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송산2동 주민 A씨(의정부 161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확진된 포천 거주 B씨(의정부 160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B씨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A와 B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접촉자로 확인된 A씨와 B씨의 가족 4명은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21일 오전 3시께 부천시 송내동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송내IC 인근에서 A씨(28)가 몰던 2.5t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이마 등을 다쳤으며, 사고 수습을 위해 고속도로 4개 차로 가운데 2개 차로가 1시간가량 통제됐다. A씨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장수IC에서 송내IC 방향으로 차량을 몰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며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성남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60대 남성이 범행 직전 피해자들을 흉기로 위협,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살인 혐의로 체포된 A씨(69)는 범행 전인 지난 19일 B씨(76여)와 C씨(73여) 등 이웃 주민 56명과 함께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아파트 B씨의 집에서 화투를 했다. A씨는 같은 날 저녁 함께 화투를 치던 이들과 시비가 붙었고 그는 오후 8시57분부터 3차례에 걸쳐 경찰에 도박 신고를 했다. 그러나 경찰은 B씨의 집에 도착한 뒤 현장에서 화투나 현금 등 도박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A씨가 여기 있는 사람들 다 도박했으니까 현행범으로 체포하라고 요구하자, 증거가 부족해 입건할 수 없다고 설명하고 철수했다. 경찰이 B씨의 집에서 나와 순찰차에 다시 타기 직전 A씨가 경찰에 재차 신고 전화를 했다. 그는 이번에는 내가 칼을 들고 있으니 나를 체포해가라고 말했다. 다시 B씨의 집으로 간 경말 곁에 흉기를 두고 앉아 있던 A씨를 오후 9시25분께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분당경찰서로 데려가 조사했다. 경찰은 A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주거가 일정하며 목격자 진술과 흉기 등 증거가 확보된 데다 고령이고 도주 우려가 적어 구속사유가 없다고 판단, 오는 22일 오전에 다시 출석하라고 한 뒤 이날 오후 11시20분께 석방했다. A씨는 자정이 조금 안 된 시각 집에 도착한 뒤 10여분 만에 소주병과 흉기 등을 들고나와 B씨의 집으로 향했다. A씨가 B씨의 집을 다녀온 뒤인 20일 오전 7시50분께 B씨는 C씨와 함께 집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고 경찰은 1시간여만에 A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을 당시 구속사유가 없다고 판단했고 A씨는 술에 취하거나 흥분한 상태가 아니었다며 A씨는 현재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어 왜 B씨 등을 살해했는지 아직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성남=이정민기자
[오늘의 운세] 9월 21일 월요일 (음력 8월 05일 /丁卯)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재물지출 소변계통질병조심 음주실수 운 戊子 48년생 인기상승 초대받고 상사의조언 만사해결 庚子 60년생 명예생기고 재물원만 연인데이트 만사吉 壬子 72년생 애인생기고 데이트 술 음식생기고 재수길 甲子 84년생 유흥탈선 비뇨기과출입 기분다운 술조심 소띠 丁丑 37년생 형제친척모임성사 문서변화 상가변동 吉 己丑 49년생 컨디션불리 심신피로 마음의변화 생길 때 辛丑 61년생 만사불리 가정불화 재수불길 바람기발동 癸丑 73년생 과음과식 유흥탈선 재물지출 마음을 진정 乙丑 85년생 돈지출 유흥오락출입 과음과식 모임성사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자손기쁨 명예상승 문서이득 고민해결 吉 庚寅 50년생 인기생기고 재물성사되나 건강체크해야 壬寅 62년생 금전성사 음식대립 자손문제로 근심생겨 甲寅 74년생 직장고민 교만은금물 남의 의견 존중해야 丙寅 86년생 상사의 도움 시험길하고 행운오고 데이트 토끼띠 己卯 39년생 반길반흉하니 문서문제 원만 건강은 불리 辛卯 51년생 매사불길 금전문제고민 부부갈등 술조심 癸卯 63년생 음식대접 과음과식조심 여자 술문제 자제 乙卯 75년생 재물지출 내기불리 경쟁불리 연인불화 丁卯 87년생 운기상승 귀인조력 능력인정 연인화합 吉 용띠 庚辰 40년생 명예상승 금전해결 자손경사 행운오고 吉 壬辰 52년생 재물원만 연인데이트 음식생기고 무난 吉 甲辰 64년생 직장 및 자손근심생기나 친구동료의 도움 丙辰 76년생 재물지출초과 양보하는 마음가져야 무난 戊辰 88년생 기분손상되나 연인화합 데이트 유흥줄겨 뱀띠 辛巳 41년생 자손효도 가족모임성사 재물성사 만사길 癸巳 53년생 재산관리 잘하나 부부불화 조심 자손걱정 乙巳 65년생 여행출장 및 변동수 친구의조언 차량문제 丁巳 77년생 친구동료 문제로 재물지출 부모형제걱정 己巳 89년생 기분상쾌 인정벋고 시험운길하고 데이트 말띠 壬午 42년생 가정화목 인기상승 건강문제로 재물지출 甲午 54년생 기분불쾌하나 자손기쁨 귀인 도움만사 吉 丙午 66년생 재물손실 계약불리 연인불화 사업은불안 戊午 78년생 일진불리 음주과식조심 동분서주분쟁조심 庚午 90년생 출행여행 유흥오락 동분서주 재물도지출 양띠 癸未 43년생 재수원만 사업완성 직장해결 만사 大吉 乙未 55년생 자손경사 운수완성 고민해결 능력인정 吉 丁未 67년생 친구형제의 도움 모임성공 계약가능 大吉 己未 79년생 칭찬받고 인기있고 소원성취 좋은소식 吉 辛未 91년생 일시적혼란 재물지출 오후는 음식대접 吉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직장고민 자손걱정 생기나 귀인조력해결 丙申 56년생 재물손해 경쟁불리 투자도박 사업불안운 戊申 68년생 시험원만 부모님 상사의후원 구직성사 吉 庚申 80년생 일진원만 명예생기고 재물성사 데이트운 壬申 92년생 일진상승 재수대길 능력발휘 연인데이트 닭띠 乙酉 45년생 직장문제 해결되나 가정부로하 출행불리 丁酉 57년생 직장 스트레스 참는자가 승리 부모님걱정 己酉 69년생 시비구설주의 문서차량문제로 관재조심 辛酉 81년생 일진불길 여행사고조심 가출탈선바람기 癸酉 93년생 바람기발동탈선 재물지출분주다사 술조심 개띠 丙戌 46년생 재물지출초과 한발후퇴하면 만사편안 戊戌 58년생 문서계약성사 시험구직 원만 명예상승 吉 庚戌 70년생 인기상승 혼담성사 승진가능 행운오고 吉 壬戌 82년생 연인데이트 만사화합 재수원만 만사대길 甲戌 94년생 자존심상하나 모임성사봉사하고 양보해야 돼지띠 丁亥 47년생 친구 및 상사의조언 전문가와상담결정 吉 己亥 59년생 계약가능 연인데이트 유흥점출입 빈번 辛亥 71년생 바람기발동 재물지출 탈선방황 술조심 癸亥 83년생 유흥오락 낭비가심하나 왕자가된 기분 乙亥 95년생 일진대길 직업성취 인정받고 선물생기고 서일관 운명철학원
월요일인 오늘(21일) 수도권 낮 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도 크게 벌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밤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더 떨어져 경기내륙은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낮아 쌀쌀했다. 낮 기온은 20도 이상 오르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커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하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수원 24도 등 22~25도가 되겠다. 내일(22일)과 모레(23일)도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7도, 낮 최고기온은 23~26도를 기록하겠고,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11~17도, 낮 최고기온은 23~2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또 모레까지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하겠다. 인천경기서해안은 오늘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므로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하겠다. 장영준 기자
경기 도내에 집주인이 있지만 오랜 기간 방치되어 흉물로 되어가고 있는 빈집이 무려 28만 여 가구에 달하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 총 조사에 따르면 경기 도내 빈집은 2015년 14만5천여 가구에서 지난해 27만9천여 가구로 증가했다. 특히 평택시와 화성시에 빈집이 각각 3만8천여 가구, 2만7천여 가구에 달하고 있다. 이런 도내 빈집 가구 수는 전국 총 빈집 가구 중 약 18.3%에 달하는 것이며, 점차 증가하고 있다. 도내 빈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핵가족 현상으로 인하여 도시 지역은 물론 농촌 지역의 경우도 고령이 된 노인들만이 살다가 이들이 사망하게 되면 그대로 방치되는 사례가 많다. 부모와 떨어져 사는 자녀들이 부모들이 떠난 빈집을 그대로 내버려 두어 이들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은 동네의 흉물로 전락하게 된다. 또한, 여름철 폭우나 태풍이 오면 붕괴위험도 있어 큰 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이런 빈집들이 우범지대화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빈집 옆에 있는 주민들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본보(9월18일 자) 보도에 의하면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 있는 영동시장에도 옥상에 있는 단층구조의 주택들 사이에는 수년째 비어 있는 빈집들이 10여 가구가 있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빈집 중 한 곳에는 벽에 붙어있는 달력이 2014년으로 표기되어 있어 빈집이 된 지 벌써 6년이나 된 것으로 보이는데, 그대로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도시의 미관을 해치고 있다. 또한, 빈집이 우범자들의 아지트가 될 수도 있어 주변 상인들은 지자체에서 빈집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흉물스러운 빈집, 때로는 비행 청소년들의 놀이터화하고 있는 빈집들은 도시뿐만 아니라 농촌 지역도 허다하다. 이런 빈집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경기도와 지자체는 여러 가지 방안을 구상하고 있으나, 아직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예로 경기도는 빈집을 사들여 주변 시세보다 싼 임대주택이나 지역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공동이용시설로 정비해 공급하거나 소유자에 대한 각종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여러 가지 요인으로 사업 자체가 부진한 실정이다. 골칫덩이인 빈집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 수립이 경기도와 기초지자체 간의 상호 유기적 협력을 통해 수립,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빈집을 철거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해당 지역에 맞는 대책을 수립하여 노인 쉼터와 같은 공공이용시설로 개보수하여 공급하거나, 또는 집주인에게 보조금을 주어 정비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빈집이 더 이상 흉물로 전락하지 않도록 지자체의 관리, 이용대책이 시급히 요구된다.
올해 들어 전국의 택배노동자 7명이 숨졌다. 숨진 택배기사의 나이는 31세부터 47세, 현장의 택배기사들은 과로사라고 얘기한다. 택배노동자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배송하고 있다고 토로한다. 한 설문조사에선 택배기사 10명 중 8명이 나도 과로사할 수 있다는 걱정에 두려움이 크다고 답했다. 잇따른 택배노동자의 사망으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이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과중한 업무 부담에 문제를 제기하며 택배기사 중 4천여 명이 21일부터 분류작업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장에 들고 온 피켓에는 죽음의 공짜노동 거부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집단행동의 계기가 된 택배 분류작업을 이르는 말이다. 대책위가 내놓은 택배노동자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1~8월 주간 평균 노동시간이 71.3시간이었다. 지난해 전체 노동자 평균의 두배 가까운 수치다. 코로나 확산으로 온라인쇼핑이 급증하면서 택배 물량도 평년보다 30%가량 늘었다. 하지만 늘어난 노동시간만큼 수익은 증가하지 않았다. 건당 배달수수료를 받는 배송업무보다 무보수인 분류작업이 더 많이 늘어난 탓이다. 택배기사들의 과로의 중심에는 분류작업이 있다. 물류 터미널에서 각 배송지에 따라 택배 물건을 나누는 작업인데, 하루 6~8시간씩 한다. 택배노동자들은 이 업무를 대가 없는 공짜 노동이라고 한다. 이 작업이 끝나야 배송을 시작할 수 있다. 때문에 물량이 많은 명절에는 밤늦게까지 배송을 해야 한다. 분류작업은 하루 13시간 넘게 일하는 살인적인 노동의 주원인이다. 대책위가 추석을 앞두고 분류작업 거부 의사를 밝히자, 정부가 택배업계와 긴급 간담회를 통해 1만여 명의 추가인력을 투입키로 했다. 우려한 물류대란을 막을 수 있겠지만 구체적인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현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고 땜질식 처방에 그치면, 택배 대란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고 택배노동자 과로사는 또 나올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쇼핑이 크게 늘었고, 감염병 극복에 택배기사의 수고가 큰 힘이 됐다. 8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 주역으로 의료진과 함께 택배기사들의 노고를 기억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택배노동자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근본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이연섭 논설위원
1987년부터 1994년까지 대단위 간척사업인 시화방조제 건설로 조성된 인공호수 시화호. 안산ㆍ시흥ㆍ화성시에 걸쳐 있는 56.5㎢ 규모의 시화호에는 수면 위를 가로지르는 51개의 송전철탑과 고압송전선이 15㎞에 걸쳐 장막처럼 서 있다. 이들 송전철탑은 시화호의 관광자원화의 걸림돌이 되고 해마다 찾아오는 20여만 철새의 서식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송전철탑은 설립 이전부터 지중화 설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당시 정부는 이를 강행했고 16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손을 놓고 있다. 본보는 시화호 송전 철탑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지중화 방안을 모색해 본다. 편집자 주 시화호 송전철탑 관리ㆍ운영 주체인 한국전력공사가 시화호 송전철탑 설치승인 조건인 장기적인 지중화 방안 검토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안산시의회와 인근 지방자치단체들은 송전철탑이 시화호 개발에 걸림돌이 된다며 특별위원회와 협의체를 구성해 지중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한국전력은 정식협의 공문이 오기 전까지는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20일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지역본부와 안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화호 송전철탑 설치 사업이 최종 승인된 지난 2001년, 산업자원부와 한전은 장기적으로 송전철탑의 지중화 방안 등을 검토한다는 조건 하에 송전철탑 설치를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시화호 및 주변지역을 이용한 관광ㆍ도시계획 등이 수립될 경우 송전철탑으로 인해 받을 지장을 최소화 할수 있는 대책을 마련한다는 조건도 첨부됐다. 이 같은 조건부 승인으로 2003년 완공된 시화호 송전철탑은 육상구간을 포함해 총 137개로 39㎞에 걸쳐 설치돼 있다. 이중 시화호 내설치된 송전철탑은 51개(15.4㎞)다. 그러나 설립 16년이 흐른 현재까지 한전은 승인 조건을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시화호 송전철탑 시공이 시작되자 승인 당시와 말을 정반대로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02년과 2004년, 2005년 3차례에 걸쳐 한전에 실시 계획 승인조건에 따라 송전철탑 지중화를 검토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당시 시화호 남측지구에 복합도시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송전철탑의 지중화 검토요인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한전은 경과지 확보 불가, 기술적ㆍ운영상 문제, 막대한 공사비로 이설 및 지중화 추진 곤란하다고 회신했다. 시화호 주변 지방의회와 지자체들은 한전의 부정적 회신에 조건부 승인이라는 근거를 내세워 송전철탑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안산시의회는 지난달 26일 안산 시화호 유역의 지속가능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특별위원회 등 범시민추진단을 구성했다. 한전은 안산시의회와 지자체들이 협의를 요청해 오면 그때 대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전 인천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관계자는 문서 등 정식으로 요청한 게 아무것도 없다. 과거 수공에게 답했듯이 지자체들도 정식 의견을 낸다면 한전도 내부 검토를 통해 의견을 낼 것이라며 2001년부터 시화호 송전철탑 설치 승인 과정에서 나온 지중화 가능성 검토는 용어 해석부터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재원ㆍ김해령기자
경기도가 추석을 맞아 경제활성화 대책으로 내놓은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지급 예산 1천억원이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18일 제34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지급 1천억원 등이 담긴 2020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총 47개 안건을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의회가 통과시킨 2회 추경안은 지난 1회 추경(28조9천777억원) 대비 4조3천750억여원이 증가한 33조3천527억원이다. 이는 집행부안 33조1천999억원에서 1천528억원 늘어난 액수다. 이 가운데 도와 도의회가 지난 9일 발표한 추석 경기 살리기 한정판 지역화폐(소비지원금) 관련 예산 1천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이 사업은 경기지역화폐 충전 시 지급하는 10%의 기본 인센티브에 더해 이날부터 11월17일까지 20만원을 소비하면 3만원(15%)의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하는 내용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추진됐다. 지역화폐 20만원을 충전하면 총 25만원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재명 지사는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해 지역화폐 소비지원금은 지역 구석까지 흘러가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1천370만 도민이 행복한 일상을 되찾도록 추경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일정도 공개됐다. 이날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100만~200만원을 지급하는 새희망자금의 경우 대상자 대부분에게 28일 지원금이 집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동 1인당 20만원씩 지원하는 특별돌봄 지원금은 기존에 갖춰진 지급수단을 통해 추석 전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의 경우 1차 지원금을 받은 기존 수급자 50만명은 24일과 29일 중 하루를 정해 신청자를 대상으로 일괄 입금된다. 신규 신청자는 추석 이후 신청을 받아 11월 중 지급 예정이다. 이밖에 미취업 청년들에게 5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특별구직지원금은 29일 입금 예정이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