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공영차고지 사용료 대폭 인하 조례안 통과

부천지역 시내버스업계가 경영여건 개선 등을 위해 공영차고지 사용료 인하를 호소한 가운데(경기일보 6월16일자 11면), 부천시의회가 버스 공영차고지 사용료를 50% 인하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켜 시행을 앞두고 있다.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 정재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천시 공영차고지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달 열린 제246회 임시회에서 통과됐다. 지자체가 공영차고지 관리운영 수행을 위한 세부사항을 정하도록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근거규정이 마련됐지만, 부천시는 관련 조례가 없어 타 지자체보다 높은 사용료를 부과했다. 이에 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가 공영차고지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신속히 제정,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 반영과 시민들의 교통서비스 향상 및 대중교통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부천시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공영차고지 사용료를 1천분의 50으로 부과했으나 이번 제정 조례에서 인근 지자체 수준인 1천분의 25로 부과하도록 해 운송사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수 있게 됐다. 이 조례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면허를 받은 사람 또는 등록을 한 사람과 전기수소연료전지천연가스 버스의 충전을 위한 시설을 설치한 사람 중 공영차고지의 사용허가를 받은 자로 정의했다. 이와 함께 사용자의 의무와 행위 제한, 사용허가의 취소, 운영관리의 위탁, 운영관리의 지원 관련 사항들을 제정해 공영차고지 운영 및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정재현 의원은 기존에는 관련 조례가 없어 인근 지자체보다 2배 이상 높은 사용료를 부과해 운송사업자의 경영악화를 가중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조례대로 실행되면 부천시 사용료는 10억4천만 원에서 5억4천만원으로 줄어든다. 부천시는 고강(만2천828㎡, 276대)대장(2만1천191㎡, 314대)소사(4천389㎡, 44대) 공영차고지가 있으며, 부천도시공사에 관리운영을 위탁하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온오프라인 병행 제24회 부천영화제 관객 3만6천여명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사상 처음 온오프라인 병행방식으로 치러진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3만6천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BIFAN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16일까지 개최 일정을 11일에서 8일로 축소, 개최한 BIFAN은 42개국 194편이 초청됐다. 예년에 비해 100여편이 줄었다. 장편 88편, 단편 85편, VR시네마 21편 등이다. 초청작의 특징은 SF장르와 디스토피아 재난영화 장르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주제나 스타일에서 다양한 변주와 대범한 시도, 여성 신인 감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VR시네마 21편 외 극영화 173편은 모두 극장(CGV소풍)에서 상영했다. 173편 중 68편(장편 37편, 단편 31편)은 온라인 플랫폼 왓챠에서, 중국영화 6편(장편)은 모바일 플랫폼 스마트시네마 코리아에서도 상영됐다. 극장(CGV소풍 8개 관)은 강력한 거리두기에 따라 전체 좌석의 30~35%만 운용했다. 전체 유효좌석은 1만836석이다. 좌석점유율이 91.8%로 9952명이 관람했다. 총 221회를 상영했고, 이 가운데 153회(69.2%)가 매진을 달성했다(온라인 예매 매진은 201회, 91.0%). 왓챠는 8천558건, 스마트시네마 코리아는 2천200건 등을 기록했다. 오프온라인 2만710명이 관람했다. VR시네마를 포함하면 3만6271명이다. 지난해 영화제 참여 관객은 15만1천619명이다. BIFAN은 국내 국제영화제 중 처음으로 지난 2016년부터 VRXR 부문 프로그램 비욘드 리얼리티를 개최해 왔다. 올해에 이 부문에서 새 장을 마련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헤드셋 없이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초청작 20개국 41편 가운데 360 작품 21편을 SK텔레콤 Jump VR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초청작 감독과의 대화도 이 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가졌다. CGV소풍 야외 1층에 XR전시관을 마련, 참여 관객의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 많은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프로젝트마켓 미팅, 영화학교 강의 및 마스터 클래스, 공연콘퍼런스파티 등의 프로그램을 만나지 않고 함께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BIFAN 관계자는 올해는 장르의 재능을 증폭시켜 세계와 만나게 하라는 미션을 수행했다. 장르영화 증폭기로서의 역할 수행과 코로나19가 몰고 온 어려운 극복을 위해 안전 하이브리드 지원에 역점을 두고 포스트 고로나 시대를 열어갈 뉴 노멀(New Normal)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안산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위해 다온 10% 할인 연장

안산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당초 이달 말까지 시행키로 했던 안산 지역화폐인 다온 10% 할인 혜택을 오는 12월까지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안산시는 이를 위해 국ㆍ도비를 포함, 24억원의 예산을 더 확보하고 추가로 45억원을 더 요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다온 발행액은 총 3천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된다. 안산시는 앞서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발행량과 카드 및 지류의 통계자료 분석에 이어 이용자와 가맹점 등을 대상으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이 결과 다온이 예산 투입 대비 지난해는 15배, 올해는 20배 등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안산시는 골목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다온의 유지와 발행액 증가, 할인혜택이 적을 때도 시민이 다온을 지속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다온을 통한 유통 경제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한 정책적 연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많이 이용하는 시민들께 감사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 받는 분들께 다온이 더욱 힘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 추진과 함께 하반기에도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온의 1인당 구입한도는 월간 60만원, 연간 720만원까지다. 카드식은 스마트폰에서 경기지역화폐 앱을 내려 받아 신청(만 14세 이상 가능)하거나 농협중앙회를 방문, 구입할 수 있다. 지류식은 지역 내 모든 농협을 통해 살 수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파주 챌린저스, 경기도독립야구 단독 선두 도약

▲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파주 챌린저스가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용인 빠따형을 대파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파주 챌린저스는 지난달 31일 광주시 곤지암 팀업캠퍼스에서 계속된 대회 21차전서 선발투수로 나선 이창호가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의 호투와 지준룡(5타수 4안타 4득점), 김동진(5타수 4안타 3득점)의 활약으로 용인 빠따형에 22대2,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이로써 파주 챌린저스는 13승1무7패, 승점 40으로 단독 선두에 복귀했고, 용인 빠따형은(10승11패ㆍ승점 30) 3위에 머물렀다. 챌린저스는 1회말 1번타자 김동진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8안타와 4사구 2개를 기록하는 등 타자일순하며 10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챌린저스는 2회 김동진의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로 2점을 추가하고, 3회에도 석지훈, 이하님의 적시타가 이어져 2점을 보탰다. 불붙은 챌린저스 타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4회말 6안타를 집중시키며 5점을 뽑아 또다시 빅이닝을 만든 뒤 5회 1점, 6회 2점을 보태 7회초 2점을 만회하는데 그친 빠따형을 20점 차이로 제압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서 챌린저스와 공동 선두였던 연천 미라클은 고양 위너스와 6대6으로 비겨 12승2무7패, 승점 38로 2위로 내려앉았다. 김경수기자

[민선7기 2주년 인터뷰] 여주시장 이항진 “교육·관광·도시개발 새바람”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라는 말이 있다. 사람 쓰기만 잘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뜻이다. 사람중심 행복 여주란 시정 슬로건으로 내걸고 출범한 지 2년, 쉼 없이 달려온 이항진 여주시장이 최근 읍ㆍ면장 인사를 단행하면서 대도무문(大道無門)을 열고 있다는 평가다. 이 시장은 여주시 900여 공직자와 시민과 함께하는 낮은 자세로 시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한 1박2일 마을회관 소통 투어 행보를 하면서 12개 읍ㆍ면ㆍ동의 민원사항을 꼼꼼하게 챙겨왔다. 그 결과물이 12개 읍ㆍ면ㆍ동장 인사로 이어져 적재적소의 인물을 배치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시정을 펼치는 것에 최초란 단어가 붙을 만큼 선도적 시정행정을 펼치는 이 시장은 코로나 19 재난 기본소득 지급결정에도 발빠르게 나섰다.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사업과 여주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농민수당 지원, 결혼이민자 귀화 신청비용 지원, 무상교복 지원 등도 추진했다. 후반기 시정 운영방침은 시대를 앞서가는 전략적 행정혁신,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가능 건강도시,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공동체로 정하고 시민이 행복한 여주시를 위한 이 시장의 질주가 시작됐다. Q 도시재생사업 계획은. A 여주는 작지만 강한 도시다. 대한민국 최초의 쌀 산업 특구인 대왕님 표 여주 쌀의 명성과 함께 고구마, 가지, 땅콩, 참외 등의 친환경농산물이 재배되는 청정 농업도시다. 남한강 옥토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도시인들은 원한다. 그래서 여주 농산물을 제값에 팔기 위한 기반시설과 함께 유통전문 기업을 여주에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살림 같은 유통망이 절실하다. 수도권정비계획법과 한강 수계법 등의 중첩규제 때문에 자연히 도시로서의 발전에 제약이 크다. 그런 이유로 수도권임에도 큰 규모의 공장이 들어서지 못하고 자연히 경제적 기반도 약하다. 그런 이유는 인구 증가를 가로막고 있다. 1966년 여주시인구와 2020년 인구는 큰 차이가 없다. 도농복합 도시인 여주시는 수도권역에 있기 때문에 발전보다는 역차별을 받고 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 혁신 교육도시 여주, 여주형 도시개발사업 등을 추진해 구도심을 기반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 친수기반형 도시재생벨트사업을 펼쳐 자연친화적 도시로 개발해 가는데 남한강을 중심으로 유럽형 콤팩트도시로 개발할 것이다. Q 정책사업 추진을 위한 국도비 확보는. A 여주시 하수처리장 지능화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부 공모(시범)사업에 참여해 선정, 국비 20억 원, 도비 10억 원 등 30억 원을 확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자동화 처리 시스템이다. 하수처리장 지능화 구축 시범사업은 2022년 말까지 12단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친수기반형 도시재생벨트사업은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고 관광자원 활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뿐 아니라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프로젝트다. 여주시는 이를 위해 필요한 부지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노후화된 하동 제일시장 부지와 경기실크 부지, 출렁다리와 연결되는 신륵사 관광지구에 방치된 숙박시설과 유휴토지 매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공공청사 예정부지 확보를 통해 생활SOC복합화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90억 3천5백만 원의 국비로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실크 부지는 2020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기본구상방안 연구대상지 공모에 선정돼 문화재생사업 기본구상방안 연구지원을 받게 됐다. 얼마 전 선정된 반다비국민체육센터 국비사업도 부지를 우선 확보한 후 공모에 참여해 40억 원 예산을 확보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유스호스텔 건립을 위해 신륵사 관광단지 내 숙박시설을 인수할 것이다. 여기에 경기도 산하기관 이전에 따른 유치 공모사업도 시유지, 건물 등 공유재산이 준비할 것이다. 시가 공유재산 매입에 대한 일부 비판적인 여론에 대해 이 시장은 도시개발정책을 펼치는 데 필요한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라며 공유재산의 주인은 시민이고 시민을 위해 활용될 공간 확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Q 지방자치단체 평가 19위에서 1년 만에 종합 1위로 급부상한 배경은 A 전국지방자치단체 평가는 지자체들에 의미가 크다. 그만큼 일을 잘해냈다는 증거다. 여주시는 올해 한국지방자치학회가 공동주관하고 행정자치부가 후원한 전국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종합 1위에 올랐다. 50만 미만 시 부문에서 총점 92.99점을 받아 일궈낸 성적이다. 2018년 38위, 2019년 19위에서 수직으로 상승한 결과다. 평가는 교육과 보건복지, 지역경제, 문화관광, 안전이 포함된 행정서비스 분야 59.375%, 재정역량분야 35.62%, 대한민국지방자치경영대전 분야 5%를 합한 종합 성적이다. 여주시가 평생학습교육 분야의 성과를 내기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전환,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평생교육팀, 혁신교육팀, 교육시설팀, 여주도서관 팀, 세종도서관 팀으로 세분화해 평생학습센터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Q 앞으로 시정운영 계획은. A 전국 36개 지방정부로 구성된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사무총장으로 사람 중심 행복 여주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위해 국내총생산 중심의 물질적 성장주의에서 벗어나 국민총행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자협의회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정부를 향해 경제성장 중심에서 국민 복지와 행복정책으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견해와 함께 지방분권과 자치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국민총행복 기본법 제정 촉구 등을 제안했다. 어떤 조직이든 리더의 역할은 중요하다. 리더가 어떤 방향과 철학으로 실천해 나가느냐에 따라 지자체 역량은 달라지고 시민들 삶의 질도 다르다. 시민 행복을 위해 일선 읍ㆍ면ㆍ동장의 역할과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주=류진동기자

KT 위즈, “8월에도 7월 성적만 같아라”

프로야구 KT 위즈가 지난 7월, 팀 월간 최다승과 최고의 승률을 기록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첫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KT 위즈는 7월 22경기를 치러 역대 팀 월간 최다승인 15승(1무6패)으로 최고승률(0.714)을 기록하며 1군 무대에 뛰어든지 6시즌 만에 최고의 월말고사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일 현재 KT는 71경기를 치뤄 37승 1무 33패, 0.529의 승률을 기록하며 6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5연승 호조다. 지난해 71승2무71패로 첫 5할 승률을 기록했으나 6위에 머물며 가을야구 진출에는 실패했다. KT는 올해 마운드 보강을 통해 가을야구 진출을 목표로 야심차게 시즌을 출발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불펜 마운드가 붕괴하면서 하위권에 머물면서 가을야구는 어려워보였다. 타선의 힘으로 6월 중순 이후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KT는 7월들어 마운드가 조금씩 안정을 찾으면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때 선두와 13경기까지 벌어졌던 승차는 9경기로 좁혀졌고, 5위권 팀들과는 불과 1.5~2경기 차다. 현 추세라면 KT의 5위권 진입은 시간문제이며, 4강 이상도 기대할 수 있다는 희망섞인 전망이 나온다. 그 중심에 올 시즌 가장 뜨거운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자리해 있다. 올 시즌 홈런(26개), 타점(68개), 안타(110개), 출루율(0.446), 장타율(0.760)등 타격 5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타율(0.389)과 득점(65개)도 2위에 올라 있다. 여기에 상하위 구분없이 폭발하는 타선에서는 올 시즌 당당히 주전으로 도약한 배정대(타율 0.335, 8홈런)와 리드오프 조용호(타율 0.330, 출루율)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더불어 마운드에서는 한국무대 적응을 마친 데스파이네(8승)와 토종 에이스 배제성, 신인왕 후보 소형준(이상 5승)을 비롯, 부실한 불펜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주는 주권(4승2패, 14홀드) 등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8월에도 반환점을 돌아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KT 팬들은 올 가을 포스트 시즌에서도 응원을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황선학기자

하남 미사강변도시 망월천·호수공원 살리기 서명운동 돌입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내 호수공원이 망월천(원류)의 수질악화로 오염과 악취가 장기화되자 주민들이 망월천ㆍ호수공원 살리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 2일 풍산동과 미사1ㆍ2동 주민센터 등에 따르면 해당 동 주민자치위원과 유관 단체 등으로 구성된 미사지구행정협의회(협의회)는 최근 망월천 수질개선촉구 서명운동을 결의한 뒤 곧바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최근까지 주민 500여명이 동참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물순환시스템이 정상 작동되지 않아 하천 유지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어 수질오염이 심화돼 주민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인근 회센터에서 방류하는 해수로 인해 망월천 하류구간의 주민들은 극심한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산책로 주변에는 파손된 시설과 목교 등이 아직 보수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어 주민들이 사고위험에 항시 노출돼 있다며 사정이 이런데도 시행자인 LH는 적극적인 개선대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차일피일 시간만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문제 해결을 위해 ▲호수공원을 비롯한 망월천 전 구간에 대해 오염도 조사 및 근원적 수질개선을 위한 용역 실시 ▲해수 이송을 위한 관로공사의 조속한 준공 ▲망월천 주변지역의 파손된 시설 보수와 산책로 주변 제초작업 등 환경개선 실시 등을 LH에 촉구했다. 협의회는 오는 20일까지 서명운동을 펼쳐 서명부와 개선대책안 등을 LH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병용 시의원은 합동점검 등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수차례 LH에 촉구했지만 개선되지 않아 주민들이 직접 나섰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