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당정동 중심 스마트타운 지식산업센터 센트럴비즈파크 분양

군포시 신성장축인 당정동 중심 스마트타운에 지식산업센터 센트럴비즈파크가 공급된다. 센트럴비즈파크는 계성건설이 당정동 181의38 일원에 건립한다. 이곳은 1호선 군포역과 1ㆍ4호선 및 GTX-C(예정) 금정역, 4호선 산본역 등이 인접한 트리플역세권이다. 당정동 일대 개발호재는 물론 뛰어난 교통환경과 잘 갖춰진 인프라, 최적의 특화설계 등이 강점이다. 인근에 군포시가 옛 유한양행 부지 등 공업지역을 지구단위로 정돈해 스마트시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고 국토부 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지구 5곳 중 한곳이기도 하다. LS R&D센터와 GS홈쇼핑물류센터 등도 위치해 있다. 센트럴비즈파크는 지하 2층~지상 14층에 연면적 2만7천341㎡ 등의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금정역은 올해초 발표된 금정환승센터 입체화사업계획에 따라 1만㎡ 이상의 인공대지에 GTX와 관련한 환승센터가 계획됐다. 지난해말부터는 1호선 급행노선 정차역에 추가되기도 했다. 오는 2024년 건설 예정인 GTX-C노선은 의정부에서 강남의 삼성, 양재 등을 통과해 과천과 금정역 등으로 이어진다. 완공되면 양재역은 7분, 삼성역까지는 13분에 도달할 수 있다. 센트럴비즈파크는 지하철 외에도 영동고속도로 북수원IC와 1번국도 등 수도권에서도 손꼽히는 최적의 교통환경을 갖췄다. 센트럴비즈파크는 기존 지식산업센터 이미지와는 달리 세련된 디자인과 고품격 인테리어 로비공간 조성을 통해 입주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포 일대에서 희소성과 선호도가 높은 섹션오피스(7~14층)도 도입된다. 1층과 옥상 조경공간을 통해 직원들의 휴게공간 제공 및 주변 자연적요소를 건물로 유입해 친환경 랜드마크로 조성될 전망이다. 단지 내부는 수요자 요구에 부응하는 가변형 평면 구성 및 각층별 휴게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한 전용 발코니도 제공돼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했다. 센트럴비즈파크는 2~14층 기준 4.2m의 여유로운 층고를 바탕으로 유효층고 3.0m를 확보했다. 지상 2~6층에는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도입되고 지하 1~2층은 트럭 진입이 가능한 차로 폭 6.6m를 확보해 편의성과 물류이동 효율성도 높였다. 이밖에 폐열 에너지를 활용한 전열교환방식 환기시스템 도입으로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고 편의점과 식당 등 각종 상업지원시설로 One-Stop 업무도 가능하다. 군포 센트럴비즈파크 지식산업센터의 홍보관은 안양시 만안구 안양로 268에 위치해 있다. 군포

[문화 카페] 헬렌 켈러와 베토벤의 ‘합창교향곡’-함신익 심포니 송 예술감독

2020년 한 해를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상실감과 허전함은 크다. 올해 초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마스크 벗은 이미지를 상상할 수 없다. 얼굴을 가리고 체온과 QR 코드로 검증되는 불투명한 정체성, 이웃과의 접촉이 최소화되어버린 현실은 아쉬움을 넘어 막막함으로 이어진다. 연주자들의 섬세한 표정은 소리 이상의 중요한 표현의 방법이다. 그러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무대에 오르는 기이한 상황은 슬프기까지 하다. 평범한 시각으로 볼 때 불가능하게 생각되는 소통의 한계를 넘어 아름다움을 공유한 두 분을 소개한다. 미국 출신의 작가 겸 사회사업가 헬렌 켈러 (1880~1968)는 1924년 뉴욕필하모닉에 한 통의 편지를 보낸다. 나는 어젯밤 라디오 전파로 흘러나오는 뉴욕필하모닉의 합창교향곡을 들으며 위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청력을 잃은 내가 어떻게 들을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겠지만 내게는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나는 시각/청각장애인으로서 새로운 영역의 행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라디오 스피커에 나의 손을 대고 퍼져 나오는 울림을 느끼려 했습니다. 단단하게 닫힌 병뚜껑이 열리듯 진한 음악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열정에 가득한 리듬, 지속적으로 고동치는 각 성부의 울림은 나의 횡격막을 요동치게 하였습니다. 합창교향곡이 음악사와 세계사에 차지하는 위치와 비중은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이 높고 크다. 베토벤(1770-1827)은 작곡 당시 프랑스 혁명이 주창하는 자유와 평등사상에서 얻은 영감을 형제애와 박애정신으로 승화시켜 교향곡의 새로운 형태를 혁명적으로 개발한다. 청각능력이 완전히 상실한 상태에서 그의 불행을 운명으로 받아들였으며 남은 생이 길지 않음도 인지하였을 것이다. 이 작품이 인류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이유는 작곡 당시 베토벤은 처절하게 외롭고 고립된 절망의 시간의 정중앙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후세를 위해 위대한 유산을 남기는 일에 몰두한다. 쉴러의 시 환희의 송가를 이용하여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장르의 교향곡을 만들었다. 음악역사상 최초로 인간의 목소리를 교향곡에 담은 것이다. 네 명의 솔리스트와 혼성합창단이 친구들 이여, 이런 노래가 아닌 더욱 즐겁고 기쁨에 가득한 노래를 부르자!라는 시작으로 후대에 위로와 용기 그리고 사랑이 담긴 메시지를 곡의 구석구석에 스며들게 하였다. 베토벤의 합창교향곡을 연주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가 헬렌 켈러가 느꼈던 천사들의 합창, 천상의 바이브레이션, 부드러움과 달콤한 대화, 아름다운 멜로디의 위대함, 그리고 여기에서만 체험하는 어둠과 빛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은 한밤중에 수많은 별을 세는 것과 같다. 그녀가 들을 수 없었지만 느낄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손으로 타고 들어온 목관의 부드러운 파고와 금관 악기의 자연을 표현하는 숨소리, 갈대의 흔들림 같은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진동, 바다보다 깊은 소리의 합창과 오케스트라의 외침을 정상적인 청각을 가진 청중들은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헬렌 켈러의 메시지는 오늘의 우리를 향해 큰 울림을 남긴다. 믿음은 산산조각난 세상을 빛으로 나오게 하는 힘이다. 눈이 먼 것보다 더 안 좋은 것은 볼 수 있지만, 비전이 없는 사람이다. 세계 곳곳에서 고난을 극복하는 형제들에게 무한한 위로를 보낸다. 250년 전에 베토벤을 또한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가르쳐 준 헬렌 켈러와 같은 위대한 선배들이 우리에게 있음은 황폐한 환난의 시기에 큰 위로이자 축복이다. 함신익 심포니 송 예술감독

성남시 3조116억원 규모 내년도 본예산 편성…지난해보다 2.4% 감소

성남시는 일반회계 2조3천507억원, 특별회계 6천609억원 등 모두 3조116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3조840억원보다 724억원(2.4%) 감소한 것이다. 본예산 감소는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일반회계는 올해와 비교해 1천888억원(8.7%) 늘어났지만, 특별회계가 2천612억원(28.3%) 감소했다. 특별회계 세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판교택지개발사업 수익금 중 1천900억원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일반회계 사업비로 돌렸기 때문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판교택지개발사업 수익금을 다른 회계로 전출하는 내용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하기도 했다. 일반회계로 전입된 1천900억원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자체 사업 및 국도비 보조사업(1천400억원), 재정안정화기금 적립(500억원) 등으로 사용됐다. 내년도 본예산안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2차 정례회를 통해 심의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6년 본예산이 2조3천336억원으로 전년도(2조3천551억원)보다 215억원(0.1%) 줄어든 이후 5년만에 본예산 규모가 감소하게 됐다며 특별회계가 줄었지만 일반회계가 늘어난 만큼 시 재정 운용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성남=이정민기자

요양병원에 학교, 학원까지…경기도 13일만에 신규 53명 확진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병원ㆍ요양시설에 더해 학교, 학원 등 일상 공간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잇따른 확진에 전날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13일 만에 50명대를 기록했다. 1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포천시 소흘읍 추산초등학교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포천시민과 의정부시민 각각 2명이다. 이로써 포천 추산초 관련 확진자는 총 20명으로 늘었다. 고양시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폐쇄병동에 입원 중이던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A씨가 입원한 병동의 환자 10명과 의료진 등 직원 44명 등 54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가평군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보습학원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보습학원에서는 전날에도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가평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이 됐다. 전날 자가격리 중이던 2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군포 의료기관ㆍ안양 요양시설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감염자는 무려 13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경기도 전날 신규 확진자는 53명을 기록했다. 약 2주 만에 50명대를 넘어선 것이다. 1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5천780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산발적 감염 사례는 성남ㆍ용인ㆍ안산ㆍ시흥 등 11개 시에서 21명이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11명이다. 한편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46.9%,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36.8%이다. 김해령기자

적십자 창립 115주년 기념 경기지사 연차대회…3천400여명 포상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윤신일)는 11일 경기적십자 5층 강당에서 대한적십자사 창립 115주년 기념 연차대회를 개최했다. 매년 열리는 적십자 연차대회는 인도주의 정신 확산에 기여한 적십자 봉사원, 청소년적십자(RCY) 지도자, 후원자, 사회협력기관 등 각 분야 유공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보다 나은 인도주의 운동 실천을 다짐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카카오TV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창립 115주년 기념 영상 시청, 국제적십자운동 기본 원칙 낭독, 경기적십자 회장 기념사, 유공자 포상(대표자 37명),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축사, 경기적십자 활동 영상 시청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지역사회 봉사와 희망풍차 결연활동, 재난구호와 위기가정 긴급지원, 생명안전교육, RCY, 재원조성과 대외협력 활동 공로로 3천410명이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ㆍ감사패는 2천340명, 정부와 자치단체 표창은 95명, 경기적십자사 회장 표창ㆍ감사패는 975명 등이다. 윤신일 경기적십자 회장은 적십자 창립 115주년과 경기적십자 설립 73주년을 맞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들었지만 새로운 가능성과 보람도 있는 해였다며 경기적십자는 전국 최초 자가격리자 비상식량세트를 제작하는 등 지금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상하신 모든 분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등불로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성남', '수원'에서 만난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성남과 수원에서 열린다. 13일에는 오후 3시와 7시30분 성남문화재단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17일에는 오후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성남아트센터에서의 공연은 9년 만이다. 조성진은 2011년 당시 17세의 나이로 성남문화재단이 주관한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Ⅲ에 협연자로 참여해, 차세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루키이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서의 기량을 일찌감치 선보였다. 낮 공연에서는 슈만의 숲의 정경과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을 선보인다.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실연으로 접하기 어려운 곡이다. 평소 뛰어난 작곡가의 덜 알려진 작품을 연주하는 것을 즐기는 조성진다운 선곡이 돋보인다. 저녁 공연에서는 슈만의 유모레스크,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를 연주한다. 특히 오프닝 곡인 슈만의 유모레스크는 2011년 17세의 조성진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선보인 이후 9년 만에 다시 연주하는 곡으로 달라진 해석을 통한 그의 성장과 변화를 기대해볼 만하다. 저녁 공연의 마지막 곡인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는 낭만주의 피아노곡의 절정이라 불린다. 초인적인 기교와 파워, 극적 전개를 끌고 갈 탁월한 감수성이 필요한 만큼 조성진의 기량을 거침없이 발휘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공연은 전체 좌석의 50%만 운영해 2회차 걸쳐 열린다. 17일에는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 조성진을 만날 수 있다. 조성진은 2013년 경기아트센터에서 기획한 피스앤피아노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다. 경기아트센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전체 좌석의 70% 이내를 운영한다. 한편,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에 입상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조성진은 동시대 연주자 중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음악 시장이 몸살을 앓고 있는 2020~2021년 시즌에도 뉴욕 필하모닉 정기 연주회 데뷔, 베를린 필하모닉 재초청 공연, LA 필하모닉 셀러브리티 시리즈, 시카고 심포니 피아노 시리즈, 위그모어홀 120주년 시즌 무대 등에 이름을 올리며 이 시대 최고의 연주자임을 증명하고 있다. 정자연기자

[속보] 3기 신도시 공식 홈페이지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바뀌었다

3기 신도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라는 명칭이 버젓이 쓰이면서 정부부처가 서울 중심 사고방식에 젖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본보 11월 10일자 1면)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홈페이지 내 명칭이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0일 3기 신도시 홈페이지 내에서 사용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을 모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변경했다. 홈페이지 내 신도시 소개 대표 이미지에서 사용되던 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변경됐으며, 남양주 왕숙 등 주요현황 지구에서 사용되던 명칭 역시 바뀌었다. 지난 8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3기 신도시 홈페이지는 국민들이 3기 신도시의 모습을 미리 확인하고 청약 일정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다. 개설 이후 현재까지 170만여명이 찾았다. 그러나 다수의 사람들이 찾는 사이트임에도 국토부는 해당 페이지에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대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라는 명칭을 사용해왔다. 이에 정부부처가 여전히 서울 중심 사고방식에서 탈피하고 있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같은 비판이 일자 국토부는 다른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다면서 명칭을 변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기 퍼스트 1호 공약 중 하나다. 이 지사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라는 명칭이 경기도가 서울의 변두리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준다고 지적해왔다. 김태희기자

새 부동산법 여파…서울 거주자 올해 경기도 아파트 매입건수 ‘역대 최다’

올해 서울시민이 역대 가장 많은 경기도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감정원의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서울 거주자의 경기도 아파트 매입은 3만3천695가구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 서울시민들은 고양시 소재 아파트를 많이 샀다. 예년에는 19월 매입 건수가 평균 2천202가구였지만 올해는 4천246가구를 사들이면서 평균의 1.9배에 달했다. 남양주시 아파트 매입도 증가 폭이 컸다. 서울시민들은 19월에 평균 1천659가구를 매입했지만, 올해는 3천436가구로 평균치의 2.1배로 뛰었다. 19월 평균 822가구였던 김포시에서도 올해에는 서울시민이 2천995가구를 사들여 증가 폭(3.6배)이 가장 큰 지역으로 조사됐다. 고양시와 남양주시에 서울 거주자들의 아파트 매입이 몰린 이유는 고양선과 별내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ㆍB 등의 교통 호재가 있고, 3기 신도시 공급도 예정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포시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를 이용하면 서울 여의도까지 이동이 수월한 데다, 지난 6ㆍ17부동산 대책 발표 때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돼 서울 거주자들의 아파트 매입 풍선효과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만랩 관계자는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에 따른 전세 매물 부족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로 인한 주택 공급 부족으로 전셋값과 매맷값이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서울 거주자들의 경기도 아파트 매입은 갈수록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홍완식기자

경기도 10월 취업자 12만2천명 감소… 올해 들어 가장 큰 감소폭

10월 경기지역 취업자가 지난해보다 12만명 이상 줄어들며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10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2만2천명이 감소한 69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최대 감소 폭이다. 경기지역 취업자 수는 1월(3천명), 2월(17만6천명), 3월(24만6천명) 증가하다가 4월(-7만2천명), 5월(-5만9천명), 6월(-11만4천명), 7월(-8만6천명), 8월(-11만명), 9월(-9만1천명)에 이어 7개월 연속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ㆍ숙박음식점업(-12만명),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4만6천명), 농림어업(-2만1천명),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 및 기타(-1만7천명) 업종에서 감소했다. 건설업(5만2천명)과 제조업(3만명)은 증가했다. 직업별로 보면 서비스ㆍ판매종사자(-13만명), 관리자ㆍ전문가(-5만명), 사무종사자(-4만8천명)가 줄었고, 기능ㆍ기계 조작ㆍ단순종사자(14만2천명)는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3만2천명, 비금임근로자가 9만명 각각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만5천명 늘었지만, 임시근로자(-5만3천명)와 일용근로자(-3천명)는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5.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p 낮아졌다. 경제활동인구는 719만5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만5천명 감소했다. 실업자는 27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4만7천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8%로 0.7%p 상승했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여러 업종 중에서도 특히 숙박, 여행, 도ㆍ소매업에서 취업자 감소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경기교육청 내년 3월 조직개편 앞두고…“본청 슬림화 45.2% 부정적”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2022년 광교 신청사시대를 앞두고 본청 조직 슬림화를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내년 3월1일자로 추진 중인 가운데 직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최근 10여년 간 평균 2년7개월에 한 번꼴로 단행되는 너무 잦은 조직개편인 데다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본청 조직 축소 및 교육지원청의 역할ㆍ기구 확대에 방점이 찍혀 있다. 그동안 본청에서 고등학교 집행사무를, 지역교육청에서는 초중등 업무를 관리해왔는데 이를 모두 지역교육청으로 위임하고 해당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본청에서 담당하고 있는 감사 업무도 지역교육청으로 내려 보내고, 본청은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등 감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인력 축소를 계획하고 있다. 학교별 공통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원 호봉 획정, 학교환경위생 관리 지원, 학교시설법정용역 계약 체결 등 각종 행정업무는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된다. 이 같은 조직개편에 대한 불만과 우려는 경기도교육청 직장협의회가 최근 조직개편에 대한 본청 직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본청 6급 이하 일반직 공무원ㆍ교육전문직 등 744명으로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115명응답률 15.5%,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92%p)의 84.3%가 조직 개편을 너무 자주 한다고 답했고, 잦은 조직 개편으로 인해 예상되는 문제점으로 업무의 안정성 저해(59.8%)와 구성원 피로감 증대(36.1%)를 꼽았다. 관계 기관 및 구성원의 의견 반영 여부에 대해선 일부 반영(52.1%), 미반영(40.0%) 등으로 의견수렴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또 고교 집행사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위임하고 해당 인력을 감축하는 것에 대해 45.2%가 문제가 있다고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본청 슬림화로 인해 예상되는 문제점으로는 본청인력 부족(34.6%), 교육지원청 컨트롤 기능 약화(25.0%), 특정 직종(직렬)에 편중된 인력 감축(25.0%) 등을 꼽은 가운데 본청 조직 슬림화 실행 이후 68.7%가 본청 근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 직장협의회 관계자는 그동안 조직개편이 있을 때마다 본청 하위직 공무원들의 의견은 사석에서만 존재할 뿐 공식적인 단체에서 공식적인 방법으로 제출된 적이 없었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조직 및 인사담당 부서장에게 전달하고 조직개편 정책과 후속 인사조치 시행에 참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조정수 경기도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은 조직 개편 관련해서 이달 27일 행정권한 위임 및 지방공무원 정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 심의를 앞두고 있다며 직장협의회 의견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