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통산 300승 달성' 이신영 조교사·이혁 기수 등에 포상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2020년 하반기 서울경마 다승 달성 말 관계자 포상 행사를 개최했다. 다승기록 달성 포상 수상자는 통산 300승을 기록한 이신영 조교사와 이혁 기수, 통산 200승의 남승현 마주, 통산 100승의 이동하ㆍ박현우 기수 등이다. 아울러 행사에서 김순근 조교사의 은퇴식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통산 300승을 달성한 이신영 조교사는 11년 경력의 기수 출신 조교사로, 지난 2011년 아시아 최초 여성 조교사로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데뷔했다. 총 3번의 대상경주 우승과 함께 13.6%라는 높은 승률로 서울경마 대표 조교사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 마주사의 산증인인 남승현 마주도 통산전적 200승을 거두며 이번 포상행사의 주인공이 됐다. 이혁 기수는 지난 6월 경주마 배다리캔디의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며 통산전적 300승을 달성했다. 2011년 데뷔한 이혁 기수는 최근 1년간 36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승 달성 포상과 함께 지난 10월을 끝으로 경주로를 떠나는 김순근 조교사의 은퇴식도 함께 열렸다. 대기만성 조교사인 그는 은퇴 직전인 지난해 그 누구보다 눈부신 업적을 남겼다. 지난해 9월 미국과 영국 등 4개국에서 도전장을 내밀었던 제4회 코리아컵에서 경주마 문학치프와 함께 우승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한국마사회 문윤영 경마운영본부장과 서울조교사협회 서인석 부협회장, 한국경마기수협회 방춘식 총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수원지법,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보석신청 허가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89)이 낸 보석신청이 법원에 받아들여졌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미경)는 12일 이 총회장에 대해 전자장치 부착과 주거지 제한, 보석보증금 1억원을 납입하는 조건으로 보석신청 인용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법원은 주요 증인에 대한 증인신문 및 서증조사 등 심리가 상당한 정도로 진행돼 죄증인멸의 우려가 크지 않다며 고령인 피고인이 구속 상태에서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이 그동안 성실하게 재판에 출석해 온 점 등 기록과 심문, 공판 과정에서 나타난 사정을 종합해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보석허가 사유를 설명했다. 지난 8월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이 총회장은 공판준비기일이 진행 중이던 지난 9월18일 변호인을 통해 보석을 청구했다. 이 총회장은 그간의 재판 과정에서 건강 문제로 구치소 생활이 어렵다며 재판부에 보석허가를 요청해왔다. 지난 4일 공판에서는 살아있는 것보다 차라리 죽는 것이 편할 것 같다면서 고령으로서 더 이상 수감생활을 견디지 못하겠다며 재판부의 아량을 호소하기도 했다. 앞서 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구속 기소됐다. 또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원을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하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업무방해)도 받고 있다. 정민훈기자

이천시, '제21회 농업인대상' 개최… 5개 분야 대상자 선정

이천시가 쌀, 원예ㆍ특작, 축산, 과수, 여성농업인 등 5개 분야에 대한 제21회 이천시 농업인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상 수상자는 ▲김광수(대월면, 쌀) ▲허남윤(백사면, 원예ㆍ특작) ▲박찬훈(호법면, 축산) ▲석길현(장호원읍, 과수) ▲양순(장호원읍, 여성농업인) 등 5명이다. 시는 심사를 통해 각 분야에서 새로운 농업기술 습득과 과학영농 실천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발전에 기여한 농업인들을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쌀 분야 김광수씨는 고품질 이천쌀 생산 및 PLS전문교육 재배매뉴얼 준수 실천, 벼 육묘전용 시설 및 육묘관리 전문화 등 고품질 이천쌀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에 기여한 공이 큰 것으로 인정됐다. 원예ㆍ특작 분야 허남윤씨는 현재 백사분화연구회 회장으로 분화 농가의 화합과 정보공유, 유통, 홍보에 기여했다. 축산 분야 박찬훈씨는 HACCP, 깨끗한 농장 인증 및 전국품평회 수상 등 우수한 농장관리와 초유 공급사업, 미생물을 활용한 악취감소 등 친환경적인 농장조성으로 안전먹거리 생산과 축산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다. 과수 분야 석길현씨는 장호원황도 품평회 3년 연속 수상자로 유용미생물ㆍBM활성수 활용 등 환경친화적 과원관리, GAP인증, 공동구매, 공선출하로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한 기술보급에 크게 기여했다. 여성농업인 분야 양순씨는 이천농특산물의 도농교류 홍보에 적극 참여해 이천농산물의 위상을 제고시키고, 농촌여성 능력향상과 역량강화 등에 기여한 것이 인정받았다. 이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천시 농업인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농업의 발전과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경기지역화폐 소비지원금 마감 한달 연장

경기도가 경제방역 정책으로 추진하는 경기지역화폐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 사업을 확대한다.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경기도는 한정판 지역화폐 지원 마감 시기를 오는 17일에서 12월 17일로 한 달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소비지원금 지급일자도 당초 지난 10월 26일, 오는 26일 2차례에서 내달 28일로 한 번 더 늘게 됐다. 경기지역화폐 소비지원금은 20만원 충전 때 기본인센티브 2만원, 2개월 내 20만원을 사용하면 소비지원금 3만원, 최대 5만원을 지급하는 경기도의 경제방역정책이다. 소비지원금 지급 조건도 당초 20만원 이상 지역화폐 소비에서 생애 최초 충전자의 경우 이달 12일 이후 1차례 20만원 이상 충전에 한해 사용 여부 상관없이 충전 즉시 소비지원금 3만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급 요건을 완화했다. 시ㆍ군 간 이동이 많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실적 합산제도 도입한다. 기존에는 1명이 1개 카드에서 사용한 실적만을 적용했다. 하지만 1명이 카드 여러 장을 보유한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 보유 카드의 사용실적을 합쳐 하나의 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면 수원과 부천에서 각각 10만원 이상 사용해 합산금액이 20만원이 넘으면 소비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단, 시흥과 성남, 김포는 별도 지역화폐 플랫폼운영으로 합산제도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다만 시흥과 성남 2개 시만 합산하는 경우는 가능하다. 소비지원금 혜택을 받으려면 지난 9월 18일 이후 사용액 기준으로 내달 17일까지 최소 20만원을 소비(최초 충전자 제외)해야 한다. 소비지원금 1천억 원 규모의 예산 소진 시 종료된다. 카드 또는 모바일 지역화폐를 소지한 모든 경기지역화폐 이용자가 대상이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경제 자금 선순환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더 많은 도민이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