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경기마라톤대회’ 2천여명 3일간 언택트 레이스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제약을 받아온 달림이들의 뜨거운 열정이 코로나 극복 염원으로 승화됐다. 수도권 최고의 마라톤 축제인 제18회 경기마라톤대회 언택트 레이스가 13~15일 3일간 전국 각지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일보가 주최하고, 수원시육상연맹ㆍ스포맥스 공동 주관, 경기도체육회ㆍ수원시ㆍ화성시ㆍ MK글로리아가 공동 후원한 이번 대회는 사전에 안내된 수원 광교 신대저수지, 팔달산 둘레길, 서호저수지, 화성종합경기타운, 화성 장지천을 비롯 전국 각조지의 공원과 호수, 천변길, 학교운동장 등 다양한 장소의 자유코스에서 열렸다. 이번레이스는총2천여명이참가해 21.0975㎞의 하프, 10㎞ㆍ5㎞ 등 3개 코스로 펼쳐졌다. 지역별로는 경기도민이 1천76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 89명, 충청도 28명, 인천시 21명, 경상도 22명, 전라도 12명 순이다. 경기일보가 매년 4월 셋째 주 일요일에 개최한 경기도 최고 권위의 경기마라톤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세 차례 연기됐다가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치러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언택트 레이스로 진행되는 만큼 참가자는 기록 측정이 가능한 무료 앱을 다운받아 배송받은 인증번호가 적힌 손목 밴드를 착용 후 원하는 장소에서 신청 한 거리를 뛴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증 번호와 기록 인증 사진을 함께 올리는 방식으로 열렸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코로나19 방역키트, 완주 메달, 안내 책자, 암밴드ㆍ가방 등과 체육 유망주들에게 장학금과 스포츠 용품 등을 후원하고 있는 토탈 엔터테인먼트 기업 'MK 글로리아'의천연 미네랄워터인 J워터가 제공됐다. 이 밖에도 SNS 해시태그 이벤트를 오는17일까지 진행해 #경기마라톤 #응원합니다 #대한민국이 적힌 문구를 함께 인스타그램 또는 개인 SNS에 올려 인증사진 화면을 캡처해사무국 이메일(kgibmaster@naver.com) 로 전송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대회 참가비 중 절반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된다. 한편 제18회 경기마라톤 언택트 레이스는 완주한 참가자들이 이메일로 참가자 이름과 인증번호가 적힌 손목 밴드, 기록인증 사진을 보내면 확인 후 기록증을 이메일로 발송받을 수 있다. 김경수기자

‘접경지역 성장촉진권역’ 지정 가능성 열렸다

경기도가 북부 6개 시ㆍ군의 규제 완화를 위해 접경지역 성장촉진권역 신설을 건의(경기일보 10월22일자 1면)한 가운데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 초안에 권역체제 변경 내용이 포함, 경기도의 관련 입법 추진도 속도를 내게 됐다. 경기도는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 초안에서 긍정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 등을 국회와 공조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국토연구원이 지난 12일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2021~2040) 공개토론회에서 초안을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2006~2020)이 연내 종료됨에 따라 이번 공개토론회 등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을 연말 고시할 계획이다. 초안을 보면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내 택지ㆍ공장ㆍ대학 등의 입지를 막는 권역별 관리 체제(과밀억제권역ㆍ성장관리권역ㆍ자연보전권역)는 유지됐다. 다만 수도권 역차별(비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열악한 경기 동북부도 똑같이 규제)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보완책이 따로 명시됐다. 동일 권역 내에서도 지역특성 차이를 고려해 맞춤형 차등 관리를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권역 체제를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획일적 규제의 문제점 보완 등)과 비교하면 규제 완화 측면에서 개선된 부분이다. 특히 경기도가 추진 중인 접경지역 성장촉진권역과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이다. 앞서 도는 지난달 파주ㆍ김포ㆍ양주ㆍ포천ㆍ동두천ㆍ연천 등 접경지역 6개 시ㆍ군을 기존 3개 권역 외 별도 권역으로 설정하자고 국회 등에 요청한 바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을 넘는 순간 규제가 전혀 없고, 안쪽은 각종 규제를 하니 억울하다는 발언처럼 접경지역 규제가 남북부 불균형 심화 등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이 비수도권 반발을 이겨내고 좀 더 진일보하거나 유지돼 확정될 경우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접경지역 성장촉진권역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 때도 성장촉진권역과 유사한 개념인 정비발전지구가 포함됐음에도 실제 개정안 통과까지 이어지지 못한 만큼 경기지역 국회의원과의 협조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승구기자

[인천의 아침] 수술실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

수술실에 환자가 들어오면 수술대에 눕히고 혈압계를 팔에 감고, 가슴에 심전도 전극을 붙이고 손가락에 맥박산소측정기(pulse oximeter)를 꽂는다. 이들은 환자의 활력징후(vital sign)를 감시하는, 가장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장비이다. 국소마취로 시행하는 간단한 시술이라도 맥박산소측정기만은 꼭 부착하고 감시한다. 이 기기는 두 개의 서로 다른 파장의 빛을 손끝에 대어 말초혈액의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장치이다. 두 개의 광원으로부터 발생한 적외선(660nm)과 자외선(940nm)을 손가락의 가는 동맥에 통과시켰을 때 흡수한 빛의 비율을 센서가 측정해 혈관 내 산화헤모글로빈과 헤모글로빈의 흡광도의 차이를 나타낸다. 내가 인턴 때에는 맥박산소측정기가 없었다. 미국에서도 1987년에 전신마취로 수술할 때 사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수술실에서의 사용을 시작으로 회복실, 중환자실로 그 사용이 급속히 늘었다. 특히 신생아에서 피를 뽑지 않고도 산소포화도를 보여주는 이 장비는 신생아실의 필수품이 됐다. 연구자들은 혈액이 붉은빛과 적외선을 다르게 흡수하는 차이점으로 산소측정기를 개발하려고 노력은 했으나, 노이즈(잡음)를 처리하지 못했기에, 부정확하고도 불편했다. 노이즈를 없앰으로써 정확하고 간편하게 만든 장비를 처음으로 개발한 사람이 일본 니가타대학을 졸업한 다쿠오 아오야기(Takuo Aoyagi)이다. 의료장비 회사 니혼코덴(Nihon Khoden)에 근무하던 그는 1972년에 이 기계를 발명해 회사는 1975년에 특허를 신청해 1979년 승인됐다. 1975년 외과의사 나까지마(Susumu Nakajima)가 처음으로 환자에게 적용해 이를 학계에 보고했다. 요사이는 인터넷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이 유용한 맥박산소측정기를 연구개발한 아오야기가 2020년 4월 타계했다. 나는 그가 졸업한 대학을 방문해 강의한 적이 있었다. 공과대학을 포함한 본교와 병원을 포함한 의과대학이 같은 캠퍼스에 있었으며, 당시는 의과대학 교수가 총장을 맡고 있었다. 강풍과 폭설로 비행기가 니가타 공항에 착륙할 수 없어 나리타 공항에 내려서 기차를 타고 니가타로 이동했다. 목적지에 가까워질 즈음 터널들을 통과했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고 시작하는 소설이 생각났다. 다음에 니가타에 다시 갈 기회가 있으면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3년간 머물며 설국을 썼다는 다카한 온천여관뿐 아니라 훌륭한 발명가 아오야기의 자취도 살펴보고 싶다. 황건 인하대 의과대학 교수

[천자춘추] 제자는 스승을 비추는 거울

그 부모에 그 자식, 그 스승에 그 제자라는 말이 있다. 어떤 스승의 후광이, 그의 제자들이 어디 가서 어떤 대우를 어떻게 받느냐를 결정하기도 하지만, 그 제자들의 언행이 그 스승을 평가하게 하기도 한다. 어떤 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물어보는 말이, 지도교수가 누구냐?, 누구한테 그렇게 배웠냐? 라는 것이다. 잘못을 혼내 킬 때도 그렇고, 기특하다 칭찬할 때도 그렇다. 지도교수가 실력이 없으니 학생도 지도교수 닮아서 똑같이 실력이 없는 것 아니냐. 이런 말이 나왔을 때, 스승의 잘못 때문에 그 제자까지 못 들을 소리를 듣는 상황도 있지만, 전후 관계를 따지고 본다면 제자가 예의 없는 모습을 보이고, 학문을 연마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서 이런저런 말이 나오게 되는 상황도 있다. 반대로, 누구한테서 배웠냐? 참 잘한다., 참 잘 가르쳐 놨다.라는 말을 듣게 되면 가르치는 사람에게 그런 말을 듣는 순간만큼 뿌듯하고 보람된 순간이 있을까? 우리가 하는 일들은 사람 중심업무가 주를 이루어, 아무개라는 한 개인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아무개를 가르친 사람과 그 아무개가 가르쳐 놓은 사람까지 같이 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스승 된 사람이 우습고 만만하게 보이면 그 제자들 역시 우습고 만만하게 느껴지고, 반대로 그 스승이 어렵게 느껴지면 그의 제자들도 함부로 대할 수 없게 될 터이다. 스승인 사람으로서는 자신의 부덕함으로 자신의 제자들까지 천덕꾸러기가 되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하겠지만, 제자라면 그러한 스승에게 누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서로를 위하는 이상적인 사제간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제자는 스승의 거울이자, 스승은 제자의 미래이다. 그러하기에 스승은 끊임없이 제자를 단련시켜야 하며, 제자는 스승을 믿고 따라야 한다. 노력하는 스승과 제자는 서로에게 많은 시너지 효과를 주며 같이 나아간다. 사제의 관계는 더욱이 돈독해지며, 이는 삶의 전반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러하기에 좋은 스승과 제자를 만나는 것도 인연의 큰 복이라 할 수 있다. 난 이미 인연의 큰 복을 받았다. 정현정 유한대학교 보건복지학과 교수

[기고]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닌 범죄입니다

올해 2월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 차량과의 정면충돌로 쌍둥이 자매가 사망한 교통사고, 8월 승용차가 앞서 주행하던 미군 장갑차를 추돌하여 2쌍의 부부가 사망한 교통사고, 햄버거 가게 앞에서 엄마를 기다리던 6세 아이가 쓰러지는 가로등에 부딪혀 사망한 사고, 이 사고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가해자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라는 것이다.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의하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음주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사망자수는 3년 평균 360명으로 여전히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의 약 10%에 가까운 사람이 음주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으며, 이는 평균적으로 매일 하루에 한명씩은 음주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6월부터 음주단속 기준을 혈중 알코올 농도 0.03%로 낮추고, 음주로 인한 사망사고 발생시 최대 무기징역까지 구형할 수 있는 이른바 윤창호법이 시행됐지만 여전히 사람들에게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은 낮은 것이다. 특히 2월 발생한 사고의 경우, 운전자는 사고 이전, 음주운전으로 인한 면허 취소로 무면허 상태에서 또다시 음주 교통사고를 야기한 것이다. 우리나라 음주운전자의 재범률은 무려 44%라고 한다. 이는 음주운전자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음주운전에 적발된 후에도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는 상습 음주운전자라는 것이다.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3%는 몸무게 65kg 성인이 소주 1잔만 마셔도 나올 수 있는 수치이며, 와인 1잔 또는 맥주 작은 캔 하나를 마셔도 비슷한 수치가 나올 수 있는 수치로 이 정도쯤은 괜찮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음주운전을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그래서 음주운전자의 재범률이 높게 나타나고, 이는 면허정지 또는 취소로 이어져 무면허 음주운전자의 숫자 또한 높아지는 것이다. 음주운전 피해자는 오늘 당장 내가 될 수도, 내 가족이 될 수 있다. 음주 운전자에게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처벌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이다. 2020년도 2달여밖에 남지 않은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년처럼 시끌벅적한 연말연시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가는 해가 아쉬운 사람들의 소소한 모임과 송년회 등 술자리가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음주 교통사고에 주의해야 할 때이다. 음주운전을 한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도 함께 처벌될 수 있으니, 옆에 있는 누군가가 음주 후 운전대를 잡으려 한다면 반드시 제지시켜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닌 범죄라는 인식을 깊이 새기고, 다사다난 했던 한해를 잘 마무리 해야 할 것이다. 김연진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안전관리처 차장

[이슈&경제] 하락하는 원달러 환율 대응

원화가치가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원ㆍ달러 환율이 1천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외부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요인이 크다. 바이든 후보 당선으로 미ㆍ중 갈등과 관세인하 완화 가능성이 높아 원화와 위안화 강세요인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응을 위해 시장에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됐고, 경기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재정 적자는 더욱 증가하고 연준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바이든의 향후 임기 4년 동안 기후변화에 대응해 2조 달러를 투자한다는 대선 공약으로 재정 적자 가능성이 높아 달러 가치 하락으로 원화와 위안화의 가치는 높아진다. 1차 지지선인 1천100원이 무너질 수 있다. 미국이 대규모 부양책과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으로 당분간 달러 회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으로 달러 약세는 위안화 강세로 이어지고, 원화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중국 위안화는 최근 6.58 위안까지 상승했다. 원ㆍ위안 상관관계는 0.7로 상회하고 있으며, 이는 대 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아 동조화 현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위안화에 대해 중국 경제가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되며 견고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입증,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미국 달러화 약세가 장기화하고 있어 위안화 자산 매력 확대에 따른 해외투자자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위안화 강세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율은 임계치를 넘어서 하락하면 그 충격이 배가되는 비선형적인 특성이 있어서 대외부문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코로나 사태로 내수가 증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외부문의 위축은 우리나라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최근 3년간 임금 비용 인상과 주 52시간 제 시행으로 우리나라의 상대적 단위노동비율이 상승해서 향후 국제경쟁력이 약화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의 분석에 의하면 원ㆍ달러 환율이 1% 하락하면 수출은 0.51% 감소한다. 문제는 환율 수준을 조절하기 위한 적절한 정책 수단이 없다는 점이다. 미국에 의해 환율 운용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돼서 외환시장 개입을 위한 운신의 폭이 크지 않다. 일본 엔화와 달리 원화가 국제 통화가 아니어서 통화정책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다. 원화 가치 상승은 수출기업의 수익성을 약화시키므로 수출기업은 종래의 양적 수출 전략에서 벗어나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와 지식 축적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수익성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 또 원화 수출 비중을 높임으로써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채산성 약화를 완화할 수 있도록 원화 채권의 해외 발행을 통해 원화의 국제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각종 연기금, KIC 등 국부 펀드, 그리고 민간의 해외 투자 확대를 통해 환율 하락을 저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외환시장 자본 유출입 및 환율의 변동이 커질 것에 대비해 외환 시장 안전망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 외화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 과 같은 외환 부문 건전성 규제 강화, 외환 보유액 적정수준 유지 등이 필요하다. 경상수지 흑자 발생 시 공기업 대외 채무 상환으로 종합 수지 적정 관리와 거주자 외화예금 운용 폭 확대로 거주자 외환 예금 증가 유도해 외환시장의 원화가치 절상 압력을 완화해야 한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환율전쟁에 대비해 수출선 다변화로 수출감소를 막아야 한다. 김기흥 경기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

신천지, ‘지구촌 제3차 종교인 총 기도회’ 성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은전 세계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지구촌 제3차 종교인 총 기도회를 15일 성료했다. 이날 오후 3시 신천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열린 이번 기도회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제안으로 열렸다. 신천지 코로나19 완치자 4천여명의 대규모 혈장 공여를 앞두고 효과적이고 신속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내외 전 신도와 뜻을 함께하는 종교인 등 20만여명이 참여했다. 본 행사는 ▲지구촌 코로나19 종식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방역을 위해 힘쓰는 정부와 의료진들을 위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유족, 국민과 전 세계 시민들을 위해 ▲우리가 모르고 짓고 있거나 지었을 죄를 회개하기 위해 등을 기도제목으로 두고 진행했다. 아울러 다음날인 16일부터 열리는 완치 성도 4천명의 혈장 공여를 두고 하루빨리 혈장이 치료제와 백신으로 개발돼 모두가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게 기도했다. 쉬마 칸 이슬람교 평화를 위한 종교연대 의장(네팔)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 이런 기도회를 개최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기도는 모든 종교인의 본분이지만 이렇게 마음을 모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아낙 아궁 디앗미카 힌두교 연합단체 국제교류서기(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날때까지 기도를 계속 해야한다라며 세계 평화 조화와 정의 번영 유지를 위해 종교 지도자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기도회를 제안한 이만희 총회장에게 감사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종교를 초월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마음을 모으자는데 동의했고 굉장히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전 세계 종교인들의 기도로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월18일부터 비대면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최원재기자

조장연 여주 가남로타리클럽 회장 "가까운 이웃 먼저 챙겨요"

나를 뛰어넘는 봉사가 국제로타리클럽의 정신입니다. 내 가족과 가까운 이웃을 돌보는 일 또한 로타리언들의 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장연 국제로타리 3600지구 제26대 가남로타리클럽회장(태정건설환경㈜ 대표)은 초심으로 돌아가자 로타리언이여라는 강령 아래 지역사회 공헌에 두 팔을 걷었다. 가남로타리클럽은 지난 2010년부터 50여 명의 회원들의 재능기부와 성금을 모아 지역에서 형편이 어려워 낡은 집에서 불편하게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9번째 사랑의 집수리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조 회장은 가남읍 이장협의회의 추천을 받았다. 조 회장과 회원 40여명은 추천받은 태평 1리의 A씨 집을 수리공사하며 1천5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조 회장은 내 주변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챙기는 일이 봉사라고 생각한다며 내 주변의 그늘진 곳에 사소한 일상에 기쁨을 주는 것 그 자체가 바로 제가 바라는 봉사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껏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우리 로타리언이 하나 돼 참 봉사를 통해 삶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아갈 것이다며 회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역대 회장과 회원들이 일구어 온 많은 업적과 사업을 계승ㆍ발전시키면서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작은 밀알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회원들과 지역의 홀로 사는 노인들의 건강 챙기기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장면 봉사와 김장김치 나눔, 여주 쌀 나눔행사 등을 이어오면서 봉사정신을 발휘하고 있다. 여주시 가남읍은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고령화 도시로 바뀌면서 홀로 사는 노인들이 많아 더 큰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조 회장은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없도록 찾아 내 작은 힘이라도 보태자며고령화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 회장은 회장 취임식에 축하 화환 대신 쌀 화환 여주 쌀 10kg 120포대를 지원받아 홀로 사는 노인과 불우 이웃에게 전달했다. 여주시 가남읍에서 봉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조장연 가남로타리클럽회장은 가남초와 여주 제일고 총동문회 사무국장과 데일 카네기 최고경영자과정 여주ㆍ이천ㆍ양평 총동문회 여주지회장, 재향군인회 가남읍 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사랑과 봉사활동에 열정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아낌없이 물품과 성금을 기부, 사랑나눔 참봉사자로 평가받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