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코로나19 검사를 원하는 시민의 선제적 전수조사를 통해 무증상 감염원을 차단하기 위한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ㆍ운영한다. 시는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임시 선별검사소 2곳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은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무증상 감염원 차단을 위한 것으로 증상 유무 및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없이 손쉽게 검사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보건소 뒤편 제방과 광주시민체육관 등 2개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ㆍ주말 관계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운영기간은 2021년 1월 3일까지이나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며 체온, 연령대 및 자기기입식 증상 정보 등 최소한의 정보만 수집한다. 시 관계자는 검체 채취부터 결과확인 시까지 24시간 이내에 가능하며 익명검사로 검사 기피, 낙인효과 방지 및 검사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며 코로나19 증상이 없더라도 거주단위 가족별로 꼭 검사를 받으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양주시 동부 건강생활지원센터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최한 건강생활지원센터사업 온라인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과 포상금을 수상했다. 코로나19로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성과대회에선 전국 72개 건강생활지원센터를 대상으로 건강증진사업의 성과와 우수사례 등을 평가하고 노하우를 공유했다. 양주시 동부 건강생활지원센터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사회변화 흐름에 발맞춰 대면교육 방식의 건강증진사업을 잠정 중단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건강증진사업 양주 On-Health를 개발해 운영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보건소 직원들이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영상 제작과정을 총괄하고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대다수의 프로그램이 조기 마감되며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활동이 제약되면서 낮아진 신체활동률을 향상시키는 위아(WE ARE)양주 홈트, 면역력 향상을 위한 우리아기 감성톡톡 교실(Live 방송), 만성질환자 관리를 위한 베리굿 건강챌린지, 무너져가는 우리아이 영양 밸런스를 위한 영양사업 등을 진행했다. 한편 양주시는 지난 9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주관한 통합증진사업 교육과정에서 전국 비대면 건강증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양주 On-Health를 주제로 4회에 걸쳐 온라인 강연을 실시해 타 시군과 차별화된 양주형 비대면 건강증진사업을 전국에 알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우수기관 수상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온 양주 On-Health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규사업 개발과 지역주민 건강수준에 맞는 지역특화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는등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광주시는 2040년 광주 도시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했다. 변화하는 도시여건을 고려하고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시는 2040년 도시기본계획에 국토종합계획, 경기도종합계획, 수도권정비계획 등 상위 계획을 반영해 시가 지향해야 할 미래상을 담고 기본계획의 타당성 여부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재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간 불균형 및 인프라 부족 등 난개발 현안을 해소하고 원도심을 포함한 도심 안팎의 균형 잡힌 도시계획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중요한 생활권별 계획인구지표를 현실적으로 산정, 계획인구 부족 등으로 사업 추진에 제약이 됐던 각종 개발사업과 도로, 상ㆍ하수도, 생활편익시설 등 각종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 앞으로 주요 일정으로는 내년 상반기 시민참여단 구성, 기초조사, 도시미래상 및 공간구조 설정 등에 이어 도시계획위 자문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내년 하반기 경기도 승인을 요청, 오는 2022년 5월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동헌 시장은 시민참여단을 포함시켜 계획을 수립하는 만큼 시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2040년 광주 도시발전 기본 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봉사활동을 하면 할수록 재미와 한국사회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유창한 한국말로 봉사활동의 행복함을 말하는 윤성원씨(47). 윤씨의 본명은 사실 가르디아다.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난 윤씨는 일자리를 찾아 한국행을 택했고 윤씨의 가족 6명도 그를 따랐다. 서툰 한국말과 힘든 업무 탓에 윤씨는 한국 정착 초기에 가장 힘들었지만 점차 적응을 해 나갔고 이제는 어엿한 한국인으로서 그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윤씨는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2년전부터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윤씨의 첫 번째 봉사활동은 환경정화 활동이었다. 자신이 생활하는 곳부터 시작해서 용인 지역사회의 거리의 쓰레기를 치우면서 보람참을 느꼈다. 그러면서 만나는 사람들과도 교류를 하며 자연스레 한국말도 늘었다. 윤성원씨의 봉사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환경정화활동에 이어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가서 선뜻 일을 도와주기 시작했다. 인력수급에 난항을 겪던 농가에서는 쌍수를 들고 환영했고 윤씨 역시 행복한 마음으로 댓가를 바라지 않고 일손을 도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윤씨는 코로나19로 힘든 이웃을 위해 성금을 모금해 후원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윤씨는 봉사활동을 하면 할수록 참 재밌는 것 같아서 그만둘 수가 없다면서 아무런 댓가를 바라지 않고 하는 일이지만 내 가슴에는 뿌듯함과 보람이 가득차 있다고 웃어보였다. 윤성원씨의 봉사활동에 대한 꿈은 전국구다. 용인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당연하고 점차 그 영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도 가지고 있다. 윤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지금은 봉사활동을 잠깐 멈추고 있어서 아쉽다. 항상 봉사활동은 저의 삶의 원동력이 돼 왔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용인은 물론 전국적으로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삶의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역시 윤성원씨의 활동에 적극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김훈동 전(前)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이 수원화성 시화집 수원화성의 숨결-시와 그림으로 빚다를 14일 출간했다. 이번 신간은 김 회장이 지난 6월부터 약 반년간 수원화성과 행궁을 구성하는 58개 건축물을 소재로 만든 시화집이다. 수록된 삽화는 이성락 전(前)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이 그려 눈길을 모았다. 신간에 담긴 시 58편은 김 회장이 수원화성과 행궁을 누비며 느낀 수원토박이로서의 감성, 정조대왕이 화성과 행궁을 건축하며 느낀 생각과 소회 등이 각종 문헌을 참고해 만들어졌다. 아울러 총 6장으로 구성된만큼 각 장에는 위정 김재옥 선생이 서예로 쓴 정조의 시와 각종 문헌에 담긴 정조의 어록 등이 담겨 이번 신간의 의미를 더했다. 김 회장은 과거 대학 재학 시절 시인으로 등단하면서 지역을 누비며 지역이야기를 담은 시를 쓰겠다고 늘 생각했다라며 향후 삽화 뿐만 아니라 사진도 첨부해 수원 관내 4개구의 핵심 볼 거리를 조명한 신간으로도 찾아뵙겠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김포시는 일가족 3명 등 8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운양동에 사는 A씨 등 일가족 3명은 김포 312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전날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마산동 거주 B씨는 자가격리 중 전날 선별진료소 검체 검사를 통해 확진판정을 받았다. 풍무동에 사는 C씨와 운양동 거주 D씨, 장기동에 사는 E씨 등은 전날 검사받고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역학조사 중이다. 장기동 거주 F씨는 김포 313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전날 검사를 통해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주거지에 소독을 완료하고 접촉자, 동선 등을 파악 중이다. 김포시 누적 확진자는 모두 323명으로 늘어났다. 김포=양형찬기자
과천시 보건소는 14일 코로나19 대응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제증명 발급과 건강증진 업무, 일반진료 등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단되는 업무는 내과와 치과, 한의원, 건강검진 등 일반진료에 이;어 정신질환자 주간 재활프로그램, 찾아가는 건강증진센터, 구강 건강관리 서비스, 정신보건센터, 치매 안심센터, 심ㆍ뇌혈관 질환 예방관리사업, 결핵관리사업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중단하게 됐다. 앞으로 확진자가 감소하면 중단된 업무를 다시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화성시는 14일 지역 내 가족 간 감염이 잇따르면서 12명의 추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능동에 사는 수원 530번 확진자의 가족 3명(화성 283284285번)이 확진됐다. 이들은 전날 수원 53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3명 중 1명은 무증상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 280번 확진자의 가족 4명(화성 286287288291번)도 이날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 역시 능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송동 주민 2명(화성 289293번)도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화성 289번은 가족(화성 251번)과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딘다. 화성 293번도 가족인 충남 아산 141번 확진자와 만나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도 나왔다. 이날 확진자로 분류된 남양읍 주민 1명(화성 290번)은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화성 290번은 전날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진안동 주민 1명(화성 292번)이 직장동료(수원 528536번)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입국자인 병점동 주민 1명(화성 294번)도 이날 확진됐다. 화성 294번은 무증상자로 지난 3일 입국 후 자가격리를 진행, 지난 12일 격리해제 전 1차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13일 2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화성=채태병기자
인천 서구의 새로운 소통 플랫폼 소통1번가가 구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4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지자체 최초로 문을 연 모바일 최적 소통플랫폼 소통1번가의 이용자 수는 1개월만에 배 이상 증가했다. 소통1번가 도입 전 홈페이지 이용건수는 6만4천880건에서 도입 후 14만981건으로 늘었다. 주요 기능인 인공지능(AI) 챗봇은 타 지자체 챗봇과 비교해 평균 5.5배에 달하는 구민이 이용하고 있다. 서구는 소통1번가가 진정한 소통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플랫폼 오픈 후에도 실질적인 사용자인 구민과 직원의 의견을 기반으로 불편사항을 고쳐나가고 있다. 플랫폼에서 최우선으로 노출되는 메뉴에는 지난 1개월간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일자리 정보를 배치했다. 또한, 민원신청 과정에서 번거롭다는 반응이 있었던 주소 입력체계를 개선하기도 했다. 챗봇 응답 모니터링을 통해 챗봇이 답변하지 못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대해 신규 지식을 발굴하고 인공지능(AI)을 학습시키고 있다. 이번 달에는 구민의 더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고자 서구 캐릭터인 서동이가 챗봇으로 영상 문제를 내고 실시간으로 맞추는 이벤트도 할 예정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새롭게 출발한 소통1번가에 구민분들이 높은 관심으로 많이 이용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구민과 직원의 의견에 더 귀 기울여 내실 있는 소통 플랫폼으로 계속 발전시켜나가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오는 16일부터 인천지역에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전면 도입된다. 14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안전속도 5030은 보행자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도시부 도로의 제한속도를 낮춰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교통사고 가능성과 심각성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다. 이 정책을 도입하면 지역 내 넓은 시내도로는 시속 50㎞, 좁은 이면도로는 30㎞로 제한속도가 내려간다. 다만 외곽지역이나 보행자 횡단이 적고 물류수송기능이 높은 도로는 현행 제한속도를 유지한다. 인천경찰과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인천시청 주변 보행자 밀집지역(8㎢)에서의 시범운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33%, 교통사고 7% 감소의 성과를 봤다. 또 인천경찰청, 인천시,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은 통행시간 실증 주행조사를 통해 이번 정책으로 인한 교통정체 등의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본다. 약 11㎞의 시내구간을 주행하며 각각 60㎞50㎞로 운행한 결과 도착 시간 차이가 2분 내외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안의 전면 시행일인 2021년 4월 17일에 앞서 선제적으로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백승철 인천경찰청 교통계장은 교통 불편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사람중심 교통 문화정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지금의 작은 불편 보다는 내 가족의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