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열 도의원-경기신보, 광주 경안시장 '현장상담 및 장보기' 실시

박관열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광주2)과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아 활기를 불어넣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21일 박관열 의원과 함께 광주 소재 경안시장을 방문해 추석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추석을 맞이했음에도 코로나19 재확산ㆍ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돕고 소통하기 위해 박 의원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날 박 의원과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경안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상인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였고, 경기도의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대한 설명과 경기신보 보증제도ㆍ상품에 대한 안내를 진행했다. 또한 중소기업CEO연합회 광주지회 회원사, 금융기관 관계자 등 각 분야의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해 어려운 전통시장을 돕기 위한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박관열 의원은 코로나19로 전통시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의 줄어 전통시장 상인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좋은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전통시장을 찾아 따뜻한 정과 즐거운 경험을 체험해달라고 말했다. 이민우 이사장은 앞으로 상인들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전통시장 이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상인들의 자금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현호기자

경기도, 아세안 시장 진출 관문 호치민 공략

경기도가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하는 최대 관문인 베트남 수출의 장을 연다. 경기도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 동안 베트남 경제 허브 호치민 소재 소피텔 플라자 사이공 호텔과 수원 이비스 앰버서더 호텔에 설치된 부스에서 동시에 온라인 상담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상담은 현지 바이어의 경우 호치민 소재 상담장에서, 도내 기업들은 국내 상담장에서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 상담회 형태로 개최하는 박람회는 참가비, 출장경비 등의 부담 없이 현지 바이어와 국내에서 상담할 수 있다. 참가기업은 모두 90개사이다. 상품은 K-방역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생활소비재식품, 전기전자 외에 건강의료 관련 품목을 추가 구성했다. 상담회에 참여하는 주요 바이어는 베트남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쿱마트, 중형 마트인 이온 시티마트, 1천6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박호아싼, 베트남 TV 홈쇼핑 기업인 VGS 홈쇼핑과 SCJ 홈쇼핑이다. 도는 이를 통해 약 900건의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4일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 시장동향 설명회를 열고 베트남 경제 및 교역 동향, 코로나 19의 영향, 시장진출시 유의사항 등 해외시장 진출전략을 설명했다. 한편, 도는 지페어 호치민에 이어 23일부터 29일까지 지페어 도쿄, 11월 지페어 뭄바이, 지페어 두바이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은 지페어 호치민은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하는 최대의 관문으로써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온라인 수출상담회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코로나로 인한 교역장벽을 허물고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판로 개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경기도, 기본소득, 청정계곡 복원사업 등 주요 정책 전국에 알린다

경기도가 기본소득, 청정계곡 복원사업 등 민선 7기 주요 정책의 성과와 미래를 온라인으로 전국에 알린다. 경기도는 오는 10월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2020년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는 매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 박람회로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정책을 논의하고 균형발전 성과 및 지역혁신 사례를 공유소통하는 장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에 각 지자체는 온라인 전시관을 구성해 지역의 특색 있는 정책들을 공유홍보할 예정이다. 경기도의 온라인 전시관은 끊임없이 혁신하는 경기도를 주제로 한다. 코너 구성은 ▲평화가 길이다 렛츠 디엠지(Lets DMZ) ▲사람을 사람답게 경기도 기본소득 ▲청정계곡을 모두의 품으로, 이제는 바다다 등 3개이다. 평화가 길이다 렛츠 디엠지는 그간 분단의 상징이었던 DMZ를 평화와 번영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경기도의 비전과 사업들을 소개한다. 사람을 사람답게 경기도 기본소득은 재난기본소득, 청년기본소득, 농촌기본소득 등 경기도의 기본소득 주요 정책을 소개, 기본소득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청정계곡을 모두의 품으로, 이제는 바다다 코너에서는 불법시설정비와 방문객 편의를 위한 생활 SOC 사업 등을 추진 아름다운 경기도 계곡과 깨끗한 바다를 돌려주기 위해 추진한 정책들을 중점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24일까지 경기도청 북부청사 1층 로비에 전시관을 마련, 균형발전박람회 사무국과 함께 온라인 전시관 구성을 위한 영상촬영 등의 작업을 진행한다. 임순택 균형발전담당관은 경기도는 공정, 평화, 복지라는 민선 7기 3대 핵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기도가 구현할 공정 세상을 온라인을 통해 널리 알리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온라인 전시관은 10월 중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구축할 온라인 플랫폼(유튜브 또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김창학기자

대체식품·메디푸드 등 미래 먹거리로 키운다…그린바이오 육성

정부가 마이크로바이옴, 대체식품메디푸드, 종자, 동물용 의약품, 생명소재 등 5대 유망산업 규모를 오는 2030년까지 2배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이나 반려동물 등 동물 백신 연구개발상용화도 지원한다. 정부는 21일 열린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36차 경제장관회의에서는 생명자원을 활용하는 그린바이오 산업을 미래 핵심산업으로 인식하고, 그린바이오 산업 규모를 오는 2030년까지 12조3천억원으로, 고용규모를 2만명 수준에서 4만3천명으로 각각 확대하기 위한 청사진이 확정됐다. 육성방안은 산업기반을 구축하고 기업의 기술 개발, 자금 마련, 시험평가, 시제품 출시 등 전 주기를 지원해 선순환할 수 있는 그린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우선 5대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핵심기술을 선정하고 기술개발 로드맵 마련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유전체와 기능성분 정보 등 분야별 빅데이터는 기업의 요구 수준에 맞게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술 등의 활용을 지원한다. 분야별 지원기관을 통해 인프라와 솔루션을 지원하고 관련 기관이 보유한 시설장비를 연구장비포털에 등록해 활용도와 접근성을 높인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내 미생물 생태계의 총합을 의미한다. 과거 미지의 영역으로 인식됐지만, 유전체 분석기술이 발달하면서 인체작물 등과 미생물 군집 간의 상호작용 분석이 가능해져 새로운 영역으로 떠올랐다. 대체식품메디푸드는 핵심기술 개발과 시장 창출에 집중한다. 대체식품 핵심기술이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안전관리기준을 마련한다. 종자산업은 디지털기반 산업으로 전환한다. 유전자 가위, 디지털 육종 등 신(新) 육종 기술에 대한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동물용 의약품은 동물 백신 개발과 줄기세포 활용 지원을 강화한다. 단백질 재조합 기술 등을 활용한 동물백신 R&D와 상용화를 지원하고, 시험평가, 시제품 생산을 지원한다. 생명소재 산업 육성은 곤충, 해조류, 산림소재 등에 대해 이뤄진다. 곤충 스마트 사육 시스템 구축과 규제 개선을 추진하고, 홍합해조류 등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또는 의료소재의 개발상용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린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함으로써 그린바이오 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혁신성장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인사이드 경기] 안양시 ‘안양형 뉴딜’ 박차

안양시가 시민행복지수 향상을 위한 안양형 뉴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안양형 뉴딜은 정부가 발표한 뉴딜정책 기조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청년 분야 정책이 한층 강화된 안양시 중ㆍ장기 종합발전계획이다. 시는 청년, 스마트, 그린, 휴먼 등 안양형 뉴딜 4대 분야, 8대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스마트ㆍ그린경제로 사람이 행복해지는 도시, 안양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 희망이 현실이 되는 청년 뉴딜 안양시는 안양형 뉴딜 정책 추진을 통해 내년까지 총 사업비 6천470억 원을 투입, 일자리 4만6천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25년까지는 3조780억 원을 투입해 14만여 개의 일자리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양형 뉴딜의 핵심은 청년층 일자리 창출이다. 시는 이를 위해 초기기업 자금 및 마케팅 지원을 추진, 100개의 청년창업기업을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청년층을 고용하거나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인턴사원제와 안양형 청년일자리 두드림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무주택 세대주 청년을 대상으로 전월세보증금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안양 청년 인터레스트와 도시정비기금을 활용해 임대주택을 공급해주는 청년임대주택 공급사업도 추진한다. ■ 삶이 편해지는 스마트 뉴딜 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행정서비스 수준 향상에도 주력한다. AI빅데이터 분석용 플랫폼과 IoT데이터 수집 센서 확대는 민ㆍ관ㆍ학의 의사결정을 돕고 도시정보 데이터를 수집하는데도 용이하게 작용하게 된다. 시의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경기도 광역센터로 확대하는 IoT 경기거점센터를 2022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시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스마트폰 안전귀가 앱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얼굴인식기술을 활용, 실종자를 보다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실종아동 복합인지기술개발을 2025년까지 마칠 계획으로 있다. 시는 또 IoT통신망과 플랫폼 구축으로 한 차원 높은 공공서비스 체계를 갖춘다. 집중호우와 결빙 등에 대비해 자동경고 안내등과 음성통보 장치를 지하차도에 설치하고 드론을 활용한 보다 효과적인 산불감시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자율주행 시범사업으로 미래 교통의 혁신을 주도하는 가운데 시내 주요 교차로에는 AI기반의 지능형교통체계(ITS)로 교통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 건강한 힐링공간 창조하는 그린 뉴딜 평촌중앙공원과 미관광장, 시청사(광장), 평촌공원을 연결해 녹지공간과 디지털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평촌그린스마트파크(가칭) 조성사업을 추진, 도심 속 대규모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환경오염의 상징과도 같았던 석수2동 제일산업 부지는 공영개발을 통해 근린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석수동 6-31 일원 13만4천㎡에 이르는 경인교대 유휴부지는 생태와 예술이 복합된 특성화 공원으로 조성한다. 또 국방부 기부 대 양여 이전협의 통보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추진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연계한 국가 발전은 물론 안양의 미래성장 동력과 박달동지역을 포함한 원도심의 혁신적 발전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 모두가 함께 잘 사는 휴먼 뉴딜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비롯한 취약계층과 신중년층인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한 (공공)일자리 발굴을 지속하는 한편 경력단절 및 구직희망 여성에 대한 직업교육훈련과 인턴십, 취업상담 등을 지원한다. 특히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 확대를 위해 지원금을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취약계층 생활 안정과 구인기업 고용 안정화를 위해 공공서비스 기반의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에도 주력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융합형 R&D사업화와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의 R&D를 지원할 계획이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인사이드 경기] 최대호 안양시장 Interview

Q 안양형 뉴딜의 핵심과제는 A 안양형 뉴딜의 핵심은 청년층 일자리 창출이다. 2025년까지 일자리 14만 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용은 약 3조78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요즘 취업률, 특히 청년층의 취업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침체된 경제에 코로나19 까지 겹쳐 가뜩이나 좁은 취업문이 더 좁아졌다. 실업문제는 소득불균형을 초래해 사회발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 청년층을 비롯한 시민들이 안정적인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콘텐츠, 지식 서비스 산업 등을 집중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Q 청년 뉴딜에 설명한다면 A 시는 청년층이 기업을 경영하는 청년기업 100개를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청년창업펀드 3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년을 정규직원으로 고용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중소기업 인턴사원제와 안양형 청년일자리 두드림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직무박람회와 면접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무주택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해 전ㆍ월세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청년 인터레스트를 추진 중이며 주택재개발지역을 대상으로 한 청년임대주택도 공급할 계획이다. Q 관련 영상물이 제작되었는데 A 안양형 뉴딜이 올바르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공감대 형성이 이뤄져야 한다. 사업의 주체가 될 공무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40분 분량의 동영상은 시장인 저와 김현명 명지대 교통공학과 교수가 출연해, 한국형 뉴딜과 안양형 뉴딜 전반에 대해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누구든지 시청해 뉴딜사업이 무엇이고 어떻게 추진되며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앞으로 안양형 뉴딜 정책이 잘 추진되도록 공무원 온라인 교육용으로도 적극 활용하고 있는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포토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첫 파기환송심 출석

[사설] 수도권매립지 종료 원칙 지켜야

수도권지역의 최대 현안인 2025년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종료를 놓고, 서울시와 경기도가 인천을 압박하고 나섰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지난 14일 4자 합의 사항 이행 촉구 공문을 인천시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공문에서 공동대체매립지를 희망하는 지역을 찾기 위해 공모의 주체로 참여하라는 취지와 4자 합의에 반하는 신의성실을 인천시가 위반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독자적인 언론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인천시민은 그동안 많은 혜택을 입고서도 대체매립지 확보와 수도권 쓰레기 정책에서 미온적이던 서울시와 경기도의 이 같은 압박 행정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 인천시는 박남춘시장이 나서서 합리적 쓰레기 처리방안을 위한 정책전환에 집중하면서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와 자체매립지 조성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현 상태에선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수도권 공동의 매립지 조성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따라서 쓰레기 발생 감량화와 매립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각장을 증설하는 등의 자원순환정책의 혁신적 전환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에 인천시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매립종료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다음달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자원순환 선도도시 인천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인천시의 적극적인 대처에 대해 서울시와 경기도가 자구적인 노력 대신 인천시를 경계하고 과거 잘못된 행정 관행을 반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수도권매립지는 불합리한 행정으로 인해 인천시가 일방적으로 피해를 당해온 잘못된 광역행정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인천시는 물론 서울시와 경기도, 그리고 환경부가 적극 나서야 함에도 미온적으로 대처해 왔다. 그러면서 과거 불합리하게 체결된 2015년의 수도권매립지 4자 합의를 들고 나서면서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 가장 많은 혜택을 보는 서울시와 경기도, 그리고 광역행정의 감독조정권을 가지고 있는 환경부가 대체매립지에 대해 전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가 4자 합의의 단서 조항을 들고 나선 것은 인천시로써는 받아들일 수 없는 처사이다. 불합리한 4자 협의일지라도 그 본질적인 내용은 단서 조항이 아니라 대체매립지 조성임을 서울시와 경기도는 명심해야 한다.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고서 단서조항에 방점을 두는 이기적인 행정에 인천시는 전혀 동의할 수 없는 것이다. 인천시가 자체적으로 자원순환 선진도시를 준비하는 것과 같이 서울시와 경기도도 자체적인 정책전환과 대책 마련에 앞장서야 한다. 인천시에 비해 재정이나 행정규모가 압도적으로 큰 대도시의 모범적인 선도 행정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 것이다. 또한 광역행정의 감독조정권을 가지고 있는 환경부는 지방정부의 갈등 해결에 앞장서는 적극적인 행정도 보여줘야 한다. 어려운 광역행정의 난제를 안고서 고군분투하는 인천시는 초심을 잃지 말고 원칙에 입각해 시민의 권리를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