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개표 초반 경합 지역에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최대 경합주인 플로리다에서 바이든 후보가 80% 개표 기준 49.6%의 득표율로 49.5%를 얻은 트럼프 대통령을 불과 0.1%포인트 앞서고 있다. 플로리다에서는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좀처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12.2%포인트 차로 이긴 지역이다. 또 다른 경합지역인 조지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50.8%의 득표율을 보이며 바이든 후보(48.2%)를 2.6% 포인트 앞서고 있다. 신 격전지로 떠오른 오하이오주에선 20 개표 기준 바이든 후보가 62.8%로 트럼프 대통령(36.1%)을 상당한 격차로 앞서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켄터키와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승리해 13명의 선거인단을, 바이든 후보는 버몬트와 버지니아에서 이겨 1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대선은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 6곳의 개표 결과가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장영준 기자
인천시가 코로나19 극복과 인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2021년도 본예산(안)을 11조 9천399억원으로 편성했다. 시는 4일 2021년도 예산안 기자브리핑을 통해 11조9천399억원 규모의 본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 규모는 지방세 증가율 둔화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2020년 대비 6% 증가했다. 시는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4대 인천형 뉴딜과 4대 현안사업 선정, 신속하게 집행해 가시적인 시민체감이 가능한 사업 발굴, 적극적 재정운용을 위한 세출 구조조정과 채무관리 방향 전환 등을 고려했다. 특히 시는 적극적 재정운용을 위해 연도별 채무규모가 증가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채무를 관리하는 기조를 변경해 2021년 5천45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로써 지방채 상환액을 제외한 2021년 지방채 순증액은 1천850억원이다. 그동안 시는 지방채를 상환한 규모 내에서 신규 지방채를 발행, 전체 지방채가 증가하는 것을 막아왔다. 분야별 주요 사업 내용으로 시는 디지털 뉴딜에 2천818억원, 그린 뉴딜에 2천500억원, 바이오 뉴딜에 40억원, 휴먼 뉴딜에 2천647억원을 배정했다. 디지털 뉴딜에서는 인천 DNA(Data, Network, AI) 혁신밸리 구축에 201억원을 투입해 첨단 디지털 산업을 육성하고, PAV산업과 도심항공교통(UAM) 시스템, 항공정비(MRO) 특화단지 조성에 36억원, 로봇VRAR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30억원을 편성한다. 인천e음 캐시백 10% 확대 정책도 2021년까지 유지해 1천980억원을 반영한다. 이 밖에 시민 체감 스마트도시 기반 조성에 84억원, 스마트 교통 서비스 구현에 187억원도 투입한다. 그린 뉴딜에서는 친환경 차량 보급과 공공건축 그린리모델링을 지원하고 태양광 시설을 보급하는 등 친환경 도시 조성에 1천740억원을 투입한다. 도심 내 공기정화를 위한 도시숲 13곳 조성 등 대기질악취 개선을 위한 예산 221억원과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132억원도 반영했다. 바이오 뉴딜에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의 원활한 운영과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구축 등에 14억원을 투입한다. 바이오 원부자재 30개 품목의 국산화를 지원하기 위해 3억원도 반영, 10개 기업에 지원한다. 휴먼뉴딜에는 결혼 이민자.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에 1천374억원, 청년 실업 해결과 중소기업 일자리 유지를 위해 156억원, 인천 복지기준선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해결에 121억원,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인프라 구축에 832억원 등을 반영한다. 4대 지역현안과제로는 도시기본기능 증진, 시민안전 강화, 지역경제 활력 제고, 원도심 활성화 등을 꼽았다. 시는 친환경 자원순환, 상하수도, 도로와 같이 도시의 기본 기능을 높이기 위해 총 5천839억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화재, 자연재난, 교통사고 등으로부터의 시민안전 강화를 위해 1천161억원을.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천636억원, 원도심 활성화 사업 지속 추진과 성과 확산을 위해 4천171억원을 반영한다. 박남춘 시장은 2021년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2021년도 예산을 통해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부응한 인천형 4대 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4대 지역현안 해결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하늘에서 내려다본 의왕 레솔레파크가 오색 빛깔 곱게 물든 가을옷을 입은 듯 아름답다. 레솔레파크는 조류생태과학관을 비롯해 의왕레일바이크, 스카이레일, 캠핑장 등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어 수도권 대표 관광명소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대표 정금용)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국내 최초로 태어난 아기 판다의 이름을 4일 발표했다. 에버랜드에는 지난 7월20일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인 러바오(수컷, 만 8세)와 아이바오(암컷, 만 7세) 사이에서 암컷 아기 판다 1마리가 태어나, 지난달 28일 생후 100일을 맞이했다. 이 아기 판다의 이름은 푸바오(福寶)로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이다. 이 이름은 에버랜드가 지난 9월22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20일간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름 투표 이벤트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은 귀엽고 둥글둥글한 느낌이 아기 판다와 잘 어울린다, 힘든 시기에 복덩이처럼 굴러 온 판다에게 딱이다, 무한한 복이 많이 있었으면 한다 등 SNS 댓글을 통해 푸바오 선택 이유를 밝혔다.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 생후 100일이 1주일 지난 4일, 동물원 임직원과 동물사랑단 어린이들, 취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기 판다 이름을 발표했다. 판다를 담당하고 있는 강철원 사육사는 지난 100일 간 건강하게 성장해준 푸바오와 잘 키워준 아이바오 모두 정말 고맙다며 에버랜드 고객들에게도 앞으로 네발로 걷고 대나무도 먹는 등 아기 판다가 무럭무럭 성장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아기 판다 푸바오가 혼자 걸어다닐 정도로 조금 더 성장하면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이르면 연내 일반 공개를 검토할 예정이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의 분석능력이 영국 식품환경청(FARA)의 식품분야 국제비교 숙련도(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FARA의 식품분야 국제비교 숙련도는 세계 각국의 정부 기관, 연구소, 민간 분석기관 등이 분석능력을 검증받는 국제적 프로그램이다. 이번 평가에는 전 세계 90개 식품분석기관이 참여했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는 만족 등급을 받아 국제적으로 식품분야 분석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시료(토마토)를 분석한 후 결과를 제출하면 참여 기관들의 오차범위(Z-값)를 산출, 절대값(Z-score)이 2 이하면 만족, 2~3이면 의심, 3을 초과하면 불만족 등으로 평가한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는 잔류농약 부문에 참여해 제출한 9개 농약 성분 모두 만족 등급을 받았다. 특히 절대값이 0에 가까울수록 분석 결과가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농약 성분 중 스피로메시펜(Spiromesifen) 부문에선 절대값(Z-score) 0을 기록해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송세영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소비자에게는 고양 농산물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라는 인식을 제고하고 농업인에게는 잔류농약 정밀분석 및 농약 안전사용 컨설팅 확대를 통해 안전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최태원기자
Volunteers have helped ------- with packing food, medicine and clothing items to be distributed to the cities affected by the huge storm. (A) potentially (B) inwardly (C) immensely (D) virtually 정답 (C) 해석 자원 봉사자들은 거대한 폭풍에 영향을 받은 도시들에 분배될 음식, 약품 그리고 옷가지를 포장하는 데 대단히 도움을 주었다. 해설 부사 어휘 문제 자원 봉사자들은 음식, 약품 그리고 옷가지를 포장하는 데 대단히 도움을 주었다라는 문맥이 되어야 하므로 대단히, 엄청나게라는 뜻의 부사 (C) immensely가 정답이다. 참고로 (A) potentially는 가능성 있게, 잠재적으로, (B) inwardly는 마음속으로, 은밀히, (D) virtually는 사실상이라는 의미임을 알아둔다. 어휘 volunteer 자원봉사자 pack 포장하다 distribute 분배하다, 나누어 주다
학예사인 그녀의 도움으로 박물관 이곳저곳을 차분하게 돌아본다. 가지런하게 정리된 각종 표본과 분석 자료를 감상하면서 훔볼트는 평범하지 않은 자연과학 탐험가라는 느낌에 흠뻑 빠진다. 하지만 오전에 이곳을 찾은 관람객은 우리 부부가 처음이라고 하는 것을 볼 때 찾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그 덕분에 학예사와 한 시간가량 호젓하게 훔볼트 박물관을 둘러보는 호사를 누린다. 전시물에 관심을 보이자 그녀는 개방하지 않은 곳까지 보여주는 환대를 하고 떠날 땐 영어로 쓴 쿠바 자료까지 선물로 주는 호의를 베푼다. 아바나 구시가지 오비스포와 무라야 거리 모퉁이에 있는 이 건물은 19세기 초에 건축되었고 훔볼트 박물관으로는 1997년 10월에 문을 열었다. 무심코 지나면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이곳은 훔볼트가 동료와 함께 쿠바섬을 탐험하기 위하여 두 차례(1800.121801.3, 1804.45) 아바나를 방문하였을 때 머물며《쿠바섬에 관한 정치적 에세이》 집필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한 곳이다. 그는 이 책에서 과학적 엄격함과 국제적 인식, 그리고 깊이 있는 철학적 인본주의를 결합하여 쿠바의 노예 정책을 비판함으로써 유럽 제국에 정치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역작의 산실이다. 훔볼트의 쿠바 탐험 기록인 이 에세이는 섬에 대하여 쓴 첫 번째 지리학으로 간주하고 쿠바섬의 지형과 해안 그리고 자연과 기후뿐만 아니라 사회경제 전반에 대한 분석 자료를 기록하고 있다. 훔볼트의 이 에세이는 19세기 국제 정치사에서 쿠바인들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삶의 스냅숏이다. 그는 쿠바섬에 대하여 자상하면서도 체계적인 설명과 비판적인 분석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구와 복잡한 사회 구조, 그리고 당시 쿠바 국내 정치에 대한 외세 개입과 압력으로 펼쳐지는 열대 낙원의 실상을 가감 없이 담고 있다. 박물관에는 쿠바섬의 역사와 자연에 관한 것을 관찰하여 정리한 훔볼트의 기록이 가지런히 남아 있다. 그뿐만 아니라 그 당시 함께 살았던 가족 공간, 연구실과 표본실이 있고, 서재에는 독일 문학과 철학에 관한 3천여 권의 고서와 예술품 등 다양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어 그의 삶과 학문적 깊이를 짐작할 수 있다. 훔볼트는 1800년 쿠바에 도착하여 섬의 사회적, 정치적 분위기를 설명하기 위하여 과학적 방법을 적용한다. 그것은 쿠바를 다른 카리브해 영토 중 독특한 식민지로 만든 지리적 위치, 경제, 인종 구성 및 정치적 계층 구조를 설명하기 위해 질적 양적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는 과학적 업적을 남긴다. 박태수 수필가
군포시는 오는 8일까지 예능분야 온택트 한마음 힐링미션 경연대회 참가자들을 모집한다. 대회는 영상 접수 및 온라인 예선 투표 등으로 진행된다. 본선은 군포시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참가자들은 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이어 오는 12~18일 온라인 예선투표를 통해 종목별로 5명씩을 선발한 후 오는 22일 군포국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본선이 열린다. 본선 투표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종목은 축구, 줄넘기, 농구묘기, ‘방구석 나는 가수다’, ‘댄신퀸·킹 선발대회’ 등이다. 군포=윤덕흥기자
용인의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8살 여아가 덤프트럭 바퀴에 깔리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용인서부경찰서는 4일 덤프트럭 운전자 A씨(63)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10분께 용인의B초등학교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C양(8)을 미처 보지 못하고 우회전했다. 이 때문에 C양의 왼쪽 발이 덤프트럭 밑에 깔렸다. 이 사고로 왼쪽 다리를 심하게 다친 C양은 현재 아주대병원에서 2차 수술을 진행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운전 상태는 아니었다. 민식이법 적용 등도 살펴보고 있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교통사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용인=김승수기자
안산시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베트남 화상 수출상담회를 통해 258만2천달러 상담의 실적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8~30일 경기안산테크노파크에서 진행된 화상 수출상담회에는 지역 내 수출 유망 기업 8곳이 참여, 베트남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제품들을 홍보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치러진 상담에는 참여 기업들은 물론 베트남 바이어들도 상담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이번 상담회에 참여한 기업 8곳은 베트남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258만2천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