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연수원 온라인 원격수업역량강화 직무연수

경기도교육연수원이 오는 23일부터 원격수업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학교현장의 실시간 쌍방향 수업지원을 위해서다. 이번 연수는 경기도교육연수원이 기획하고 초ㆍ중등학교 현직 교사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콘텐츠로 구성했다. 특히 기존의 전문가 중심의 연수에서 연수 대상이자 주체인 교사가 연수 제작에 참여, 학교현장 중심 콘텐츠라는 측면에서 연수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주요 내용은 다양한 학습플랫폼과 수업영상 제작방법인 차근차근 준비하는 원격수업과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실내놀이인 원격수업과 함께하는 집콕놀이, 실시간 쌍방향 소통 도구와 이를 활용한 수업 사례에 대한 언택트 교실에서 슬기로운 수업생활 등 3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연수 제작에 참여한 안채원 상봉초등학교 교사는 앞으로도 현장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연수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길원 경기도교육연수원장은 이번 연수를 기반으로 현장 교사가 주체가 되는 다양한 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수를 통해 제작한 영상들은 경기도교육연수원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에 탑재, 복습이 가능하다. 이천=김정오기자

양주시 국지도 39호선 장흥~광적도로 공사 본격화

양주시는 오는 23일 장흥~광적 국지도 39호선 도로 개량사업이 안전기원제를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행사에는 정성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조학수 양주부시장, 정덕영 시의회의장, 박재만ㆍ박태희 도의원, 시의원, 시공사 관계자 등 소수의 인원만 참석한다. 장흥~광적 간 국지도 39호선 도로 개량사업은 총사업비 914억원을 들여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에서 백석읍 홍죽리까지 6.3㎞ 구간을 왕복 2차로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터널 2곳 설치 등 굴곡진 선형을 직선화, 차량 안전을 확보하고 수도권순환도로와의 연결체계를 구축하는 등 획기적으로 경기북부지역 도로여건을 개선한다. 특히 양주시는 국지도 39호선이 양주 서부권역을 남북으로 연결하고 홍죽산업단지 등 산단 5곳과 수도권순환도로간 원활한 통행을 유도하는 만큼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2월 용지보상에 착수, 오는 2025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홍보영상 등을 제작, SNS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부권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지도 39호선 도로 개량사업을 통해 도로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경기북부 물류이동망을 구축하겠다고 말부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지역에 봉사하며 아름다운 노년의 삶 살고 있는 김기분 양재기술 장인

아침에 일어나 갈 곳이 있고,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그들과 같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행복합니다. 나이를 잊고 삽니다. 기지촌에서 평생 직업으로 양장점을 운영하며 다져온 양재기술의 장인 김기분(73) 어르신. 은퇴한 뒤에도 자신의 재능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팽성예술창작공간 아트캠프에서 진행하는 작품전시회까지 참여하며 노년의 삶을 빛내고 있다. 김기분 장인은 평택시국제교류센터가 운영하는 팽성예술창작공간(아트캠프)에서 추진하는 더안정리 사업의 주요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더안정리는 캠프 험프리스(K-6) 미군기지 앞 지역 이름인 팽성읍 안정리의 명칭을 딴 고유의 마을브랜드다. 안정리 주민 스스로 운영하는 더안정리는 지역재생 프로젝트로 마을의 장인들이 모여서 지역 고유의 멋스러움과 개성을 담은 공예품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 더안정리에서 김기분 장인을 인정한 것은 그의 양장기술이다. 김기분 장인은 처녀 때부터 양장점을 운영했다. 결혼을 하면서 신랑을 따라 지금 살고 있는 안정리로 온 것은 1970년이다. 김기분 장인은 안정리에 정착한 뒤에도 생활을 위해 양장점을 이어갔다. 사람에 따라 어울리는 옷감의 색상 맞춤에 남다른 눈썰미를 가지진데다 꼼꼼한 바느질 실력이 입소문을 타 은퇴하기 전까지 양장점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중단됐으나 김기분 장인은 재봉틀이 마련된 아트캠프 1층에 마련된 수예공방에서 수강생들에게 재봉교육을 하고 있다. 하루 3시간 일정으로 가방이나 쿠션 등 생활용품을 직접 만드는 재봉교육 역시 수강생들이 줄을 서서 대기할 만큼 인기다. 김기분 장인은 더안정리 프로그램 뿐 아니라 자신이 사는 아파트 주민들에게도 무료 재봉교육 봉사로 호응을 얻고 있다. 그의 봉사는 젊은 시절에 부녀회장, 20여년간 해왔던 의용소방대, 주간보호센터 활동 등을 하면서 체질화된 것이다. 김기분 장인은 팽성예술창작공간 덕분에 양장기술로 작품을 만들고 다른 장인의 작품과 함께 코엑스, 킨텍스 등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여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김기분 장인의 아름다운 노년의 삶. 앞으로를 더욱 기대해 본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시흥시 노래연습장 집합금지 해제요청 집단민원 진퇴양난

시흥시가 집합금지시설 영업재개에 대한 방역당국의 지자체별 조정가능지침 발표 이후 노래연습장 집합금지 해제를 요청하는 단체민원으로 진퇴양난에 빠졌다. 21일 시와 노래연습장업주 등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지난 13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집합금지시설의 지자체별 조치조정 가능을 담은 지침(공문) 시행 이후 노래연습장 업주들의 집합금지 해제를 요청하는 단체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실제 이 지침 발표 이후 안성시는 지난 18일부터 노래연습장 조건부 집합금지해제를 진행했다. 이에 시흥지역 노래연습장 업주들은 시장권한으로 집합금지해제를 요청하고, 정부지원 예정인 지원금 외에 시 자체 지원금 추가지급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장기간 집합금지로 인한 소득 전무, 부채 증가, 생계유지 곤란, 임대료 및 공과금 체납, 생활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집합금지를 해제하지 않으면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노래연습장 업주 A씨는 관리비를 포함해 임차료와 공과금, 보험료, 각종 세금 등으로 매월 500만원이 넘는 돈이 고정비로 들어가는데 지난 2월부터 제대로 영업하지 못하고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영업재개를 허용하고 별도의 지원금도 지급해 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 중인 상황에서 고위험시설 운영재개 시 감염확산 우려와 노래연습장 운영 재개 시 타 업종과의 형평성문제 등으로 부정적인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명씩 늘어나는 추세여서 집합금지 해제가 사실상 어렵다며 내부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전체 방역계획에 맞춰 진행될 사안이어서 검토 중이라는 말씀만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래연습장을 포함한 11개 업종은 방역당국의 조치로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지난달 19일부터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고위험시설로 분류됐던 PC방은 지난 13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하향되면서 제외됐다. 시흥=김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