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수원FC, 라스 2G 연속골 편승해 ‘선두 탈환’

수원FC가 하나원큐 K리그2 2020에서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탈환했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6일 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분 라스 벨트비크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이랜드를 1대0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최근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FC는 승점 42(13승3무5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제주 유나이티드에 1점 앞선 1위로 올라섰다. 수원FC는 전반 30분 말로니의 프리킥을 라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겨 무위로 돌아갔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수원FC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결승골을 뽑았다.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말로니가 문전으로 날카롭게 연결한 것을 라스가 헤더로 서울이랜드 골문을 갈라 균형을 무너뜨렸다. 지난 21일 충남 아산전 멀티골에 이은 2경기 연속 골이다. 수원FC는 후반 21분 말로니의 헤딩슛과 이어진 장준영의 헤딩슛이 잇따라 서울이랜드 골키퍼 강정묵의 선방에 막히며 추가 골을 얻는데는 실패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매 경기 승리가 절실한 시점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승점 3점을 얻어냈다. 제주가 아직 경기가 남았고, 또 언제 2위로 떨어질 지 모르므로 늘 대비를 잘 하겠다면서 현재 공격진에 부상 선수들이 많이 있다. 부상에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치료하고, 기존 멤버들이 좋은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기자

삼천리, 용인 에버랜드 융복합 충전소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ㆍ서비스 개시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는 용인 에버랜드 융복합 충전소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완료하고 충전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50kW 용량의 급속 충전기 5기와 7kW 용량의 완속 충전기 2기 등 총 7기로 고객의 다양한 충전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충전 유형별로 기기를 설치했다. 또한 에버랜드 주차장 부지에 위치한 충전소의 입지를 살려 용인시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에버랜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 삼천리는 지난해 8월 용인시, 삼성물산, 하이넷과 함께 CNG, 전기, 수소 융복합 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인 삼천리는 현재 국내 최다인 12개의 CNG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축적해온 CNG 충전소 설치와 운영 노하우를 발휘해 용인 에버랜드 융복합 충전소의 인프라 구축과 운영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용인 에버랜드 융복합 충전소에 버스 기준 일일 150대까지 충전이 가능한 CNG 충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이번에 설치를 완료한 전기차 충전소를 비롯해 연내 착공 예정인 수소 충전소까지 향후 추가로 설치해 환경친화적인 융복합 충전소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삼천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삼천리는 미래 친환경 자동차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천연가스, 전기, 수소 차량 등 수송 분야에서의 친환경 에너지 공급과 대기환경 개선에 앞장서며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현숙기자

남양주 지하철 4호선 진접선 내년 연말 이전 개통 관계기관 합의

지하철 4호선 진접선에 대해 남양주시와 서울시 등 관계기관이 내년말 이전 개통 및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남양주시는 서울시의 요구였던 4호선 운영필수시설의 남양주 이전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2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최근 남양주시ㆍ국토교통부ㆍ서울시ㆍ서울교통공사ㆍ한국철도공사ㆍ국가철도공단이 진접선 복선전철의 원활한 개통 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에는 합의가 서울시의 운영필수시설 이전 요구에 진접선의 원할한 개통을 위해 국토부와 국가철도단이 중재해 추진된 사항이라는 점과 함께 조속한 진접선 개통과 운영에 서로 협력한다는 10개항의 합의 내용이 담겼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합의 내용과 함께 입장문을 발표했다. 조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시는 철도망 확충을 위해 노력해왔고, 특히 진접선은 국가의 주도로 건설되는 광역철도지만 시비 418억원을 더 부담하면서 정상 개통을 위해 힘써 왔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애초 기본계획에선 창동차량기지에 남을 예정이었던 서울 지하철 4호선 운영시설(유치선)을 별내동으로 이전을 요구, 국토부와 공단이 중재를 요청했다면서 시는 절치부심 끝에 4호선의 운영 필수시설을 불암산 하부 진접선 1공구 터널 경사갱 옆으로 이전 설치하는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 시장은 내년 12월31일 이전까지 개통ㆍ운영을 목표로 하고, 최대한 개통 시기를 앞당기는 것을 골자로 한 합의서를 체결하게 됐다면서 진접선의 조속한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심재학기자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현대건설과 업무협약…2023년말 착공 전망

파주시 최대 숙원사업인 지하철 3호선(일산선) 파주연장사업이 민자사업으로 본격화된다. 정부의 그린뉴딜사업으로 선정된 지 불과 2개월만에 신속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파주시는 지난 25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현대건설과 3호선(일산선) 파주연장 및 역세권 개발사업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종환 파주시장, 현대건설 정진행 부회장을 비롯해 윤후덕ㆍ박정 국회의원, 한양수 시의장 등 참석했다. 업무협약에는 지하철 3호선(일산선) 파주 연장 및 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사업은 지난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이후 주춤했다가 지난 7월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선정되면서 현대건설이 국토부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국토부 검토가 신속히 추진되면 다음달 중 민자적격성 조사 의뢰가 가능하고, 이후 국회 동의를 받아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3년 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3호선 파주연장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의정부 역전근린공원 허술한 관리가 시 이미지 떨어뜨린다”

의정부 역전 근린공원의 조경과 시설 등을 보강, 아름답고 깨끗한 모습으로 가꿔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의정부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의정부 역전 근린공원은 한국전쟁 후 미군이 60년 가까이 사용하다 지난 2007년 반환된 캠프 홀링워터 북측기지 1만1천403㎡에 지난 2017년 10월 조성됐다. 바닥분수, 미러폰드, 세족장, 정자, 연식의자 등을 갖추고 계수나무, 단풍, 왕벚나무, 소나무 느티나무, 산수유 이팝나무 등 교목 230여그루와 철쭉 연산홍 등 2만6천여그루가 심어졌다. 준공과 함께 설치한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한미 우호상징탑, 의정부시 승격 50주년 기념조형물, 1989년 독일이 통일되면서 철거된 베를린장벽 전시시설, 중국 차아얼학회가 기증한 안중근 동상 등이 세워?다.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세운 평화의 소녀상, 의정부 3ㆍ1만세운동 기념비, 새마을기념비 등도 만들어졌다. 최근에는 안중근의사 순국 110주기를 맞아 단재 신재호 선생이 심은 모과나무 씨앗을 싹 틔운 묘목을 광복회로부터 기증받아 안중근 의사 동상 뒤편에 심기도 했다. 그러나 미군 송유관이 매설됐던 곳이고 토양이 척박해 조경목이 잘 자라지 않는데다 관리마저 제대로 안 되면서 수세가 약해지는 등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특히 여름 강한 일조와 석양 햇빛을 수관으로 차단해줄 녹음수가 거의 없어 팔각정 외에는 햇볕을 피할 공간조차 없다. 공원 조성 전 시민이 기증한 나무 등을 심어놓은 나무은행구역 등 엉성한 곳을 재정비하고 조경목 보식, 다양한 화초류 식재 등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원으로 가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시민 A씨는 많은 시민이 공원 산책로를 통해 평화로 정류장과 의정부역을 오간다. 의정부시 관광안내소가 있고 관광객의 발길도 잦다. 그런데 택시차로 부근 휴게의자가 있는 곳은 그늘을 만들어줄 조경이 설치돼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의정부시 관계자는 택시 교차로 부근은 철도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공간이다. 그동안 고사목 보식은 물론 쿨링포크 설치 등 관리를 해왔다. 좀 더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