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월드비전, ‘위기학생 교육복지 확대’ 맞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과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21일 수원 남부청사 사일육홀에서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 및 꿈 실현을 위해 꿈꾸는아이들사업 업무협약식을 열고 손을 잡았다.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은 지역 교육지원청별 협약을 맺고 14개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위기 아동을 추천받아 지원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 전체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도교육청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사업을 연계해 ▲조식 지원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교육비 등 위기 학생 지원 ▲진로 멘토링 등 꿈 성장 지원 등에 나서자는 것이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긴급히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지원하는 일은 대단히 소중하고 값진 일이라며 앞으로 도교육청과 월드비전이 동반자로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협력하고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월드비전 경기지역본부 꿈꾸는사업단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위기학생들이 위기상황에 노출되며 학교생활에 적응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월드비전이 가진 전문역량을 활용,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학생들의 교육복지를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월드비전 경기지역본부는 14개 교육지원청 소속 67개 학교에 조식 지원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1억4천여만원을 투입해 경기도 위기아동에게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등을 지원했다. 이연우기자

양주시의회 3차 추경안 심의 2차 추경보다 303억원 늘어난 1조1천91억원 규모

양주시의회는 21일 제3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가 제출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양주시의 3차 추경안의 전체 규모는 1조1천91억원으로 일반회계는 9천251억원, 공기업 및 기타특별회계는 1천840억원이다. 이는 2차 추경 1조788억원 보다 303억원(2.82%) 늘어난 액수다. 2차 추경 대비 3차 추경의 세출예산을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분야 72억원, 산업ㆍ중소기업 및 에너지분야 29억원, 국토ㆍ지역개발분야 26억원, 보건분야 13억원 등이 증가했다. 주요 사업으로 희망일자리사업 28억원, 지역화폐 확대 발행 7억원 등 코로나 대응사업으로 79억원, 역대 최장기 장마로 인한 자연재난 대응사업 14억원 등이 있다. 또한 고읍~고암간 도시계획도로 10억원, 가납~연곡간 도로확포장공사 13억원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매칭 인센티브로 받은 조정교부금을 투입해 시비에서 재원을 변경했다. 정덕영 의장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과 역대 최장기 장마로 소비가 위축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추경예산은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중점을 두고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이날 추경안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한 뒤 계수조정을 거쳐 오는 25일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양주=이종현기자

연수구, 쾌적한 송도국제도시 위해 내년부터 기반시설 정비 추진

인천 연수구가 첨단초등학교 앞에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는 등 송도국제도시의 기반시설 정비를 추진한다. 21일 구에 따르면 내년도 본예산에 147억원의 사업비를 반영해 송도 내 도로, 하수, 공원, 녹지 등 기반시설에 대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이들 사업을 토대로 송도의 명품도시 이미지 향상, 주민 불편사항 해소, 테마가 있는 명품 녹색복지도시 구현, 쾌적한 도로환경 및 주거환경 제공조성 등을 이룬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현재 구가 계획한 송도의 기반시설 정비 사업에는 도로환경 개선 5건, 도로 정비 6건, 자전거도로 정비 4건, 도로조명 개선 3건, 가로등 유지보수 3건, 하수관로 준설 및 구조물 정비 4건, 공원녹지 정비 6건, 가로수 및 가로녹지대 정비 4건 등이 있다. 이 중 첨단초교 앞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은 첨단초교 앞의 보도 파손과 침하를 정비해 보행 불편을 해결하고 녹지공간을 확충을 통해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는 것이다. 구는 이 사업에 3억원을 들여 내년 3월까지 현장조사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한 이후 상반기 안에 준공까지 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마련한 상태다. 송도 4공구 일대 하수관로 정비공사 사업에는 하수도 특별회계 5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구는 이미 송도의 하수관로를 단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4공구 하수관로를 정밀조사한 결과에서 노후불량 하수관로가 있는 것을 파악했다. 이에 대한 보수보강공사를 내년에 추진해 싱크홀 발생 등의 문제를 예방하겠다는 것이 구의 해결 방안이다. 상상하는대로 어린이 주도형 놀이터 재정비 사업은 노후한 어린이공원을 정비해 계획 및 설계단계부터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공원과 놀이공안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구는 2023년까지 3단계에 걸쳐 17억원을 투입해 시설위험도 상중에 해당하는 파도놀이 어린이공원 등 7곳을 우선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이자 국제도시로서의 송도 위상을 높이고 여러 주민 불편을 해결할 수 있도록 이들 사업과 관련한 예산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김민기자

부천시의회, 제247회 임시회 마무리... 추경예산 2조 6천8억 확정

부천시의회는 21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1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247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0년도 일반?특별회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5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재정문화위원회 부천시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은 이학환 의원의 표결 요구가 있어 반대토론(이학환, 남미경, 곽내경 의원) 후 표결이 진행됐으며, 과반수 찬성(찬성16표, 반대10표, 기권2표)으로 가결됐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명혜)로부터 심사 보고된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집행기관이 요구한 2조6천8억 6천544만원 중 1억9천700만원을 감액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추가경정예산안 제출 후 취소된 사업과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은 일부 사업에 대해 세출예산 총 1억9천700만원을 삭감했으며,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집행부에서 제출한 대로 원안 가결했다. 추가경정 후 2020년 총예산 규모는 기정예산 대비 2천18억원이 증가한 2조 6천8억이다. 특히 시의회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초의회의 실질적인 권한을 요구하는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수정요구 촉구 결의안(강병일 의원 대표발의)과 대장지구 S-BRT 철회 및 철도계획 조속 추진 촉구 결의안(김주삼 의원 대표발의)을 채택했다. 강병일 의장은 3차 추경은 그동안 코로나 피해 지원대상에서 소외된 법인택시 종사자와 어린이집 등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 포함돼 있다면서 정부의 4차 추경이 처리되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실직자, 저소득 계층에 맞춤형 긴급재난지원 패키지가 시행된다고 하니 시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단비가 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부천=오세광기자

“의왕 부곡동 금천마을 놀이터 등 3곳 만족도 낮다”…진단조사 결과

의왕시 부곡동 금천마을을 비롯해 오전동 주택가와 평생학습관(옛 여성회관) 등지의 공공 어린이 놀이터 등 3곳이 이용자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의왕시가 국제아동권리보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와 함께 지역 공공 어린이놀이터 40곳을 대상으로 놀이환경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는 지난 6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아동ㆍ시민 조사단 놀이터 프렌즈 79명과 전문조사원 15명 등이 놀이터를 방문해 접근성과 놀이성, 안전성, 환경현황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 이들 공공 어린이 놀이터 3곳은 공간과 다양한 놀이기구 부족, 차량사고 위험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금천마을 공공 어린이 놀이터는 미끄럼틀 1개만 설치됐고 바닥이 모래가 아닌 우레탄으로 깔려 있으며 정자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최하위점수를 받았다. 오전동 주택가와 평생학습관 등지의 공공 어린이 놀이터도 그네와 미끄럼틀 등 조합놀이기구가 설치돼야 하는데도 미끄럼틀만 설치됐고 정자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청소년들의 흡연장소와 어르신들의 쉼터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상돈 시장은 이에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받은 공공 어린이놀이터 3곳을 점검, 현장에서 직접 의견을 듣고 문제점을 확인했다. 이어 놀이공간 확보를 위한 시설물 재배치, 안전시설 설치 등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조치하도록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시는 이들 공공 어린이놀이터 3곳 외에도 놀이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개ㆍ보수와 함께 다양한 놀이문화 확산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사 결과를 놀이터 프렌즈와 시민들과 공유한다. 개선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놀이환경 진단조사 간담회를 온라인을 통해 진행 중이다. 김상돈 시장은 동네놀이터는 아동들과 시민 누구나 편하게 와서 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어야 하기에 그렇지 못한 곳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