 후 이달 5일 1천79.4로 고점을 찍었다. 5일 기준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881.2p)보다 22.5% 상승한 것으로, 최근 10년 사이 지수 중 최고치다. 이현권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에는 불안정한 경기 탓에 대부분 법인에서 회원권에 대한 매입 계획을 세우지 않았지만 올해는 없어서 못 살 수준이라며 해외 골프 수요 유입과 함께 법인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회원권 가격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수진기자

부천종합운동장 일원 개발사업, 도시개발법 위반 논란

부천시와 LH의 부천종합운동장 융ㆍ복합개발사업 분리 추진을 놓고 도시개발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부천시와 부천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융ㆍ복합개발사업 주민대책위원회(비대위) 등에 따르면 시는 춘의동 8 일원 부천종합운동장 일원 49만㎡를 융ㆍ복합개발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5년 국토부 주관의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어 2017년 4월 LH와 사업시행 기본협약을 체결한 이후 L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주민공람 공고와 시 도시계획위 심의 등을 거쳐 지난 2017년 말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승인 등을 고시했었다. 그러나 시는 지난달 25일 도시개발법 규정에 따라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등을 고시하면서 사업시행자는 LH와 부천시가 공동으로 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4년까지다. 이와 관련 LH가 북측, 부천시가 남측 등을 용도지역별로 나눠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건 도시개발사업 취지에 부합하지 않은 도시개발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애초부터 해당 사업지역 북측은 LH가 행복주택 등을 건설키로 했고, 남측은 부천시가 종합운동장을 제외한 주차장과 야구장 등 4만2천㎡을 개발하는 방안이 검토돼 왔다. 북측은 LH가 우선으로 개발하는 반면 남측은 시가 공모사업 등을 통해 시차를 두고 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도시개발사업 추진 시 실시계획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한 사업구역 전체 면적으로 수립해야 하고 단계별로 시차를 두고 수립하는 건 허용하지 않는다는 게 국토부의 입장이라며 용도지역별로 단계적 사업이나 별도 개발방식 등은 도시개발사업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덕생 비대위원장은 사업시행자로 애초 LH에서 LH와 부천시가 공동으로 하는 것으로 변경됐다며 사업구역을 나눠 따로 개발하는 건 명백한 도시개발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부천종합운동장 역세권개발이 LH와 부천시와 공동 사업시행자로 변경됐다. 실시계획인가도 동시에 고시했고 착공도 동시에 할 계획이어서 도시개발법 위반은 아니다며 비대위가 계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위법사항이 있으면 감사를 청구하면 된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인천 중구,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문화공간 확충한다

인천 중구는 최근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 사업보고회를 열고 중구-마을색 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시가 주최하고 구가 주관하는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예술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한 사업이다. 이날 보고회에선 공공조형물 디자인의 중구 지역 연계성과 주민과의 공유 가능성, 앞으로의 관리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포동과 연안동, 운서동 일대에 청동부조작품 13점, 화강석 글판 8점, 벽화 2점, 조형물 5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운서동 조형물을 주민과 함께하는 조형물 채색을 선보이고자 타임캡슐 행사 등을 열어 지역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 낼 세부방안을 세웠다. 구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할 37명의 수행 작가 선정을 끝내고, 전문 자문단 등의 자문을 거쳐 28점의 작품을 올해 4월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중구 특색 문화 공간이 조성되도록 주민 참여 방안을 적극 마련해 추진하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