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동헌 시장 신년 온라인 기자간담회 개최

신동헌 광주시장은 3일 신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1년 시정 주요과제와 추진방침을 밝혔다. 신 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이 멈춰 버렸지만 지역의 가치와 후손들에게 물려줄 미래마저 멈추게 할 수는 없다며 광주시의 미래가치를 제고하는 핵심 방안을 제시했다. 신 시장은 광주시는 팔당상수원 규제 등 지역발전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지만 이로 인해 잘 지켜진 자연환경과 문화자산이 있다라며 올해는 규제도 자산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의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2년 6월까지 총 연장 120여㎞ 7개 코스의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팔당호와 둘레길을 연결한 23㎞ 3개 코스의 팔당호반 둘레길을 2022년 10월까지 조성할 방침이며 퇴촌면 정지리에서 광동리까지 2.7㎞ 구간에 경안천 둘레길과 8만㎡ 규모의 생태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신 시장은 올해는 광주시가 새로운 도시발전의 계기를 맞는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길 프로젝트나 각종 공원개발, 탐방로 조성, 자연휴양림 조성 등 수 많은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기자간담회는 출입 언론인 16명에게 31건의 질문을 사전에 받았으며 길 프로젝트 관련 11건, 코로나19 관련 6건, 재난기본소득 관련 3건, 기타 11건(GTX-D관련, 상수도 공급 관련, 토마토축제 관련)에 대해 답변했다. 신년 기자간담회는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며 시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삼성전자 삼성 제트, ‘청정스테이션’ 효과로 판매 2배 증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가 자동으로 먼지통을 비워 주는 청정스테이션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큰 폭의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청정스테이션이 출시된 이후 12월까지 삼성 제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에 삼성 제트를 구입한 소비자 가운데 청정스테이션을 함께 구매한 비율은 88%에 이른다. 청정스테이션은 삼성 제트 전용 자동 먼지 배출 시스템으로, 청소기에서 먼지통을 분리해 청정스테이션에 꽂아주기만 하면 먼지가 모아져 사용자가 먼지에 노출될 염려 없이 위생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청정스테이션과 제트 관련 17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청정스테이션 내부의 모터로 유량을 변화시켜 공기압 차이를 만들고 이 원리로 먼지통을 비워주는 에어펄스가 핵심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선청소기와 청정스테이션이 하나로 합쳐진 2021년형 삼성 제트를 CES 2021에 선보여,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제트 신제품을 올 3월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이 제품으로도 자동 먼지 배출 장치가 포함된 충전 거치대 등 1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기수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청소의 전 과정에서 소비자의 편리와 위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청정스테이션과 같이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 에너지 절약.친환경 사업으로 탄소중립 앞장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한국형 뉴딜 정책에 발맞춰 탄소배출 ZERO,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친환경 집단에너지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우선 한난은 동탄 연료전지 발전시설 운영, 태백 탄광재생 등 도시재생 사업, 한난형 그린뉴딜 그랜드플랜 수립 등과 함께 최근 난방방식 전환 외부사업과 청주ㆍ대구 지역에 친환경 에너지 개선공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6개 공동주택(서울 및 수도권 소재)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난방방식 전환 외부사업은 공동주택이 난방방식을 중앙난방에서 지역난방으로 전환하면서 감축되는 온실가스(수도권 기준 37%)에 대해 탄소배출권을 인정받는 사업이다. 온실가스 감축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방지, 대기질 개선에 일조함은 물론 약 4만 3천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공동주택과 약 17억원 상당의 수익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난은 청주, 대구지역의 집단에너지 시설에 친환경 연료 사용,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는 친환경 에너지 개선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 등을 실시했다. 한난은 저탄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속적인 친환경 집단에너지 사업 발굴과 정부 정책과 발맞춘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2020 한국에너지 대상에서 영예로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한난 관계자는 국내 최대의 집단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저탄소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집단에너지 사업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삼성화재 다이렉트, 디지털 서비스 확장…생체 인증 인기

삼성화재(사장 최영무)가 다이렉트 채널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삼성화재 다이렉트는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휴대폰 인증, 카카오 인증, 토스 인증과 생체 인증과 비밀번호 6자리로 이뤄진 PIN 인증 등 다양한 본인 인증 방식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공동인증서, 휴대폰을 이용한 본인 인증 방식이 주로 사용됐으나 고객 편의를 높이고자 작년 1월 카카오 및 토스 인증, 11월 생체 및 PIN 인증 방식을 추가했다. 생체 인증은 도입 2개월 만에 누적 이용량이 30만건을 넘었다. 다이렉트에서 이용 가능한 생체 인증은 지문과 얼굴(Face ID) 인식이다. 생체 인증 서비스는 다른 바이오 인증 앱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 없이 자사 앱 내에서 자체적으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상적으로 보험사 앱의 생체 인증은 별도 바이오 인증 앱을 설치해 이용하는 방식을 쓴다. 다이렉트 앱에는 다양한 상담이 가능한 채팅 상담 서비스도 추가됐다. 과거 간단한 문의와 업무를 처리하는 챗봇 상담만을 운영했는데, 앞으로는 본인 인증 후 상담을 진행할 수 있으며 가입상담과 계약변경 같은 업무처리도 가능하다. 아울러, 2월 네이버페이가 도입되면 3대 금융 플랫폼인 네이버, 카카오, 토스의 제휴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게 된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관계자는 삼성화재는 작년 12월 디지털본부를 신설해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 디지털 환경에 맞는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택배·상품권 피해 조심해야…소비자원, 소비자주의보 발령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택배와 상품권의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3일 발령했다. 택배 이용과 상품권 거래는 설 연휴가 포함된 매년 1~2월마다 증가하며 소비자 피해 역시 1~2월에 잦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이동 최소화 권고 등으로 더 많은 소비자의 이용이 예상된다. 대표적인 소비자피해 사례는 ▲(택배)물품 파손훼손, 분실, 배송지연, 오배송 ▲(상품권)상품권 대량 구입 후 상품권 미인도, 유효기간이 경과한 상품권에 대한 환급 거부, 상품권 사용 후 잔액 환급 거부 등이 있다. 택배서비스 이용이 집중되는 설 연휴에는 물품 파손훼손, 분실, 배송 지연 등의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명절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신선냉동식품은 부패변질된 상태로 배송되는 경우도 많다. 상품권은 유효기간이 지나면, 기한 연장 또는 환급을 받지 못하는 피해가 일어난다. 피해를 막으려면 택배서비스와 상품권을 선택할 때 상품정보, 배송예정일, 배송장소, 거래조건(환급기준, 유효기간 등), 업체정보 등을 비교해 신중하게 결정한다. 계약서, 영수증, 사진, 동영상 등 증빙자료를 보관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사업자에게 알려야 한다. 운송물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택배사업자에게 피해 사실을 통지해야 한다. 택배업체의 사정 등으로 배송 지연이 예상된다면 택배사에 배송 지연 시 조치, 정상 배송 여부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배송이 시작됐을 때 택배사에 확인해 지연이 예상된다면 배송일 변경, 운송물 반환 등을 협의하도록 한다. 배송 의뢰 전이라면, 택배사에 정상 배송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배송 위탁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신선식품이나 배송일자를 맞춰야 하는 물품은 배송 지연 가능성을 고려해, 되도록 설 연휴 이후에 이용하는 것이 낫다. 상품권의 경우, 인터넷에서 높은 할인율을 광고하며 현금 결제를 요구하는 곳에서는 구매를 피한다. 상품권 구매 전 유효기간, 사용 조건, 환급 규정 등을 확인하고, 구매 후에는 유효기간 이내에 사용하도록 한다.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 또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서 상담 또는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민현배기자

인하대병원, 경기서북부권 희귀질환 거점센터 재지정

인하대병원은 최근 질병관리청에서 경기서북부권 희귀질환 거점센터로 재지정받았다고 3일 밝혔다. 질병청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하는 2기 권역별 거점센터 사업에서 센터별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을 확대하고 병원별 특화 질환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환자들의 진단기간을 단축시키고 희귀질환자들이 지역 내에서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인하대병원은 진료과별로 희귀유전질환 분야의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구성하고 최신 검사기술 기반의 유전자 검사가 가능해 2기 거점센터 사업 취지에 맞는 센터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인하대병원이 1기 사업기간 동안 한 유전자검사 체계 확립과 다학제 진료 개설, 협의진료 체제 활성화로 희귀질환 진료에 대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 밖에 인하대병원은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태스크포스(TF) 활동, 국가 바이오빅데이터 시범사업 운영 등으로 희귀질환 전문 질환센터 운영과 연구에도 나서고 있다. 이지은 인하대병원 희귀질환센터장은 제2기 사업기간 동안에 권역 내 전문 의료기관 간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희귀질환 관리를 위한 의료의 질이 상향평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학생 이어 교장까지”…경기지역 한 중학교 교사 '성희롱' 논란

경기도내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성희롱을 당한 뒤 학교 측에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가 추가 가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교육청은 현재 이에 대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으로, 문제 확인 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교사 성희롱 덮고 2차 가해한 학교 관리자에게 징계 내려주세요라는 제목이 글이 올라와 오후 3시 기준 1만5천737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지난 2일 글을 올린 작성자는 본인을 경기지역 한 중학교 교사라고 소개했다. 이 작성자는 2019년 9월부터 12월까지 학생들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학생으로부터 자취하세요? 누구랑 사세요? 아 상상했더니 코피 난다라는 말을 듣고 몸도 예쁘고 가슴마음도 예쁘지. 너네 왜 웃어? 상상했어?라는 말을 들었다는 것이다. 글 작성자는 성희롱 문제를 교장과 교감에게 알렸으나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전했다.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를 신청하고 학생들에게 사실 진술서도 받아 학교에 제공했지만 학교 측이 교사가 참고 넘어갈 줄 알아야 한다는 압박을 넣었다는 것이다. 이어 청원글 작성자는 절차대로 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근무 중 세 차례나 교장실로 불러서 교보위를 열지 말라고 압박을 줘서 결국 교보위를 열지 못했다며 그 과정에서 예뻐서 그런 거다, 옷을 그렇게 입는 게 문제다. 붙는 청바지를 입지 마라, 요즘 젊은 애들 미투다 뭐다 예민하다. 교사가 참고 넘어가야 한다는 발언의 2차 가해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9년 10월쯤에는 (교장이) 반팔이 헐렁해서 안에 브래지어가 보인다고 학부모에게 전화가 왔다. 남색 브래지어 입은 게 보였다고 한다. 남색 브래지어 맞느냐라는 말을 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청원 내용에 해당하는 학교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사실관계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마땅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중학교와 교육지원청에 각각 교보위 진행 여부, 가해 학생들 재학 상황 등을 물었지만 관계자들은 현재로선 답변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박명호ㆍ이연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