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콘서트' 설연휴 TV와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

가수 송가인이 설 연휴 TV와 영화를 다채롭게 넘나들며 풍요로운 설 선물세트로 팬들을 찾아온다. '대세 송가인'이 이번 설 명절 각종 프로그램과 영화 등 TV와 스크린관을 오가며 많은 곳에 등장해 '트로트 퀸 송가인'의 감동과 여운을 방구석 1열에서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송가인의 인생 첫 영화 '송가인 더 드라마'는 트로트 하나로 대한민국을 '트로트 붐'으로 이끈 송가인의 생생한 콘서트 현장과 팬들의 뜨거운 함성 그리고 콘서트 장을 여운으로 가득 채운 송가인의 무대가 담겨 있다. 코로나로 침체되어 우울감에 빠지셨던 부모님들을 위해 선물하겠다는 자녀들의 사전 예매 문의가 폭주하는 등 팬들의 기대가 한껏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또한 70-80대가 뽑은 송가인이 꼭 불러줬으면 하는 노래 그리고 송가인 만이 할 수 있는 시그니처 무대인 '한많은 대동강' '용두산 엘레지' 그리고 '단장의 미아리고개'까지 뽑힌 가운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송가인이 나는 좋아효(孝)' 특집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촬영은 4일이며 송가인은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의 각양각색의 사연을 읽으며 팬들에 대한 사랑을 전하고 팬들과 만나지 못했던 답답함을 해소할 예정이다. 그동안 각종 예능과 프로그램에서 '시청률 퀸'을 입증했던 송가인은 이번 설 연휴에도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으며 섭외 1순위까지 증명해 보였다. 이번 연휴 송가인의 등장으로 설 명절 피로감에 쌓인 국민 그리고 코로나 블루에 지친 관객들에게 100% 오감 만족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설 연휴, 대중에게 선물이 될 '송가인이 나는 좋아효(孝)'는 오는 12일 SBS Fil과 SBS MTV를 통해 방송되며, '송가인 더 드라마'는 전국 메가박스에서 11일에 개봉하고 9일부터 사전 예매를 시작한다. 장영준 기자

경기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공직자 윤리법 개정안 입법 제안

경기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공동의장 송성영)가 실효성 있는 부동산 백지신탁제 도입 및 운영을 위해 공직자 윤리법 개정안 입법을 국회와 인사혁신처에 제안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는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2021년 제1차 협의회를 서면으로 열고 4급 이상 공직자의 재산등록의무가 적용되도록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의 공식 제안서를 채택했다. 민관협의회는 공식 제안서를 지난 3일 두 기관에 전달했다. 민관협의회는 제안서에서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함은 물론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의 공정성과 청렴성 향상을 위해 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제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대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민관협의회가 제안한 공직자윤리법 개정방안은 먼저 실효성 있는 부동산 백지신탁제 도입과 운영을 위해 각 기관의 재산등록의무자를 4급 이상 공무원 등에 적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두 번째로는 현재 시행중인 주식 백지신탁제 또한 부동산에 준해 재산등록의무자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로는 부동산 백지신탁제와 관련해 다양한 국민의 의견수렴을 통해 국민이 요구하는 청렴기준에 부합하는 이행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현행 주식백지신탁제는 1급 이상 공무원 등 재산공개대상자에게만 적용하고 있다. 인사혁신처의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가 대상자의 직무와 보유주식이 관련성이 있다고 결정할 경우 1개월 이내 해당 주식을 매각 또는 백지신탁 해야 하며 관련성이 없다고 결정할 경우에는 해당 주식 보유가 가능하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6일 열린 경기도 기본주택 국회토론회에서 고위공직자들이 여러 채를 가지고 있으면서 부동산정책으로 집값 안정시키겠다고 하면 국민들이 정책을 믿지 못한다며 고위공직자 대상 부동산 백지신탁제 도입을 역설한 바 있다. 또 경기도가 지난해 7월 18세 이상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0%가 부동산 백지신탁제에 동의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김승수기자

코로나 시대 콘텐츠의 진화...유튜버, 재미·정보·나눔 잡았다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지 어느덧 1년이 넘은 가운데 문화ㆍ체육계의 비대면 트렌드는 가속화 됐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비대면 콘텐츠의 양과 질은 대면 콘텐츠와 비교해 낮았으며 대중의 주 관심사도 대면 콘텐츠에 있었다. 그런 가운데 문화와 체육의 경계선에 있는 유튜브 스포츠 콘텐츠는 코로나19 사태를 전후해 달라진 양상을 띄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유튜브 앱 사용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국내 1인당 유튜브 월 평균 시청 시간은 29시간에 이른다. 이 중 스포츠 콘텐츠 시청 시간은 주류 콘텐츠인 영화, 코메디, 산업 분야를 넘어섰다. 스포츠 콘텐츠의 약진 원동력으로 과거의 단순 정보전달을 넘어섰다는 점이 지목된다. 최근에는 비주류 체육인을 조명하거나 유명 인사 초대를 골자로 다양한 후원 콘텐츠를 제작해 우리 사회 속 나눔의 선순환 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에 본보는 도내에서 활동하는 스포츠 유튜버들을 만나 이들이 만든 콘텐츠를 중심으로 향후 문화ㆍ체육계의 비대면 트렌드 양상을 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대중친화적인 콘텐츠로 대중의 목소리를 담아주 콘셉트는 여전히 정보전달 유튜브 스포츠 콘텐츠는 정보전달을 골자로 제작된다. 최근에는 정보전달의 극대화 양상을 띈다. 과거 기사와 칼럼으로 담기 힘들었던 전문적인 내용을 풀어서 제공하는 건 물론, 이와 관련한 주제로 2~3명의 전문가를 섭외해 토론을 벌이기도 한다. 풋볼티키빠따는 축구팬 백현철씨(29)가 친구인 윤용진 캐스터(30)와 함께 의기투합해 만든 유튜브 채널이다. 지난 2018년 10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우루과이의 A매치를 시작으로 ▲현장 직관 팬들의 목소리 ▲전ㆍ현직 선수 인터뷰 ▲K리그 주요 이슈 소개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독자에게 제공해왔다. 백씨는 첫 방송 당시 경기장에 만들어진 K리그 팬 좌석을 찾아가 팬들에게 K리그를 좋아하는 이유를 물으며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감독, 선수, 프런트의 이야기는 각종 매체를 통해 꾸준히 소개됐지만 팬들의 목소리는 매체에 소개되는 비중이 다소 적었다는 게 백씨의 생각이다. 이에 그는 K리그를 좋아하는 나, 특이한건가요?, 베트남ㆍ인천UTD 팬들이 말하는 꽁푸엉, 성남 올드팬이 추억하는 성남 일화와 성남 종합운동장 등을 통해 팬들의 목소리를 담는데 주력했다. 지난 1년 동안은 코로나19 사태로 현장 콘텐츠 제작이 힘들어지자 전ㆍ현직 선수 인터뷰와 주요 이슈 소개 비중이 높아졌다. 최근에는 과거 인천 UTD에서 뛰었던 골키퍼 권정혁 과 수원 삼성 출신 공격수 조찬호 등을 섭외했다. 선수들의 현역 시절 일화를 비롯해 각종 훈련과 기술 시범을 영상에 담아 보고 들을 거리를 더했다. 백씨는 코로나19로 현장 콘텐츠 제작에 애로가 생겼지만 방역지침 준수를 전제로 한 패널 섭외와 기술 시범 등으로 콘텐츠 종류 자체는 더 다양해졌다라며 콘텐츠 제작에 있어 수익이 일정치 않지만 이는 대중의 관심이 부족하다는 증거인 만큼 이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콘텐츠 구상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교육 콘텐츠 제공부터 후원까지나눔ㆍ전수의 사회적 선순환 구축에도 한 몫 단순 재미와 정보 전달을 넘어서 나눔, 전수 등 사회적 선순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3일 경기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스포츠 유튜버들은 본보와의 만남에서 스포츠 콘텐츠의 의미를 사회적 선순환이라고 규정했다. 박진형씨(32)는 지난 2018년 7월 야구 채널 야신야덕을 개설해 약 17만명에 이르는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박씨는 과거 성남서고 재학 시절 내야수로 활약했지만 야구를 그만두고 공부를 시작해 대학 졸업 후 비영리단체에 입사했다. 당시 그는 우리 문화를 해외에 홍보하는 일을 하던 중 자신이 만들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끝에 야구 콘텐츠를 시작하게 됐다. 박씨의 야구 콘텐츠는 단순히 추억팔이와 기술 시범에 그치지 않고 아마ㆍ사회인야구인 조명, 타 종목 선수와의 연계 등 야구를 소재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최근에는 과거 두산과 KT에서 활약한 외국인 투수 니퍼트, 신한은행과 연계해 레전드 사회공헌미션을 진행했다. 콘텐츠 내용은 니퍼트가 일반인 타자 5명을 상대로 삼진 3개를 잡아낼 경우 신한은행에서 난치병 아동을 위한 기부금 200만원을 전달하는 내용을 담았다. 윤석씨(32)의 야구채널 썩코치의 야구쑈도 사회적 선순환을 골자로 활동하고 있다. 윤씨는 과거 문승원(SK), 윤명준(두산) 등과 함께 고려대 야구부의 황금기를 이끈 외야수였지만 프로 입단 실패 후 군 복무, 대학원 진학, 취업 등으로 야구와 거리가 멀어졌다. 그러던 중 지난 2017년 1월 일반인에게 야구를 가르쳐주는 영상을 올리기 시작한 게 현재에 이르렀다. 현재 윤씨의 콘텐츠는 학생 선수 후원, 아마ㆍ사회인야구인 조명, 트레이닝 및 훈련 방법 제공 등이 주 골자다. 특히 지난 연말에는 2년 연속 제트 드림 프로젝트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야구 유망주를 콘텐츠로 조명하고 이들을 위한 물품 후원에 나섰다. 또규식TV의 정규식씨(30)도 과거 LG와 고양 원더스에서 선수생활을 한 포수다. 지난해 지도자로 몸 담았던 성남 블루팬더스의 해체로 방황하던 중 주위에서 유튜버로의 전업을 권유해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 포수 출신이라는 점을 살려 도내 독립야구팀과 아마추어 야구팀을 순회해 투수들의 공을 받으며 이들을 조명하고 피드백을 남기는 형태로 채널을 운영한다. 1인칭 포수 시점에서 130~150㎞대에 이르는 공을 받아내며 공의 각도, 회전, 낙차 등을 고루 설명하며 보는 이의 흥미를 유발한다. GK오코치의 오지훈씨(24)도 K3ㆍK4리그의 서울노원유나이티드FC, 고양시민축구단 등을 거치며 쌓은 노하우를 유소년과 아마추어 골키퍼에게 전수한다. 아직까지 골키퍼 전문코치가 없는 학교가 많아 전문적인 지도를 받지 못하는 유소년 선수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채널을 개설했다. 노하우 전수는 물론 슈팅기계를 이용한 130~150㎞ 슈팅 선방 등 정보와 재미 모두를 갖춘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들 유튜버들은 프로 스포츠만 스포츠가 아니다라며 스포츠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재미와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야 콘텐츠에 의미가 있다라고 말한다. 윤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소규모 콘텐츠는 다양해졌지만 여러 사람들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팀 단위 콘텐츠는 위축된 게 사실이라며 방역지침 준수를 전제로 사회적 의미와 재미를 더 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게 쉽진 않지만 꾸준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비대면 트렌드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다양한 콘텐츠 기대하나 인기ㆍ비인기 스포츠 양극화도 우려 전문가들은 문화ㆍ체육의 비대면 트렌드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더욱이 이전부터 전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비대면을 활용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점차 수익을 올려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플랫폼 활성화가 본격화 됐다는 의견이다. 김도균 한국체육학회장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스포츠 종목에서 다양한 콘텐츠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장기적으로는 체육인들도 비대면 스포츠 활성화에 힘을 쏟는 현상으로 이어질 것이라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스포츠에서 가장 의미가 변한 요소로 공간을 지목했다. 과거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시간과 공간이 필요했다면 현대 사회에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포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공간의 의미 변화를 가속화 한 게 코로나19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아울러 김 회장은 코로나19 여파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지금, 그에 비례하게 더 많고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 등장을 점치고 있다. 우리나라가 IT 강국이기 때문에 비대면 콘텐츠 활성화는 다른 나라보다 더 빨리 진행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비대면 트렌드에 따른 스포츠 종목 양극화는 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목 특성상 단체 종목보다는 개인 종목이 플랫폼 시장에서 활성화 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통적인 스포츠는 갈 수록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김 회장은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사태와 그에 따른 실내체육시설 정지를 통해 스포츠가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것이라며 콘텐츠 제작 수준은 물론 건강, 위생 의식도 높아져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콘텐츠는 이전보다 크게 성장해 있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글_권재민ㆍ김경수기자 사진_유튜브채널 야신야덕ㆍ썩코치의 야구쑈ㆍ또규식TVㆍ풋볼 티키빠따ㆍGK오코치 제공

경기도한의사회 제31대 회장 윤성찬ㆍ부회장 이용호 당선

경기도한의사회 제31대 회장 선거에서 윤성찬 현 회장이 당선됐다. 경기도한의사회는 제31대 회장 선거에 입후보 한 윤성찬 후보(수석부회장 이용호)와 김영선 후보(수석부회장 김제명) 선거 개표 결과 윤성찬-이용호 후보가 당선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거는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온라인 투표 시스템인 K-voting을 이용한 온라인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투표자 2천498명(투표율 68.55%) 중 윤성찬 당선인은 총 1천567표(62.73%)를 얻어 김영선 후보(931표, 37.27%)와 격차를 벌리며 당선을 확정했다. 윤성찬 당선인은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정상화 등 한의약 정상화 정책 ▲경기도 한의약정책과 설치 등 한의약 공공성 정책 강화 ▲경기도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예산 10억으로 확대 등 보장성 정책 대응 ▲3년 임기 동안 회비 선납할인 30% 및 코로나 피해 회원 회비 면제 등 막힘없는 소통정책 ▲한의약 폄훼 세력 대응정책 ▲코로나 19 극복정책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윤성찬 당선인은 원광대학교 한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한의학 박사를 취득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중앙 대의원, 제29대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30대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이자 수원시 윤 한의원 원장으로 있다. 정자연기자

경상원, '우리 동네 골목상권 살리기' 우수작 시상…상인·학생 '윈윈'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도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2020년 골목상권 리포터즈 및 대학협업 지원사업 우수 공모작 시상식을 3일 경상원 5층 대교육장에서 개최했다. 먼저 2020년 골목상권 리포터즈 우수 공모는 지난해 골목상권 리포터즈로 활동한 44명을 대상으로 상인회 인터뷰, 행사축제 취재, 맛집 후기 등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대상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심사 결과 골목상권 리포터즈 우수 공모 수상자는 총 9명으로, 최우수 리포터즈 3명과 우수 리포터즈 6명에게 표창 및 부상으로 40만원과 20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이와 함께 대학협업 우수 공모 선정은 6개 지역대학 예술미술 전공 학생들이 학교 인근 골목상권을 직접 찾아 상인들과 함께 진행한 상점 홍보 영상물, 인테리어 및 간판, 심볼 디자인 등 제작 발표를 통해 총 21개의 우수작을 뽑았다. 대학협업 우수작으로 선정된 영상 분야 20개 팀, 디자인 분야 1개 팀은 각각 100만원, 500만원을 표창과 함께 받았다. 아울러 상인회-대학협업 사업화 대상 공모에서는 경동대학교가 선정돼 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경동대는 대학 인근 양주시 소재의 소소한마을 상인회와 윈도우디스플레이 홍보 프로젝트 등 협업사업을 올해 2월까지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시상식에 참가한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김보미 학생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학교 인근 화덕 피자집 인테리어와 간판 디자인을 제작했다며 학생들의 결과물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진다면 정말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홍우 경상원장은 가게 1곳만 장사가 잘된다고 골목 전체가 살아나지는 않는다며 골목상권이 살아야 사람들도 많아 찾아오고 인근 상인들 모두가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상자들이 받은 모든 상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골목상권 홍보영상은 경상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현호기자

황대호 도의원, 남양주FC 축구클럽 버스사고 "예견된 참사" 비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ㆍ수원4)이 지난 2일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남양주FC 축구클럽 버스 교통사고에 따른 학생 사망사고와 관련, 예견된 참사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황 의원은 운동에서 꿈을 키우려는 학생들을 학교 밖으로만 내몰려고 했던 경기도교육청의 무책임한 정책 추진이 그 원인이라고 질타했다. 황대호 의원은 3일 개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재정 교육감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를 게재하면서 그동안 경기도의회는 학교체육 비리감사 소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도교육청이 지금까지 감사를 빙자해 묻지마 식으로 학교 운동부를 해체해 왔고, 대안 없는 클럽스포츠 정책들을 남발해 보호받아야 할 학생선수들이 학교 밖 안전 사각지대로 내몰리는 가운데 비참한 훈련환경에서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수없이 경고했다며 경기도의회마저 무시하고 경기도교육청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한 결과가 결국 아이들을 학교 밖으로 내몰았고, 이번 사고마저 발생해 예견된 참사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황 의원이 지적한 클럽스포츠 정책은 도교육청이 지자체와 함께 학생 체육을 활성화하겠다며 도입한 G스포츠클럽이다. 이번 사고를 겪은 남양주FC의 경우에도 기존 남양주 소재 초중학교의 학교운동부가 해체되면서 결성된 스포츠클럽이다. 지난 2일 남양주FC 학생 선수들과 감독, 코치 등 총 31명이 탑승한 전지훈련 버스가 내리막길에서 가로수를 들이받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3일 현재까지 학생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은 상태이나 중상자 중 학생 1명이 뇌수술 이후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황 의원은 G스포츠클럽은 결국 민간에서 운영하는 단체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역에서 학교나 공공 시설물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어 타지역으로까지 운동할 장소를 찾아 이동해야만 했던 모순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며 코로나 시기에 왜 전지훈련을 갔느냐고 비난하기 전에 도교육청이 대안이라고 제시했던 정책이 결국엔 학교와 지자체의 무관심과 비협조 속에 학생선수들을 도심 밖의 공장이나 운동장 구석, 돌이 무성한 맹지 또는 타지역을 전전하도록 방치한 것은 아닌지 진심 어린 자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 의원은 이재정 교육감과 도교육청은 이번 사고를 아직도 성적지상주위와 만연한 폭력, 무리한 합숙훈련으로 덧씌워진 엘리트 체육의 고질병이라고 생각하는가라며 운동에서 자신의 꿈을 찾으려는 학생선수들은 교육청에게 있어 보호할 의무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보호할 의지가 없는지 따져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황 의원은 클럽 학생선수들 또한 소중한 경기교육 아이들이다. 도교육청에서는 이들이 향후 직업선수가 아니더라도 문화체육 또는 스포츠산업 분야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바라보고 직업교육 차원에서라도 안전한 스포츠클럽 활동을 위해 적극 지원해줘야 한다면서 스포츠 강대국에서 스포츠 선진국으로 가야 한다고 입으로는 외치면서도 공공기관 누구 하나 책임을 지지 않으며 무책임하게 학생들을 사각지대로 내모는 현실이 너무나도 부끄럽다. 이번 사고로 꿈조차 펼쳐보지 못하고 하늘로 간 학생과 이 상처를 가슴에 안고 살아갈 어린 친구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할 따름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황 의원은 투명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학생선수들이 운동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경기도교육청 학교체육공동체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경기일보 2일자 5면)해 입법예고 중이다. 황 의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이번 남양주FC 사고와 같은 끔찍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학생 체육 환경을 새롭게 정비하고, 교육청이 책임 있는 자세로 학생 체육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현호기자

백신 유통 모의훈련 대테러 군사작전 방불...특수 컨테이너로 이동

코로나19 백신 유통 모의훈련 현장은 마치 대테러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한 수송보관유통을 위해 민관군경이 백신 도착부터 접종센터에 이르기까지 모든 돌발상황에 대비해 만전을 기했기 때문이다. 먼저 항공기가 주기장에 들어서자 백신 운송을 위해 투입된 숙련된 인력이 백신을 하차 작업을 진행했다. 백신 모형이 사용됐지만, 운송 훈련은 실제 상황처럼 펼쳐졌다. 백신은 대한항공이 특수제작한 운송 컨테이너에 실려 옮겨졌다. 컨테이너 기능의 핵심은 백신 수송에 필수적인 콜드체인(냉장유통) 유지다. 배터리를 이용해 100시간 동안 가동할 수 있는 이 컨테이너는 영상 18도에서 영하 18도 사이의 온도를 조절해 유지할 수 있다. 컨테이너 한 대당 6만 도즈(3만명분)의 백신이 탑재된다. 영하 60영하 90도를 유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과 영하 20도를 유지해야 하는 모더나 백신은 별도로 자체 냉동포장된 상태에서 운송된다. 비상상황이 발생해 공항 내에 백신을 보관해야 할 경우에 필요한 별도의 신선화물 처리시설도 마련됐다. 이는 의약품 등 저온 처리가 필요한 신선화물 보관 창고로, 6월 말까지는 항공사 자체의 시설을 이용하다가 7월부터는 인천공항공사가 현재 건설 중인 창고를 쓸 계획이다. 항공기에서 내려진 백신은 달리(Dolly)라 불리는 장비와 지게차로 냉장차에 옮겨졌다. 백신 운송 차량 행렬에는 냉장차 외에도 예비 냉장차와 경찰 사이드카, 순찰차, 군사경찰, 경찰특공대, 경찰 기동대 등 총 11대의 차량이 앞뒤로 늘어섰다. 경찰 사이드카와 순찰차 등은 교통통제와 안전관리 업무를 주로 맡고, 군사경찰과 경찰특공대는 테러나 시위대 습격 등 돌발상황 발생 시 수송차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달부터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코로나 백신은 곧바로 평택시의 물류센터로 운반되며 여기서 다시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접종센터로 옮겨진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