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한일해저터널, 여야가 함께 통크게 추진해야”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2일 한일해저터널을 여야가 함께 통크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한일해저터널로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유라시아로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한일해저터널 제안을 대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7년 1월 일본 외무성의 초청을 받아 일주일간 일본을 공식방문, 일본 정치권의 주요 인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을 때 한일해저터널을 제안하고 다녔다면서 당시 기시노부오 외교차관(현 방위청장관)과 향후 관심을 가지고 발전시켜 나가보자고 의기투합을 한 적이 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한반도를 중심으로 해 왼쪽으로는 환황해권, 오른쪽으로는 환동해권을 한일해저터널한중해저터널을 연결, 중국대륙철도(TCR)와 러시아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반지모양으로 연결하는 유라시아큰길이라는 비전을 제시한 한 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코로나이후 세계경제중심으로 떠오를 유라시아에 경제영토를 확장하기위해 한일해저터널은 물론 한중해저터널을 통해 새로운 유라시아큰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김종인 위원장의 한일해저터널 제안은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원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려내는 경제실크로드를 만드는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코로나로 힘들어진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한일해저터널은 물론 향후 한중해저터널까지도 적극 다시한번 추진할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코로나로 힘들어진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여야를 떠나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제안에는 함께 힘을 모아 나가야 할 때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청소년 Q&A] 욕이 습관이 된 자녀를 어떻게 훈육해야할까요

Q. 중학생 딸이 입에 담기 힘든 욕을 달고 삽니다. 흔히 듣던 속어는 물론 글로 옮기기도 민망한 욕을 아무렇지도 않게 합니다. 깜짝 놀라 아이를 다그치게 되는데 이러한 행동이 오히려 자녀의 행동을 더욱 엇나가게 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욕에 대해 일부 학생만의 일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요즘 10대들은 성적이나 품행과는 무관하게 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11년 한국교육개발원이 한국 초중고교생 1260명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매일 욕을 한 번 이상 한다는 이는 73.4%인 반면 욕을 전혀 하지 않는 학생은 5.4%였습니다. 즉 욕을 안 하는 학생은 20명 중 1명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욕을 하는 이유는 습관(25.7%)이 1위였고, 남들이 쓰니까(18.2%), 스트레스 해소(17%), 친근감 표현(16.7%) 등이 그다음 순이었습니다. 특히 SNS가 활성화되면서 점차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약해지고, 온라인 내 또래집단 사이에서 사용하던 은어가 실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비속어 사용 시 감정 상태에 대해 별 느낌 없다라고 느끼는 아이들이 대다수라는 점입니다. 온라인에서의 언어습관을 실생활에서도 일상적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욕에 대한 죄책감도 없고, 부끄럽거나 기분 나쁘지도 않은 무감각한 상태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갑자기 아이가 은어나 속어를 눈에 띄게 사용하기 시작한다면 친구들과의 관계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과 어울리는가, 어울려서 주로 하는 이야기는 어떤 것인가를 살펴봐야 합니다. 언어는 일방적인 것이 아니고 쌍방이 서로 주고받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자극적인 언어를 자주 사용하게 되면 나머지 한쪽도 자기도 모르게 닮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또래집단으로부터 이탈되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청소년기적인 특성과 맞물려 더욱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단순히 또래들이 쓰는 말을 따라하는 정도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좋겠지만 그것이 나쁜 행동으로 이어질만한 여지가 있다고 판단될 땐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은어나 속어를 사용하는 빈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부모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먼저 자녀가 있는 공간에서 올바른 언어습관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있는 공간에서 욕설을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바른 말 고운 말을 사용하여 자녀들이 좋은 언어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이끌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가 잘못된 표현을 쓰면 즉시 좋은 표현으로 교정해주고 순화된 말로 다시 말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은어나 속어의 원뜻을 알려주고 대체어를 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녀의 마음상태에 관심을 갖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의 언어가 거칠어진 원인은 자녀의 마음상태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입시지옥이라고 불리는 교육 환경과 약육강식의 경쟁 체제 속에서 자라온 아이들은 어쩌면 어른들보다도 더 큰 심리적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자녀와 마음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자주 갖고 이야기를 자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강한모 수원시청소년재단 상담복지센터 상담사

개성공단 기업인, 사랑 나눔 물품 전달

경기도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십시일반 뜻을 모아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개성공단 기업인과 취약계층이 함께하는 사랑 나눔 물품 전달식을 했다.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중단 이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경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더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함이다. 기부물품은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생산한 마스크, 의류, 식품 등 총 4천600만 원 상당의 제품들이다. 이 물품들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등을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고 있는 만큼 이에 부응하고자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불어넣기 위한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새해에는 한반도와 개성공단에 평화의 훈풍이 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준영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온정을 모아준 개성공단 기업인들에게 감사하다며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이고 개성공단 재개선언을 촉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김창학기자

이재명 “한국, 코로나 지출 규모 G20 중 15위”…가계소득 지원 나서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지출 규모가 주요 20개국 중 15위에 그쳤다는 통계를 언급하며 재정확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고통을 겪지만 미래세대 빚 운운하며 가계소득 지원을 극구 반대하는 보수언론, 야당, 관료들이 꼭 봐야 할 통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2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재정상황 보고서 수정치(Fiscal Monitor updates)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ㆍ방역 지원과 재난지원금 등에 560억달러(한화 약 66조원)를 지출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4%로 G20(스페인 포함 21개국) 21개 나라 중 15번째다. 국가별 GDP 대비 재정 지원 비율을 보면 미국이 16.7%로 가장 많았고 영국(16.3%), 호주(16.2%), 일본(15.6%), 캐나다(14.6%), 독일(11.0%), 프랑스(7.7%), 이탈리아(6.8%), 스페인(4.1%), 유럽연합(3.8%) 등 순이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전 세계에서 가계소득 지원이 가장 적고 그 덕에 가장 높은 가계부채비율 기록하는데 온 국민의 고통은 외면한 채 국가부채 읊조리며 소득지원불가 외치는 분들의 양심과 인식수준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받은 모든 국민에게 지역화폐로 보편지원을 하든, 더 피해가 큰 국민에게 현금으로 선별지원하든, 영업금지명령 받은 업종에 헌법에 따른 보상을 하든, 아니면 세 가지 전부 또는 일부를 하든 관계없다면서 어려움 겪는 국민을 지원하고 경제생태계의 말단 모세혈관에 피를 돌려 경제를 살리기 위해 과감한 재정지출이 필요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하남시청 박광순, 男핸드볼리그 3연속 득점왕에 MVP

박광순(25ㆍ하남시청)이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에서 3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박광순은 지난 1일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남자부에서 113골을 기록, 정의경(두산ㆍ97골)을 가볍게 제치고 데뷔 시즌이었던 2018-2019시즌부터 3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더욱이 3연속 득점왕 등극은 시즌 막판인 지난 달 16일 상무전에서 무릎과 발목 부상을 당해 이후 2경기 결장과 4경기서 주로 벤치를 지키고도 이룬 성과여서 값지게 여겨지고 있다. 또한 박광순은 득점과 어시스트를 합한 공격포인트 부문서도 150점으로 정의경(149점)을 1점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박광순은 3년 연속 득점왕과 MVP에 뽑힌 것은 내 개인의 영광이 아닌 모든 팀원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막판 부상으로 팀의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지 못한 것이 아쉽다. 다음 시즌에는 꼭 우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부 어시스트 부문서는 심재복(인천도시공사)이 65개로 정관중(두산ㆍ62개)에 앞서 1위에 올랐으며, 박재용(하남시청)은 세이브 1위(252개), 이창우(인천도시공사)는 방어율 1위(42.6%)에 자리했다. 황선학기자

삼육대 약학대학, 약평원 인증평가서 ‘5년간 인증’ 획득

삼육대 약학대학은 한국약학교육평가원이 시행한 2020 약학교육 평가인증 결과 5년 인증(완전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약학교육 평가인증은 약사 양성에 필요한 기본요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여부를 판정해 사회적 신뢰를 부여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지난해 개정된 약사법에 따라 2025년 3월부터 약사국가시험은 약평원의 인증평가를 받은 약대 졸업자만 응시할 수 있게 된다. 평가항목은 ▲사명과 인재상 ▲운영 ▲교육과정 ▲학생 ▲교원 ▲교육환경 및 시설 ▲졸업 후 교육 ▲지속적 개선 등 8개 영역에서 이뤄졌다. 삼육대 약학대학은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가 구성원 간에 잘 공유되고 있고, 교육시설이 적절히 갖춰져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실무실습 교육이 충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점, 셀(cell) 지도교수제를 통해 신입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교수들의 적극적인 노력도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정, 교육과정 및 교육성과, 학생지원, 교수연구 및 봉사활동 등에서도 고루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삼육대 강진양 약학대학장은 앞으로도 지영체(智靈體)의 균형 잡힌 전인교육을 통해 보건의료산업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약학 전문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